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변호사시험 응시기회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5년 내 5회’로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변호사시험 수험생들은 이 조항에 대해 살인조항 ‘오탈자’라고 부른다. 헌법재판소는 ‘오탈자’ 조항에 대해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합헌 결정을 한 것이다.A씨 등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5회 응시했으나 모두 불합격해 더 이상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됐다.A씨 등은 변호사시험의 응시를 5년 내에 5회로만 제한한 변호사시험법 제7조 제1항 및 병역의무 이
[로리더] 노령연금 수급자인 부모가 사망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9년 동안 1083만원의 노령연금을 부정 수급한 50대 아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50대)는 노령연금 수급자 B씨의 아들로, 노령연금 급여를 받는 우체국 통장을 관리했다. 그런데 A씨는 부모가 2008년 1월 사망했음에도 이를 국민연금공단에 알리지 않은 채 2008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B씨 명의의 우체국 통장으로 합계 1083만원의 노령연금을 지급받아 사용했다.검찰은 A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노령연금
[로리더] 아시아 17개 국가 헌법재판기관 법률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인터넷 시대 표현의 자유 보장과 한계 등에 대해 논의한다.대한민국 헌법재판소에서 운영하는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연구사무국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AACC 회원기관의 표현의 자유 보장과 한계’를 주제로 제2차 연구관 화상국제회의(2nd Research Conference of the AACC SRD)를 개최한다.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은 아시아의 민주주의, 법치주의 및 인권 증진을 목적으로 2010년 7월 창설된 아시아 지역 헌법재판기관
[로리더] 법원공무원단체는 22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3권 분립 훼손하는 방식의 사법행정위원회 도입을 반대하고, 또한 대법원이 추진하는 법조기득권 엘리트 중심의 사법행정회의 구성에 반대한다”면서 법원공무원노동조합의 참여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법원본부는 이날 ‘3권 분립 훼손하는 방식의 사법행정위원회 도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법원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게재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로리더] 주택재개발단지 내 빈집에 들어가 보일러 등을 훔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30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주택재개발단지의 빈집에 들어가 시가 80만원 상당의 보일러 1대를 들고 나와 훔쳤다. A씨는 그 무렵 5회에 걸쳐 피해자 B씨가 관리하는 건조물에 침입해 합계 400만원 상당의 재물을 절취했다.A씨는 지난 2월 24일 C씨의 빈집에 들어가 보일러와 수도꼭지, 샤워호스 등 시가 100만원 상당의 재물을 절취하기도 했다. A씨는 이날 또 다른 빈집에
[로리더] 법원이 음주ㆍ무면허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12%의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노원구에 있는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약 300m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12단독 이원 판사는 지난 8월 2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무면허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전동 킥보드도 도로교통법의 적용 대상인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해 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다.[로리더 신종
[로리더]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는 등으로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공안검사 출신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이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부산의 학림(學林) 사건인 ‘부림사건’은 1981년 전두환 정권의 공안당국이 부산에서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등을 영장 없이 체포한 뒤 불법 감금하며 구타 및 고문한 사건이다. 당시 부산에서 활동하던 노무현ㆍ김광일 변호사 등이 무료변론을 했다.1982년 10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일부 피고인들이 2012년 8월 재심을 청구해 201
[로리더] 조현병 환자의 흉기에 찔려 사망한 고(故) 임세원 교수가 재판을 통해 의사자로 인정받았다.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이상훈 부장판사)는 10일 고(故) 임세원 교수의 유족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자인정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고인이 직접적ㆍ적극적으로 간호사를 구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유족 측의 청구를 받아들여 고인을 의사자로 인정했다.법무법인(유) 원(대표변호사 강금실, 윤기원)에 따르면 임세원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근무하던 2018년 12월 31일 진료시간이 끝날 무렵 찾아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11일 “충돌하는 가치들 사이에서 법과 양심의 저울로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면 그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동요할 리 없다”며 “판결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 근거 없는 비난이나 공격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不動心)으로 재판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법관들에게 당부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광화문 집회 허가와 전광훈 목사 보석 석방 등을 두고 해당 판사는 물론 사법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김 대법원장은 오는 9월 13일 ‘
[로리더] 아파트 위층에서 층간소음을 발생시킨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보복으로 소음 및 진동을 유발한 아래층 부부에게 법원이 손해배상책임과 위자료도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소음 및 진동을 발생할 경우 1회당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며 제동을 걸었다.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인천의 한 아파트 소유권을 취득하고 2018년 6월 이사했다. 그런데 A씨의 아래층에 사는 B씨 부부가 다음날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윗집에서 층간소음을 발생시킨다는 취지로 경비실에 신고했다.A씨 부부는 B씨 부부와의 층간소음 분쟁으로 자기 소유 아파트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이인섭 본부장은 8일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쟁취와 구속된 동지의 석방을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국공무원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구속자 석방! 정치검찰 규탄! 정치기본권 쟁취!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공무원 정치기본권 가로막고 공무원노조 탄압하는 정치검찰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공무원노조는 대검찰청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검찰청 앞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구속 조합원의 석방을 요구했다.대검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사회는 전국
[로리더] 국제우편을 통해 베트남에 있는 공급책으로부터 합성대마를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베트남인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베트남인 20대 A씨는 2019년 11월 베트남에 있는 B씨로부터 국제특급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하는 방법으로 합성대마(100g)를 수입했다.A씨는 2019년 12월 같은 방법으로 국제우편으로 합성대마 400g을 수입했다. A씨는 그런 다음 대구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C씨에게 110만원을 받고 수입한 합성대마 100g을 우체국택배로 배송해 주는 방법으로 매도했다.뿐
[로리더] 판사에게 감형 받도록 부탁하겠다며 청탁 명목으로 1300만원을 받아 챙긴 사기범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2016년 11월 B씨가 자신의 동생이 구속돼 있다고 말하자 A씨는 “내 사위가 판사를 알고 있다. 지금 동생의 담당판사와 잘 알고 있다. 내가 감형을 받도록 부탁을 해보겠다”라고 말하면서 “사위가 판사를 만나러 가려면 술값이 필요하다”라고 거짓말했다.그러나 A씨(60대)는 사위가 판사를 알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고, 사위를 통해 판사에게 부탁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로리더] 훈련병 시절 군부대에서 대선후보 TV토론회 시청을 못해 선거권을 침해당했다는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육군훈련소에서 군사교육을 받던 A씨는 2017년 4월 23일과 27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대담ㆍ토론회의 시청을 요청했으나, 육군훈련소 중대장 등이 이를 금지했다.이에 A씨는 토론회 시청금지행위로 인해 선거권 및 평등권을 침해받았다고 주장하며 2017년 7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헌법재판소는 지난 8월 28일 A씨가 낸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 시청금지행위 위헌확
[로리더] 제3자로부터 불법 포획한 고래고기를 할인 판매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664kg 상당의 밍크고래 고개를 사들여 판매한 식당 주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고래류의 경우 혼획(고래류가 어로 활동시 부수적으로 어획된 것), 좌초(고래류가 해안가로 떠밀려 올라온 것), 표류(고래류가 죽어서 해상에 떠다니는 것)된 고래류를 발견한 자만 해양경찰서장에게 신고 후 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에서 위판 등을 통해 정상적인 방법으로 취득할 수 있을 뿐, 누구든지 고래류를 포획해서는 안 되고, 포
[로리더] “저는 김재형 대법관의 보충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 분의 보충의견이 없었다면 전 대법 판결에 매우 실망했을 것입니다. 이 분의 의견을 보고, 충만감과 경외감을 느꼈습니다”이는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관련 대법원 판결에 대한 강문대 변호사의 말이다. 강문대 변호사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지냈고,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으로 1년 9개월 간 재직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 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가 고용노
[로리더]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 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전교조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이 해직 교원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는 이유로 정부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한 것이 위법하다고 판단함으로써, 전교조는 7년 만에 다시 노동조합 지위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10명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가 위법하다’고 판단했고, 반면 이기택ㆍ이동원 대법관은 ‘정당하다’는 의견
[로리더] 학생이 컴퓨터 수업시간에 몰래 페이스북에 접속했다는 이유로, 스테인리스 봉으로 학생의 발바닥과 머리 등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교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중학교 교사 A씨는 2019년 5월 교내 컴퓨터실 정보 수업시간 중 남학생 2명이 컴퓨터로 페이스북에 접속한 사실을 알고 2명에게 뒤쪽으로 가서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B학생에게 한쪽 다리를 들게 한 후 스테인리스 봉(길이 42cm)으로 발바닥을 3대 때렸다.A씨는 또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던 C학생이 페이스북에 접속한 이유에 관해
[로리더] 간통을 목적으로 내연녀의 남편이 없을 때 내연녀의 집에 드나들었더라도 내연녀의 허락을 받고 들어갔다면 주거침입으로 볼 수 없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이번 무죄 판결에 검사가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불륜 목적 주거침입이 문제된 사안에서 그동안 대법원이 주거침입죄를 유죄로 인정해 왔음에 비추어, 이번 항소심 무죄 판결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7~8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내연녀 B씨의 집에 남편이 없을 때 들어갔다. 물론 B씨가 문을 열어줬다.검사는 A씨가 B씨 남편
[로리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징계절차를 진행하면서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선임한 변호사의 참석을 막고 전학 등을 의결한 사안에서, 법원은 방어권 침해를 이유로 징계절차가 위법해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의 한 중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2019년 11월 A군 등 3명이 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출석정지 10일, 학급 교체, 특별교육 10시간, 보호자 특별교육 이수 5시간을 의결했다.이에 피해학생은 재심을 청구했고, 중학교는 울산시 학교폭력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