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음식점에서 자신의 여비서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은 회장실 여비서 A씨에게 “고생이 많으니 밥을 사주겠다”며 2017년 6월 서울 강남구의 한 일식당에서 여비서와 둘이 식사를 하면서 맥주를 마셨다.이 자리에서 최호식 회장은 자신의 지시를 거역하지 못하는 A씨를 자신의 옆으로 오게 한 다음 러브샷을 했다. 최 회장은 또 “러브샷 다음은 뭔지 알지?”라며 A씨의 허리를 팔로 감싸는 등으로 추행했다.A씨는 최 회
[로리더] 법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주거지를 무단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자가격리 위반으로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월 8일 코로나19(COVID-19)에 대해 신종감염병 증후군으로 공지해 제1급감염병으로 분류했다.의정부지방법원에 따르면 20대 A씨는 지난 3월 30일 의정부시 모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발생한 제1급감염병인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확진 판정된 다수 환자 및 병원 관계자와 접촉 의심 대상자로 확인됐다.퇴원한
[로리더] 아파트나 상가 등 집합건물의 복도ㆍ계단 등과 같은 공용부분을 무단으로 점유ㆍ사용해 이득을 얻었다면 ‘부당이득’으로 반환할 의무가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이는 부당이득반환을 구할 수 없다는 종전 대법원 판례를 변경한 것이다. 이에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향후 유사한 사안에서 중요한 해석 지침으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청주에 있는 상가건물 1층의 구분소유자인 A씨는 2012년 그곳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면서 1층 복도와 로비를 점유해 퍼팅연습시설 등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복도와 로비
[로리더] 노무법인으로부터 불법적인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자문을 받고 회삿돈으로 13억원의 자문료를 지급해 유성기업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재판에 넘겨진 류시형 유성기업 전 대표 등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하청업체인 유성기업 류시영 대표 등은 2011년 5월 유성기업의 노조가 파업을 하고 공장을 점거하는 등 쟁의행위를 하자, 노무법인(창조컨설팅)과 자문계약을 체결한 후 ‘우호적인 제2노조의 설립을 지원하고, 기존 노조를 약화시키는 방안’ 등 불법적인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자
[로리더] 국가변란을 선전ㆍ선동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노동행방실천연대 준비위원회 간부들에 대해 대법원이 최종 무죄로 판단했다.2012년 5월 22일 노동해방실천연대(해방연대) 준비위원회 회원 4명이 연행되고, 2012년 6월 기소된 지 7년 11개월 만이다.검찰은 해방연대 준비모임을 주도적으로 구성한 회원 4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적단체 구성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성OO씨 등이 국가의 존립ㆍ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을 알면서 국가변란을 선전ㆍ선동할 목적으로 하는 단체인 노
[로리더] 대법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위탁계약으로 체결한 외주사업체 소속으로 도로의 안전순찰업무를 담당한 안전순찰원들이 파견근로관계에 있어 파견법에 따라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대법원은 아울러 사용사업주는 파견근로자들이 받은 임금차별에 대해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고, 이는 위법한 파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최초로 판시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 등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도로에서 안전순찰원으로 근무했다.한국도로공사는 과거 안전순찰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가, 2007년 안전순찰업무 외주화를 시작해 20
[로리더] 수사기관에서의 진술과 달리 미성년 친딸이 법정에서 아버지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해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으나, 항소심과 대법원은 오히려 진술을 번복한 법정진술을 믿을 수 없다며 유죄를 인정했다.대법원은 자신을 보호 감독하는 지위에 있는 친족으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는 미성년자 피해자의 진술은 피고인(아버지)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 가족들의 계속되는 회유와 압박 등으로 인해 번복되거나 불분명해질 수 있는 취약성이 있으므로, 진술의 신빙성 판단에 있어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법원
[로리더] 법무부장관 후보를 사퇴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의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에게 대법원이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됐으나, 야당의 의혹 제기로 2017년 6월 16일 사퇴했다.그런데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주광덕, 곽상도, 윤상직, 이종배, 전희경 국회의원은 2017년 6월 23일 자유한국당 서울대 부정입학의혹사건 진상조사단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국회 정론관에서 안경환 후보자의 아들이
[로리더] 결혼해 살다가 이혼한 동일인과 재결한(재혼)했다가 다시 이혼한 경우 공무원연금법상 1차 혼인기간과 2차 혼인기간을 합산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혼한 1차 혼인기간은 빼고, 2차 혼인기간만 산정해 공무원연금분할청구를 거부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공무원 B씨와 1985년 결혼해 18년을 살다가 2013년 이혼했다. 그런데 A씨는 그해 다시 B씨와 재결합했으나 3년 뒤인 2016년 다시 이혼했다.B씨가 2018년 공무원에서 퇴직하자, A씨는 B씨가 수령하는 공무원연금을 나눠 달라는
[로리더]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쌍둥이 동생의 움전면허증을 제시하며 동생 행세를 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월 울산지방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아 형 집행을 종료했다.그런데 A씨는 2019년 8월 김해시 모 도로에서 자동차 운전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34%의 술에 취한 상태로 화물차를 200미터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특히 당시 음주단속에 적발돼 경찰관으로부터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A씨는 처벌을 회피할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쌍둥이 동생의
[로리더] 법원 조정실에서 노무사 등 3자가 듣는 가운데 과거 자신이 들었던 욕설이라며 피해자에게 상황을 재연한 사건에서 법원은 모욕죄를 인정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모 재활원의 시설장이고, B씨는 재활원에서 사회재활교사로 일하다 해고됐다.A씨는 2018년 경북지방노동청 노동위원회 조정실에서 B씨(피해자)가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한 조정절차 중, B씨가 합의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노무사 등 3명이 있는 자리에서 B씨에게 다가가 “개XX야 O깔이를 빼뿔라”라고 말해 공연히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
[로리더] 집안을 관리하지 않아 불결한 상태에서 5세 아동을 방치하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등 아동방임행위를 한 20대 아버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7월 집안에 과자 봉지, 음식물 부스러기 등을 방치하며 청소를 하지 않고, 싱크대에 설거지 더미를 쌓아두고, 밥솥 안에 곰팡이가 가득 피어 있는 등 불결한 상태에 아들(5세)을 혼자 방치했다.게다가 적절한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피해자(아들)에 대한 기본적 보호ㆍ양육을 소홀히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한 당시 핫도그 매장의 창문을 깨고 몰래
[로리더] 인터넷 사이트에서 골드바를 판다고 속여 여러 명으로부터 893만원의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30대 여성)는 지난해 2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골드바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글을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돈을 먼저 송금해주면 물건을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거짓말하는 수법으로 8명에게서 총 893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피고인은 골드바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생각이었을 뿐 약속
[로리더] 수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40대가 아침에 이른바 숙취 음주운전을 했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아 법원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월 울산지방법원에서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그런데 A씨는 2019년 12월 07:08경 울산에 있는 자신의 집 앞 도로에서부터 약 500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3%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김정환 부장판사는 지난 4월 28일 도로교통법위반
[로리더] 경찰관이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할 때 ‘장문단답’의 신문내용을 ‘단문장답’으로 바꿔 실제 피의자의 진술과 달리 조서를 작성해 피의자의 방어권이 침해됐다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법원에 따르면 중학교 선후배인 A군 등 4명은 2010년 아파트에서 성폭행 범죄의 피의자로 입건됐다. 일부 소년들은 사법경찰관 제1회 피의자신문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했다.구체적인 자백진술에 있어 소년들은 범행 일시, 장소, 범행 전 행적, 범행의 세부내용 등에 관해, 수사기관이 구체적으로 장문형식의 상세한 질문을 하면 단답형으로
[로리더] 애경산업에 불리한 가습기살균제 자료들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했다.법원에 따르면 2016년 1월 서울중앙지검이 가습기살균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2월부터 옥시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ㆍ판매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가습기살균제 업체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이에 고광현 대표는 애경산업에 대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압수수색 등 수사에 대비한 대응방안 마련을 지시하고, 가습기살균제 관련해 애경산업에 불리한 자료들을 삭제
[로리더] 대법원은 임신한 여성 근로자가 업무로 인해 태아의 선천성 장애를 가진 아이를 출산했다면 산재보험법에서 정한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이번 판결은 태아의 건강손상 또는 출산아의 선천성 질환이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관한 최초의 대법원 판례다.법원에 따르면 원고(4명)들은 제주의료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로 모두 2009년에 임신해 2010년에 아이를 출산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었다.제주의료원에 근무하던 간호사들 중 2009년에 임신한 사람은 15명이었는데, 그 중 6명만
[로리더] 공인회계사를 사칭해 여러 피해자들로부터 세금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1억 7000만원을 편취한 사기꾼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9월 회계법인 공인회계사라고 적힌 자신의 명함을 B씨에게 건네면서 “부동산 증여세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B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자 8명으로부터 1억 684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1년 공인회계사 자격이 이미 취소돼 관련 자격이 없었고 이에 회계법인에서 근무하지 않았다.검찰
[로리더] 구치소 수감자들에게 독방으로 옮겨주겠다며 돈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판사 출신 변호사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판사 출신인 A변호사는 2016년 8월 서울남부구치소 내 변호인접견실에서 혼거수용 거실에 수용 중인 B씨에게 “1100만원을 주면 독거수용 거실로 옮겨주겠다”며 제안했고, 이후 실제로 독거수용 거실로 옮겨준 다음 대가로 1100만원을 받았다.A변호사는 2018년에도 2명으로부터 같은 방법으로 제안하는 등 3회에 걸쳐 3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변호사는 이 중 1명
[로리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의 돈을 조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일당 300만원의 대가를 받아 챙긴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으로 엄단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50대 A씨는 2019년 9월 생활정보지에서 ‘OO물류’ 명의의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한 후, 유팀장으로부터 “우리가 지정하는 장소에 가서 돈을 전달받아 알려주는 계좌로 송금해 달라. 그러면 한번에 15~18만원을 주겠다”라는 제의를 받았다.A씨는 유팀장, 김부장의 지시에 따라 전화금융사기를 통해 제3자가 인출한 현금을 받은 후 그들이 지정하는 계좌로 무통장 입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