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돈사에 설치한 쥐약을 돼지가 섭취해 폐사한 사건에서 법원은 쥐약 설치 업자에 80%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의뢰인 양돈업자에게도 20%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B씨는 양돈업자 A씨의 의뢰에 따라 2017년 1월 A씨가 운영하는 양돈농장에 쥐 구제를 위한 쥐약을 설치하면서 돈사 바닥으로부터 1m 정도 높이에 쥐약을 설치했다.그런데 양돈농장의 돼지들이 1미터 높이에 설치돼 있던 쥐약을 먹고 62마라가 소화기 출혈을 일으키고 설사한 후 집단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A씨는 “B씨가 농장에 쥐약을
[로리더] 퇴사 2개월 전에 통보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갑자기 퇴사했다는 이유로 업주가 직원에게 ‘위약금’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안에서,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근로계약서상 사전통보 조항은 손해배상을 빌미로 근로를 강제하는 것이어서 위법하다고 봐서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B씨가 적어도 퇴사 2개월 전에는 통보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약정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울산지법 민사20단독 구남수 판사(울산지방법원장)는 업주 A씨가 퇴사한 직원 B씨를 상대로 낸 4
[로리더] 인천지역 법원공무원노동조합을 대표하는 박인창 인천지부장은 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약속을 지키는 않는 모습을 지적하며 거짓말쟁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그는 특히 대법원이 추진하는 실적성과평가제 도입에 대해 ‘투쟁으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지난 2월 22일 대법원이 추진 중인 6급 이하 법원공무원에 대한 실적성과평가제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법원본부를 ‘실적성과평가제도저지 총력투쟁본부’로 전환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
[로리더] 이경천 법원본부 수석부본부장은 8일 실적성과평가제 도입에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법원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법원공무원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11일 사법행정자문회의를 소집해 실적성과제 도입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강하게 반발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지난 2월 22일 대법원이 추진 중인 6급 이하 법원공무원에 대한 실적성과평가제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법원본부를 ‘실적성과평가제도저지 총력투쟁본부’로 전환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진 투쟁’을 언급할 정도로 단단히 뿔났다.대법원이 실적성과평가제(실적성과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실적성과평가제는 ‘성과평가제’라고 보면 된다.법원공무원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은 또 다시 법원을 죽음의 직장으로 되돌리려는가?”라고 따지면서 “법원공무원 줄세우기, 무한경쟁, 눈치보기식 실적성과제 도입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지난 2월 22일 본부운영위원회를 통해 대법원이 추진 중인 6급 이하 법원공무원에 대한 실적성과평가제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법원본부를
[로리더] 대법원은 3월 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및 각급 법원 법원장 등 총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법원장회의(임시회의)를 개최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법원장과 법원가족 모두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올해 처음 시행된 법관장기근무제도가 사무분담의 장기화와 전문화로 연결돼 국민의 ‘좋은 재판’을 받을 권리가 한층 고양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사회 각계와의 소통을 통해 사법행정의 구조개편과 ‘좋은 재
[로리더] 참여연대는 “법관 임성근의 재판관여행위는 사법권의 독립을 정면에서 부정한 것이며,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헌법침해”라며 “임성근에 대한 탄핵심판사건은 우리 사법사 및 헌정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는 일대 사건으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 “법관 임성근 행위는 헌법수호의 차원에서 파면이라는 심판을 할 만큼 중대한 위헌ㆍ위법행위”라며 “임성근을 파면하는 탄핵심판청구 인용 결정을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법관 임성근 탄핵심판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먼저 임성근 부장판사는 주심 이석태
[로리더] 헌법재판소가 5일 서기관(4급)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서기관(4급) 승진 = 3월 8일자▲ 심판지원실 심판사무과 정보미[로리더 신혜정 기자 shin@lawleader.co.kr]
[로리더] 혼인신고에 아무런 장애가 없었음에도 5년 동안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가족들과 상견례도 없는 등으로 법원에서 사실혼 관계를 인정받지 못했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청구인(A)은 2014년 10월부터 상대방(B)과 동거하면서 사실혼 관계에 있었고, 자신이 모은 돈을 상대방에게 관리를 맡겼으며, 세 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했으나, 2019년 7월 상대방이 가출함으로써 사실혼이 해소됐으므로, 사실혼 해소로 인한 재산분할을 구한다며 소송을 냈다.부산가정법원 엄지아 판사는 최근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사실혼 해소
[로리더]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민원제기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파트 관리소장 사건에서 법원은 ‘업무상재해’로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 한 회사에 입사해 경남의 모 아파트에서 관리소장으로 근무해 왔다.A씨는 2017년 7월 회사 대표에게 “사장님 죄송합니다. 몸이 힘들어서 내일부터 출근하기 힘듭니다. 소장 대체 부탁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다음날 아파트에 출근하지 않았다.그런데 A씨는 이틀 뒤 산책하고 오겠다고 외출한 뒤, 자택 부근 산책로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망인의 배우자인
[로리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의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은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사람을 의미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비장애인의 시각과 기준에서 피해자의 상태를 판단해 장애가 없다고 쉽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이번 대법원의 판단은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범죄를 가중처벌하는 성폭력처벌법에서 ‘신체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의 의미와 범위, 판단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최초의 판결이다.법원에 따르면 여성 B씨는 소아마비를 앓아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보정신발을 착용하더라도 다리를 절
[로리더]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훈련을 거부한 남성에게 대법원이 진정한 양심에 따른 것으로 봐 무죄를 확정했다.종교적 신념이 아닌 윤리적ㆍ도덕적ㆍ철학적 신념 등을 이유로 예비군훈련을 거부한 사안에서 진정한 양심에 따라 예비군훈련을 거부한 것으로 봐 예비군법과 병역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한 최초의 사례라고 대법원을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2월 제대하고 예비역에 편입됐으나, 2016년 3월부터 2018년 4월 사이 16회에 걸쳐 예비군훈련과 병력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
[로리더] 외국 국적의 부부가 이혼소송에서 분할해야 할 재산이 한국에 있다면 대한민국 법원이 가사 재판을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국제재판관할권에 관한 국제사법 제2조가 가사사건에도 적용됨을 분명히 하고, 가사사건에서 국제사법 제2조에 따른 ‘실질적 관련성’ 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을 제시한 최초의 사례”라고 판결의 의의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의 A씨와 B씨는 2013년 7월 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캐나다 퀘벡주에서 거주해 왔다.B씨는 2013년 1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한국에 체류하다가 캐나다
[로리더] 헌법재판소가 양심적 예비군 훈련 거부를 처벌하는 향토예비군설치법 조항에 대해 헌법에 어긋나는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진지한 양심의 결정에 따라 예비군 훈련을 거부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 문제는 향토예비군설치법의 위헌 여부가 아니라, 법원이 진정한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 거부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구체적 판단의 문제라고 봐서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제청신청인들은 현역 또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후 예비군으로 편성됐다. 그런데 이들은 예비군 교육훈련 소집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훈련을 받지 않았다는 범죄사실(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해 합헌 결정했다. 쉽게 말해 사실을 말해도 형사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정당하다는 것이다.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형사처벌하는 형법 제307조 제1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음을 선언한 최초의 결정이다.형법 제307조(명예훼손) 제1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형법 제310조(위법성의 조각)는 “제307조 제1항의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이인섭 법원본부장은 22일 “사법부의 역사에 강고히 뿌리 내린 검찰 몫이라는 불의한 인습을 걷어치워야 한다”며 “검찰 몫 대법관이라는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인섭)는 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나눠먹기식 검찰 몫 대법관 임명 관행 사법적폐 청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법원본부 이인섭 본부장, 이용관 사무처장, 이미자 조직국장, 이상원 교육선전국장, 이경천 수석부본부장, 권기우 영남부본부장, 윤효권 충청부본부장, 이병열 경강인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박상옥 대법관 후임 대법관 임명제청과 관련해 “검찰을 위한 대법관이 아닌 국민을 위한 대법관을 제청하라”며 “소수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민첩한 인물을 대법관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인섭)는 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나눠먹기식 검찰 몫 대법관 임명 관행 사법적폐 청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법원본부 이인섭 본부장, 이용관 사무처장, 이미자 조직국장, 이상원 교육선전국장, 이경천 수석부본부장, 권기우 영남부본부장, 윤효권 충청부본부장,
[로리더] 대법원은 3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930명에 대한 전보 등 정기인사를 2월 22일자로 실시했다.이번 법관 정기인사 규모는 930명이다. 지방법원 부장판사 414명, 고등법원 판사 54명, 지방법원 판사 462명이다. 사법연수원 35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보임됐다.김정중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2수석부장판사에, 고연금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수석부장판사에 보임됐다.2020년 10월 신규임용 법관 150명(155명 중 5명은 휴직 희망)은 오는 3월 1일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은 국회의 ‘법관(임성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사법부 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사적대화를 언론에 폭로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해 “모사에 능한 정치꾼”, “실패한 정치판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특히 “임성근의 정치공작, 수치스럽다 못해 분노가 치민다”며 “보수언론과 일부 정치세력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탄핵을 외치고 있는데, 임성근 부장판사가 노린 것이 아닐까”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법원공무원들은 반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해 정무적 판단을 했을 것인데, 국회에서 법관 탄핵소추가 가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3일 박순영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오는 3월 16일 만료될 예정인 점을 고려해, 헌법 제114조 제2항에 따라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를 후임 위원으로 지명하기로 내정했다.대법원은 “박순영 내정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해 왔는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곧 박순영 내정자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국회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