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일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이런 토론회를 다시는 하지 않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며 “그 기대에 함께하겠다”는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 이는 공무원들의 노동기본권이 속히 보장되기를 바라는 취지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민형배ㆍ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 제2세미나실에서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를 공동주최
[로리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 서휘원 팀장은 ‘국회의원 징계 심사제도의 문제점’으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고발권이 없어 징계 접수조차 어렵고, ▲게다가 자체 조사권도 없어 복잡한 사건의 경우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우며, ▲특히 국회법에 윤리특별위원회의 의사결정 및 국회의장의 본회의 상정에 대한 시한이 없는 점을 허점으로 꼽았다.서휘원 팀장은 “국회의원의 자질이 너무 떨어진다”며 “제21대 국회도 심하면 심했지, 이전과 비교해 덜하지 않다”고 따갑게 꼬집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경실련 강당에서 “국회의원
최근 2018 《한국심리학회지 : 법》 제9권에 실린 ‘정신장애 범죄자에 대한 법원의 책임능력 판단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1심에서 피고인 측이 심신장애를 주장한 사례는 1,597건, 법원은 이 중 305건을 인정했다.특히 여론에서는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범죄에 대한 대항력이 크게 떨어져 범죄 대상으로 지목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준강제추행 등 형량이 줄어드는 등의 사례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추세다.준강제추행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추행 혐의인
[로리더] 심야에 도로에서 옷을 벗고 알몸으로 돌아다니다 여성의 어깨를 톡톡 쳐 자신을 보게 한 남성이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정식재판을 청구해 1심과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선고유예 선처 판결을 받았다.범정(犯情)이 경미한 범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刑)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 등에 따르면 경비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A씨(30대)는 2021년 9월 수원지방법원에서 공연음란과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A씨 2
“여성 입장만 들은 사람들이 봤을 때는 여성을 사회적으로 피해자라고 친다면 오늘 이런 브리핑 같은 자리가 어떻게 보면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자)정철승 변호사는 ‘2차 가해’ 주장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그럼 제가 누명을 쓰고 성범죄자가 되어야 합니까”“범죄자로 지목된 사람이 자기의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사실을 소명하고 증거를 제시하면서 설명하는 것이 ‘2차 가해’라고 하면서 입막음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정철승 변호사가 여성 변호사로부터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
[로리더] 정철승 변호사가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한 A변호사에 대해 “전형적인 가짜 미투”라고 주장하며, 무고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이 사건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대한변협 OO이사(B변호사)가 있는 자리에서 변협 감사인 정철승 변호사가 A변호사를 강제추행했다는 사건으로 현장 동영상이 실체적 진실발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27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이 사건은 지난 3월 27일 오후 9시경 서초동 와인바에서 일어났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 집행부 회식이 있었
[로리더] 인터넷 중매사이트를 통해 결혼한 탈북 여성이 남편의 과거 성범죄 경력을 알게 되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10일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북한을 탈출해 2016년 한국에 입국한 A(여)씨는 인터넷 중매사이트를 통해 B씨를 만나 3개월가량 교제를 이어갔고, 2022년 3월에 결혼했다.그런데 신혼 초기 A씨는 남편 B씨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남편은 씻을 때도, 잠을 잘 때도 발찌를 차고 있었다. 남편은 ‘과거에 건달 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아는 후배들을 위해 나섰다가 대신 처벌받은 경력이 있다’고
[로리더] ‘주거침입강제추행죄 및 주거침입준강제추행죄’에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해 불법의 정도가 경미한 사안에서 판사가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집행유예가 불가능하게 규정한 성폭력처벌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제3조 1항은 주거침입죄를 저지른 사람이 동시에 강간이나 강제추행죄(주거침입강제추행죄, 주거침입준강제추행죄)를 범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을 낸 법원들 및 헌법소원 청구인들의 주장은 “주
[로리더] 원청 갑질로 퇴사, 신고도 못 하고 퇴직금도 못 받는 아웃소싱 노동자의 눈물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26일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원청의 4대 갑질은 ▲폐업 ▲임금체불 ▲성희롱 ▲괴롭힘이다.아래는 최근 직장갑질119 상담방(카카오톡 오픈채팅방, gabjil119.com)에 들어온 내용이다.연말까지 파견직으로 근무했습니다. 제가 2년 동안 근무한 곳(원청)은 같은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2개월, 3개월, 6개월, 이런 식으로 원청에서 아웃소싱 업체를 바꿨고 저는 원청에서 시키는 대로 아웃소싱 업체를 바꿀 수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오는 9일(월) 오후 6시 서울 엘타워에서 ‘제33차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개최하고, 여성ㆍ아동인권상, 감사패, 공로상을 수여한다.한국여성변호사회는 1991년 설립된 이래 성폭력ㆍ가정폭력ㆍ스토킹 피해를 입은 여성과 학대받는 아동들을 위한 법률지원 및 제도개선에 앞장서 왔다.얼마 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수상이 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이번 정기총회는 2022년 주요활동 보고와 2023년 사업계획 “‘천천히 갑시다’ : 동행과 열정, 그리고 도전을 위하여”
[로리더] 앞으로 지방의회 의원이 출석정지 등 징계를 받거나, 비위행위 등으로 구속되면 의정비 지급이 제한된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의회의원 의정비 예산낭비 방지 방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와 243개 지방의회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전국 243개 지방의회의 의원은 3865명이다. 광역의회 17개에 의원 877명, 기초의회 226개에 의원 2988명이다.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8년간 제7기(2014년 7월~2018년 6월)와 제8기(2018년 7월~2022년 6월) 전국 지방의원 징계 현황을 조사한
[로리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국회의원은 7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금품수수, 직장 내 성희롱ㆍ성추행, 직장 내 갑질 등으로 징계를 받은 농협 6대 법인 임직원에 대한 징계 건수가 41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농협 6대 법인 중 5년간 징계 건수가 가장 많은 법인은 농협은행으로 262건의 징계가 내려졌다. 다음으로는 ▲농협경제지주 62건 ▲농협중앙회 46건 ▲농협생명 25건 ▲농협손해보험 18건 ▲농협금융지주 1건 순이었다.농협 6대 법인의 연도별 징계 건수는 2017년 63건
[로리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중대 범죄에서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사건들로 인해 ‘사법 혜택’의 예시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지난 5월 발간한 은 대한민국에서 재벌 공화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재벌 공화국이 왜 나쁜지 등을 진단하고 있다.그 예로 많은 재벌과 총수 일가의 이름들이 등장하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벌 세습 그리고 범법행위와 재판으로 단연 가장 많이 언급됐다.그런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로리더] 은행 임직원의 회사 내 윤리강령 위반이 끝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 등 국내 6대 시중은행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IBK기업은행은 임직원 윤리강령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는데, 위반 건수가 가장 적은 하나은행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농협은행은 건수도 많을 뿐 아니라, 특히 윤리강령 위반내용을 보면 천태만상 범죄 행태를 보이고 있어 심각했다. 이로 인해 징계를 받은 농협은행 임직원 68명 중 43명이나 징계해직 됐을 정도였다.본지는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실로부터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10일 “공소시효를 이틀 남긴 성폭력 피해자의 재정신청을 받아들인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며, 향후 법원의 공정한 법 적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여성변호사회에 따르면 피해자는 미성년자였던 2008년경 강제추행을 당한 후 성인이 돼 2021년 11월경 고소했다. 경찰은 2021년 12월 말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될 예정이고,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더는 수사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피해자 국선변호사는 이 사건이 형사소송법 제260조 제2항 제
사적공간서 자발적 의사로 합의 하에 이루어진 동성 군인 간의 성관계 처벌은 불가(대법원 2022. 4. 21. 선고 2019도3047 전원합의체 판결)사례) 남성 군인인 피고인 1, 2는 영외에 있는 피고인 2의 독신자 숙소에서 2회(2016년 9월. 12월)에 걸쳐 항문성교 등 성관계 등을 가졌다. 피고인 1은 남성 군인인 甲과 영외에 있는 피고인 1 또는 甲의 독신자 숙소에서 6회(2016년 9월 ~ 2017년 2월)에 걸쳐 같은 행위를 하였다. 군 검사는 2017년경 피고인들의 행위에 대하여 군형법 제92조의 6(추행)을 적용
[로리더] 여중생 같은 반 친구끼리 서로 엉덩이를 툭툭 친 행위는 ‘학교폭력’으로 보기 어렵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 B학생은 2021년 4월 같은 반 A학생이 교내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내용으로 학교폭력 신고를 했다.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설치된 영주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2021년 6월 심의를 거쳐 이를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심의위원회는 A학생에 대해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피해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2021
[로리더] 영화 마니아 고봉주 변호사가 최근 이라는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이 책의 구성이 신선하기 때문이다. 고봉주 변호사가 영화를 선택해, 간략하게 줄거리를 설명하고, 영화 속 장면들에서 법률적 문제들을 짚으며 법률상담과 같은 해설을 해준다. 게다가 각 영화의 끝에서는 평론가적 감상평까지 곁들여준다.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요즘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선망의 직업이 된 연예인. TV에서 연예인 특히 성장기 아이돌 연예인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음식을 조금 밖에 먹지 못한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본다
[로리더] 형사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채다은 변호사는 “성범죄 피해자에게 제일 먼저 해 주고 싶은 얘기는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이 말은 성범죄 피해자가 알아두어야 할 법 이야기를 담은 자신의 책 제목이 됐다.최근 ‘당신 잘못이 아니라’라는 책을 출간한 채다은 변호사는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책을 쓰려고 하자, 친한 변호사가 “피의자나 피고인을 위한 책은 법리보다는 위로가 중요할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그런데 채다은 변호사는 “피해자에게 감정적인 위로를 하고자 책을 쓰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위로는
[로리더] 피해자의 술에 취한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한 성범죄를 처벌하는 형법 제299조는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이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형법 제299조 중 ‘항거불능’ 부분의 위헌 여부에 대해 처음 판단한 사건이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7월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음을 이용해 2회 추행하고, 또 술에 취해 잠이 들어 있던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1회 간음했다는 준강제추행죄 및 준강강죄의 범죄사실로 2017년 울산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A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