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그룹 총수 일가 소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고, 검찰도 상고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박태영 사장은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의 장남이다.서영이앤티는 생맥주 기기를 제조해 하이트진로에 납품하던 중소기업으로, 2007년 박문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당시 부사장이 인수했다.사건은 2018년 1월 시작된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트진로가 총수 일가 소유회사인 서영이앤티를 직접 또는 삼광글라스를 교사해 장기간 부당 지
[로리더] 대전지방법원에서 근무하는 하동준 실무관은 전국 법원의 실무관들을 대표해서 ‘승진적체’ 문제를 우려하며,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에게 ‘승진적체 해소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7일 1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내에서 전국 지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사회 승진 양극화 최대피해자 법원공무원! 승진적체 해소 촉구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이 자리에 “2023 법원에서 승진이 죽었다! 승진을 살려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로리더] 법원에서 7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임태언씨가 7일 대법원에서 계장급 법원공무원을 대표해서 승진적체에 짓눌린 동료 선후배들의 사기 저하 실상을 전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게 승진적체 해소를 호소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이날 1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내에서 전국 지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사회 승진 양극화 최대피해자 법원공무원! 승진적체 해소 촉구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이 자리에 “2023 법원에서 승진이 죽었다! 승진을 살려내라!
[로리더] 자신의 남자친구와 몰래 여행을 다녀온 여성에게 분노해 ‘걸레’라는 저속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여대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죄가 될까? 안 될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는데,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어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의정부지방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여대생 A씨는 2021년 6월 자신과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하고 B씨(20대 여성)와 단둘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알고 격분했다.이에 A씨는 B씨에게 “애초에 여자친구 있는 남사친한테 단둘이 바다 보러 여행 가자고 하는 게 진짜 걸레
[로리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탄핵은 풍문만을 증거로 삼아 결정해 당연무효”라면서 “박근혜는 제18대 대통령으로서 탄핵 이후 잔여 임기상 지위 및 권한이 존재한다”며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와 B씨 “주위적으로 피고(박근혜)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서 헌법상의 국정을 수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위법한 부작위에 해당하며, 예비적으로 피고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서 2017년 3월 10일 이래로 5년 잔여 임기상의 지위 및 권한이 존재한다는 확인을 구한다”고 밝혔다.
[로리더] 비가 내리는 심야에 도로에 누워 있던 사람을 보지 못해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오후 11시경 승용차로 경북 의성의 한 편도 2차에서 시속 70km의 속도로 진행해 가다가 도로 중간에 누워 있던 B씨를 승용차로 치었다.그런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해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인 대구지방법원
[로리더] 업무정지 처분 기간 중 마약류 약품을 처방한 의사에 대해 이루어진 마약류 취급 업무정지 처분이 법률상 근거가 없어 위법하므로 취소되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에서 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다.A씨는 2022년 3월 대구 달서구보건소장에게 사용기한이 지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사용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이에 보건소장은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제38조 제2항을 위반했음을 이유로, 한 달간 마약류 취급 업무정지 처분했다.A씨는 업무정지
[로리더] 화물차 운전 중 도로 가장자리의 가로수와 충돌하는 사고로 차량 파손 등의 손해가 발생한 사안에서, 법원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대한 차량 소유자의 손해배상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트럭에 음료를 제조하는 설비를 갖추는 방식으로 개조해 이동하며 영업하는 휴게음식점을 운영해왔다.그런데 A씨는 2022년 4월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도로를 진행하다가 도로 가장자리에 식재된 가로수 나뭇가지에 차량의 개조된 화물칸 부분을 충격하게 됐다.이 사고로 차량 일부와 음료제작 설비 및 비품도 일부
[로리더] 어린이집에서 폭행 사고가 발생하자 운영자가 피해아동 부모와 합의서를 작성하며 합의금을 전달했는데, 나중에 검찰에서 ‘혐의 없음’ 처분이 나오자 합의금을 반환을 청구한 사안에서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은 이 합의가 어린이집 측에서 폭행 사고에 관한 민사ㆍ형사상 분쟁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관련자들의 형사처벌을 면하거나 정도를 가볍게 하려는 의도에서 합의한 것으로 봐서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에서 어린이집의 실질적인 운영자다. A씨는 2020년 12월 B씨를 어린이집 원장으로 고용하고 운영에 관한 전반을
[로리더] 여행패키지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의 연락처로 3일 동안 6회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옆방에서 쿵쿵 소리를 내고 욕설을 한 행위가 사회평균인의 관점에서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되는 스토킹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춘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 남성)는 피해자 B씨(20대 여성)와 2021년 11월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여행패키지에서 처음 알게 됐다.그런데 A씨는 당시 울릉군의 한 횟집에서 B씨와 회를 먹으며 연락처를 알아낸 뒤 이날부터 3일 동안 총 6회(부
[로리더]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계약자에게 ‘보험료 미납입 확인’ 및 ‘보험료 납입최고 및 해지통지’ 안내장을 보냈는데, 주소가 변경돼 반송됐음에도 보험회사가 계약자에게 휴대폰 등 전화 통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보험사의 과실이 있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6월 한화생명보험(주)과 ‘50세에 달하기 전 사망한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A씨는 2021년 11월 16일 미혼인 상태로 사망했다.이에 A씨의 부모가 보험금을
[로리더] 선주가 자신의 어선을 빌려줬는데, 빌려 간 사람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밍크고래를 포획한 사실이 드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주의 어업허가를 취소한데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영덕군수로부터 연안자망어업허가 및 연안통발어업허가를 받고, 자신의 어선을 이용해 수산업에 종사해 왔다.그런데 B씨가 2022년 4월 2일과 3일 포항시 구룡포항에서 A씨의 어선을 타고 출항해 포획이 금지된 밍크고래 2마리를 작살로 포획했다.이에 영덕군수가 2022년 12월 A씨에 대해 어업허가를 취소하는
[로리더] 112에 허위로 강도 피해를 신고한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경범죄처벌법 위반에 따른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40대)는 2022년 6월 대구의 한 공중전화에서 대구경찰청 112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집에 강도를 당했다. 조카가 강도살해를 당한 것 같다”며 거짓으로 신고했다.A씨는 “실제 강도를 당한 것 같아서 112 신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강도살인이 있었냐”는 질문에 A씨는 “그냥 있다고 믿었고, 현장을 본 것은 아니다”며 “조카가 한 명 없어져 찾고자 하는 마음에 강도
[로리더] 성형수술 후기 등을 공유하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앱)에 허위로 작성된 명예훼손적 게시물은 의사들의 인격권이 침해돼 삭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채권자(성형외과 의사 AㆍB)들은 2022년 9월 30일 D성형외과의원 공동사업자로 등록하고, 10월 19일 병원의료기관 개설 신고를 했다.채무자(C)는 성형수술 등을 받은 사람들이 수술 후기 등을 공유하는 휴대폰 앱(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회사다.그런데 2022년 10월 22일 성명불상자가 채무자의 앱에 “D성형외과 대표원장에게 눈 재수술
[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경찰에 ‘음주운전을 않겠다’는 서약서와 반성문 쓰고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5월 새벽 5시경 부산에서 약 12k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8%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이에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와 반성문을 제출했다.그런데 A씨는 두 달도 채 안 된 2022년 7월 새벽 3시경 부산에서 약 11k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62%의 술에 취한 상태로
[로리더] 채팅 앱에서 남자친구를 구하는 여성인 척 행세하면서 자신에게 말을 거는 남성들에게 교제해 줄 것처럼 접근한 뒤, 자신의 불우한 가족사를 거짓으로 꾸며대거나 생계가 어려워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는 등으로 속여 3743만원을 받아 챙긴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4월 채팅 앱에서 만난 B씨(20대 남성)에게 여성인 것처럼 행세해 호감을 얻어 사이버 연인 관계로 지내던 중 “밥값이 없으니 3만원을 빌려달라”고 거짓말을 하는 수법 등으로 총 40회에 걸쳐 은행 계좌로
[로리더] 헬스장 회원들을 속여 3000만원을 편취 후 해외로 도피했던 헬스장 업주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40대 A씨는 2017년 6월 서울 자신이 운영하던 헬스장에서 회원 B씨에게 “헬스장 카드실적을 올려야 운동기구를 지원받을 수 있고, 결제해 주면 10일 후에 카드 결제를 취소해 주겠다”고 속여 250만원을 결제하게 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A씨는 그때부터 2017년 9월 사이에 피해자 6명으로부터 2994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한 대금을 개인
[로리더] 인터넷 게시판에 초성으로 유명 리듬체조 선수에 대한 모욕적인 댓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휴대폰으로 일간베스트(일베) 저장소 사이트에 접속한 뒤, ‘손O재의 아침스트레칭’ 게시물에 “ㅅㅅ할 때 분명 저 자세로 하겠지? 아...서버렸다”라는 댓글을 달았다.A씨는 공연히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단독 김미란 판사는 최근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것으로 15
[로리더] 파견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추락해 사망했다면 업무를 지시한 사용자는 물론 근로자를 파견한 업체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비용역업체(B) 소속 A씨는 서울의 모 학교에 파견돼 시설관리원으로 근무했다.그런데 2021년 12월 A씨는 학교 정문 위쪽에 있는 플래카드 줄을 연결하기 위해 사다리를 설치하고 올라가서 작업을 하다가 중심을 잃고 3.65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사고 당시 작업 현장에는 안전대나 A씨를 보조할 추가인력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았
[로리더] 온천의 노천탕에서 의식을 잃고 물속에 빠져 호흡이 불가능해 사망한 사건에서, 법원은 망인의 직접적이고 중요한 사망원인은 외부적 요인이라고 판단해 보험사들은 유가족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호텔 노천탕에서 물에 떠 있는 모습으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유가족은 “망인의 직접사인은 ‘익수’로서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 즉, 보험금 지급 사유에 해당하는 상해 또는 재해로 인해 사망한 것”이라며 “따라서 보험사들은 망인의 상속인들인 원고들에게 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