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중 법무부로부터 받은 직무집행정지 처분이 부당하다며 취소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은 당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면서 명한 직무집행정지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처분과 관련해 부당하다며 법적으로 맞섰으나 사실상 완패했다. 법적대응에 나선 것 중에 받아들여진 게 없기 때문이다.검사징계위원회 구성에 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헌법재판소가 지난 6월 각하했다. 특히 ‘정직 2개월’ 징계처분 취소소송에 대
[로리더] 자신이 평소 주차하는 장소에 다른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에 화가 나 피해자의 차량을 긁어 손괴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주거지 앞 도로에서 평소 자신이 주차하는 장소에 B씨의 카니발 승합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이에 A씨는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카니발 운전석 뒤 주유구부터 조수석 뒤 펜더까지 긁었다. 이로 인해 카니발 수리비가 267만원이 들도록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부산지법 형사10단독 이성진 부장판사는 최근 재
[로리더] 병역기피 목적으로 전신문신을 해 신체를 손상한 병역법 위반 사건에서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4월 최초 병역 판정 검사를 받을 당시 ‘병역을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손상(문신 등) 등의 행위를 한 경우 병역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됩니다’라는 취지의 ‘병역면탈 예방교육’을 받아 전신문신을 할 경우 병역의무가 감면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그럼에도 A씨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9월 사이에 팔, 등, 다리, 배 등 전신
[로리더] 16세 미만 여성의 신체 외관을 본뜬 전신 인형 행태의 ‘리얼돌’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이 리얼돌은 남성용 성행위 도구라고 봤다. 그래서 관세법이 규정한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돼 수입통관을 보류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대법원에 따르면 리얼돌 물품은 여성의 신체 외관을 본뜬 전신 인형 형태의 남성용 자위기구로서, 전체적으로 동양인의 피부색과 유사한 색의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앉거나 구부리는 등 다양한 자세가 가능하다.리얼돌은 전체 길이가 150cm, 무게가 17.4kg이고, 얼굴
[로리더]지난 3월 경북 상주시 국도상에서 발생한 '차량이용 동물학대' 사건에 대해 법원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 솜방망이 처벌 논라이 일고 있다.해당 사건은 개를 차 뒤편에 목을 매달아 끌고 다니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 끔찍한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사건이다.지난 17일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은 이 사건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한 동물학대사건임을 인정하면서도 개가 쓰러진 것을 보고 동물병원에 데려갔던 점과 초범이라는 점을 감안, 징역 4개월형에 처하되 1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결
[로리더] 신한은행 신입행원 공채 과정에서 ‘채용비리’가 드러나 부정채용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당시 조용병 신한은행장(현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이번 항소심(2심) 재판부의 판결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다.조용병 신한은행장 등 신한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인사들은 모두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채용비리 인사들은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 받은 경우도 있으나 유죄 판단이 유지됐다.그런데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조용병 신한은행장만이 유일하게 무죄
[로리더] 보험회사에 허위 영수증을 제출해 홀인원 관련 보험금을 받아낸 골프 보험 사기범들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6월 골프 경기 중 홀인원 및 알바트로스를 할 경우 관행적으로 축하 만찬 또는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 등에 따른 비용을 지출하게 되면 손해비용 300만원을 보장받는 보험에 가입했다.그런데 A씨는 2018년 11월 홀인원에 성공한 후 축하 비용으로 발생한 100만원, 150만원에 해당하는 영수증 2매를 가입한 보험회사에 제출해 보험금 300만원을 받았다.그러나 A씨가 제출한 영수
[로리더] 놀이터 의자에 앉아 통화하는 피해자의 등 뒤에서 몰래 소변을 본 행위는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추행행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비록 피해자가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 소변을 볼 당시는 몰랐다가 나중에 알았더라도 추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1월 오후 11시께 천안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 의자에 앉아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던 B(여, 18)씨의 뒤로 몰래 다가가 입고 있던 후드티와 패딩점퍼 위에 소변을 봐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화가 난 상
[로리더] 암과 합병증으로 고통을 겪던 여성이 생전에 ‘언니에게 힘든 부탁을 했다. 언니도 피해자다’라는 유서를 작성해두고, 동거하는 언니에게 ‘수면제를 먹고 잠들면 죽여 달라’고 부탁한 촉탁살인 사건에서 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여)는 20년 전 직장에서 알게 된 B씨와 언니ㆍ동생으로 지내며 2011년부터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았다. B씨는 2014년 암 진단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고통을 겪어왔다.2020년 12월 암과 합병증으로 고생하던 B씨는 “몸이 아파 살 수가 없으니, 제발 죽여 달라”고 A씨
[로리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12살, 10살 의붓 남매를 학대한 계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여)씨는 2018년 8월부터 B씨와 함께 거주하며 그의 아들(12세)과 딸(10세)을 양육했다.그런데 A씨는 2019년 9월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만 있으라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채 관리사무실의 도서관에 있었다는 이유로 아들의 뺨을 때리고, 배를 발로 걷어차고, 아들과 딸의 머리를 잡고 서로 부딪치게 했다.또한 2019년 12월에는 자신의 허락 없이 밥을 먹었다는 이유로 아이의 뺨을 수회 때
[로리더] 산업폐기물 작업장 근로자가 작업 중 전신에 화상을 입고 사망한 사고와 관련, 법원이 업체 대표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업체에는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산업폐기물 처리업체를 운영했다. 그런데 작년 5월 사업장에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근로자(B)로 하여금 열분해 시설 시운전을 위해 소각로에서 토치로 불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도록 했다.그런데 근로자가 토치로 불을 뭍이자 누출된 폐가스로 화재가 발생했고, 근로자의 몸에 불길이 붙어 전신 화상을 입었다. 결국 이 근로자는 화상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로리더] 아파트 엘리베이터 탑승을 제지하는 경비원을 밀쳐 부상을 입한 배달기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울산에 있는 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에서 아파트 경비원 B씨(60대)로부터 “오토바이 배달은 지하로 가야 한다”는 이유로 엘리베이터 탑승을 제지당했다.그런데 A씨는 경비원 B씨에게 비키라고 하면서 손으로 B씨의 양팔 부위를 밀쳤고, 이에 B씨가 엘리베이터 안쪽으로 밀리면서 엉덩이가 엘리베이터 핸드레일에 부딪혀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울산지법 형사5단
[로리더] ‘길이 없으니 나가라’는 펜션 주인의 말을 무시한 채 사유지인 펜션 부지에 무단으로 들어간 등산객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 양산시 소재 영축산을 등반하기 위해 길을 걷던 중 모 펜션 내부 진입로에서 주인 B씨로부터 “여기는 길이 없으니까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그러나 A씨는 우천으로 빠르게 등반할 목적으로 이를 무시한 채 펜션 내부를 거쳐 철조망 울타리를 넘어가는 방법으로, B씨의 펜션에 딸린 내부진입로 등을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당시 주
[로리더] 층간소음을 항의하는 아랫집 이웃을 폭행하고 촬영하던 휴대전화를 내리쳐 파손시킨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아래층에 사는 피해자가 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와 ‘조용히 해달라’고 항의하자, 화가 나 욕설을 하면서 들고 있던 사기그릇을 벽에 던졌다. 이어 A씨는 주먹으로 피해자를 수회 때리고, 피해자의 얼굴에 침을 뱉어 폭행했다.또한 피해자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보고, A씨는 피해자의 손을 내리쳐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져 액정이 깨져 수리비 20만원
[로리더] 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후 이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했다가 삭제한 시민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7일 실시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설치된 투표소의 기표소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했다.그는 이후 페이스북에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해 투표의 비밀을 침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부산지법 제6형사부(재판장 류승우 부장판사)는 지난 10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
[로리더] 형법 제138조에 규정된 ‘법원’에는 헌법재판소도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권영국 변호사는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사건 선고공판에 참석했다.당시 박한철 헌재소장이 통진당 해산 및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상실을 주문하자 권영국 변호사는 “오늘로써 헌법이 정치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하였습니다. 민주주의를 살해한 날입니다.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역사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라고 외쳤다.검찰은 “권영국 변호사가 재판을 방해할 목적으로 헌법재판소장이 심판선
[로리더] 한국인과 결혼해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부모도 이혼 후 자녀의 양육자로 지정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한민국은 공교육 등 교육여건이 확립돼 있어 미성년 자녀가 한국어를 습득하고 연습할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고 있고, 외국인 배우자의 한국어 소통능력 역시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계속 향상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이번 판결은 다문화가정의 존중 및 아동의 복리라는 차원에서 가정법원의 양육자 지정에 관해 중요한 원칙과 판단기준을 제시해 의미가 크다.대법원에 따르면 한국 남성 A씨는 2015년 베트남
[로리더] 이웃의 개가 사나운줄 알면서도 개를 만지다 물리는 사고를 당한 사건에서 법원은 피해자의 중대한 과실로 봐 견주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농사를 짓던 밭 인근에 개집을 만들고 개를 묶어두어 사육하면서 개가 밭에 접근하는 야생 동물들을 쫓아내도록 했다.그러던 중 2019년 3월 A씨는 옆 밭에서 농사를 짓던 B씨로부터 “개가 목줄이 풀려서 돌아다니고 있어, 데리고 와 묶어 두었는데, 목줄 고리를 새것으로 묶어놔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이에 A씨는 목줄 고리를 새로 가지러 가기 위해 B씨에게 “개
[로리더]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내린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은 부당하다며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정직 징계처분은 적법하다면서 오히려 ‘면직’ 이상의 징계가 가능하므로 정직 2개월의 징계양정은 가볍다고 판시했다.법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른바 ‘판사 사찰’ 문서 작성 지시행위, 검언유착 의혹인 이른바 ‘채널A 사건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에 대해 중대한 비위행위라고 국가공무원법 법령준수의무, 검찰청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이라고 판단하면서 검사징계법에서 정한 징계사유라고 인정했다.윤석열 검찰총장의 주요 징계사
[로리더]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과 마약 투약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고 속여 동거녀로부터 8억원 넘게 뜯어낸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30대 남성)는 B씨와 2020년 1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동거했다. 그런데 A씨는 B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상당한 돈을 모은 것을 알게 되자, 피해자의 나체사진 유포 등을 빌미로 겁을 줘 돈을 뜯어내 자신의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실제로 A씨는 B씨에게 “C가 너의 나체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