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노동자상 모델은 일본인’이라 주장하였더라도 사실의 적시가 아니고 위법성 조각사유에 해당돼 명예훼손 아니다(대법원 2023. 11. 30. 선고 2022다280283, 2023다220790 판결)사례)원고들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의 의뢰를 받고 일제시대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사건 노동자상)을 제작하여 2016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일본 교토, 서울, 대전 등지에 순차 설치한 조각가 부부이다. 피고들은 시의회의원(2022다280283) 및 시민운동가(2023다220790)로, 이 사건 노동자상이 실제로 조
[로리더]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서정돈)은 20일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다음은 올해 수상자 명단▲여성선도상 조한혜정(75)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여성창조상 묵인희(60)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족화목상 박영주(54)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청소년상김선애(15, 정원여중 3),최별(17, 인천비즈니스고 3),옥효정(18, 신명고 3),리안 티안 눈(20, 경희대 1),백혜경(21, 배재대 3) 학생 등 총 8명이다.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
이른바 랜섬웨어 공격에 의한 국내외적 피해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그에 대한 대비책은 신통한 것이 없다. 기껏해야 범죄자의 처벌강화와 요구액 지불금지 등 실효성 없는 방안에 불과하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세계 랜섬웨어 피해액은 2021년 7억 6,560만 달러(약 9,443억 원)로 2016년 2,400만 달러보다 25배 이상 증가했고, 2022년에도 랜섬웨어 총피해액은 적지 않은 4억 5,680만 달러(약 5,633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예측건대 2031년 세계 랜섬웨어 피해규모는
대법원, ‘일본 약탈’ 부석사 불상(금동관음보살좌상), 부석사에 소유권 없다(대법원 2023년 10월 26일 선고 2023다215590 판결)사례)대한민국 국적 절도범들이 2012년 10월 6일경 일본국 대마도(對馬島) 소재 관음사(觀音寺)에서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이 사건 불상’이라 함)을 절취하여 국내에 밀반입하다 검거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후 위 불상은 몰수되었다(현재 피고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관 중임).이후 원고(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위 불상의 소유자였던 고려시대 서주 부석사의 후신으로서 현재 소유자라는 취지로
대법원, 박유하 교수가 쓴 ‘제국의 위안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아니다(대법원 2023. 10. 26. 선고 2017도18697 판결)사례)피고인은 대학 일어일문학 교수로 재직한 사람으로, 일본 문학과 한일 근현대사를 연구하여 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피고인이 2013년 출간한 도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였던 피해자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그 명예를 훼손하였다.①조선인 위안부들은 일의 내용이 군인을 상대하는 매춘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생활을 위해 본인의 선택에 따라 위안부가 되어 경제적
[로리더]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DL이앤씨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故) 강보경 씨의 어머니 이숙련 씨를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DL이앤씨 중대재해 근절과 고(故) 강보경 건설일용직 하청노동자 사망 시민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이은주ㆍ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12일 오전 9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최다 중대재해 발생기업 DL그룹과 DL이앤씨의 연쇄 산재사망에 대한 추궁과 책임을 규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지난 8월 11일 부산 연제구
[김정범 변호사의 판례 해설]무기계약직 국도관리원에게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각종 수당(정근수당, 성과상여금, 가족수당, 직급보조비, 출장여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차별적 처우’ 아니다(대법원 2023년 9월 21일 선고 2016다255941 전원합의체 판결)사례)‘국도관리원’으로 불리는 원고들은 피고(대한민국) 산하 국토교통부 소속 각 지방국토관리청장과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도로의 유지ㆍ보수 업무 또는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업무를 수행한 근로자들이다. 국도관리원은 공무원이 아니고, 국가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무
[김정범 변호사의 판례 해설]폭행ㆍ협박에 의한 강제추행죄에서 ‘폭행ㆍ협박’의 의미를 항거불능의 상태에 이르는 경우로 제한해야 하는지(대법원 2023년 9월 21일 선고 2018도13877 전원합의체 판결)(사례)피고인은 2014년 8월 15일 19:23경 피고인의 주거지 방안에서 4촌 친족관계에 있는 피해자(여, 15세)에게 “내 것 좀 만져줄 수 있느냐?”며 피해자의 왼손을 잡아 피고인의 성기 쪽으로 끌어당겼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며 일어나 집에 가겠다고 하자, “한 번만 안아줄 수 있느냐?”며 피해자를 양팔로 끌어안은 다음 피
[김정범 변호사 판례 해설]전자정보매체의 보관자가 이를 임의제출한 경우 피압수자로 참여권이 보장되는 범위는 보관자에 그치는 것인지(대법원 2023. 9. 18. 선고 2022도7453 전원합의체 판결)사례)피고인은 2017년 10월경 정미소로부터 정미소의 아들 조민국의 대학원 지원에 사용할 목적으로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 발급을 부탁받고, 사실은 조민국이 피고인의 법무법인에서 인턴활동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그러한 인턴활동을 하였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한 다음 정미소에게 전달하여 A대학교 및 B대학교 대학원 입시에 이를 첨부서
지난 2021년 10월 스토킹처벌법이 처음 시행된 이후, 2023년 7월까지 112에 접수된 스토킹 관련 신고는 5만 5796건에 달하였는데 월평균으로는 2536건, 하루평균은 약 86건이 신고되었다. 이에 따라 경찰에 의해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검거된 건수는 1만 7104건이었고 이 가운데 64.8%가 송치, 34.1%는 불송치, 1.1%는 수사중지로 처리되었다.스토킹범죄의 가해자는 81%가 남성이었고, 피해자의 약 80.7%가 여성이었으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애인이 31.6%로 가
[로리더] 인터넷신문 유일의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위)로 이름을 바꾼다.영문 이름도 ‘Internet Newspaper Committee’에서 ‘Internet Newspaper Ethics Committee’(INEC)로 변경된다.인신위는 최근 주무관청인 서울시로부터 명칭 변경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지난 2012년 말에 비영리 사단법인인 ‘인터넷신문위원회’로 출범한 인신위는 10여년 만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이번 명칭 변경은, 인터넷신문에 대
[로리더]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42개 자율심의 참여서약사를 제명했다고 11일 밝혔다.인터넷신문위원회(인신위)에 따르면 제명 사유별로는 윤리강령 및 규정의 지속ㆍ반복적인 위반 1개 매체, 홈페이지 3개월 이상 미운영 매체 16개, 3개월 이상 신규 기사 미게재 매체 12개, 3년 연속 행정수수료 미납 매체 14개다.인신위는 “조항 중복 적용으로 인해 전체 제명 매체 수보다 많다”고 덧붙였다.자진 탈퇴는 3개 매체였다. 인신위는 “심의결과에 대한 부담을 주된 이유로 보고 있는데, 인신위는 심의결
[로리더] 노조법 2ㆍ3조 개정운동본부, 민주노총, 한국노총은 8월 2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노조법 2ㆍ3조 개정안 처리 지연시킨 국회를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노조법 개정이 민생이다.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시켜라”고 촉구했다.이 자리에서 ‘노조법 2ㆍ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영선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가 여는 발언에서 “정부ㆍ여당이 노조법 2ㆍ3조 개정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노동자들이,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은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하는 ‘우수 변호사상’을 수상한 도진수 변호사(청백 공동법률사무소 대표)가 신성민 작가의 신작 ‘막힌 인생을 뚫는 법’을 탐독한 뒤 “어릴 적 할머니께서 손을 따 주셨던 것처럼, 시원한 트림이 나왔다”고 호평했다.좋은 책을 만들어 가는 ‘좋은땅’ 출판사가 신성민 작가와 손을 잡고 인생의 겨울을 잘 견뎌 낼 수 있는 지혜를 담은 ‘막힌 인생을 뚫는 법’을 최근 출간했는데 주목을 받고 있다.자신의 삶이 팍팍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고 희망적인 삶으로 바꿀 수 있다. 답답해 보이는 세
[로리더] 로리더 신종철 대표이사가 법원공무원들로부터 뜻깊은 ‘감사패’를 수상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2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동관 노조 사무실에서 전국 법원의 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6차 법원본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이경천 법원본부장은 로리더 신종철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
[로리더] 쿠팡물류센터 노동조합(위원장 정성용)과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대표 권영국 변호사)’ 8월 14일 오후 2시 잠실 쿠팡 본사 앞에서 “‘이렇게 더운데 어떻게 일해?’ 쿠팡은 폭염대책을 로켓 배송하라! 쿠팡 노동자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노조는 “8월 14일은 ‘택배 없는 날’인데, 쿠팡은 올해도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노조는 “8월 10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전국물류센터지부의 실무교섭이 있었지만, 사측은 단 1분의, 단 1회의 추가 휴게시간도 약속하지 않았다”고 전했다.특히 결의대
[로리더] 신성민 작가가 펴낸 ‘막힌 인생을 뚫는 법’이라는 책은 살면서 한 번쯤 마주하게 될 ‘인생의 겨울’에 관한 이야기다. 계절처럼 순환하는 운명 속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혹독한 겨울. 겨울을 막을 순 없어도 버티는 방법은 있다.신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추운 겨울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지혜가 전달되기를 소망한다.그런데 ‘막힌 인생을 뚫는 법’에 신성민 작가는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설립자이자 초대 회장으로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1세대 선구자인 조중훈 전 회장을 책에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신 작가는 조중훈
[로리더] ‘막힌 인생을 뚫는 법’ 책 제목에서 호기심이 생긴다. 이 책은 자기개발서가 아니다. 흔히 ‘자기개발서’라고 불리는 책은 금전적인 성공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저자가 ‘잘난 척’하는 말만 번지르르하게 쓰곤 한다.하지만 신성민 작가의 ‘막힌 인생을 뚫는 법’(출판사 좋은땅)은 성공하는 법에 관한 책이 아니라 좌절하지 않는 법, 좌절에서 일어나는 법에 관한 책이다. 신성민 작가는 단순히 ‘이렇게 하면 좌절하지 않을 수 있고, 저렇게 하면 좌절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일방적으로 잔소리하지 않는다.신성민 작가는 책에서, 정
[로리더] 좋은 책을 만들어 가는 ‘좋은땅’ 출판사가 인생의 겨울을 잘 견뎌 내고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분들에게 선물하는 ‘막힌 인생을 뚫는 법’을 펴냈다.봄이 떠난 자리에 여름이 오고 다시 가을, 겨울이 찾아드는 순환에 인간의 의지는 소용이 없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겨울이라고 할 수 있는 고난, 시련도 내 의지로는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면서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자세가 중요하다.하지만 막상 인생의 겨울이 닥치면 당장의 추위와 고달픔만 느껴질 뿐, 침착하게 다음을 준비하기란 쉽지 않
코비드 3년,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오늘날 사이버 중고거래시장이 크게 확산되어 많은 국민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중고거래시장이 보편화되었는데, 인터넷진흥원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중고거래 총액이 4조 원이었던 것이 2021년에는 24조 원으로 여섯 배나 증가하였다고 한다.인터넷에 중고거래사이트가 처음 생긴 것은 2003년 네이버카페에 오픈된 중고나라였는데 당시는 주로 PC기반 거래였다. 그러다가 2011년 번개장터와 헬로마켓이 오픈되었고, 2015년에는 현재 최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