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징역형, 벌금형으로 가중 처벌하는 도로교통법 조항, 이른바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에 대해 위헌심판제청을 했던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모성준 부장판사는 “과도한 엄벌주의 경향에 대한 헌법적 통제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국회의 입법 행태를 꼬집어 눈길을 끈다.◆ A씨 2008년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약식명령…2019년 음주운전 적발A씨는 2008년 11월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로리더]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에도 임직원의 평균연봉은 증가했고, 기강해이로 불법ㆍ부패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국회의 질타를 받았다.서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4일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사회의 재건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통철한 반성과 성찰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2021년) 성비위, 음주운전, 직장 내 괴롭힘, 횡령 등 총 157명이 징계 처분을
[로리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의대생의 향후 수입을 배상할 때는, 그가 의사로서 종사하며 얻을 수 있는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에 따르면 의과대학 본과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던 A씨는 2014년 9월 천안 동남구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음주운전을 한 B씨의 차량에 치였고, 11일 뒤 숨졌다. 당시 A씨는 만 24세 5개월이었다.A씨의 부모는 “사고가 없었다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65세까지 의사로서 수입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고차량이 가입한 보
[로리더] 음주운전 중에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에 대해 법원이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밤 10시경 창원시의 한 아파트 앞 도로를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해 가다가 횡단보도 부근에서 도로를 건너는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해 넘어지게 했다.그런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도주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신의 주거지에서 체포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사망했다.창원지법 형사4단독 안
[로리더]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경찰의 음주측정을 피하려고 도주한 운전자의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한편, 사안에 따라 최대 징역 5년에 처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현행 도로교통법은 경찰 음주측정을 거부한 경우에 대해 시ㆍ도경찰청장이 운전면허를 취소하도록 하고,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돼 있다.이형석 의원은 “문제는 음주측정을 피하려고 도주한 사람에 대한 처벌 규정이 모호하다 보니 일단 단속을 피해 도주하고, 경찰에 붙잡히면 음주측정
[로리더] 부부싸움을 신고하고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 경찰이 있는 곳으로 30미터 운전한 여성에 대해 검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법원은 긴급피난으로 봐 무죄를 선고했다.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여)는 2020년 6월 새벽 5시경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술에 취한 상태로 충북 진천군 모 빌라 앞 도로에서 약 30m 구간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A씨와 국선변호인 정해인 변호사는 “당시 남편과 싸웠고,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 차량에 타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경찰이 신고장소를 찾지 못해 차량을 타고 이동한
[로리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도주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교사에 대한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A씨는 2019년 7월 혈중알코올농도 0.195%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우회전하면서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로 택시의 왼쪽 앞부분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 3명이 각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A씨는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법 서부지원은 2020년 2월 도로교통법 위
[로리더] 술에 취해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가 적발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사는 A씨(30대)가 작년 7월 31일 새벽 3시쯤 인천의 한 도로의 100미터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8%의 술에 취한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인천지방법원 형사5단독 오범석 판사는 지난 5월 2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오범석 판사는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오 판사는
[로리더]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 경찰관을 매단 채로 도주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배달업 종사자인 A씨는 2020년 8월 면허도 없이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양산시 한 도로에서 경찰로부터 음주단속을 위해 오토바이를 정지할 것을 요구받고도 계속 운행했다.이에 경찰관이 제지하기 위해 A씨의 옷을 붙잡았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그대로 주행해 경찰관을 오토바이에 매단 상태로 약 765m 정도 운행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인 오토바이를 이용해 경찰관의 음
[로리더] 법무부가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보호관찰대상자의 무면허운전, 조기에 개입한다.18일 법무부는 “2020년 무면허 운전 등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사람은 총 1만 9015명으로 전체 보호관찰 사건 대비 19.8%를 차지한다”며 “교통사범이 전체 보호관찰 대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교통사범에 대한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면허 운전 등을 하지 않도록 감독해야 함에도, 면허취소 기간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기가 힘들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보호관찰소와 해당 경찰서 간에 공문
[로리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2m 가량을 운전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 새벽 1시경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2m 가량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16년 11월 울산지방법원에서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죄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범죄전력이 있었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판사는 지난 4월 28일 도로
[로리더] 형사전문변호사로 활동하는 채다은 변호사가 SNS(사회관계망)를 통해 ‘복잡한 법 말고, 진짜 형사 사건’ 책 발간 소식을 예고했기에, 기자는 출간일(23일)에 맞춰 채다은 변호사의 ‘월인’ 법률사무소로 한걸음에 찾아갔다.변호사시험 4회 출신 변호사인데 벌써 현장경험을 살려 두 번째 책을 발간하는 것도 신선하고, ‘똑변’ 소리를 듣는 채다은 변호사가 다소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형사사건을 어떻게 책에 녹여 냈을까 궁금해 직접 들어보기 위해서였다.‘똑변’은 ‘똑똑한 변호사’, ‘똑 부러진 변호사’의 약칭이다.채다은 변호사는
[로리더] 종교적 양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1심 재판부는 친구를 때리고, 음주운전사고를 일으킨 점 등을 이유로 양심이 진실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여와와의 증인 신도라고 사회생활을 하며 사소한 다툼이 없을 수는 없고, 교통사고 역시 숙취 운전 중 빗길에 미끄러진 사정이 있어 이것만으로는 피고인의 종교적 신념이 확고하지 않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20대 A씨는 2016년 11월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로리더] 도로에 주차해 놓은 자동차를 후방으로 약 10m 이동시키기 위해 음주운전을 했다가 운전면허취소 처분을 당한 운전자가 노점상 생계형 면허라고 호소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8월 새벽에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6%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동차를 운전했다. 이에 전라북도경찰청장은 A씨에게 음주운전을 이유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했다.A씨는 이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구제 받지 못했다. 이에 A씨는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A씨는 “차량을 이용
[로리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후 뒤늦게 현장으로 돌아와 119신고를 하고 구호조치를 한 50대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 새벽에 혈중알코올농도 0.08%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해 울산 울주군 도로를 진행하다가 걸어가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승용차로 들이받아 그 자리에 쓰러뜨렸다.당시 피해자는 두개골 골절과 경막하출혈 등의 상해를 입었다. 그런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이로 인해
[로리더] 국민 100명 중 95명은 음주운전자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시동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음주치료를 이수한 후 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2월 25일부터 2주간 국민 정책 참여플랫폼 국민생각함에서 진행한 2차 대국민 의견조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전 예방 대책’에 대한 2187명의 국민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16일 밝혔다.먼저 응답자의 95%가 “운전면허 정지ㆍ취소처분을 받은 음주운전자의 경우 차량시동잠금장치를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만 다시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입법평가특별위원회 조동선 변호사는 “‘민식이법’의 입법 목적은 타당하다”면서도 “하지만 민식이법이 제시하고 있는 형벌 기준은 다른 형벌체계와 비교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조동선(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는 “민식이법이 추구하는 입법목적을 충실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법정형의 하한을 지금보다 조금 더 낮춤으로써 위헌적 소지를 줄여야 한다”며 민식이법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2020년 국회가 제정ㆍ개정한 주요 법률 중 35개를 평가한 ‘2020년 입법평가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지난 2월
[로리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16일 ‘중대비위자 성과급 지급’과 ‘징계로 승진이 불가능한 기간에 명예퇴직수당 지급’을 금지하는 규정을 80% 이상 공직유관단체에서 4월 말까지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공직유관단체 임ㆍ직원들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중징계를 받거나 성폭력, 음주운전 등으로 징계를 받으면 해당연도분의 성과급 지급을 금지하고, 징계처분으로 승진임용 제한기간에는 명예퇴직수당 지급을 금지토록 한 제도개선 권고에 대해 이행현황을 파악했다.619개 기관 중 성과급 제도는 544개 기관이,
[로리더] 누범기간 중에 또 다시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15m도 못가 사고를 낸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새벽에 경남 양산시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 화물차를 약 15m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A씨는 2007년 부산지법에서 음주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2008년 창원지법에서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또한 A씨는 2014년 부산고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
[로리더] 비위 법원공무원들에 대한 징계처분이 도마에 올랐다.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2015년~2020년 8월) 징계를 받은 법원공무원(법관 제외)이 16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부장판사 재직 당시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으로 활동했고,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활동하고 있다.6년 동안 소속 공무원의 징계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법원은 수원지방법원으로 총 26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광주지방법원 15명, 서울중앙지방법원 14명, 인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