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억대의 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2017년 12월 당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씨는 윤장현 시장이 자신을 믿게 만든 뒤 “돈이 필요한데 5억원을 주면 나중에 돌려주겠다”고 거짓말을 했다.윤장현 시장은 당내 공천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생각으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4차례에 걸쳐 총 4억 5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윤
[로리더] 예비법조인인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전체 합격자는 2130명으로 나타났다.전통의 법조인 선발방식이던 사법시험이 폐지됨에 따라, 현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해야 법조인의 길을 걸을 수 있다.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순석)는 17일 법학전문대학원의 2020학년도 합격자 통계자료를 발표했다.전국의 25개 로스쿨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원자의 학사학위과정에서의 성적,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법학적성시험ㆍLEET)의 결과
[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3월부터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변호인이 교정시설 내 수용자를 접견하는 경우 기존 변호인 접견실이 아닌 접촉 차단시설이 설치된 일반접견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한변호사협회에 협조를 요청해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이러한 요청은 지난 2월부터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의 일반 접견을 잠정 제한하고, 각종 교화행사 및 프로그램을 중지하는 등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진 판정을 받는 직원 및 수용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교정시설에서는 지난 2월 24일 경북
[로리더] 직장 동료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자 고소인과 타인 간의 대화를 몰래 녹음해 자신의 형사사건 재판의 증거로 제출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죄를 적용해 처벌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4월 B씨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 A씨는 이를 대비해 증거를 만들기 위해 사무실에 미리 구매한 볼펜형 마이크 녹음기를 몰래 설치했다.A씨는 2018년 5월 B씨와 C씨 간의 대화 내용을, 6월에는 B씨와 D씨와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후 명예훼손 사건 재판의 증거로 제출해 이를 누설한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6일 “명백히 헌법에 반하는 집시법 제11조 대안을 졸속으로 처리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규탄한다”며 “국가기관 인근에서 개최되는 집회 및 시위를 전면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집시법 제11조는 전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헌법재판소는 2018년 국회의사당 등 특정 장소에서의 옥외집회와 시위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제11조 중 제1호(국회의사당, 각급 법원 부분) 및 제3호(국무총리 공관) 부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국회에 2019년
[로리더]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민원코너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을 협박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민원코너에 접속해 영문으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테러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을 한국 대학생이라고 밝히며 ‘미국 대사를 공격하겠다’는 협박 글을 남겼다. 또한 A씨는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미셸에게’라는 제목으로 딸을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게재한 혐의도 받았다.1심인 서울중앙지방법원
[로리더] 음주 상태에서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가 보행자를 치고 또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 등을 충격한 음주운전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구속 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6% 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당시 진입금지표지가 설치된 일방통행 도로를 역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맞은편에서 정상적인 진행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을 마주쳐 후진하다가 B씨의 다리를 충격해 전치 14주의 발목 골절 등의 상해를 입혔다.A씨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후진하는 과정에서
[로리더] 독서실에 있던 휴대전화 충전기를 공용이라고 생각해 사용하다가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아 절도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이 내려진 사안에서, 헌법재판소는 자의적인 검찰권의 행사라며 취소 결정을 내렸다.기소유예처분은 혐의는 인정되지만 경미한 사안인 경우 피의자의 연령이나 성행,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나 수단,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해 검사가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이다. 보통은 선처의 의미다.그러나 기소유예처분도 어쨌든 혐의로 판단하는 것이어서, 혐의를 부인하는 당사자들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통해 취소를 구하
[로리더] 경실련은 13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 참여하는 대법관 출신 김지형 변호사와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봉욱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징계 처분할 것과 사법체계의 신뢰를 훼손하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서 자진사퇴할 것을 권고해 달라”며 대한변호사협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 앞에서 ‘대한변협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김지형 전 대법관, 봉욱 전 검사를 징계 처분하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부제 ‘재벌 특혜 전관예우 반대한다’를 달았다.기자회견에
[로리더]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금지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이에 음주 상태에서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형사 처벌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0월 새벽 1시경 서울 강남구의 도로에서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를 받지 않고 혈중알코올농도 0.112%의 술에 취한 상태로 원동기장치자전거인 전동킥보드를 360m 운전했다.검찰은 A씨가 음주운전금지 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함과 동시에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를 받지 않고 원동기장치자전거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5단독 장원정
[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3월 11일부터 온라인(하이코리아)으로 불법체류 외국인 사전자진출국 신고를 받고 있으며, 시행 이틀간(11~12일) 416명의 외국인이 온라인으로 자진신고를 했다고 13일 밝혔다.‘온라인 자진신고제도’는 사전 신고를 쉽게 해 자진출국을 촉진하고, 자진출국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됐다.출국 3일 전까지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체류지 출입국ㆍ외국인관서를 방문하지 않고 출국 당일 공항만 출입국ㆍ외국인 관서에서 사범심사를 받고 범죄 수배여부 등 특별한 사항
[로리더 신종철 기자] 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정지웅 변호사는 13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으로 활동하는 김지형 전 대법관과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총알받이 역할, 변형된 변론활동을 하고 있다”고 돌직구를 던졌다.그러면서 김지형 변호사와 봉욱 변호사가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면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요청했다. 아울러 변협에 김지형 위원장과 봉욱 위원에게 준법감시위원회 사퇴를 권고해 달라고 했다.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 회관 앞에서 ‘대한변협은 삼성 준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13일 “국회는 헌법재판소 결정과 대법원 판결 등을 무시한 위헌적인 세무사법 개정안을 폐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대한변협은 이날 성명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지난 4일 ‘세무사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유보하고 법사위 전체회의에 계류시켰다”며 “반대의견 존재, 부처 간 의견대립으로 곧바로 결론을 내기 어려워 추가적인 논의를 거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변협은 “당시 법사위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부처 간 합의를 무시한 졸속입법이며, 세무사 업계의 의견만 과도하게 반영
[로리더 신종철 기자] 서울대 교수인 박상인 경실련 재벌개혁본부장은 13일 국정농단 뇌물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징역 10년 이상이 형량이 선고되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특히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제1형사부 재판장인 정준영 부장판사가 이재용 부회장을 감형해 주려고 꼼수 재판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특검이 제출한 기피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기피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법부가 사법농단의 공모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다.또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대법
[로리더 신종철 기자]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13일 국정농단 뇌물공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죄지은 만큼 처벌을 받는 게, 책임을 지는 게 정당하다”며 “이게 사법정의”라고 강조했다.또한 파기환송심인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에서 진행되는 재판과정에서 “해괴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등장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법관을 지낸 김지형 변호사와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으로 검찰총장 후보에 올랐던 봉욱 변호사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사법적인 측면에서 또는
[로리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2일 서울 목동 소재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콜센터)’를 방문,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상담 및 감염신고 통역 지원에 힘쓰고 있는 상담사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추미애 장관은 최근 구로구에서 발생한 콜센터 상담원 집단 감염 사건을 언급하면서, 콜센터 내 감염병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상담사 분산근무ㆍ재택근무를 통한 밀집도 완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상담사 29명(전체 상담사의 약 30%)이 이르면 다
[로리더] 반려견의 입마개나 목줄을 제대로 착용시키지 않아 아이들을 물어 다치게 한 사안에서, 법원은 개 주인에게 과실치상 책임을 물어 벌금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여)는 폭스테리어종의 개를 키우고 있었다.그런데 2019년 1월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공동현관문 앞 복도에서 개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A씨가 개의 입마개를 착용시키지 않고, 길게 늘어나 있는 목줄을 착용시키는 등 주의의무를 게을리 한 과실로, 개가 그곳을 지나가던 B(12)에 달려들어 물었다. 피해자는 10일 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2019년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2일 “고등법원 부장판사 직위 폐지, 법원조직법 개정안 입법을 환영한다”며 “20대 국회는 남은 법원개혁 입법을 완수하라”고 촉구했다.먼저 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를 열어, 고등법원 부장판사 직위의 폐지, 대법원 윤리감사관의 설치 근거 마련 및 외부 공모제도의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등법원(고법) 부장판사는 전용차량이 지급되는 등 차관급 예우를 받으며 ‘법관의 꽃’으로 불린다. 과거 법관인사에서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하지 못하면 법복을 벗고 법원을 나서는
[로리더] 참여연대는 11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는 삼바 분식회계, 노조탄압에 대한 면죄부에 불과하다”며 “이재용 부회장이 진정 반성한다면 재판과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이사회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참여연대는 “지금 이재용 부회장이 해야 할 일은 기만적인 ‘사과’가 아닌, 그동안의 불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제대로 된 죗값을 받는 것”이라면서다.이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는 “위원회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삼성 최고경영진에게 요구되는 최우선의 준법 의제에 대해 장시간 논의를 거듭한 끝에 ▲경영
[로리더] 교무실에서 시험문제와 정답을 알아내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공소사실의 요지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교무실에서 2017년도 1학기 기말고사, 2017년도 2학기 중간ㆍ기말고사, 2018년도 1학기 중간ㆍ기말고사 과목의 답안 일부 또는 전부를 알아냈다.A씨는 자신의 집 등에서 두 딸에게 알아낸 답안을 알려줬고, 쌍둥이 딸들은 이를 이용해 정기고사에 응시했다.딸들은 1학년 1학기 전차 석차가 높지 않았지만, 2학기부터 전교 최상위에 오르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