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등이 일본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각하 판결을 내린 근거에 대해 “친일 판결”이라고 규정하며 재판장을 질타했다. 특히 법원공무원들은 재판장이 망언을 쏟아냈다며 통탄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인섭)는 9일 “국민 우롱하는 친일 판결 강력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로리더] 학교에서 학교폭력에 연루된 학생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한 징계처분에 대해 법원은 행정절차법에 위배돼 무효라고 판결했다.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양은 2019년 중학교에 다니면서 같은 반 친구 6명과 함께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됐다. 이 중학교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2020년 1월 학생 7명 모두에 대해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조치를 의결했다.이에 중학교는 A양 등 학생들에 대해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처분을 했다. 당시 학생부장은 A양 등 학생 7명에게 처분내용을 찍은 이미지와 함께 ‘이번 학폭과 관련한 학생(7
[로리더] 술에 취해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가 적발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사는 A씨(30대)가 작년 7월 31일 새벽 3시쯤 인천의 한 도로의 100미터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8%의 술에 취한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인천지방법원 형사5단독 오범석 판사는 지난 5월 2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오범석 판사는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오 판사는
[로리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현금수거책’으로 가담한 방조범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을 선고하며 엄벌했다.법원은 “현금수거책으로서의 역할은 보이스피싱 범행의 완성과 이익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봐서다.서울남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피해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거짓말하고, 이에 기망당한 피해자로 하여금 현금을 인출해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도록 지시하는 ‘총책’, 위 총책의 지시를 받아 현금을 수거하는 ‘수거책’, 수거한
[로리더] 5ㆍ18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특별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받았더라도 정신적 피해에 따른 국가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헌법재판소가 정부 보상금에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판단해서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 등은 5ㆍ18민주화운동 관련자로 5ㆍ18보상법(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된 보상심의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국가로부터 보상금과 의료지원금, 생활지원금 등을 받았다.이들은 2018년 12월 국가를 상대로 군 수사관 등의 가혹 행위 등 위법한 직
[로리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 관련 회계보고 자료를 공개하면서 열람기간을 3개월로 제한한 것은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 5월 27일 재판관 6(위헌) 대 3(합헌)의 의견으로 정치자금 회계자료의 열람기간을 3개월로 정한 정치자금법 조항은 알권리를 침해해 헌법에 위반된다며 위헌 결정했다.정치자금법 제42조 제2항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는 보고된 정치자금의 수입ㆍ지출내역 및 첨부 서류를 선관위 사무소에 비치하고 공고일부터 3개월간 누구든지 볼 수 있게 공개하도록 하고
[로리더]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 경찰관을 매단 채로 도주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배달업 종사자인 A씨는 2020년 8월 면허도 없이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양산시 한 도로에서 경찰로부터 음주단속을 위해 오토바이를 정지할 것을 요구받고도 계속 운행했다.이에 경찰관이 제지하기 위해 A씨의 옷을 붙잡았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그대로 주행해 경찰관을 오토바이에 매단 상태로 약 765m 정도 운행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인 오토바이를 이용해 경찰관의 음
[로리더] 먼저 달려드는 피해자에게 대항하려다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힌 피고인이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유형력의 범위가 정도를 초과했다며 ‘과잉방위’로 판단했다.청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20년 9월 청주시의 한 주차장에서, A씨(20대)의 자동차 배기음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B씨(40대)와 말다툼이 생겼다. B씨가 A씨의 목 부위를 밀치자, 격분한 A씨가 B씨의 멱살을 잡고 2회 엎어치기로 넘어뜨린 후 가슴 위에 올라 타 손바닥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B씨에게 전치 10주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의 상해를 입힌
[로리더] 대법원은 오는 9월 1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 예정인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제청 작업에 들어갔다.김명수 대법원장은 헌법 제104조 제2항에 따른 대법관 제청대상자 선정을 위해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법원 내ㆍ외부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천거를 받을 예정이다.피천거인은 판사ㆍ검사ㆍ변호사 등 법원조직법 제42조 제1항 각 호의 직에 재직한 기간(법조경력)이 20년 이상이고, 45세 이상이어야 한다.대법원은 또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비당연직 위원 중 외부
[로리더]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금 6700만원을 편취한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월 B씨에게 자신을 특정 가상화폐 C지점의 센터장이라고 소개하며 “C가상화폐에 3300만원을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해 주고, C가상화폐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일주일 뒤부터 매주 100만 원씩을 (수익금으로) 주겠다”고 속이고 3300만원을 받았다.A씨는 또 그해 2월~4월 사이 다른 피해자 4명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거짓말을 해 330만∼1500만원씩을 투자금 명목으로
[로리더] 학교폭력을 당하는 고등학생을 도와주고 대가로 금품을 뜯어낸 2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2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고등학생 B군으로부터 “전학을 오면서 학교 동급생과 선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니 해결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A씨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이 학교의 학생들에게 B군을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한 후, 2020년 2월 B군에게 “도와줬으니까, 대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 돈을 달라”고 말하고, 이에 겁을 먹은 피해자로부터 시가 27만원 상당의 신발을 갈
[로리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두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해서 마약을 했는지, 성형수술을 하느라 보톡스를 맞고 있었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한 발언은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국가기관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의혹 제기와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법원에 따르면 인권운동가 박래군 4ㆍ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2015년 6월 경찰의 4ㆍ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로리더] 군대에서 위관급(소위, 중위, 대위) 장교들에게 지속적인 언어폭력, 폭행으로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유로 해임 징계처분을 받은 대대장이 징계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군대 내 인권 보호, 군 기강 확립 및 군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라는 공익을 우선해서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대대장 A씨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 사이에 중대장 B대위에게 “이놈의 새끼”, “이따위 새끼”, “중대장이라는 새끼가 뭐하는지 모르겠다”, “중대장이라는 새끼가 나약하니까 중대원
[로리더] 회사 회식을 끝내고 만취한 상사를 집까지 데려다준 뒤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안에서, 법원은 회식비용을 모두 회사가 부담했고, 상사를 숙소까지 데려다준 것으로서 업무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봐 업무상재해를 인정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회사원 A씨는 2019년 3월 새벽 3시경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다가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로 사망했다.당시 회식은 분기에 한 번하는 팀 회식과 전입 사원의 환영 회식을 겸하는 자리였고, 회식은 3차까지 이어졌다. 1차 회식비용은 팀장이 회사 법인카드로
[로리더] 코로나19 영업제한 시간을 어기고 술을 판매한 노래연습장 주인에게 법원이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광역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2020년 12월 7일 울산 소재 노래연습장에 대해 2020년 12월 8일부터 28일까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했다.그런데 울산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12월 10일 자신의 노래연습장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오후 9시 이후까지 영업해 행정조치를 위반했다.또한 노래연습장에서는 주류를 판매
[로리더] 치위생사에게 치아 접착제를 바르는 본딩 시술을 지시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게 한 치과의사에게 법원이 의료법 위반을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치과의사 A씨는 2020년 1월 의원을 방문한 환자 C씨의 앞니에 레진을 부착하는 치료를 함에 있어, 의원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B씨에게 접착제를 치아 표면에 바르는 본딩 시술을 지시했다.B씨는 A씨의 지시에 따라 시술을 했다. 검찰은 A씨가 치과위생사와 공모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며 재판에 넘겼다.울산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로리더] 돌도 안 된 아기들이 울면서 보채자 자녀 2명을 살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부에게 대법원이 징역 23년을 확정했다. 또 친모에게는 징역 6년을 확정했다.법원에 따르면 20대인 A씨와 B씨 부부는 아이 셋을 낳아 양육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하거나 방임했다.A씨는 2016년 9월 모텔에서 거주하던 중 생후 5개월 된 둘째아이가 잠을 안 자고 보채자, 이불로 덮어 놓고 3시간 동안 방치해 아이를 질식시켜 살인하고, 이틀 후 아내와 아이를 암장해 사체를 은닉했다.A씨는 또 2019년 6월에는 생후 9개월 된 셋
[로리더] 코로나 확진자의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에 ‘접촉사고가 났다’는 이웃주민의 연락을 받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주차장에 갔던 여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020년 8월 30일 자치단체로부터 9월 11일까지 자신의 주거지에서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하라는 통지를 받았다.그런데 A씨는 2020년 9월 9일 이웃주민으로부터 ‘접촉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주거지를 이탈해 아파트 1층 주차장에 내려가 확인하고, 또 보험회사 직원을 만나기 위해
[로리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2m 가량을 운전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 새벽 1시경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2m 가량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16년 11월 울산지방법원에서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죄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범죄전력이 있었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판사는 지난 4월 28일 도로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인섭)가 7일 박상옥 대법관 퇴임식에 맞춰 대법원에서 피켓팅 항의시위를 전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법원공무원들은 출근시간에 맞춰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에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6년 임기를 마치는 박상옥 대법관이 퇴임식 후 대법원 청사를 떠다는 시간까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