[로리더]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음식을 먹도록 강요하는 등 신체적ㆍ정서적으로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또 어린이집 원장에게도 책임을 물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는 2020년 5월부터 10월 사이 128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피해아동 15명에게 신체적 또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남기거나 늦게 먹으면 혼을 내거나, 교실 밖으로 쫓겨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함으로써 아동들이 간식 및 점심식사로 나온 음식을 모두 먹도록
[로리더]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회장 홍요셉)는 “대법원의 대법관 구성에 지역의 다양화가 꼭 필요하다”며 “전북을 포함한 강원, 제주, 충북 등 사법 차별을 받고 있는 지역 출신 인사를 대법관으로 추천할 것”을 제안했다.전북지방변호사회는 6일 ‘사법의 지역 차별 해소를 위한 대법관 추천 및 제정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전북변호사회는 “대법원은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며 법의 해석과 적용을 최종적으로 심사할 권한을 가진 최고기관”이라며 “우리 헌법에서도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
[로리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범 이후 새로운 체제에서 기초법학 교육과 연구가 크게 위축됐다는 판단에 따라 ‘기초법학 진흥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한국법학원,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한국법사학회, 한국법사회학회, 한국법철학회가 공동으로 7월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7동 103호에서 법학교육에서의 기초법학의 중요성과 한국 기초법학의 현황을 다루는 토론회를 마련했다.주최 측은 “법학교육과 법조문화 형성에서 기초법학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로스쿨 출범 이후 새로운 체제에서 기
[로리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ㆍ이탄희 국회의원과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센터, 참여연대가 “상고제도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상고제도 토론회를 개최한다.오는 15일 오후 2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바람직한 상고제도 개혁방안을 폭넓게 토론하고, 좀 더 바람직한 개혁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토론회 좌장은 민변 사법센터 소장인 성창익 변호사가 진행한다.이 자리에서 박주민 국회의원, 이탄희 국회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발제는 박노수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서선영
[로리더] ‘언론보도와 징벌적 손해배상 긴급 토론회’가 개최됐다.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김용민, 유정주, 오기형 국회의원 및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미디어언론위원회는 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현행법상 언론사가 허위ㆍ조작보도로 인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및 형사책임을 지게 된다. 그럼에도 언론사의 허위ㆍ조작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논의되고 있다.이번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민변 미디어언론위원회 최용문 변호사는 피해자 권리구제
[로리더]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5일 항소했다. 앞서 검사도 항소장을 제출해 항소심의 판단이 주목된다.부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2018년 11월 부산시청 여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12월에도 A씨를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 또 2020년 4월에는 시장 집무실에서 여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와 이로 인해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여기에다 강제추행 범행을 인터넷 방송에서 공개한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
[로리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를 치어 다치게 한 20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배달원 A씨는 2020년 10월 25일 낮 12시경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양산시의 한 도로를 가다가 차량 신호가 정지신호를 바뀌었는데도 계속 진행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의 자전거 뒷바퀴를 오토바이로 충격하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어린이는 노상에 넘어졌고,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최근
[로리더] 전동킥보드 운전자를 충격하고 필요한 구호조치 등을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버스운전 기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는 2020년 12월 19일 밤 10시 30분경 나주시의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시속 약 80km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버스 전방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B씨의 좌측 머리 부분을 버스의 우측 부분으로 충격했다.이로 인해 B씨는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는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로리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중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지인들과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른 업주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에서 단란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작년 9월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로 감염병 예방조치를 위해 여러 사람의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받았음에도 지인 3명과 모여 노래를 부르는 행위를 해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와 변호인은 “피고인과 일행 3명이 단란주점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장난 앰프를 옮기고, 악기 음을 조율하기 위해 노래
[로리더] 최승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집필한 ‘법의 균형’이라는 책에는 검찰, 법원에 대해 짚어주는 쓴소리가 많아 볼거리가 풍성하다.책에서는 ‘정치검찰’,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의 밋밋한 사법개혁에 대해 짚었다. 또한 ‘사법부의 권위와 법관의 양심’에 대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최승필 교수는 특히 국민들이 왜 재판부에 존경심을 표시하는지를 일깨워주며, 사법부의 존재 가치를 상기시켜준 대목은 사법부가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 최승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중 ‘관행과
[로리더] 청년 변호사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강정규)는 법률 플랫폼 ‘로톡(Lawtalk)’에 대해 청년 변호사를 명분으로 온라인 사무장 로펌을 정당화하는 행위를 규탄하며, 변호사 소개 플랫폼 운영이 금지되어야 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한 변호사들로 구성된 청년 법조인단체다.한법협은 “변호사 소개 플랫폼 ‘로톡(Lawtalk)’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이하 로톡)는 ‘대한변협의 법률 플랫폼 규제 행위’ 때문에, ‘청년 변호사들은 영업과
[로리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통행속도를 준수하며 운행하던 운전자가 횡단보도의 적색신호를 위반해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튀어나온 어린이를 충격한 사건에서, 검찰은 운전자를 재판에 넘겼으나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2020년 8월 오후 3시경 화물차를 운전해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우회전하게 됐다. A씨는 당시 전방 우측에서 적색 신호에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B(6세)군이 운전하는 자전거를 충격했다.이로 인해 B군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
[로리더] 공직에서 퇴임한 변호사가 퇴직 전 지위를 이용해 사법절차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차단하고, 공정한 사법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변호사법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법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변호사법 개정안을 오는 7월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개정안은 ▲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제한 기간 등 연장 ▲몰래변론 등 법조환경 투명성 저해 행위 근절 ▲실효적인 법조브로커 퇴출 방안 마련 ▲법조윤리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 및 징계강화 방안 등이 담겼다.먼저 공직퇴임변호사의 퇴직 시 직급 및 영향력을 고려해 수
[로리더] 의류 봉제공장에서 근로계약서 없이 미싱사 또는 미싱보조원으로 일하던 기술자들인 이른바 ‘객공’에게 법원이 ‘근로자’로 인정해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특히 이들이 사업자등록을 함으로써 근로소득세가 아닌 사업소득세를 납부했으나, 법원은 이는 사용자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서 임의로 정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봐, 근로자성을 인정하는데 장애로 보지 않았다.이 판결은 열악한 지위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과 원고대리인 이원규 변호사에 따르면 S씨 등 12명은 의류제조 및 판
[로리더] 헌법재판소가 24일 법무부장관의 지명과 위촉으로 ‘검사 징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검사징계법 조항이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각하했다. 심판청구가 부적법하다며 본안에서 판단하지 않았다. 먼저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020년 11월 24일 ‘판사 사찰’, 정치적 중립 위반 등을 이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검사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청구했다.이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징계위원회 구성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2020년 12월 4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윤석열 총장은 “법무부장관이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34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다. 전날에도 강제징용 피해자 85명이 일본제철 주식회사 등 일본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각하 판결했었다.재판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개인청구권이 완전히 소멸된 것까지는 아니라도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 국가나 일본 국민을 상대로 소를 제기해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제한된다고 해석한
[로리더] 양심적 병역거부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온라인게임을 한 것을 근거로 검사가 폭력성을 주장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의 진정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무죄로 판결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A씨가 2016년 7월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1심인 춘천지법 형사3단독 엄상문 판사는 2019년 4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엄상문 판사는 “피고인의 입영거부 행위는 진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호일 위원장은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임명된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 초기 사법부 구성원들로부터 90%의 지지를 받다가 지금 30%에 머물고 있는 다면평가 결과를 언급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법원공무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충고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서관 잔디구장에서 를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전국법원공무원노동
[로리더]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기간 중에 패스트푸드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5분 동안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사안에서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2월 16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다음날 김해시장 명의의 14일간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다.그런데 A씨는 2020년 12월 22일 집에서 도보로 인근 패스트푸드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약 5분 동안 거주지를 이탈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김초하 판사는
[로리더] 취업 미끼 기망행위로 인해 4개월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한 사건에서 법원은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정신적 손해배상으로 500만원의 위자료를 인정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모 아파트 AS센터 소장이고, B씨는 이 아파트 관리기사로 일했다.그런데 A씨는 2017년 5월 B씨에게 “대전에 있는 OO건설 상무가 후배인데, 대구경북 C/S 센터장으로 취업시켜주겠다”고 거짓말을 해 B씨가 총 21회에 걸쳐 취업 관련 식사비 명목으로 76만원 상당을 지불하게 했다.또한 A씨는 2017년 6월 B씨에게 “30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