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고급 외제 차량을 견인하다가 파손을 입히자 사고 경위를 감추기 위해 차량 내 블랙박스에 있던 동영상 파일을 삭제한 견인기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견인기사 A씨(30대)는 2018년 8월 B씨의 포르쉐 승용차를 견인해 수리센타로 이동하던 중, 견인차량 고정 장치가 풀려 포르쉐 승용차가 파손됐다.그러자 A씨는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감추기 위해 포르쉐 승용차에 설치돼 있던 블랙박스의 메모리칩을 PC방 컴퓨터에 꽂아 열람한 후 메모리칩에 저장돼 있는 동영상 파일 4개를 삭제했다.이에 검찰은 A씨가
[로리더] 한의사가 아님에도 자신의 사찰에서 사람들에게 침ㆍ뜸 등 한방의료행위를 하고 돈을 받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누구든지 한의사가 아니면 한방의료행위를 업으로 해서는 안 된다.그런데 울산 모 건물 2층에서 법당을 운영하는 A씨(60대)는 한의사가 아님에도 2013년 7월경부터 2016년 8월경까지 법당에 찾아오는 월평균 400명의 불특정 다수의 환자들에게 환부나 특정 결혈에 침을 놓는 등의 의료행위를 하고 그 대가로 1~5만원 상당을 받았다.검찰은 A씨는 한의사가 아님에도 영리를 목적으로 한방의료행위를 업으
[로리더] 육아휴직 기간 동안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했다는 이유로 ‘감봉’ 징계처분을 받은 경찰공무원이 징계 취소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제주지방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1998년 경위로 임용돼 2014년 경감으로 진급했다.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로스쿨에 합격한 A씨는 2015년 3월 로스쿨에 입학해 1학기를 마친 후 2015년 7월 31일부터 2016년 7월 30일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해 사용했다.그런데 A씨는 육아휴직을 하기 전에 로스쿨에서 19학점을 이수했고, 육아휴직기간 중 로스쿨을 다니면서 2
[로리더]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광고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 하도록 한 옛 건강기능식품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이 금지하는 사전검열에 해당하므로 위헌이라는 것이다.통신판매업을 하는 A씨는 2017년 9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함에 있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물을 게재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건강기능식품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이에 A씨가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 서울동부지방법원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가 31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변호사를 통해 실명을 사용하지 않고 대리신고를 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공익신고자에 대한 보호는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에 따라 이루어졌으나, 공익신고 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돼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이에 따라 신고자가 실명을 사용하지 않고 공익신고가 가능하도록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신설된 제도가 변
[로리더] 새마을금고 임원선거 중 ‘호별방문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기간을 새마을금고의 정관으로 정하도록 한 새마을금고법 조항은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돼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새마을금고법 제22조(임원의 선거운동 제한)는 누구든지 자기 또는 특정인을 새마을금고의 임원으로 당선되게 하거나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정관으로 정하는 기간 중에 회원을 호별(사업장 포함)로 방문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그럼에도 새마을금고
[로리더] 사문화된 법관의 기피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형사소송법의 재심사유 확대를 통해 판결의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법원에서 행해지던 법관의 변칙적인 회피신청을 방지하고, 법률상 재판에 관여할 수 없는 법관이 관여한 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민사소송법ㆍ형사소송법 개정안을 31일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현행법에는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경우, 재판당사자 또는 피고인이 해당 법관에 대한 기피 신청을 할 수 있고, 법관 스스로 제척 또는
[로리더] 지역신문사 창간비용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이윤행 전남 함평군수에게 당선무효형인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이윤행 군수는 2014년 6월 4일 실시된 제6회 지방선거에서 함평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런데 당시 이윤행 군의원은 지인에게 지역신문사 창간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2015년 11월 3000만원을, 12월에 2000만원을 총 5000만원을 건네줬다.검찰은 기부행위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018년 3월 기소했다. 그러나 이윤행 군의원은 2018년 6월 13일
[로리더] 범죄로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변호사는 일정기간 변호사 활동을 금지하도록 한 변호사법 조항은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아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와 결정문에 따르면 A변호사는 변호사가 아닌 사람에게 자신의 변호사 명의를 대여해 그로 하여금 개인회생 등 비송사건에 관한 법률사무를 취급하게 함으로써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17년 5월 A변호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A변호사가 항소 및 상고했으나 모두 기각돼 201
[로리더] 실제 사람이 아닌 교복을 입은 가상의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성관계를 갖는 만화 동영상(애니메이션)을 인터넷에 게시했다면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음란물 배포로 처벌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만화영화 동영상에 관해 구 청소년본호법이 정하고 있는 ‘아동ㆍ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의 판단 기준을 설시한 최초의 대법원 판결이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에 교복을 착용한 여자 아동ㆍ청소년이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내용의 만화영화 동영상들을 게시했
[로리더] 공천헌금과 불법 정치후원금으로 11억 9100만원을 받고, 사업수주 대가로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우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게 대법원이 징역 7년을 확정했다.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이날로 이우현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아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검찰은 유사수신업체인 IDS홀딩스 D회장이 유사수신행위 관련 수사 진행을 막기 위해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 E에게 청탁하면서 뇌물을 건넸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었다.검찰은 수사 과정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30일 수임을 미끼로 접견을 요구하는 ‘구치소 접견 피싱’ 피해 사례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회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구치소 접견 피싱 피해사례를 수집했다.이에 따르면 일부 구치소 수용자는 변호사 선임계약 등을 제시하며 구치소 접견을 유도한 뒤 ‘무료 상담’을 받은 후 실제 선임을 하지 않는 사례가 신고 됐다.또한 본인 외 다른 구치소 수용자들의 사건 소개를 명목으로 자신에 대한 접견을 요구하는 사례도 발견됐다.변협
[로리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29일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고의적인 부실 수사, 봐주기 수사”라고 결론 내렸다.특히 “이 사건은 단순히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접대, 성폭행 문제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검찰관계자들이 등장하므로 이른바 ‘윤중천 리스트’ 사건으로 볼 수 있고, 검찰 내 스폰서 문화의 실체와 폐해 등 진상을 파악해 이를 단절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다수 법조관계자를 비롯한 조직적 유착ㆍ비호세력에 대해 성역
[로리더] 미용사도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서 육체노동을 할 수 있는 가동연한을 65세로 인정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 종래 미용사의 가동연한을 55세로 판단했던 1982년 대법원 판결에 비하면 가동연한을 10년 늘려 인정한 것이다.가동연한(稼動年限)은 사람이 일을 해서 소득을 발생할 수 있는 최후 연령을 말한다.이번 판결은 지난 4월 3일 내려졌는데, 전문직업인 미용사의 가동연한에 관한 판단이어서 짚어본다.서울중앙지방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미용사인 A(40대 여성)씨는 2013년 4월 의사 B씨로부터 사각턱 절제술, 광대 축소
[로리더] 자신의 건물 무단증축 민원 제기로 이웃집 노부부와 갈등을 빚다가 설날에 이웃집에 침입해 노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판결문과 범죄사실에 따르면 A(70대)씨는 2017년 7월 다가구주택을 신축했는데, 이웃인 노부부 피해자들의 아들이 다가구주택의 무단증축 등에 관한 민원을 수차례 제기하면서, 피해자들과 갈등이 생겼다.2018년 10월 A씨는 피해자들에게 “너희 식구 모두 몰살 시키겠다” 등의 험한 말로 협박했다. 특히 지난 2월 설 명절에 A씨는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노부부인 B씨와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농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TF’가 모집에 나섰다.28일 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 3월 5일 검찰 기소 후, 이제 곧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총 14명의 전현직 법관들의 사법농단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다”며 “두눈 부릅뜨고 ‘제식구 감싸기’ 재판이 되지 않도록 감시할 에 함께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이에 ‘두눈부릅 사법농단재판 시민방청단’이 출동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로리더] 혼인신고를 한 이후에 동거생활을 하지 않고 별거해온 부부에게 법원은 이혼 판결을 내렸다. 혼인파탄의 책임은 거짓말과 폭언을 해온 배우자에게 있다고 봐 위자료 책임을 지웠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A(여)씨와 B씨는 2015년 9월 혼인신고를 마친 법률상 부부로서 슬하에 자녀는 없다.그런데 B씨는 A씨에게 자신이 대기업 직원이라고 말했고, 회사 연수를 위해 6개월 간 서울로 가야 한다고 하면서 혼인신고를 한 직후인 2015년 10월부터 서울에서 거주하기 시작했다.그러나 B씨는 실제로는 대기업 직원이 아니었고, 경찰공무원 시험
[로리더] 군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을 지적하기 위해 툭툭치는 것에 화가 난 후임병이 선임병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사건에서, 국가에게 손해배상책임이 있을까?A씨는 2017년 강원도에 있는 모 부대에서 일병으로 복무 중이었고, B씨는 같은 중대 이병으로 복무 중이었다.그런데 2017년 1월 병영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A일병은 옆에 있던 B이병이 제식 동작 간 목소리를 작게 하자, 이를 지적하기 위해 자신의 왼팔 손등으로 B이병의 오른 옆구리 및 팔꿈치 부위를 2~3회 때렸다.그런데 B이병이 자신의 지적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A
[로리더] 송인택 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이 대검찰청의 수사지휘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하면서 검찰총장 임면방식 개선 등 검찰개혁 방안 9가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특히 검찰조직의 수장으로서 정점에 있는 검찰총장의 임면과 권한을 정조준하고, 또 검사 문책 방안도 스스로 제시하는 등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 많아 솔깃해 보인다.국회에서 논의 중인 ‘검경(검찰ㆍ경찰)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송인택 울산지검장은 5월 26일 국회의원 300명에게 ‘국민의 대표에게 드리는 검찰 개혁 건의문’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
[로리더] 변호사 2만 시대에도 청소년이 변호사를 만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년 법조인들이 나섰다.청년 변호사단체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정욱)는 지난 5월 25일 강원도 평창군 상지 대관령고등학교에서 EBS가 KT와 함께 진행한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인 ‘EBS 희망의 교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전통의 법조인 선발 방식이었던 사법시험이 폐지됨에 따라 현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해야 법조인의 길을 걸을 수 있다.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