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서기호 변호사는 30일 “양승태 사법농단 관련 법관들이 징계를 받고 다시 재판 업무에 복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영구히 재판업무에서 배제하기 위해 국회가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기호(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는 “변호사들의 법리검토 결과 사법농단 관련 법관 6명이 저지른 헌법ㆍ법률 위반의 내용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탄핵의 필요성이 충분이 인정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시했다.판사 출신으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서기호 변호사는 현재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농단 TF 탄핵분과
[로리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결백을 호소하면서 검찰의 이메일 압수수색이 위법하게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나섰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시철(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코트넷)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법농단 의혹 수사에 관하여 법원 가족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지난 5월 25일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
[로리더] 경력법관제도가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갖춘 법조인 중에서 법관을 선발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경력법관의 대다수가 경력도 짧고 특정 분야 출신이어서 도입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력법관 제도가 도입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임용된 경력법관은 총 514명이었다.이 중 경력이 ‘10년 이상’인 경우는 단 1%, 6명에 불과했다. 경력이 ‘3년~4년’인 경우가 408명 80%인 것으로 확인됐다. 10년 이상의 경력자가 법관
[로리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이배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29일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매년 1박2일로 가는 워크숍이 업무와 무관한 관광ㆍ휴양 성격의 일정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예산낭비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채이배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참여하는 ‘대법관 워크숍’은 2013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6년간 7차례 열렸고 매번 800만원에서 1500만원에 이르는 예산이 쓰였다.채이배 의원은 “그러나 워크숍 일정 중에는 유명 휴양지의 리조트에서 2시간 안팎의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을
[로리더] 판사 출신 오지원 변호사는 27일 “특별재판부 도입에 판사들이 ‘재판 독립 침해와 위헌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박주민 의원의 특별재판부 법안을 읽어 보고 비판하라”고 지적하며 “사법부를 무조건 믿으면 된다는 식의 논리는 더 위헌적이고 무책임하다”고 일갈했다.오지원 변호사는 2005년 2월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2011년 2월 수원지법 판사로 근무하다 법복을 벗었다. 현재 법률사무소 나란 대표를 맡고 있다.오지원 변호사의 남편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사태가 밝혀지는 계기된 이탄희 판사
[로리더] 전관예우 근절을 위한 재판부 재배당 제도가 각급 법원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활용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이후 올해 6월까지 전국 법원의 ‘변호인과 연고관계로 인한 재배당’는 총 706건으로 전체 재배당건수 7713건의 9.2%인 것으로 집계됐다.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3개 고등법원의 연고 재배당은 60%로 제도 활용률이 높았지만, 23개소 지방법원은 3%에 불과했다.‘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로리더] 박지원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26일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 “영장이 틀림없이 기각될 것”이라며, 또 “사법부를 살리기 위한 특별재판부를 반대한 건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사법부를 비판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박지원 의원은 재판거래, 사법농단의 최정점으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으로 지목하며 검찰의 구속 수사를 촉구해 왔다.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원 의원은 “검찰은 임종헌 전 차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상당히 기대를 하던
[로리더] 사법부 신뢰의 병폐로 지목되는 ‘전관예우’의 존재에 대해 판사는 23%만이 인정한 반면 변호사는 76%가 인정해 인식에 큰 차이를 보인 연구결과가 나왔다.사법절차에서의 전관예우란, 사법절차(경찰, 검찰, 법원, 헌법재판소 포함)에서 판사ㆍ검사ㆍ헌법재판관ㆍ경찰관 등의 관련 공직에서 퇴직해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변호사(전관변호사)가 선임된 경우, 그렇지 않은 변호사가 선임된 경우보다 수사나 재판의 결과에 있어서 부당한 특혜를 받거나, 절차상의 혜택을 받는 현상을 말한다.전관예우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로리더]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위원장 이홍훈 전 대법관)는 ‘영상재판’ 도입 등 소송절차에서 국민의 사법접근성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결하고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대법원장 자문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는 4대 사법제도개혁 과제와 관련된 사항으로서 대법원장이 부의한 안건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대법원장에게 건의한다.‘사법접근권’은 사법서비스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로서 국민들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하게 보장하기 위한 전제가 된다.사법발전위원회는 지난 제8차 회의에서 사회적 약자의 사법접근성 강화
[로리더]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위원장 이홍훈 전 대법관)는 법원장이 단독으로 결정하던 법관 사무분담을 판사회의에서 선출한 법관대표로 구성된 사무분담위원회에서 정하도록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대법원장 자문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는 4대 사법제도개혁 과제와 관련된 사항으로서 대법원장이 부의한 안건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대법원장에게 건의한다.사법발전위원회는 전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0차 회의에서 ‘법관 사무분담 결정 기준 및 절차 개선 방안’에 관해 논의하
[로리더]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도 죗값을 치르지 않고 있는 ‘자유형 미집행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사법정의가 추락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오신환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전국 검찰청 별 자유형 미집행자의 수가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기준 3202명 접수 됐던 자유형 미집행자는 2014년 3472명, 2015년 3881명, 2016년 4193명, 2017년 4593명, 2018년 6월 현재 2916명으로
[로리더] 전주지방법원이 다른 지역 법원들에 비해 비위 공직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처벌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각 지법별 공무원 범죄 판결 유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직무관련 범죄 및 뇌물죄로 기소된 전북도 내 공무원은 총 33명으로 전주지법은 이 가운데 61%인 20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이는 전국 평균 집행유예 선고율인 40%보다 무려 20% 이상 높은 수치로, 서울서부지방법원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이다.반면 전주지법에서 공
[로리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3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 대전과 광주지역의 지방법원 및 지원 23곳 중 21곳이 법관 부족상태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법관 부족 상태의 법원이 국민들에게 질 좋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대법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 대전고등법원 관할 지방법원(지원)의 경우 총 11곳 중 9곳이 전국 법관 평균 결원률(7.4%)보다 높은 결원률을 보였다.논산지원, 충주지
[로리더] 동종 범죄를 저지른 판사들은 법원공무원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어도, 징계는 오히려 법원공무원들이 무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나 징계가 판사들에게 관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이배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23일 법원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판사 및 법원공무원 범죄 현황 및 징계 처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도 판사에 대한 징계는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채이배 의원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으로 유죄를 받은 판사는 총 4명이다. 이중 벌금 300만~400만원을 받은
[로리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6일 부산고등법원에서 열린 부산가정법원 국정감사에서 ‘청소년회복센터(사법형그룹홈)’과 관련한 서면질의서를 제출했다.그는 질의서를 통해 ‘청소년회복센터’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검토하고, 센터의 효과적인 운영 및 전국 단위의 확산을 위해 부산가정법원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청소년회복센터’는 소년법 제32조 제1항(‘보호자 또는 보호자를 대신하여 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자에게 감호 위탁’)에 따라 ‘1호처분’을 받은 소년을 보호하는 곳이며 초범이거나 경미한 비행을 저지른
[로리더]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장성진)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한인섭)은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양형위원회는 우리나라 형사정책을 선도해온 형사정책연구원과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선진화된 양형정책을 추진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형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법원조직법에 의거해 설치된 양형위원회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양형 실현을 목적으로 양형기준을 설정ㆍ변경하고, 이와 관련된 양형정책을 연구ㆍ심의하는 대법원 소속의 독립기관이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정성진 양
[로리더] 대법원에서 이유도 모른 채 기각되는 상고사건이 대폭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법원에 접수된 상고사건 10건 중 8건(77.3%)이 이유도 모른 채 ‘심리불속행’ 기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2017년 가사사건의 경우 86.8%, 민사사건은 77.2%, 행정사건은 76.4%가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으로 기각됐다.심리불속행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사건의 경우 헌법이나 법률, 중대한
[로리더] 성폭력범죄 전담재판부의 전문성 부족으로 재판과정에서 피해자의 신분이 노출되거나, 판사가 왜곡된 성인식을 드러내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검사 출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주장이다.‘성폭력범죄 등 사건의 심리ㆍ재판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규칙’에 따라 법원은 재판과정에서 피해자의 주소ㆍ성명ㆍ나이ㆍ직업 등 피해자를 특정해 파악할 수 있는 인적사항이 공개되거나 타인에게 누설되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여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10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사법부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공언했다.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 대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사법 주권을 회복한 지 7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사법부는 그간 각고의 노력 끝에 여러 영역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불의에 맞서 소신을 지킨 선배 법관들의 헌신과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로리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사태 수사를 위해 검찰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이 온전히 발부된 건수가 0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과 함께 사법농단 사건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서는 특별영장전담판사를 임명하고 특별재판부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법을 입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0일 사법농단 수사를 위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이 온전히 발부된 건수는 0건이라고 밝혔다.대법원이 발간한 사법연감을 박주민 의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