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부모의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성전환자(트랜스젠더 여성)에 대해, 법원은 부모의 동의가 성별정정허가 여부 판단에 필수가 아님을 설시하면서 가족관계등록부상 성별을 여성으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했다.그 동안 법원은 트랜스젠더가 성별정정허가신청 시 부모의 동의서를 첨부하도록 한 대법원 예규에 따라 동의서를 요구해왔다.그런데 이번에 법원이 성년자녀에 대한 부모의 동의 여부가 성별정정허가에 필수 요건이라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에 따르면 성전환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임지봉 서강대학교 교수)는 4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검찰개혁 및 검찰 과거사 청산 등에 관한 입장과 계획을 묻는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특히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들이 사건을 수임하거나 전화변론으로 전관예우 논란을 일으켜왔기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검찰총장으로 퇴임한 검사들의 변호사 등록을 2년 동안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관비리 근절을 위해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 퇴임 후에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7월
[로리더]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를 위해 활동하다가 불법을 저질러 재판에 넘겨진 장영달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법원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장영달 전 의원은 2017년 1월 ‘새로함께’라는 단체의 상임공동대표로 취임했다가, 그해 2월 문재인 후보 지지를 표방하는 ‘더불어희망’이라는 조직을 결성했다. 규모는 60명 정도이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이다.장 전 의원은 2017년 5월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중 문재인 경선후보 캠프의
[로리더] 국정원개혁위원회에서 공보간사로 활동했던 장유식 변호사는 4일 “청와대 권력에 맞서 저항할 수 있는 건 검찰”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개혁의 핵심은 검찰개혁 즉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도입이라고 진단했다.이날 참여연대가 아름드리홀에서 개최한 ‘정보기관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서다.토론회 사회는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인 이광수 변호사가 맡아 진행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과 이호영 민주주의법학연구회(민주법연) 총무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했다.토론자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
[로리더] 전 여자친구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하고, 고가의 휴대전화도 부순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으로 엄벌에 처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30대)는 사귀었던 B(여)씨가 빌린 돈 300만원을 갚지 않자 2018년 11월 찾아가 채무를 변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화가 나 주먹으로 B씨 얼굴을 수회 때리고 바닥에 넘어진 B씨의 얼굴을 발로 수회 걷어차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상해를 가하던 중 시가 155만원 상당의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집어던져 액정을 깨뜨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조석제)는 4일 조선일보의 “판사들은 빼고... 대법, 노조가 요구한 노동법원 설립 약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기사”라고 일축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법원공무원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먼저 보도내용을 요약하면 조선일보는 “법원행정처와 법원노조가 지난 3월 체결한 단체협약 내용을 읽어본 법조인들은 ‘납득
[로리더] 검찰ㆍ경찰 등의 압수수색에서 ‘의뢰인과 변호사 간 비밀유지권’ 침해가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들은 의뢰인과 변호사 간의 대화내용, 상담 및 변론과정에서 작성한 문서 등에 대해서는 증거수집을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법으로 명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위법수집증거로서 증거능력을 배제시키자는 의견이 제시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의뢰인과 변호사 간 비밀유지권 침해’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전국 회원(변호사)을 대상으로 비밀유지권 침해 피해사례 실태를 조사한
[로리더]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소장 이광수 변호사)는 3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국가정보원(국정원)과 경찰의 ‘정보기관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참여연대는 “국가정보원과 경찰, 국군사이버사령부 등 정보기관들이 지난 이명박ㆍ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국내 정치 개입, 민간인 사찰 등 불법 활동을 벌이며 국정을 농단해 온 만큼, 정보기관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시민사회단체들은 국가 정보기관이 권한의 범위를 넘어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않도록 개혁하라는 요구를 꾸준히 해 왔다”고 말했다.참여연대는 “그러나 일각에
[로리더]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른 아이돌보미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이는 근로자로 인정했던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으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정의 아이돌봄을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아이돌봄지원법은 2012년 2월 1일 제정돼 그해 8월부터 시행됐다. 아이돌보미 사업은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 등에 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다.광주고법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 등은 아이돌보미로서 2013년 1월부터 광주광역시의 각 구청장
[로리더] 누군가 현금인출기(ATM)에 두고 간 10만원을 가져간 뒤 은행 측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습득 신고를 한 남성에게 대법원이 벌금형을 확정했다.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2017년 11월 오후 9시 40분경 서울 강남구의 한 ATM(현금인출기) 기기 안에서 누군가 현금을 인출하고도 꺼내가지 않은 10만원을 가져가 절도 혐의를 받았다.현금인출기에 돈을 두고 간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아온 B씨가 현금의 행방을 묻자 A씨는 “모른다”면서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이후 분실신고를 받은 은행 측이 CCTV를 통해 A씨가 돈
[로리더] 상당한 기간 동안 관리를 소홀히 해 불법상태를 방치해 온 국가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공권력 행사 제한의 필요성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지은 지 50년이 지난 건물에 대해 미등기 불법 건축물이라며 매수인에게 자진철거와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행정청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다.이번 판결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에의 지적하며 재판부가 제시한 판단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청주지방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0월 B씨로부터 청주시 B구에 있는 임야 1653㎡와 그 지상에 있는 총면적 38.63㎡로 건축된 철근콘크리트조 법
[로리더] 국가로부터 세무사자격증을 받은 변호사의 세무대리업무 등록신청을 세무당국이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지방국세청장이 세무대리인 등록번호를 부여하지 않는 방법을 통해 변호사들이 제출한 세무사 및 세무대리업무 등록신청서를 그대로 반송하는 방법으로 등록을 거부해온 관행에 법원이 제동을 건 판결로 보인다.A변호사는 2013년 제2회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해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했다.2017년 11월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세무사자격증을 받은 A변호사는 세무사로도 활동하기 위해 2018년 7월 서울지방국세청에 세
[로리더] 마사지 자격 없이 안마시술소를 운영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50대)씨는 안마사 자격을 받지 않고 2017년 3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중순까지 서울 금천구 마사지가게에 안마실을 갖추어 놓고, 그곳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얼굴, 허리, 다리 등을 주물러 주고 대가를 받는 안마시술소를 개설한 혐의로 기소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0단독 김영아 판사는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김영아 판사는 “누구든지 시ㆍ도지
[로리더] 스튜디오 이름을 잘못 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린 누리꾼과 그 청원글에 동의 인증사진 등을 올린 가수 수지(본명 배수지)가 이로 인해 뜻하지 않게 억울한 피해를 입은 스튜디오 대표에게 손해배상을 물어주게 됐다.이번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한 판결이고,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관리자에게는 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아 주목할 필요가 있는 판결이다.수지는 법무법인 변호사 3명을 선임해 여러가지 주장을 펼쳤으나, 법원은 조목조목 따지며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고 모두 배척했다.이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짚었
[로리더] 공기총의 소지허가를 받은 자는 공기총을 허가관청이 지정하는 곳에 보관하도록 규정한 ‘총포ㆍ도검ㆍ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30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공기총 소지허가를 받은 A씨는 해당 공기총을 2015년 6월부터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보관했다.그런데 A씨는 2018년 1월 구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총포보관해제 신청을 했으나 거부됐다.이에 A씨는 법원에 경찰의 거부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 진행 중 A씨는 ‘총포ㆍ도검ㆍ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로리더] 검찰로부터 특수절도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던 중국인이 헌법재판소에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했다.기소유예처분은 범죄혐의가 충분해 죄는 인정되지만 피해정도, 범행동기와 수단,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해 검사가 기소해 전과자를 만드는 것보다 재판에 넘기지 않고 기소를 유예해 주는 것이다.특수절도의 고의 및 불법영득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검찰의 판단을 헌법재판소가 뒤집은 사건이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 B씨, C씨, 피해자 D(20대 여성)씨는 모두 중국 국적의 외국인이다.A씨, B씨, C씨는 D씨의
[로리더] 대구ㆍ경북지역에 재학 중인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7회 모의재판 경연대회’가 오는 8월 7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다.대구지법은 “민사ㆍ형사 모의재판 역할극을 통해 중학생ㆍ고등학생들이 사법제도의 기본적인 원칙을 이해하고, 사법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학교폭력 등 학교 내 문제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합리적 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건전한 교우관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참가대상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재학 중인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다. 동아리도 참여 가능하다.참여를
[로리더] 애완견의 목줄 착용으로 인한 다툼에서 비롯된 폭행 사건에서 검찰이 기소유예처분을 내린 당사자가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헌법재판소는 “검찰의 중대한 수사미진의 잘못”을 지적했다.6월 28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5월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풀어놓은 B씨에게 “개 목줄을 하고 다니셔야죠”라고 말했고, 이로 인해 A씨와 B씨가 언쟁이 벌어졌다.언쟁 중 B씨는 욕설을 하면서 양손으로 A씨의 목을 2∼3분 졸라 풀숲으로 쓰러뜨렸고, A씨가 일어나자 다시 오른쪽 주먹으로 A씨의 뺨을 1회 때렸다.전주지방
[로리더] 의사의 진료나 처방 없이 개인적으로 구입한 독감백신을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주사한 간호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간호사 A씨는 의약품 도매회사의 대표로부터 전문의약품인 독감백신을 개인적으로 구매해 2013년 10월 자신의 집에서 남편, 딸, 동서 가족, 오빠 가족 등 10명에게 독감백신을 주사했다.A씨는 이때부터 2014년 10월, 2015년 10월, 2016년 10월, 2017년 10월까지 매년 독감백신 10개씩을 구입해 가족과 친인척에게 독감백신을 주사했다.A씨는 의사
[로리더]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문건 비공개취소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공개하라”는 1심 판결을 뒤집고 “법원행정처의 비공개결정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과 관련해, 국회에서 ‘판결비평 긴급좌담회’가 열렸는데, “대법원의 정상적인 판단이면 바로잡아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변호사 출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사법농단 정보공개와 국민의 알권리’와 관련해 을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