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후보자의 자서전을 무료로 배부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2022년 2월 모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그해 6월 실시 예정인 제8회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 후보자로 출마 예정인 B씨의 자서전 500권을 주문해 울산의 한 사무소에 비치했다.A씨는 이후 방송기자 C씨에게 자서전 20권(4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배부하고 선거구민 3명에게 책 60권을 기부하는 등 2022년 2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B씨의 자서전 88권을 무상으로 배부했다.결국 A
[로리더] 음주운전을 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출국명령’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A씨는 2006년 3월 단기방문 체류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했고, 이후 2013년 2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변경허가를 받아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그런데 A씨는 2021년 7월 경주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3%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동차를 500미터 구간에서 운전한 범죄사실로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은 2021년 12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
[로리더] ‘국민첫사랑’, ‘국민여동생’ 등의 수식어로 불리며 대중적 인기를 받아온 가수 겸 배우 수지(배수지)에 대해 뉴스기사 댓글에 ‘국민호텔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국민호텔녀’는 피해자(수지)의 사생활을 들추어 피해자가 종전에 대중에게 호소하던 청순한 이미지와 반대의 이미지를 암시하면서 피해자를 성적 대상화하는 방법으로 비하하는 것으로서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멸적인 표현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5
[로리더] 예정된 휴가를 실시했음에도 코로나로 매출이 급감해 불가피하게 휴가를 간 것처럼 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하게 타낸 사업체 대표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제조업체 대표인 A씨는 2020년 8월 3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하계휴가를 실시했음에도, 마치 2020년 7월 매출 감소로 인해 고용안정조치인 휴업이 불가피한 것처럼 거짓으로, 고용노동청에 2020년 8월분 고용유지지원금(휴업)을 신청해 4300만원을 받았다.A씨의 회사는 매년 8월초에 1주일 내외의 하계휴가를 실시해 왔고, 2020년
[로리더]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1심은 유죄를 인정해 최은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다. 항소심과 대법원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사의 증명 부족을 이유로 제시하며 무죄로 판단했다.대법원 보도자료와 판결문을 종합하면 A씨 부부는 2012년 9월 파주시에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요양병원을 운영하기로 마음먹고, 최은순씨 등을 동업자로 끌어들이면서 병원 사업에 관한 2억원의 투자를
[로리더] 군대 복무 중에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던 20대가 제대 후 처벌을 받았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군 복무 중이던 2021년 10월 부대 위병소에서 함께 야간 경계근무를 서던 후임병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가리 박아”라며 흙바닥에 방탄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5초 가량 머리를 박고 버티도록 시켰다.A씨는 자리를 옮겨 후임병에게 방탄헬멧을 벗은 상태로 콘크리트 바닥에 1분 30초 가량 머리를 박고 버티도록 시켰다.A씨는 또한 10분 뒤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후임병에게 방
[로리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문책경고(중징계) 취소 소송을 진행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7년경부터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왔다. 그런데 우리은행이 2019년 판매한 사모펀드인 독일국채금리연계 DLF의 손실률이 사회적으로 문제되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다.2020년 3월 금감원은 조사결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의 위반사실에 대한 감독자로서 금융관련 법규
[로리더] 창고 옥상에서 도색공사 중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의 달비계를 지지하던 로프가 끊어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법원은 건설업체 대표에게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징역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도장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5월 경산의 한 공장 외벽 도색 공사를 B씨 등 근로자 3명에게 작업을 맡겼다.B씨는 옥상에 연결된 로프와 달비계를 설치한 뒤 줄에 매달려 인화성 물질인 유성페인트로 창고 외벽에 도색작업을 했다.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공장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당일 일용직으로 고용
[로리더] 최저임금에 미달한 임금을 지급한 회사의 대표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휴대폰 소매업을 경영하는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근로하다가 퇴직한 B씨에게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시간급을 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9년도에는 시급 8350원 이상의 임금을, 2020년도에는 시급 8590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런데 A씨는 근로자 B씨에게 2019년에는 시급 6640원을, 2020년 1월에는 시급 5546원을 지급했다.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김재호 판사는 최
[로리더] ‘채널A 사건’ 사건 주임검사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현 법무부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해 법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시 피의자인 한동훈 연구위원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 집행 과정에서 정진웅 부장검사가 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했다는 사안에서, 대법원은 독직폭행의 고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상해사실도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채널A’ 사건 주임검사로서 수
[로리더]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돈을 잃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서장 명의의 공문서를 위조하고 은행에 제출하며 거짓으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잃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고 허위신고를 해 합의금을 받아내려 했다.이에 A씨는 2021년 4월 PC방에서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문서파일을 다운받은 후 피해내역에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72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신고한 사실이 있으므로 확인원을 교부해 달라’고 기재했다.그
[로리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0월 오후 9시 30분경 서귀포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약 20m 정도 혈중알코올농도 0.095%의 술에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단속 경찰관에게 적발됐다.제주도경찰청장은 A씨에게 음주운전을 이유로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처분을 했다. 이에 A씨가 운전면허취소처분에 불복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그러자 A씨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 출입구에 차
[로리더] 교사들에게 갑질을 하고, 기간제 교사 채용과 관련해 심사위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중학교 교감에 대한 ‘정직’ 징계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B중학교 교감이다.그런데 전남교육감은 2021년 2월 B중학교 관리자 청렴 및 갑질 내용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해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A교감의 민주적 조직문화 훼손(갑질), 기간제 교사 채용 관련 부당지시 및 강요, 허위출장 등 복무관리 소홀 등의 행위를 확인했다.이에 전남교육감은 2021년 4월 징계위원회에 A교감에
[로리더] 새벽에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80대를 충격해 사망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에 대해 법원은 제반 사정상 주의의무 위반이 없다고 봐 무죄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오전 7시경 승용차를 운전해 양산시의 2차로를 따라 진행했다. 그런데 운전자 A씨는 전방에서 보행자 신호가 적색인 횡단보도를 걸어가던 B(80대)씨를 승용차로 치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검찰은 “사고를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는 A씨가 전방주시 및 제동장치 조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과실로 사고를
[로리더] 자녀의 언어발달 지연을 비관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엄마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아들을 출산했다. 그런데 A씨는 2020년 아들이 또래보다 언어발달이 느리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언어치료를 시작했다. A씨는 자신의 경제활동으로 아들을 전적으로 양육하지 않은 것이 아들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탓하게 됐다.이에 A씨는 아들의 언어발달 지체가 장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아들을 살해한 후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2021년 9월 아들의 목
[로리더] 손해보험사들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렌즈)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은 ‘외모개선 목적’이라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 해 보험가입자들과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이 외모개선 목적의 치료라고 함부로 해석하면 안 되고,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이 항소심 판결에 대해 패소한 보험사에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돼, 다초점렌즈 삽입 백내장 수술과 관련해 보험사와 보험금 분쟁을 겪고 있는 가입자들에게 아주 반가운 판결이다.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
[로리더] 길고양이를 나무 막대기로 때려 머리를 다치게 한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에서 항소심 재판부도 벌금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6월 부산의 길거리에서 길고양이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나무 막대기로 4차례 때려 두부 외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1심인 부산지법은 2021년 10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A씨가 “1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하지만 항소심인 부산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성기준 부장판사
[로리더] 구청 공무원이 수의계약 당사자로부터 현금 10만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배심원들은 무죄로 평결했으나, 재판부는 유죄로 선고했다.검찰은 부산의 모 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관광시설관리사업소 해수욕장 운영팀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4월 B씨로부터 ‘해수욕장 시설물 설치ㆍ철거 용역 업무에 관한 각종 편의를 제공해 주고 앞으로도 계속 용역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는 묵시적 청탁과 함께 현금 10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기소했다.A씨는 “B씨로부터 10만원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이는 해외출장 여비 부조
[로리더] 한국에 어학원연수 목적으로 입국해서 체류기간이 지났음에도 마약류를 판매하려다 구매자로 가장한 경찰관에 체포된 베트남에게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A씨는 2018년 1월 어학원연수 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했다.그런데 A씨는 지난 8월 27일 마약 판매상과 SNS 메신저를 통해 연락하면서 대구의 한 공단 인근 나무 밑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4봉지가 들어있는 지퍼백을 수거하고, 현금 260만원이 들어 있는 봉투를 그곳에 두고 오는 이른바 ‘던지기’ 방법으로 케타민을 매수했
[로리더] 장애인사용자동차표지를 사용할 권한이 없는 사람이 단순히 이 표지를 자동차에 비치했더라도 장애인전용주차장이 아닌 일반주차장에 주차했다면 공문서부정행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면서 사실은 자신의 차량은 장애인이 사용하는 자동차가 아닌데도 구청에서 발급한 ‘장애인사용자동차표지(보호자용)’를 승용차 전면에 비치했다.검찰은 “이로써 공문서를 부정행사했다”며 A씨를 재판에 넘겼다.A씨는 장애인인 어머니 때문에 2014년 이 표지를 발급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