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한다는 이유로 우산으로 승용차의 창문을 가격했으나 차량이 손괴되지 않은 사건에서, 법원은 재물손괴미수 혐의를 적용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70대)는 2022년 7월 오후 대구의 한 병원 앞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B씨가 운행하는 승용차가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자 화가 나 “보행자가 우선이냐, 차가 우선이냐”며 B씨에게 욕을 했다.당시 A씨는 손에 들고 있던 장우산으로 B씨가 타고 있는 승용차의 운전석 뒤쪽 창문을 1회 가격했으
[로리더] 회사 대표이사가 부장에게 한 욕설과 폭언에 대해, 법원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봐 위자료 300만원 등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회사 영업부장이고, B씨는 대표이사다.그런데 B씨는 2021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회사 사무실에서 다른 직원이 듣는 가운데 A씨의 보고 내용을 언급하며 A씨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당시 B씨는 “무슨 X발 방귀 뀌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아니 주둥이로 나오는 말이야, 뭐 X구멍으로 나오는 말이야?”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조
[로리더] 교제 요청이 거부당한 여성이 성관계를 가졌던 남성에게 강간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사안에서, 법원은 피해 남성의 변호사 선임비와 물질적ㆍ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법률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변호사선임료와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인정한 것이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여)는 2019년 5월 성관계를 가졌다. B씨는 A씨에게 정식교제를 요청했는데 거부당했다. 그러자 B씨는 A씨가 자신을 강간한 사실이 없음에도 강간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했다.A씨는 2019년 8월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이
[로리더] 부동산 중개사무소들이 ‘공동중개’하는 경우 매도인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판결이 나왔다.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중개사무소를 통해 가계약금 1000만원이 입금됐는데, 매매계약 및 위약금 약정의 성립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춘천에 있는 자신의 C아파트를 임대하고 있었는데,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매매 중개를 의뢰했다.A씨는 2021년 9월 15일 D부동산 중개사무소에 C아파트에 대한 중개를 의뢰했고, 이날 부동산 직원으로부터 아파트 매매가격 절충이 불가능하고, 대략적인
[로리더] 무전취식 범행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2만원의 소액임에도 1심과 항소심 법원은 재범 방지 등을 위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60대)는 2022년 7월 대구의 한 식당에서 맥주 3병과 안주 등 2만원 상당을 주문해 먹고는 음식값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인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은 2022년 12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경범죄처벌법상 무전취식으로 27차례, 사기죄로 17차례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2월 사기죄 등으로 징역 6월에 집행
[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자동차운전면허가 취소되자, 측정기의 오류나 감기약 복용에 따른 비정상적인 수치가 나온 것이라며 운전면허취소 처분이 가혹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9월 밤 22시 50분경 대구의 한 도로에서 약 500m를 혈중알코올농도 0.112%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했다.대구경찰청장은 2022년 9월 A씨에 대해 음주운전을 이유로 운전면허(제1종 대형, 제1종 보통)를 취소하고 통지했다.이에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처분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소송
[로리더] 지역농협의 상임이사 후보자로 추천돼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조합장 및 그 아내에게 5000만원의 금품 등을 제공하려던 상임이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2월 B농업협동조합의 상임이사로 재직하다가 2022년 1월 위 조합의 상임이사 선거에 후보자로 재차 출마했으나,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상임이사 후보자로 추천되지 않아 낙선했다.그런데 A씨는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상임이사 후보자로 추천돼 선거에서 상임이사로 당선될 목적으로 위 조합의 조합장과 아내에게 현금 등 금품을 제
[로리더] 반려견 셰퍼트와 산책하다가 목줄을 놓쳐 지나던 행인에게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게 한 견주에게 법원이 과실치상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 여성)는 2021년 7월 오후 4시경 반려견인 셰퍼트 1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이 반려견은 수컷 셰퍼드 성견으로서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이었다.그런데 A씨는 셰퍼트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은 상태로 산책을 하면서 손에 잡고 있던 목줄을 놓쳐, 셰퍼트가 그 곳을 걸어가고 있던 B씨(70대)에게 달려들어 피해자의 옷을 물고 길바
[로리더] 창고 옥상에서 도색공사 중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의 달비계를 지지하던 로프가 끊어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법원은 건설업체 대표에게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징역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도장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5월 경산의 한 공장 외벽 도색 공사를 B씨 등 근로자 3명에게 작업을 맡겼다.B씨는 옥상에 연결된 로프와 달비계를 설치한 뒤 줄에 매달려 인화성 물질인 유성페인트로 창고 외벽에 도색작업을 했다.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공장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당일 일용직으로 고용
[로리더] 최저임금에 미달한 임금을 지급한 회사의 대표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휴대폰 소매업을 경영하는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근로하다가 퇴직한 B씨에게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시간급을 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9년도에는 시급 8350원 이상의 임금을, 2020년도에는 시급 8590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런데 A씨는 근로자 B씨에게 2019년에는 시급 6640원을, 2020년 1월에는 시급 5546원을 지급했다.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김재호 판사는 최
[로리더]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석화)는 대구고등법원, 대구지방법원 및 지원, 대구가정법원 판사를 대상으로 법관평가를 실시해 ‘우수법관’ 8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대구변호사회는 이날 ‘2022년도 법관평가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구변호사회는 법관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한 기준 즉 변호사 8매 이상 평가서가 제출된 법관들만을 평가대상으로 했다.대구지방법원 최종한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9기)대구지방법원 사공민 판사(연수원 36기)대구지방법원 황형주 판사(37기)대구지
[로리더]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다시 보관했다는 이유로 음식점 업주에 내려진 과징금 처분은 적법하다고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성주군은 2021년 12월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가 출장뷔페 형식으로 배달 급식된 잔반 중 김치와 볶음김치를 별도의 용기에 보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영업정지 15일에 갈음해 과징금 1860만 원을 부과하는 처분을 했다.A씨는 “성주군이 위반행위의 근거로 드는 CCTV 장면은 개 사육농장의 요청에 따라 잔반의 분리 송출을 위해 잔반 중 일부를 종류별로 분리해 담은 용기를 폐
[로리더] 대구은행의 은행장과 부행장 등이 연루된 채용비리가 뒤늦게 드러나 해고됐던 직원이 해고무효소송에서 승소했다.법원은 “대구은행이 이 직원에 대한 면직처분, 징계면직처분, 채용취소처분 모두 근거규정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위법해 무효”라고 판단했다.법원은 또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를 대구은행에 채용시키려는 채용청탁이 대구은행 임직원들 사이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고, 지원자가 채용청탁에 직접 관여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봤다.해고무효확인 사건을 대리해 승소 판결을 이끌어 낸 강문대 변호사는 “채용비리는 당연히 근절돼야 하
[로리더]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손가락을 다치는 상해를 입는 사고에서 법원은 회사에 50%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40대)는 섬유제조업체에 입사해 자동차 내장재인 부직포를 생산하는 공정의 기계 운전수로 근무했다. 그런데 A씨는 2020년 12월 타면기에 섬유가 엉키자 덮개를 개방 후 우측 손을 넣어 엉킴을 풀어주는 작업을 하다가 우측 손이 고속 회전 중인 타면기 롤러에 닿아 손가락 인대 및 근육 파열의 상해를 입는 사고를 당했다.한편 회사는 사업장 내 안전수칙 및 경고 표시를 부착해
[로리더] 술을 마시다 기절해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 응급실에 호송된 후 별다른 이유 없이 의사 3명을 폭행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6월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지난 2월 술을 마시다 기절해 119 구급대를 통해 대구의 한 병원 응급실로 호송됐다.그런데 A씨는 술에 취해 특별한 이유 없이 화가 나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의사 3명의 얼굴을 때리는 등으로 폭행해 의사들에게 각 전치 2~3주의 상해를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형호 판사는 최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로리더]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술을 마신 남편에게 운전하게 한 아내에게 법원이 음주운전 방조 및 무면허운전 방조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여, 20대)의 남편 B씨는 지난 4월 대구의 한 식당 주차장 앞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40%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용차를 약 200미터 운전했다.그런데 B씨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인해 자동차운전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다.A씨는 남편이 자신과 술을 마셨음에도, 아이가 집에 가자고 보챈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빨리 집으로 가자”고 독촉해 남편이 음주운전을
[로리더] 수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지적장애인 학생을 폭행한 중학교 특수교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대구에 있는 한 중학교의 특수교사인 A씨(40대)는 2021년 9월 특수반 교실에서 영어듣기평가 수업을 진행하던 중 피해학생(장애 정도가 심한 지적장애인)이 소리를 내고 시험문항에 있는 지문을 따라 읽어 수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손으로 피해학생의 머리를 때렸다.또한 A특수교사는 수업을 마친 직후 피해학생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훈계를 하던 중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고 생각해
[로리더] 사무실 1층 창문의 바깥쪽 유리면에 대형전단지 붙이거나, 사무실 창문 밖 출입문 셔터를 일부 내리는 방법으로 피해자의 CCTV를 가리는 행위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할까.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항소심(2심)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의 한 건물 2층에서 골프채 수리업을 하고 있고, B씨는 아래층에서 개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A씨는 평소 B씨가 2층에 찾아온 손님들의 자동차에 대해 불법 주정차 신고를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A씨는 201
[로리더] 대학교 신규 교수 채용비리 의혹에 관한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을 누설한 대학교 총장에게 법원이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B대학교 총장인 A씨는 2021년 1월 28일자로 C가 국민신문고에 B대학교 신규 교수 채용비리 의혹에 관한 내용을 올린 사실을 29일 인사교무처를 통해 알게 됐다.이에 A총장은 내용 일부의 진위를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2021년 2월 D에게 전화해 대화하는 과정에서 C가 국민신문고에 신규 교수 채용 비리 의혹에 관한 내용을 올린 사실을 D로 하여금 알게 했다.누구든지 공
[로리더] 어린이접 보육교사들의 아동학대행위를 방지하지 못함을 이유로 한 어린이집 원장자격정지 및 어린이집 폐쇄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찰은 2019년 6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사건에 관해 A어린이집 B원장과 보육교사 2명(C, D)을 수사했다. 수사결과 C씨는 2019년 4월 15일부터 5월까지 40회, D씨는 2019년 4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24회에 걸쳐 6명의 영유아들에게 신체적ㆍ정신적 학대핵위 등을 했다고 판단했다.또 B원장는 학대행위 방지를 위한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