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법률원 조혜진 변호사는 21일 “쿠팡CLS가 영업점과 체결하는 계약 구조는 쿠팡이 제시한 조건(프레시백 회수율, 월 수행율 등)에 미달했을 때 곧바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라며 “이는 생활물류법(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표준 계약서를 통해 택배기사들의 고용 안정과 생활안정을 위해 일정 정도 이상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고 지적했다.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쿠팡CLS의 대리점 계약해지 및 클
2015년 간통죄가 폐지되면서 불륜을 저지른 자에 대한 형사처벌이 불가능 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정행위를 행한 자에게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배우자의 외도는 민법 제840조 1호 ‘배우자의 부정행위’에 해당되므로 당연히 재판상 이혼원인이 되며, 민사상 불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피해자는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많은 분들이 부정행위의 기준을 성관계 유무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판례를 살펴보면 부부간의 정조의무를 해하는 모든 행위가 폭넓게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다. ‘여보’, ‘자기’ 등의 애칭을 부르는 행
[로리더]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 공동대표 권영국 변호사는 19일 “쿠팡이 뉴스룸에서 반박하고 있는 해명을 보면, 애초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 정체불명의 문서라고 했다가, 이제 자신들의 영업 기밀과 비밀 자료를 유출한 사람을 제보자라고 하고 고소했다”며 “‘기밀 자료’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인정하기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하고, 고용노동부에 특별
현행 대한민국 민법은 상속인에게 ‘유류분(遺留分)’을 보장하고 있다. 유류분이란, 피상속인(재산이나 빚을 남기고 사망한 사람)의 상속재산에서 상속인에게 남겨져야 할 최소한도의 재산을 말한다. 이 유류분반환제도는 불공평한 상속관계를 사후에 일부 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예를 들어, 돌아가신 부친이 전 재산인 10억 원을 네 형제 중 장남에게만 증여하였거나 유언으로 남겼다고 하더라도, 다른 세 형제는 부친 사후에 장남을 상대로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하여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도의 재산을 돌려받을 수 있다(이 사안에서 세 형제는 각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는 15일 “고의적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제재 조치 요건을 완화하고, 양육비이행관리원을 독립법인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2014년 3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이 양육비의 원활한 이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목적 하에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이 제정됐으며, 2015년 3월 25일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설립됐다.이날 성명을 발표한 한국여성변호사회는 “그러나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루어진 양육비이행법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양육비
전통적 유교 사상에 기인해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불만이 있어도 참고 살던 과거와 달리 '개개인의 행복'을 우선 순위에 두며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혼 과정은 크게 협의와 재판으로 분류된다. 양측이 양육권, 양육비, 재산분할 등 이혼 쟁점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가능하다면 협의이혼이 이뤄진다. 갈등과 분쟁을 최소화한 협의이혼은 부부 간의 관계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유지할 수 있고, 소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문제는 마지막을 평화롭게 마치고 싶어 협의이혼을 진행했다가 뒤늦게 배우자의 유책 사유를 알게 된
[로리더]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김종보 변호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대법원의 국정농단 사건, 일성신약 및 문형표ㆍ홍완선 사건 판결과 모순된다”며 “또한, 미국의 사모펀드 엘리엇은 합병의 불법성을 인정받아 그에 따른 손해를 일부 보전받을 수 있게 된 반면, 같은 지위의 국내 주주들은 불법성을 주장하기 어렵게 되는 차별적 결과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참여연대는 2월 7일 민변 대회의실에서 “삼성물산 불법합병 1심 판결 분석 좌담회”를 열고 삼
강제추행은 폭행 또는 협박을 수단으로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고 신체접촉 행위를 할 경우 성립하는 범죄다. 법무법인 중현 최경호 변호사는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형법 제298조(강제추행)에 의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안에 따라 영장이 청구될 수도 있어 자칫 구속 상태에서 사건 진행과정을 겪는데다 그만큼 수월하게 피의자방어권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여지가 다분하다”며 “이에 강제추행 혐의 연루 즉시 성범죄변호사 등 법률전문가 조력을 활용해 사안을 정리, 법리적 검
[로리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이동구 변호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법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승계작업의 존재를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러면서 이 합병이 승계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기에 괜찮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그와 관련된 모든 불법 행위가 용인되느냐”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동구 변호사는 “(이런 합병이 허용되는 분위기에서) 결과적으로 많은 투자자가 한국 주식시장을 떠나 미국 주식시장으로 간다”며 “(그들에게는)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것보다 엔비
[로리더] 민변 사무총장 하주희 변호사는 7일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민의를 통해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의 입을 통해 질문할 수 있는 국정조사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군인권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참여연대,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단장 박주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국정조사 시민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주최 측은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을 위시한 지휘관들의 책임을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6일 “윤석열 정부의 사면권 행사가 고위공직자와 재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불공정한 행위임과 동시에 헌법상 한계를 일탈한 반헌법적 권한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민변(회장 조영선)은 이날 “대통령의 설 명절 특별사면, 묵과할 수 없는 사면권 남용이다”라는 논평을 발표했다.민변은 “정부는 6일 총 980명에 대한 2024년 설 명절 특별사면 대상을 발표했고, 2월 7일자로 사면과 복권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정부는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
비접촉 교통사고란 직접적인 충격 없이 발생한 교통사고를 말한다. 보행자가 차량을 피하려다가 넘어져 상해를 입는 경우, 선행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급정거하였으나 뒤에서 직진 주행하던 차량과 부딪히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이러한 비접촉 교통사고도 엄연히 교통사고에 해당하지만, 운전자는 부딪히지 않았으므로 사고를 낸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법무법인 더앤 교통사고전담팀에서 활동하는 김승욱 변호사는 “법원은 물리적 충격이 없는 비접촉 교통사고의 경우에도 사회통념상 충격이 있었던 것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경우라면
[로리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회장 정지웅)가 5일 오후 6시 30분 소노캄 고양 2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20주년 행사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정지웅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씀이 떠올랐다”며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역대 회장님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강성수 초대회장님, 2대 김섭 회장님, 3대 박종성 회장님, 4대 정환영 회장님, 5대 이재준 회장님, 6대 안수화 회장님, 7대 이광복 회장님, 8대 유준용 회장님, 9대 10
[로리더]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 공동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5일 “고용노동부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택배노조와 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집단해고, 생존권 위협 쿠팡CLS 규탄! 택배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주최 측은 “쿠팡CLS는 노조가 있는 대리점 재계약을 거부해 25명이 집단해고될 위기에 처했다”며 “2년 연속 흑자임에도 2년 연속 수수료를 삭감해 올해 삭감액은 월 1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결의대회를 쿠팡 본사가
청주에 살고 있는 A, B 부부는 혼인기간 5년에 둘 사이에는 2살 된 아들이 한명 있고, 청주에 아파트를 한 채 소유하고 있다. 청주 아파트는 3억 원에 결혼 당시 시부모님이 주신 돈으로 구매했으며, 현재 가격이 올라 5억 원 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최근 A는 남편 B의 외도로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B는 외도를 들킨 이후에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A에게 “너가 이 집에 해온게 뭐가 있냐”며 당당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여전히 집에 늦게 들어오며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고 있다. 시부모님 역시 남자
[로리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대한변호사협회 김영훈 협회장을 만났다.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영훈 변협회장에게 “저도 전직 변호사인데,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 특히 공정한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는 헌법상의 권리”라며 “그런데 경제적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변호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면 실체적 진실이 감추어질 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는 매우 억울한 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할 경우에는 결국 국선 변호인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국선 변호인은 보수가
A와 B는 대기업에서 사내 연애를 하다 혼전 임신으로 결혼 하게 됐다. 남편인 B가 부모의 도움을 받아 3억 원으로 대출 없이 부천에 신혼집으로 아파트를 마련했으며, A는 혼수로 결혼 전 모아 두었던 3천만 원 정도로 혼수를 준비하여 급하게 결혼식 및 혼인신고를 마쳤다.부인 A는 출산준비를 하며 대기업을 그만 두었고, 아들 출산 후에는 가정주부로 지내게 됐다. 4년 정도의 혼인생활을 이어왔으나, 최근 잦은 다툼으로 이혼을 하기로 했다.그러나 두 사람은 4살 된 아들의 양육권에 때문에 협의이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B씨는 혼인 전
이혼 시 부부간 분쟁의 요소가 되는 부분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홀로서기의 바탕이 되는 이혼재산분할은 반드시 꼼꼼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황혼이혼 사례도 늘어난 요즘은 재산분할이 곧 노후와 직결된 경우도 적지 않아 분쟁이 치열하다. 이럴 때는 분할 시 핵심이 되는 부분을 배우자보다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 경험이 풍부한 법률 대리인의 조력을 받아야 한다.이혼재산분할이란 자녀 유무나 유책 여부와는 상관없이 현금과 부동산, 가계 생활을 위해 받은 채무까지 모두 포함하여 기여도에 따라 나누는 과정이다. 상대방 기여 없이 결혼 전 증여나 상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활동하는 백민 변호사는 1월 30일 고(故) 이선균 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피의사실공표죄 개정 방향을 발표했다.박주민ㆍ김승원ㆍ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민변 사법센터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고(故)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재발 방지를 위한 피의사실공표죄 개정 입법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를 맡은 백민 변호사는 “피의사실공표죄는 1953년 형법 제정 때부터 들어왔지만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며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수사기관과 언론의 관행에 대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해 주요 정책 개발을 위한 국민정책제안단을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국민정책제안단은 국민의 기본적 인권 옹호 및 사회질서 유지, 법률제도의 개선을 위한 방안을 수립해 각 정당에 제안할 예정이다.국민정책제안단은 학계, 국회, 법조계의 대표성 및 경륜이 있는 인사로 구성했으며 여기에는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김철수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국민정책제안단은 법률 및 정책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법조계 등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