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즉 사법농단 사태가 외부로 알려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탄희 전 판사가 16일 긴급조치 사건 등이 왜 ‘재판거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간명하게 진단해 긴급조치 피해자들조차 웃음과 공감을 받았다.법복을 벗고 법원을 나온 이탄희 변호사는 특히 희망적인 판결을 하는 판사, 퇴행적인 판결을 하는 판사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리고 대법관, 헌법재판관 임명 과정을 주목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린 ‘긴급조치 피해자 원상회복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와 한국국가법학회(회장 김용섭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공동으로 5월 17일(금)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법치주의의 확립과 변호사의 역할에 관한 심포지엄(의무이행소송과 법무담당관제를 중심으로)”을 개최한다.서울변호사회와 한국국가법학회는 “행정부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고도화됨에 따라 법치행정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실생활에 행정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현대 복지국가일수록 행정작용에서 법치주의를 준수해 예기치 않은 국민의 권익 침해가 발
[로리더] 김용민(법무법인 양재) 변호사가 15일 “문무일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에 뜻이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며 “검찰총장이 나서서 ‘민주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하는 것은 그냥 밥그릇 뺏기기 싫다고 투정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이날 김용민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검ㆍ경(검찰ㆍ경찰) 수사권조정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다.김 변호사는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과정과 조사를 하는 과정을 지켜본 당사자로서 지금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에 뜻이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며 “제가 검찰개혁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동안 검찰의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농단을 수사한 검찰이 비위통보한 판사 66명 중 10명에 대해서만 징계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법원공무원들이 쓴소리를 내고 있다. 주된 흐름은 사법농단에 부역한 판사들은 부끄러움을 알고 법원을 떠나라는 것이다.또한 김명수 대법원장에게도 “대법원장은 국민을 믿고, 사법부 구성원을 믿고, 국민과 우리 사법부 구성원들에게 약속한 적폐청산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조석제)는 지난 13일 법원 내부통신망(코트넷)에 ‘사법농단 연루법관에 대한 대법원장의 추가 징계청구에 부쳐’라는 제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조석제)는 15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검찰로부터 비위법관으로 통보된 66명 중 10명의 법관에 대해 추가 징계청구를 발표한 것에 대해 “대법원장답지 않은 조치였다”고 혹평했다.이에 법원본부는 국회의 헌법적 책무를 강조하며 “국회는 사법농단 연루 법관들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사법농단 연루 법관들에게 분명히 경고한다”며 “동료법관과 사법부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우리 조직에서 나가달라”고 촉구했다.법원본부는 “끝까지 사법부에 남아 판사 행세를 하겠다면, 이제
[로리더]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통일 변호사모임(한변)은 15일 법원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대통령에 굴종하는 사법부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한변(상임대표 김태훈 변호사, 공동대표 석동현ㆍ이헌ㆍ채명성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합의36부는 13일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1심의 구속기간이 만료되자 그를 석방하지 않고 별건으로 다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한변은 “그에게 다시 구속영장을 발부한 별건
[로리더] 집총과 군사훈련을 거부해 군대 입영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슈팅게임인 ‘서든어택’의 캐릭터가 생성돼 어느 정도 게임에 이용된 사실이 있는 경우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할 수 있을까?이번 판결은 내면에 형성된 본인만 알 수 있는 진정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여러 방안들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검찰은 현역병 입영대상자인 A(20대)씨가 2017년 11월 서울 자신의 집에서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라’는 취지의 서울지방병무청장 명의의 입영통지서를 수령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로리더] SNS를 통해 동반 자살할 사람을 만나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살아남은 여성이 자살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2018년 3월 중순경 우울증 등으로 인해 신변을 비관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 앱을 통해 동반 자살할 사람을 찾던 중 B(50대)씨와 함께 번개탄을 피워 자살하기로 했다.이에 A씨는 2018년 3월 20일 울산으로 내려가 B씨의 집 부근 마트에서 자살할 때 필요한 번개탄, 투명테
[로리더]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14일 “금전의 지급을 명하는 판결을 선고할 경우, 제때 갚지 않은 채무자에 부가되는 지연이자가 2019년 6월 1일부터는 원금의 연 15%에서 연 12%로 낮아진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는 마지막 개정 시점인 2015년 대비 2018년 현재 금융위원회가 전체 금융업권의 연체금리를 통일적으로 ‘약정금리 + 3%’로 일괄 인하하는 등 변화된 경제여건을 감안한 것”이라고 전했다.또 “소송촉진 및 사실심 판결 선고 후 신속한 채무이행이라는 입법목적을 고려해 민법상 법정이율(연 5%)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로리더] MBC에 2016 및 2017년 전문계약직 아나운서로 채용됐다가 근로계약 갱신이 없어 직장을 잃은 전직 아나운서들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 그리고 법원까지 ‘부당해고’라고 판정하며 근로자 지위를 인정했다.아래 내용에서 채권자는 직장을 잃은 아나운서들이며, 채무자는 MBC(문화방송)을 말한다.2016년 채용 전문계약직 아나운서인 채권자 안주희, 정다희, 정슬기, 엄주원과 채무자(MBC) 사이에 작성된 근로계약서에는 계약기간이 2016년 4월 4일부터 2017년 4월 3일까지 1년으로 기재돼 있다. 이들 아나
[로리더] 대법원 정문에서 출근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차량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에게 법원이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공격이라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70대)씨는 2018년 11월 27일 오전 출근시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시너가 들어있는 페트병에 불을 붙여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승용차에 던진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법원 청원경찰과 대법원장 비서관들이 소화기로 빠르게 진화하고, A씨를 제압해 큰 피해는 없었다.돼지를 키우던 축산농민 A씨는 2007년 축산물친환경인증을 받아 갱신
[로리더] 회삿돈 31억원 넘게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30대 경리직원에게 법원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여, 30대)씨는 다니던 회사에서 2001년 9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총무팀에서 거래처 송금, 입출금 등 경리업무를 담당했다. B(40대)씨는 2005년 4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총무팀에서 인사, 회계 등을 담당했다.A씨는 2009년 회사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 명의의 계좌로 17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시작으로 2018년 5월까지 총 1122회에 걸쳐 31억 7745만원을 빼돌렸다. A
[로리더] 한국형사소송법학회(회장 이상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경 수사권조정 안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학회는 “경찰의 1차적 수사종결권 행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검찰의 수사권 남용에 대한 통제방안 마련”을 촉구했다.한국형사소송법학회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교수, 법학교수, 변호사, 판사, 검사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학회 임원명단에 법무부장관이나 검찰총장을 역임한 변호사들이 고문으로 이름이 올랐고, 기관부회장으로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당연직으로 대검찰청
[로리더] 인터넷 성형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여러 병원에서 제공하는 성형시술 쿠폰을 판매한 대가로 병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행위는 의료행위 알선으로 의료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또한 이들에게 소개 수수료를 준 의사는 환자들에 대한 소개ㆍ알선ㆍ유인하는 행위를 사주했다고 인정해 유죄가 인정됐다.대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인터넷 성형쇼핑몰 형태의 병원 소개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013년 12월~2016년 7월까지 병원 시술 상품을 판매하는 배너광고를 게시하는 방법으로 43개 병원에 환자 5만 173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농단 관여 법관 10명에 대해 추가 징계를 청구하면서 마무리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혹평하면서, 국회에 법관 탄핵 절차와 사개특위에서 사법행정개혁을 진척해 달라고 촉구했다.먼저 지난 9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저는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2018년 6월 현직 법관 13명에 대해 징계청구를 한 바 있고, 2019년 3월 검찰의 비위통보 이후 자체적인 인적 조사 과정을 거쳐 오늘 현직 법관 10명에 대해 추가로 징계청구를 했다”
[로리더] 배드민턴을 함께 치다가 셔틀콕을 강하게 쳐서 상대의 눈을 다치게 한 경우, 스매싱을 한 사람에게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배드민턴을 할 때 강한 스매싱으로 부상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경기자들이 상대에 대한 안전배려의무는 물론 보안경 등을 착용해 자신의 눈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키는 판결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17년 9월 서울의 한 체육관에서 상대 팀이 돼 3 대 3 배드민턴 복식 경기를 하게 됐다.경기 도중 A씨 팀의 선수가 친 셔틀콕이 네트를 넘어오자, 네트에
[로리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즉 사법농단이 외부로 알려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탄희 전 판사는 9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농단 연루 법관 10명에 대해서만 추가 징계청구를 하면서 사안을 마무리 선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이탄희(42, 사법연수원 34기) 판사는 양승태 대법원 시절이던 2017년 2월 승진을 위한 엘리트 코스로 알려진 법원행정처에 기획심의관으로 발령을 받은 후 사법농단 관련 문건 작성을 지시받자 이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탄희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판사는 지난 2월에서야 사직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는 “2009년 정리해고 이후 10년 동안 지속된 고통의 시간을 종식시키기 위해 국가의 쌍용자동차 노동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소송과 가압류의 즉각적인 취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지난 2일 서울변호사회는 “정부는 쌍용자동차 노동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위법ㆍ부당한 강제진압을 강행해 경찰장비 파손 등을 자초한 책임이 있는 국가가 오히려 위법ㆍ부당한 강제진압에 저항한 피해노동자 등을 상대로 고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정당한지 심히 의문”이라고 하면서다.서
[로리더] 법조정의실천연합(법정연)은 10일 “정부기관 사법독점 사태를 막기 위해, 법무부에 ‘피의자 국선대리 법률구조법 개정 반대’ 법조인 500인 연명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법조정의실천연합의 상임대표는 김정욱 변호사, 공동대표에는 조동용 변호사, 이헌 변호사, 이종엽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법정연은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총회의장 조동용 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이헌 변호사, 이종엽 전 인천지방변호사회장 등 원로 변호사와 신진 변호사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법정연은 “최근 재야 법조
[로리더] 기혼임에도 남성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결혼을 미끼로 생활비를 받아 챙긴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B씨의 페이스북에 접근해 교제하던 중 2017년 1월 “아이가 생긴 것 같다. 산부인과에서 산전 기초검사를 받는데 돈이 부족하니 병원비를 보내 달라”고 해 B씨가 12만원을 송금했다.A씨는 B씨로부터 총 44회에 걸쳐 3169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B씨와 2018년 8월까지 교제하다가 그해 11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예식장 계약까지 했다가 갑자기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