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관사찰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과 전국법관대표회의에 법관사찰에 대한 단호히 대처를 요구했다.법원공무원들은 “전국법관대표회의는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는 마음으로 불법사찰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표명하라”고, 또 김명수 대법원장에게는 “검찰의 법관 불법사찰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강력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법원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로리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간호사의 말에 화나 욕설하고 소란을 피우며 진료 업무를 방해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울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술에 취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치료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간호사가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A씨는 화가 나 큰 소리로 욕설을 하는 등 약 20분간 소란을 피웠다.검찰은 A씨가 위력으로 피해자(간호사)의 환자 진료 업무를 방해했다며 재판에 넘겼다.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
[로리더] 김성훈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는 4일 “(검찰의) 판사 뒷조사 문건은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할 위험이 크다”며 “검찰의 법관 개인정보 수집이 법관 개인에 대한 공격의 빌미가 돼 버리면, 법관의 중립성ㆍ공정성이라는 가치는 크게 훼손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그는 그러면서 “현 상황에 대해 전국법관대표회의 또는 법원행정처의 적절한 의견 표명, 검찰의 책임 있는 해명,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의) 입법적 조치 및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김성훈(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로리더] 주관식 시험문제에서 ‘풀이과정을 쓰라’는 지시가 없는 경우, 풀이과정 기재가 없다는 이유로 감점을 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ㆍ남용한 것으로 위법해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18년 8월 시행한 2018년도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시험 전공심화과정(경영학 전공) 인정시험에 응시했다.경영학 전공에 관한 독학학위제 전공심화과정 시험은 재무관리론, 경영전략, 투자론, 경영과학, 재무회계, 경영분석, 노사관계론 및 소비자행동론의 총 8과목으로 구성돼 있었다. 각 과목은 객관식
[로리더] 이봉수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는 “대검찰청이 수집했다는 판사에 대한 개인정보들은, 개인정보보호법상의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며 “(검찰이) 지금까지 관행처럼 재판부 판사 개인정보를 수집해 왔다면, 지금이라도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그는 “검사가 단순 호기심 해소 차원에서 판사 개인정보를 조사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결국 재판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보를 수집한 것”이라고 꼬집으면서다.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이봉수(사법연수원 31기) 부장판사는 3일 법원 내부통신망(코트넷)에 대검찰청이 판사들에 대한 정보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은 검찰의 ‘불법 법관사찰’이라고 규정하고, 김명수 대법원장과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입장을 촉구하기 위해 나선다.먼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인섭)는 11월 27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이 주요사건 재판부 판사들의 세평 등을 수집한 것은 명백한 불법사찰이 맞다”고 판정하며 강력한 규탄 성명을 냈다.공무원노조 산하 ‘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로리더] 송경근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는 3일 “소추기관인 검찰이 이를 심판하는 기관인 법관을 사찰했다고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 나왔다”며 “그런데 검찰의 책임 있는 사람 그 누구도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 한 마디 없이 당당하다”고 비판했다.그는 “검찰의 법관 사찰 문제는 법관과 재판의 독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니, 전국법관대표희의에서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송경근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2기)는 이날 법원 내부통신망(코트넷)에 ‘전국법관대표회의에 간절히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특히 송경근 부장판사
[로리더] 타인의 착오로 자신의 은행 계좌로 잘못 송금된 돈을 임의로 사용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횡령죄를 적용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12월 착오로 A씨의 은행 계좌로 1억원을 송금했다.A씨는 다음날 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1억원이 B(피해자)의 착오로 송금된 돈이므로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을 알게 됐다.그런데 A씨는 착오로 송금 받은 돈을 보관하던 중 세 차례에 걸쳐 총 1775만원을 인출해 자신의 개인 빚 변제와 월세 등에 임의로 소비했다.검찰은 A씨를 횡령 혐의로 기소했고, 서울북부
[로리더] 법원이 자가격리 기간에 집을 나가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한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병 의심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5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10일간 서울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는 보건소의 통지서를 받았다.그런데 A씨는 지난 6월 1일 주거지를 이탈해 인근 지하철역 일대를 도보로 이동했다. 또 A씨는 6월 5일에는 집을 나가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하기도 했다.검찰은 A씨가 2회에 걸쳐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했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로리더] 모텔에서 남자친구에게 약물을 과다 투약해 숨지게 한 이른바 ‘부천 링거 살인’ 사건에서 대법원이 징역 30년을 확정했다.전직 간호조무사인 A씨는 2018년 10월 모텔에서 남자친구에게 피로회복용 수액이라고 속인 채 진통소염제 일종의 수액팩을 정맥주사로 투여해 중독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피해자에게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1심인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지난 4월 살인,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유죄로 판단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이에 A씨
[로리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집행을 정지시키자, 윤석열 총장이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직무집행정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하고 있다.법원의 판단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검사는 최고감독자인 법무부장관에 ‘복종’은 당연하다면서도, 검찰총장의 ‘맹종’을 경계한 점이다.특히 법원은 “법무부장관의 검찰, 특히 검찰총장에 대한 구체적인 지휘ㆍ감독권의 행사는 법질서 수호와 인권보호, 민주적 통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만 “그 목적을 달성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관 사찰’은 명백한 사법권 침해”라며 대응에 나섰다.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관 사찰’과 관련해 이날 오전 ‘윤석열 직무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에 윤 총장이 출석할 것에 대비해 서울행정법원에서 기자회견과 피켓시위를 진행했다.이날 서울행정법원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이에 법원본부는 피켓시위에 이어 현장에서 윤석열 총장을 규탄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로리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재직 중인 김광준 법원공무원이 김명수 대법원장과 전국 법원을 대표하는 판사들이 참여하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 호소한 글이 인상적이서 주목받고 있다.법원구성원 20년차인 김광준 법원공무원은 11월 25일 법원내부통신망(코트넷)에 ‘검찰의 행태에 대해서 대법원장과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즉각적인 성명서를 발표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동료 법원공무원들이 많은 댓글을 달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김광준 법원공무원은 “사법부가 검찰에 사찰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 법무부 감찰결과로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윤
[로리더] 전국법원공무원들이 검찰에 단단히 뿔났다. 전국법원공무원들은 27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이 주요사건 재판부 판사들의 세평 등을 수집한 것에 대해 “명백한 불법사찰이 맞다”고 판정하며 강력한 규탄 성명을 냈다.법원공무원들은 “엄연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검찰이 내놓는 반론이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다”며 “공익을 대변한다는 검찰이 ‘사찰’을 범죄로 인식하지도 못하고, 그런 범죄를 일상적으로 저질러 왔다고 떠벌리는 장면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법원공무원들은 “검찰의 법관사찰 문제가 불거졌다”며 “사
[로리더] 불법촬영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이 확정된 자를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로 정하는 성폭력처벌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카메라 등 이용촬영으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돼 성폭력처벌법 제42조 1항에 따라 신상정보 등록대상자가 됐다.성폭력처벌법 제42조(신상정보 공개대상자)와 제43조(신상정보의 제출 의무)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및 실제거주지, 직업 및 직장 등의 소재지, 연락처
[로리더] 가출하고 이혼한 외국인 배우자의 자녀들에 대한 면접교섭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접교섭을 제한하는 것이, 오히려 자녀들의 복리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해서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A(여)씨와 B씨는 2011년 혼인신고를 마쳤고, 그 사이의 두 자녀를 두고 있다.그런데 A씨가 2017년 5월 가출했고, 2018년 9월 B씨에 대해 동거 및 체류기간 연장 등을 구하는 심판을 청구했다. 법원은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반면 B씨가 A씨에 대해 이혼 등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고, 이 사건에서 A씨에 대해 공시송달로 사건이 진행됐
[로리더] 누범기간 중에 또 다시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15m도 못가 사고를 낸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새벽에 경남 양산시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 화물차를 약 15m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A씨는 2007년 부산지법에서 음주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2008년 창원지법에서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또한 A씨는 2014년 부산고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
[로리더] 일반 헤어 제품을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구매후기를 가장한 기능성화장품을 광고한 남성에게 법원이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1월 인터넷 쇼핑몰에 남성용 헤어 제품을 광고하면서 ‘상품정보’란에 “약간 머리카락이 두꺼워졌고, M자 탈모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어요”, “정수리뿐만 아니라 앞이마까지 훨씬 많이 모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제품 구매후기 글을 편집해 게시하는 방법으로 위 제품을 광고했다.검찰은 A씨가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로리더] 고등학교 반 친구를 1년 동안 괴롭히고 친구의 부모 욕을 했다면, 피해학생과 부모에게도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 민사20단독 구남수 판사는 지난 10월 28일 학교 괴롭힘 피해 학생(A)과 부모가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가해학생 3명은 공동해 피해학생에게 537만원, 어머니에게 100만원, 아버지에게 7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구남수 판사는 “피고들은 원고(A)와 고등학교 2학년 같은 반 학생으로 있으면서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1년간에 걸쳐
[로리더] 대법원이 술에 취해 잠든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씨에게 유죄를 확정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강지환씨는 2019년 7월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들과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해 침대에서 잠든 A씨를 껴안는 등 강제추행하고, 또 B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어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 한 혐의를 받았다.1심인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최창훈 부장판사)는 2019년 12월 준강제추행,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