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머리에 부상을 입고 119 신고로 응급실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하며 구급대원들을 폭행한 사안에서, 법원은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1월 새벽경 서울의 한 도로에서 머리에 약 3cm 가량의 열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119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한 소방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하게 됐다.그런데 A씨는 응급실 앞에 도착한 구급차 안에서 윗옷을 벗으면서 구급대원 B씨에게 욕설을 하고 갑자기 달려들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이를 제지하는 구급대원 C
[로리더] 참여연대는 4일 골프접대를 받은 이영진 헌법재판관에 대해 ‘신뢰가 훼손됐다’며 스스로 거취를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언론보도로 이영진 헌법재판관이 지난해 10월 고향 후배의 지인인 모 사업가에게 고액의 골프와 식사 등 향응과 재판 관련 청탁까지 받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참여연대는 “비용을 결제한 사업가는 자신이 진행 중이던 재판과 관련해 이영진 재판관에게서 ‘가정법원에 아는 부장판사가 있다, 도와줄게’라는 요지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영진 재판관은 ‘도와주겠다’고 한 적이
[로리더] 사무실 1층 창문의 바깥쪽 유리면에 대형전단지 붙이거나, 사무실 창문 밖 출입문 셔터를 일부 내리는 방법으로 피해자의 CCTV를 가리는 행위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할까.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항소심(2심)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의 한 건물 2층에서 골프채 수리업을 하고 있고, B씨는 아래층에서 개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A씨는 평소 B씨가 2층에 찾아온 손님들의 자동차에 대해 불법 주정차 신고를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A씨는 201
[로리더] 선풍기 화재가 발생한 사건에서, 법원은 사용자가 선풍기를 30일이 넘게 24시간 가동했다면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상태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8월 선풍기 제조업체 B사가 제조한 공업용 선풍기를 구매해 인천 부평구에 있는 C전자 내에서 사용하다가, 10월 3일 낮에 화재가 발생해 집기비품 및 재고자산과 건물 등이 불에 탔다.화재발생 원인에 관해 소방공무원들은 “선풍기의 모터 연결 전선 부위에서 과부하 등의 전기적인 원인으로 단락불꽃이 발생한 것으
[로리더] 김포대교 한강변에서 낚시 준비를 하던 중 유실된 북한군 지뢰가 폭발해 상해를 입었더라도, 국가가 폭발물을 제거하고 경계표지를 설치하는 등 위험을 방지할 책임이 있음을 이유로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70대)는 2020년 7월 경기 고양시 김포대교 인근 한강변에서 낚시를 준비하던 중 낚시 의자를 땅에 놓다가 유실된 지뢰를 건드려, 지뢰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A씨는 가슴 부위를 크게 다쳤다.국립과학수사원의 폭발물 감정 결과, 폭발한 지뢰는 북한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로 감정됐다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을 임명 제청했다.대법원은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법리에 해박하고 재판실무와 법원행정에 모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 받는 법원 구현을 위한 사법행정을 펼쳐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재판실무와 법원행정에 모두 정통”대법원은 “오석준 후보자는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2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법리에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을 임명 제청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하고자, 국민들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천거를 받았다.이후 피천거인 중 심사동의자 명단과 이들에 대한 학력, 주요 경력, 재산 관계,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를 상세히 공개한 다음, 공식적 의견제출 절차 등을 통해 피천거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했다.김명수
[로리더] 대법원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들에 대해 포스코와의 근로자파견관계를 인정했다. 대법원이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대법원에 따르면 원고들은 포스코와 협력작업 계약을 체결한 사내협력업체 소속으로 광양제철소의 압연공정을 수행하는 열연ㆍ냉연ㆍ도금공장에서 공장업무(천장크레인, 지게차 등을 이용한 운반 작업 및 기타 부대작업), 제품업무(제품창고 내 유인크레인을 이용한 운반 작업 및 기타 부대작업) 등을 담당한 근로자들이다.원고들은 자신이 소속된 협력업체와 포스코 사이에 체결된 협력작업계약의 실질이 ‘
[로리더]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는 사람의 계좌에 착오로 거액이 잘못 입금됐다면, 은행은 어떻게 해야 할까.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사는 2017년 11월 착오로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B씨의 신한은행 계좌로 1억 69만 원을 송금했다.이체 직후 착오로 송금한 것을 알게 된 A사는 신한은행에 착오로 인한 것임을 알리면서 돈의 반환을 요청했고, B씨도 신한은행에 착오이체액의 반환을 승낙했다.그런데 B씨는 부가가치세 및 가산금 합계 1451만 원의 세금을 체납하자, 수원세무서장은 2017년 8월 B씨의 신한은행 계좌의 예금채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수사기관이 이동통신사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요청에 대해 휴대폰 이용자에 사후통지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부분이 위헌(헌법불합치)임을 선언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보장했다.헌재는 검찰 등 수사기관에 의한 통신자료 제공요청 자체에 관하여는 필요성을 인정해 과잉금지원칙에는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러나 당사자에 대한 통지 절차를 두지 않은 것은 적법절차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것이다.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통신비밀의 보호) 제3항은 전기통신사업자는 법원, 검사 또는 수사기관의 장(군 수사기관의 장, 국
[로리더] 요가 교육과정 중 수강생을 힘껏 눌러 전치 16주 골절상을 입힌 요가학원장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요가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다.A씨는 2021년 2월 학원에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소위 ‘반비둘기 자세’를 하고 있는 피해자(40대 여성)의 골반 부위를 양손으로 힘껏 누른 과실로 피해자의 왼쪽 허벅지와 골반을 다치게 했다.골절 사고로 피해자는 전치 16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다. 이에 검찰이 요가학원장 A씨를 재판에 넘겼다.광주지법 형사9단독 성재
[로리더]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103조는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나꼼수’ 멤버들이 낸 위헌소원을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였다.다만 헌재는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향우회ㆍ종친회ㆍ동창회ㆍ단합대회 또는 야유회’의 개최까지 허용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따르면 방송인 김어준씨와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2012년 4월 총선 직전 부산대학교, 경희대학교 정문 앞 등에서 인터넷방송 ‘나꼼수 토크 콘서트’ 등을 개최해 국
[로리더] 트럭을 운전하다가 자전거를 탄 어린이를 치어 넘어지게 한 사고에서, 운전자가 피해 어린이의 ‘괜찮다’는 말에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사고장소를 떠난 사건에서 법원은 도주치상죄를 인정했다.서울동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트럭을 운전하는 A씨는 2021년 7월 낮에 서울 강동구의 한 이면도로를 지나갔다. 그런데 때마침 우측 이면도로에서 어린이(만 5세)가 타고 나오는 자전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트럭 앞부분으로 자전거를 치어 아이가 넘어지게 했다.A씨는 피해 어린이가 “괜찮다”라는 말을 듣고는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자리를
[로리더] 순찰차를 타고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고, 지인의 음주운전 행위를 말리지 않고 방조해 사망케 한 혐의로 강등 징계처분을 받은 경찰관이 강등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전남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위 A씨는 2020년 10월 오후 9시경 상황실에 보고 없이 순찰차로 31.4㎞가량 몰고 관내를 36분 동안 무단으로 이탈했다.또한 A씨 이날 밤 관내 공원에서 연락을 받고 만난 B씨가 술(혈중알코올농도 0.226%)을 마신 것을 알면서도 차량을 운전하려는 B씨의 차량
[로리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7월 14일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로 이균용 대전고법원장,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최영애 위원장(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법원 내ㆍ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 적격 여부에 관한 심사를 진행했다.대법원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으로서의 적격 유무를 실질적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피천거인 중 심사동의자 명단과 이
[로리더] 자신이 1000억 원대의 자산가이고, 수 십대의 선박 운용 및 오징어 매매사업을 영위하는 것처럼 행사하면서 사기행각을 벌여 116억 원을 가로챈 ‘가짜 수산업자’ 김OO씨에게 대법원이 징역 7년을 확정했다.대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마치 자신이 1000억 원의 유산을 상속받았고, 포항시 구룡포항에 정박한 어선 수십 대와 풀빌라, 고가의 외제차량들을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재력을 과시하면서 “선박 운용사업, 오징어 매매사업에 투자하면 수개월 내에 3~4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며 피해자들을 속였다.2018년 6월부터 지난해
[로리더] 고등학교 교사가 여장을 하고 대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자신의 여장한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게시한 내용으로 해임된 교사에 대한 해임징계가 잘못돼 취소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징계사유는 인정했다. 그러나 징계규칙 품위유지의무위반 중 ‘성폭력’이 아니라 ‘성 관련 비위’를 적용해 징계를 해야 하는데, 성폭력을 적용해 해임 처분한 것은 잘못이라는 이유에서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19년 3월부터 청주의 한 대학교에 교원연수 파견 중이었다.그런데 A씨는 2020년 7월 여자교복을 입는 등 여장을 하
[로리더] 병원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자신의 통장에 계좌이체 방법으로 수납하도록 유도해 10년 동안 2억 4549만 원을 횡령한 간호사에게 법원이 징역 1년 5월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병원 상담실장으로 근무한 간호사 A씨(50대, 여)는 2011년 5월 수납 업무를 담당하면서 환자 B씨에게 신용카드 결제 대신 계좌이체 방법으로 수납하도록 유도해 진료비 13만원을 자신 명의의 계좌로 입금 받았다.A씨는 그 무렵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1241회에 걸쳐 2억 4549만 원 상당의 진료비를 병원
[로리더]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하기 위해 손님들이 들을 수 있는 인터폰으로 아파트 윗집에 전화해 욕설한 사건에서 대법원은 모욕죄를 인정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19년 7월 오후 3시쯤 자신의 아파트 위층에 사는 C씨(30대 여성)가 손님들을 데리고 와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화가 났다. 이에 인터폰으로 C씨에게 전화해 자녀 교육과 인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욕설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부모가 그 따위니까 애OO한테 그 따위로 가르치지, 애미 애비한테 뭘 배워”, “단독주택으로 꺼져” 등의 막말과 욕설을 했다.이 아파
[로리더] 대학교 신규 교수 채용비리 의혹에 관한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을 누설한 대학교 총장에게 법원이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B대학교 총장인 A씨는 2021년 1월 28일자로 C가 국민신문고에 B대학교 신규 교수 채용비리 의혹에 관한 내용을 올린 사실을 29일 인사교무처를 통해 알게 됐다.이에 A총장은 내용 일부의 진위를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2021년 2월 D에게 전화해 대화하는 과정에서 C가 국민신문고에 신규 교수 채용 비리 의혹에 관한 내용을 올린 사실을 D로 하여금 알게 했다.누구든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