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는 등으로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공안검사 출신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에 대해 대법원이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부산의 학림(學林) 사건인 ‘부림사건’은 1981년 전두환 정권의 공안당국이 부산에서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등을 영장 없이 체포한 뒤 불법 감금하며 구타 및 고문한 사건이다. 당시 부산에서 활동하던 노무현ㆍ김광일 변호사 등이 무료변론을 했다.1982년 10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일부 피고인들이 2012년 8월 재
[로리더] 지인들에게 돈을 받고 틀니를 만들어 주는 등 무면허 치과 의료행위를 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50대)는 2018년 울산에 사는 B씨의 집에서 B씨를 상대로 20만원을 받고 치아의 본을 떠서 틀니를 만들어 부착해 줬다.A씨는 이렇게 2020년 10월까지 환자 9명을 상대로 5만원에서 120만원을 받고 보철치료를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A씨가 치과의사가 아님에도 영리를 목적으로 치과 의료행위를 업으로 했다며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혐의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13일 “판사 임용 시 법조경력 10년을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부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국회는 법조일원화 안착 위한 사법개혁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와 민변은 이날 오전 11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법조일원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후속 추진 방향 기자회견 : 국회는 법조일원화 개혁을 위한 논의체를 조속히 구성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참여연대 박정은 사무처장,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변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판사 임용 시 법조경력 10년을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무산되자, 경력법관 지원자가 급감할 것이라며 대국민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상희 교수는 법원행정처를 향해 “사법개혁, 법원개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은 전혀 해오지 않았다”고 질타하며, “우리는 아주 차가운 눈으로 격앙된 목소리로 비판해야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참여연대와 민변은 이날 오전 11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법조일원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후
[로리더] 유부녀와 혼외 성관계를 가질 목적으로 내연녀의 남편이 부재중인 집에 들어간 경우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1984년 대법원 판결 이후 주거침입죄로 처벌하던 종전 판례를 변경한 것이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유부녀 B씨와 교제하는 내연 관계였다. A씨는 2019년 B씨가 열어 준 현관 출입문을 통해 B씨의 집에 세 차례 들어가 성관계를 가졌다.검찰은 A씨가 B씨의 남편(C) 의사에 반해 집에 들어갔다며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1심은 A씨의 주거침입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로리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판사 임용 법조경력 축소를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 부결과 관련해 법조일원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후속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참여연대와 민변(회장 김도형)은 국회가 법조일원화 개혁을 위한 논의체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9일 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 8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규 법관 임용 시 요구되는 법조인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시켜, 사실상 법조일원화를 무력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악안이 4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밝혔다.참여연대와 민
[로리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 자금 2900만원을 받은 군의원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화순군의회 4선 의원이다.그런데 2014년 6월 실시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위한 비용이 필요하자, A씨는 2014년 3월부터 5월 사이 평소 가깝게 지내던 B씨에게 “선거를 치르면서 금전적으로 힘들다. 도와 달라”며 기부를 요청해 3회에 걸쳐 현금 2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와 B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A씨가 B씨로부터 정치자금을 주고받았다고 판단했
[로리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8일 박종보 헌법재판연구원장의 후임으로 이헌환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교수를 임명하기로 했다.이헌환 신임 헌법재판연구원장은 내일 9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고,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제6대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헌법재판연구원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헌법과 헌법재판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연구ㆍ교육기관으로, 개원 이래 헌법과 헌법재판제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본권 보호의식을 강화하는데
[로리더] 교도소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다친 수용자의 외래진료를 불허해 증상을 악화시킨 교도소에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8월 순천교도소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다친 이후 지속적으로 의무과장 등 교도소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외래진료를 요청했다.그런데 교도소 측은 사고일부터 6개월이 경과하도록 무릎상태의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MRI 촬영 등 외래진료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한다.A씨가 2017년 3월 외부 병원에서 인대파열 등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로리더] 고속도로에서 자동차의 고장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동차 운전자는 고속도로 갓길 통행을 금지한 도로교통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갓길(도로법 길어깨)이란 도로를 보호하고 비상시에 이용하기 위해 차도에 접속해 설치하는 도로의 부분을 말한다.A씨는 2018년 4월 승용차를 운전해 고속도로 갓길로 통행하다가 교통경찰관에게 단속돼 범칙금 6만원의 납부통고서를 받았다. 또 A씨는 “정당한 사유 없이 고속도로 갓길로 약 500m를 통행했다’는 도로교통법 위반 범죄사실로 벌금 20
[로리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고위험 펀드상품인 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문책경고’에 불복해 소송을 냈는데, 법원은 손태승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나 이번 재판 과정에서 우리은행 상품 판매 문제점이 드러났다. 우리은행 상품선정위원회에서 벌어진 ‘위원 투표 결과 조작’, ‘평가표 위조’ 행태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재판부로부터 따끔한 질타를 받았다.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위험관리기능과 내부통제장치로 상품선정위원회를 만들었으나, 실제로도 위원회에서 각종 왜곡 행태가 저질러지고 있었던 것이다.
[로리더] 자신의 차량으로 상대방의 승용차가 이동할 수 없게 보복주차로 막았다면 무슨 죄명으로 처벌받을까.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숙박업자 A씨는 2020년 10월 B씨가 비데, 공기청정기의 렌탈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차장에 주자돼 있던 B씨의 승용차 뒤에 승합차 등을 번갈아 주차하는 방법으로 이틀 동안 B씨의 승용차가 이동할 수 없게 했다.검찰은 “A씨가 피해자의 승용차의 효용을 해했다”면서 재판에 넘겼다.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지난 8월 13일 재물손괴죄를 적용 유죄를 인정해 A씨에
[로리더] 휴대전화 판매점에 손님이 두고 간 신분증으로 3대의 휴대폰을 몰래 개통한 판매점 직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7월 경남 양산시에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휴대전화를 개통한 손님이 두고 간 신분증을 이용해 가입신청서를 몰래 작성하며 휴대전화 3대를 임의로 추가 개통했다.A씨가 개통한 휴대전화는 개당 100만원 상당의 최신형이었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정한근 판사는 최근 손님이 두고 간 신분증으로 휴대폰을 몰래 개통한 혐의(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로 기
[로리더] 방송편성에 관한 ‘간섭’을 금지한 방송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이 심판대상조항은 1963년 방송법 제정 이래 최초의 판단이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이정현 전 국회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하던 2014년 4월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KBS 9시 뉴스’의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해경 비판 뉴스 보도에 항의하고, 향후 비판 보도를 중단 내지 대체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방송편성에 간섭했다는 범죄사실로 기소됐다.이정현 전 의원은 2018년 12월 1심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로리더] 남편의 부정행위를 의심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대화내용을 녹음한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선고유예 판결했다.광주지방법원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여)씨는 자신의 집에서 남편의 부정행위를 의심해 증거를 확보하고자, 2019년 6월 자신의 집에 녹음기를 설치하고 남편과 내연녀 B씨가 나눈 대화내용을 2회 녹음했다.대화녹음을 확인한 A씨는 B씨에게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도록 요청했으나 만남을 계속하자 B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4월에는 남편에 대한 B씨의 부정행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판사 임용 시 법조경력을 축소하는 법원조직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법조일원화의 퇴행’이라며 졸속 개악한 법사위를 강력히 규탄했다.민변 사법센터(센터장 성창익)과 참여연대는 공동성명에서 “24일 법사위는 결국 전체회의에서 법조일원화와 사법개혁에 역행한다는 시민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신규 법관 임용 시 요구되는 법조인 경력을 최소 10년에서 최소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기어이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민변과 참여연대는 “사회
[로리더] 카자흐스탄 헌법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이사회와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8월 26일과 27일 양일 간 화상으로 열린다.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아시아지역 19개국 헌법재판기관 수장들로 구성되는 AACC 이사회에 참석해 유럽헌법재판소회의와의 협력, 세계헌법재판회의 제5차 총회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이번 AACC 이사회에서는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도 참석해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운영하고 있는 AACC 연구사무국의 주요 활동과 성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인터넷 시대: 법치주의,
[로리더] 다리 위 도로 백색실선 구간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난 교통사고와 관련해, 법원은 “백색실선은 ‘진로변경금지’에 해당하는 안전표지일 뿐, ‘통행금지 또는 일시정지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표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신호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에 법원은 검사가 사고로 낸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으로 공소를 제기한 것은 잘못이라며 기각했다.창원지방법원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 18일 화물차를 운전해 김해시 한림1터널 입구에 있는 다리 위의 편도
[로리더] 해외입국자가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 동안 지인 2명을 자가격리 장소에 방문하도록 해 자가격리조치를 위반한 사안에서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입국했다. 이날 창원시장 명의로 발행된 2주 자가격리 통지서를 수령했다.그럼에도 A씨는 자가격리 중인 3월 29일 지인 2명을 자가격리 장소에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김초하 판사는 최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
[로리더] 대법원은 2021년 일반 법조경력자 법관임용절차에서 총 157명이 법관인사위원회의 최종심사를 통과해 대법관회의의 임명동의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23일 명단을 공개했다.헌법과 법원조직법에 의하면, 판사는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받아 대법원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대법원은 지난 1월 2021년 일반 법조경력자 법관임용계획을 공고한 이래 지금까지 법률서면작성평가, 서류전형평가, 법관인사위원회 서류심사, 실무능력평가면접, 인성검사, 법조경력ㆍ인성역량평가면접, 법관인사위원회 중간심사, 관할법원장ㆍ소속기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