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는 범죄가 일어난 시점이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성범죄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현 등 범죄피해가 나타난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초등학교 4~5학년이던 2001년 7월경부터 2002년 8월경까지 B씨로부터 4회에 걸쳐 성폭력 범행을 당했다.이후 2016년 한 테니스대회에서 우연히 B씨를 만나면서 급격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다. 결국 2016년 6월 7일 전문가로부터 성범죄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
[로리더] 자신을 협박한 사람의 현장 이탈을 막을 의도로 막아서며 그의 몸에 손을 댄 사건에서,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9월 헬스장 락커룸에서 A씨가 헤어드라이기로 몸을 말리고 있어 불쾌하다는 이유로 A씨에게 다가가 욕설하며 다른 헤어드라이기를 집어 들고 머리위로 올렸다 내리며 A씨를 때릴 듯이 협박했다.이에 112 신고를 한 A씨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경찰을 기다리고 있던 중 B씨가 현장을 벗어나려고 하자 엘리베이터 출입구를 막으며 양손
[로리더]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10대 청소년 3명을 접객원으로 고용한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에서 유흥주점을 공동으로 운영하던 30대 A씨와 B씨는 2019년 4월부터 7월까지 청소년 3명(16세 2명, 17세 1명)에게 주점을 찾아온 손님들과 술을 마시며 노래ㆍ춤 등으로 유흥을 돋우는 접객행위를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정한근 판사는 최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와 B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또 이들
[로리더]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3배를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인허가를 받지 않고 유사수신업체를 운행해 온 A씨(60대)는 OOO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설명을 해 투자금을 받아 편취했다.A씨는 2019년 6월 투자자를 통해 피해자 B씨에게 “OOO코인에 투자해 봐라. 초기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3배를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A씨의 기망에 속은 B씨로부터 250만원을 송금 받는 등 2019년 8월까지 피해자 6명으로부터 690
[로리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집합 제한을 어기고, 세 차례에 걸쳐 신도들과 함께 대면예배를 강행해 방역지침을 어긴 목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시장은 2020년 12월 23일 ‘24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종교시설에 대해 정규예배 등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집합하는 경우에는 담당하는 인력을 반드시 포함해 20명 이내로만 집합하여야 한다’는 취지의 고시를 발령했다.그런데 울산 모 교회의 담임목사인 A씨는 방역지침을 알고 있었음에도, 2020년 12월 25일에는 50명 이상의 신도, 12월 2
[로리더] 군대 여성 상관에게 욕설해 모욕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군 복무 중이던 2020년 6월 경기도 모 부대 생활관에서 여성 상관인 B중위를 지칭하며 3차례 욕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B중위가 자신에게 낮은 점수를 줘 진급에서 누락한 것으로 생각해 다른 병사들이 있는 자리에서 욕설을 하며 공연히 모욕한 혐의를 받았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정홍 판사는 최근 상관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박정홍 판사는
[로리더] 경찰의 사건 수사 상황을 지인에게 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청 간부인 총경에게 법원이 ‘선고유예’ 판결을 선고했다.선고유예는 범죄의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범인에 대해 일정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그 기간이 지나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경찰청 소속 A총경은 2017년 10월과 2018년 5월 2차례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당시 경찰이 수사 중이던 사건의 진행 상황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 준 혐의로 기소됐다. 총경은 경찰서장 급이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
[로리더] 법원이 마스크를 써달라는 말에 편의점 물건을 파손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대학생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새벽 울산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하자, 욕설을 하며 편의점 내부 진열대를 밀쳐 넘어뜨려 과자 등 상품 87만원 상당을 못 쓰게 만들며 재물을 손괴했다.A씨는 또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하며 멱살을 잡아 흔들고, 가슴과 목 부위를 밀치는 등 폭행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화가 나 순찰차
[로리더] 상속 문제로 갈등을 겪던 동생의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친모가 사망한 이후 상속재산 분할 비율을 두고 동생과 갈등관계에 있던 중, 지난 4월 전화로 동생과 상속 문제에 관해 말다툼을 하다가 동생으로부터 “형사고소를 하겠다”는 말을 듣자 격분해 흉기와 휘발유 등을 준비해 동생 집에 찾아갔다.동생네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A씨는 둔기로 철제 출입문과 자물쇠를 내려쳐 파손하고, 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소훼하는 등 출입문을 부수려고 시도하던 중 출동한 경찰
[로리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을 폭행한 남성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2월 나주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승차하려 했다. 이때 버스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승차하라’는 요구에 화가 난 A씨는 주먹으로 버스기사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로 인해 버스기사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또한 당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B씨가 버스에서 내리려는 A씨를 도망가지 못하도록 몸을 붙잡자, B씨
[로리더] 코로나 감염병의심자에 해당돼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5일 자신의 주거지 관할구청 공무원으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다.통지서에는 A씨가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환자와 접촉이 의심돼 감염병의심자에 해당하므로 7일 동안 주거지에서 자가 격리하라는 내용이었다.그럼에도 A씨는 2월 11일 오전 9시부터 6시간 넘게 주거지를 벗어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부
[로리더]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 조사에서 거짓진술을 하고 거짓자료를 제출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 동료 2명과 밀접 접촉했다는 이유로 2주간 자신의 주거지에서 격리할 것을 전화로 통지 받았다. 그런데 A씨는 유선통보를 받았음에도 즉시 귀가하지 않은 채 시장, 사찰, 음식점 등을 방문했다.A씨는 다음날에는 관할 구청으로부터 자가격리 수칙과 기간 등을 서면으로 통지받았다. 그런데 A씨는 이날 집에서
[로리더] 대법원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일명 ‘드루킹’과의 댓글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을 확정했다.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뉴스 기사의 댓글 순위 조작 프로그램(일명 킹크랩)을 이용해 댓글 순위 조작 작업을 함으로써 포털사이트 회사들의 댓글 순위 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경수 지사는 또 2018년 6월 13일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과 관련해 김동원 측 인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추천하겠다는 취지의 이익
[로리더] 상대 운전자로부터 상향등 표시로 주의를 받자 추격해 하차할 것을 요구하면서 위해를 가할 듯한 태도를 보인 운전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오후 7시경 청원시의 한 도로를 승용차를 운전해 진행하던 중 B씨로부터 상향등 표시로 주의를 받았다.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의 차량을 뒤쫓아 추격해 아파트 주차장까지 들어가 B씨 승용차 뒤쪽에 바짝 붙여 주차하지 못하게 방해했다.뿐만 아니라 A씨는 차에서 내려 B씨에게 다가가 자동차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면서 주먹으로 B씨 승용차의 운전
[로리더] 구급신고를 받고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해 준 구급대원을 오히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60대)는 지난 2월 ‘호흡이 힘들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울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 이송했다. 그런데 A씨는 응급실 로비에서 구급대원에게 “내가 언제 여기 오자고 했냐,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면서 멱살을 잡고 밀치고 때릴 듯이 위협했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최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로리더] 아파트 주민이 부착한 현수막을 무단으로 제거한 아파트 관리소장에 대해 법원이 재물손괴죄를 적용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대구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 A씨는 2020년 6월 아파트 주민 B씨가 분리수거장과 아파트 상가 앞 화단에 걸어놓은 “주민들 피해 주는 소장 물러나라”고 기재된 현수막 2개를 가위로 절단해 B씨 소유의 현수막 2개(시가 4만원)를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김남균 판사는 7월 9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관리소장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70만원에 집행유
[로리더] 사망한 시어머니의 계좌에서 1억원이 넘는 현금을 인출하는 등 재산상 이익을 취한 며느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여)씨는 2020년 3월 시어머니가 사망하자 다음날 시어머니 명의로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에서 100만원을 출금한 것을 비롯해, 한 달 동안 106회에 걸쳐 총 1억 600만원을 인출해 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한 A씨는 시어머니 마이너스 통장에서 다른 계좌로 986만원을 빼돌리기도 했다.며느리 A씨는 시어머니 생존 당시 통장과 비밀번호 등을 넘겨받아 대신 입출금을
[로리더] 유치원생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다치게 한 전직 유치원 교사에게 법원이 아동학대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유치원 교사 A씨는 2020년 8월 교실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B군이 밥풀을 책상 밑에 붙이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왜 그렇게 하냐”며 왼팔을 잡아 끌어내려 바닥에 앉게 하고, “선생님을 봐봐”라며 양팔을 잡고 앞뒤로 2~3회 흔들었다. 또 책상 밑에 붙은 “밥풀을 보라”며 왼팔을 잡아 책상 앞으로 끌어당기는 등으로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혔다.검찰은 “A씨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서 자
[로리더] 음주운전 중에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에 대해 법원이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밤 10시경 창원시의 한 아파트 앞 도로를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해 가다가 횡단보도 부근에서 도로를 건너는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해 넘어지게 했다.그런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도주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신의 주거지에서 체포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사망했다.창원지법 형사4단독 안
[로리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관할 보건소 공무원의 역학조사에서 지인을 만난 사실을 말하지 않은 확진자에게 법원이 감염병 위반죄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일 코로나19 감염병의 양성 판정을 받고, 이날 관할 보건소 공무원으로부터 전화통화로 역학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3일 전에 식당에서 지인 B를 만났음에도 보건소 공무원에게 지인과 접촉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검찰은 “이로써 A씨가 역학조사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거짓으로 진술하거나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 은폐했다”며 재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