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회사 대표가 여직원의 머리를 팔고 감싸고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는 일명 ‘헤드락’을 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대법원은 강제추행죄의 추행을 유죄로 판단했다.법원에 따르면 회사 대표인 A씨(50대)는 음식점에서 직원들과 함께 회식을 하면서 B씨(20대 여성)의 결혼 여부 등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왼팔로 B씨의 머리를 감싸고 자신의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B씨의 머리가 자신의 가슴에 닿게 하고 주먹으로 B씨의 머리를 2회 치는 등 이른바 ‘헤드락’을 했다.A씨는 또 대화를 하던 중 “이 X을 어떻게 해야 계속 붙잡을 수 있지. 머리
[로리더] 합법적인 채권추심업체인 줄 알고 취업했으나 보이스피싱의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2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 범죄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인터넷에서 ‘고수익’ 알바 광고를 보고 자신의 연락처를 남겼다. 이후 B씨로부터 ‘지정하는 장소에 가서 특정인을 만나 현금을 수거해 지정하는 계좌로 입금하는 업무를 하면 일당 11만원을 주고, 추가로 현금 수거 1건당 30~6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보이스피싱 관리책이었던 B씨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로리더] 서울행정법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징계처분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 결과는 검찰총장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해준 윤석열 총장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재판부의 주요 판단 내용을 살펴보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요 징계사유인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에 대해 재판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특히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주요 특수ㆍ공안 사건을 선별해 재판부 판사들의 출신, 주요 판결, 세평, 특이사항 등을 정리해 문건화하는 것은
[로리더] 투표참관인 신분으로 국회의원선거 개표절차를 참관하던 중 투표용지 6장을 절취해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의정부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ㆍ15 총선 때 개표참관인으로 참관하던 중 출입금지 표시가 돼 있고, 선거관련 서류들이 보관돼 있는 경기도 구리선거관리위원회가 점유하는 구리체육관 체력단련실에 침입해 서류봉투에서 잔여 투표용지 6장을 훔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A씨는 “체력단련실에 들어가 사진을 찍은 사실이 있으나 봉인된 선거 봉투를 찢어서 잔여 투표용
[로리더]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있다가 스마트폰으로 옆 칸에서 여성들이 용변 보는 모습을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해 온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으로 엄단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20대 회사원 A씨는 2019년 6월 새벽에 양산시 모 상가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옆 칸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것을 비롯해 8월까지 총 39회에 걸쳐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울산지법 형사6단독 전기흥 부장판사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
[로리더]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용지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지인에게 전송한 여성에게 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죄를 인정하고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A씨(40대, 여)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소의 기표소 안에서 자신이 후보에게 기표한 투표용지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다음, 사전투표소 인근에서 이를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전송했다.검찰은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되고,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A씨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
[로리더] 시내버스가 급정거하자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해 버스를 멈추게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승객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승객은 버스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었다.법원은 피고인의 폭력성이 두드러지지 않았고, 운전기사가 자발적으로 버스를 세운 측면도 있다고 봐 업무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밤 10시경 울산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직전에 하차벨을 눌렀다. 시내버스 운전기사(피해자)가 급정거를 하자 A씨는 “니가 운전을 더럽게 하는 바람에 내가
[로리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을 불과 2시간 남기고 부가세 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방문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2020년 4월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조치를 시행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2020년 6월 23일 미국에서 입국한 후, 관할 자치단체장으로부터 6월 24일부터 7월 7일 12:00까지 자신의 집에서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하라는 통지를 받았다.그럼에도 A씨는 자가격리 기간 불과 2시간을 남겨둔 7월 7일 오전
[로리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간호사의 말에 화나 욕설하고 소란을 피우며 진료 업무를 방해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울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술에 취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치료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간호사가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A씨는 화가 나 큰 소리로 욕설을 하는 등 약 20분간 소란을 피웠다.검찰은 A씨가 위력으로 피해자(간호사)의 환자 진료 업무를 방해했다며 재판에 넘겼다.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
[로리더] 주관식 시험문제에서 ‘풀이과정을 쓰라’는 지시가 없는 경우, 풀이과정 기재가 없다는 이유로 감점을 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ㆍ남용한 것으로 위법해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18년 8월 시행한 2018년도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시험 전공심화과정(경영학 전공) 인정시험에 응시했다.경영학 전공에 관한 독학학위제 전공심화과정 시험은 재무관리론, 경영전략, 투자론, 경영과학, 재무회계, 경영분석, 노사관계론 및 소비자행동론의 총 8과목으로 구성돼 있었다. 각 과목은 객관식
[로리더] 타인의 착오로 자신의 은행 계좌로 잘못 송금된 돈을 임의로 사용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횡령죄를 적용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12월 착오로 A씨의 은행 계좌로 1억원을 송금했다.A씨는 다음날 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1억원이 B(피해자)의 착오로 송금된 돈이므로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을 알게 됐다.그런데 A씨는 착오로 송금 받은 돈을 보관하던 중 세 차례에 걸쳐 총 1775만원을 인출해 자신의 개인 빚 변제와 월세 등에 임의로 소비했다.검찰은 A씨를 횡령 혐의로 기소했고, 서울북부
[로리더] 법원이 자가격리 기간에 집을 나가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한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병 의심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5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10일간 서울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는 보건소의 통지서를 받았다.그런데 A씨는 지난 6월 1일 주거지를 이탈해 인근 지하철역 일대를 도보로 이동했다. 또 A씨는 6월 5일에는 집을 나가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하기도 했다.검찰은 A씨가 2회에 걸쳐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했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로리더] 모텔에서 남자친구에게 약물을 과다 투약해 숨지게 한 이른바 ‘부천 링거 살인’ 사건에서 대법원이 징역 30년을 확정했다.전직 간호조무사인 A씨는 2018년 10월 모텔에서 남자친구에게 피로회복용 수액이라고 속인 채 진통소염제 일종의 수액팩을 정맥주사로 투여해 중독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피해자에게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1심인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지난 4월 살인,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유죄로 판단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이에 A씨
[로리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집행을 정지시키자, 윤석열 총장이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직무집행정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하고 있다.법원의 판단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검사는 최고감독자인 법무부장관에 ‘복종’은 당연하다면서도, 검찰총장의 ‘맹종’을 경계한 점이다.특히 법원은 “법무부장관의 검찰, 특히 검찰총장에 대한 구체적인 지휘ㆍ감독권의 행사는 법질서 수호와 인권보호, 민주적 통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만 “그 목적을 달성
[로리더] 가출하고 이혼한 외국인 배우자의 자녀들에 대한 면접교섭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접교섭을 제한하는 것이, 오히려 자녀들의 복리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해서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A(여)씨와 B씨는 2011년 혼인신고를 마쳤고, 그 사이의 두 자녀를 두고 있다.그런데 A씨가 2017년 5월 가출했고, 2018년 9월 B씨에 대해 동거 및 체류기간 연장 등을 구하는 심판을 청구했다. 법원은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반면 B씨가 A씨에 대해 이혼 등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고, 이 사건에서 A씨에 대해 공시송달로 사건이 진행됐
[로리더] 누범기간 중에 또 다시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15m도 못가 사고를 낸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새벽에 경남 양산시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 화물차를 약 15m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A씨는 2007년 부산지법에서 음주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2008년 창원지법에서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또한 A씨는 2014년 부산고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
[로리더] 일반 헤어 제품을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구매후기를 가장한 기능성화장품을 광고한 남성에게 법원이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1월 인터넷 쇼핑몰에 남성용 헤어 제품을 광고하면서 ‘상품정보’란에 “약간 머리카락이 두꺼워졌고, M자 탈모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어요”, “정수리뿐만 아니라 앞이마까지 훨씬 많이 모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제품 구매후기 글을 편집해 게시하는 방법으로 위 제품을 광고했다.검찰은 A씨가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로리더] 고등학교 반 친구를 1년 동안 괴롭히고 친구의 부모 욕을 했다면, 피해학생과 부모에게도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 민사20단독 구남수 판사는 지난 10월 28일 학교 괴롭힘 피해 학생(A)과 부모가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가해학생 3명은 공동해 피해학생에게 537만원, 어머니에게 100만원, 아버지에게 7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구남수 판사는 “피고들은 원고(A)와 고등학교 2학년 같은 반 학생으로 있으면서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1년간에 걸쳐
[로리더] 대법원이 술에 취해 잠든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씨에게 유죄를 확정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강지환씨는 2019년 7월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들과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해 침대에서 잠든 A씨를 껴안는 등 강제추행하고, 또 B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어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 한 혐의를 받았다.1심인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최창훈 부장판사)는 2019년 12월 준강제추행,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로리더]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제보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대법원이 징역 1년을 확정했다.동의 없이 피해자의 몸을 촬영한 혐의는 원심과 같이 무죄가 유지됐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8월 교제하던 피해자(구하라)의 주거지 안방 문을 손괴했다. 또 며칠 뒤에는 피해자가 나체 상태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뒷모습을 사진 촬영했다.A씨는 2018년 9월에는 피해자와 다투면서 상해하고, 피해자와 함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제보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 및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