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박정화 대법관은 “헌법기관인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야말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박정화 대법관은 7월 18일 대법원 청사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퇴임식에서 6년 임기를 마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법원에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이 올라오기에 다양한 성장환경과 경험, 가치관을 가진 대법관들이 서로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사람과 삶을 향한 깊은 애정과 통찰로 사건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어야, 비로소 그 사건에 맞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하면서다.
[로리더] 조재연 대법관은 7월 18일 “사법부는 그동안 부단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한다”며 “최고법원에 몸담았고 사법행정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해 대법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대법원에서 퇴임식을 가진 조재연 대법관은 6년 임기를 마치며 이같이 밝혔다.조재연 대법관은 “국민의 권리 구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판사의 수를 적절히 늘리는 한편 한정된 사법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심리 절차와 방법, 심급 제도의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본부 이상국 본부장은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사법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법원공무원 인력 확충은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7월 19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사법부 공무원 정원 부족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
[로리더] 아파트 위층과 층간소음 분쟁을 겪다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사건에서 법원은 층간소음의 불법행위책임을 물어 아래층 거주자들에게 1인당 25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특히 ‘위층 주거지 내에서 고의적인 소음 유발행위 일체’의 금지를 구했으나 법원은 “공동주택 내에서 어느 정도의 소음은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수인한도 내의 소음 발생행위까지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며 “고의적인 소음 유발행위 일체를 금지할 경우 위층 거주자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북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로리더] 인천지방법원에서 근무하는 박인창 법원공무원은 대한민국 법원의 심각한 인력 부족 사태를 생생하게 전하며 기획재정부에 “법원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인력 충원 요구를 당장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사법부 공무원 정원 부족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
[로리더] 법원공무원단체를 대표하는 이경천 법원본부장이 “국민들에게 더 좋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법원공무원 인력을 충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사법부 공무원 정원 부족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사법부 정원 증원을 요구했다. “법원은 인권의 최후 보루인데, 법원에 일손이 부족해 국민이 제때 사법서비스를 이용 받지 못해서야 되겠느냐”고 하면서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사법부 공무원 정원 부족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
[로리더] 거주지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에서, 법원은 망인이 우울장애와 소송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판단해 보험사에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자녀(B)를 피공제자, 자신을 수익자로 해 공제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B씨가 2020년 7월 자신의 거주지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주차장 입구 바닥에 떨어져 사망했다.A씨는 “망인이 정신질환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로리더] 초등학생이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 인접한 지하주차장 천장에 올라갔다가 유리 천장이 깨지는 사고로 추락해 다친 사안에서 법원은 공작물 하자로 인한 아파트 관리자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다만 유리로 된 천장에 올라간 초등학생과 자식에게 평소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교육할 책임을 따져 손해배상책임을 나눴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초등학생 2학년 A군은 2018년 6월 거주하던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옆에 있는 지하주차장의 천장 위로 올라갔다가 천장의 유리가 깨져 지하주차장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군은 크게 다쳐
[로리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일 “대형로펌 고액 자문료 논란,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 임명제청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경실련은 “권영준 신임 대법관 후보자가 2018~2022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재직하면서 김앤장ㆍ태평양 등 7개 로펌에 63건의 법률의견서를 써주고 18억 1000만원의 ‘고액 보수’를 받았다는 논란이 나왔다”며 “이러한 논란에도 권영준 후보자는 ‘비밀 유지 의무’를 이유로 법률의견서 관련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어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경실련은“ 후보자가 현재 우리 사
[로리더] 정부가 방문ㆍ체류를 금지한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체류하면서 의용군에 가입해 활동한 대학생에게 법원이 여권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했다.외교부장관은 천재지변ㆍ전쟁ㆍ내란ㆍ폭동ㆍ테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외 위난 상황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ㆍ신체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이 특정 국가나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것을 중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기간을 정해 해당국가나 지역에서의 여권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방문ㆍ체류를 금지할 수 있다. 누구든지 이에 따라 방문 및 체류가 금지된 국가나 지역으로 고시된 사정을 알면
[로리더] 초과근무 시간을 속여 초과근무수당 1173만원을 부정하게 수령한 경찰관에 대한 ‘강등’ 징계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나주경찰서 근무 당시인 2019년 2월 20일부터 2021년 5월 20일까지 28회에 걸쳐 실제보다 많은 시간을 초과 근무한 것처럼 속여 초과근무수당 명목으로 1173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했다.초과근무수당을 부정하게 타낸 A씨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광주지법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아 확정됐다.또한 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감찰관으로 재직하던 A씨는 초과근
[로리더] 아들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이혼한 전처의 휴대전화에 부재중 문구가 표시되도록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라도 ‘스토킹행위’로 볼 수 없다고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19년 8월 이혼한 A씨는 2020년 2월 전처(B)에게 아들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B씨는 답장하지 않았다.A씨는 2년이 지난 2022년 5월 B씨에게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B씨의 휴대전화에 부재중 전화 문구가 표시됐다. A씨는 다음날 전처에게 ‘아들하고 할 얘기가 있으니 전화번호 좀 보내주지’라는
[로리더] 오피스텔 분양권 매도를 의뢰한 중개의뢰인과 직접 거래한 공인중개사에 대해 법원이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대구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개업공인중개사 A씨는 2021년 9월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B씨로부터 ‘오피스텔의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도록 중개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그런데 A씨는 이틀 뒤 B씨를 매도인으로, 자신을 매수인으로 해서 매매대금을 4억 3120만원으로 하는 오피스텔 분양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공인중개사법은 개업공인중개사 등은 중개의뢰인과
[로리더] 영업장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뛰쳐나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을 물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개 물림 사고에서, 법원은 견주에게 치료비 일부와 위자료 100만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서울에서 소형 마트를 운영하고 있었고, B씨도 자영업을 하고 있었다.그런데 2022년 6월 B씨의 영업장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영업장을 뛰어나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의 발목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개 물림 사고로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이에 A씨는 B씨를 상대로 개에게 물린 상처
[로리더] 선거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환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충북의 한 시민단체 대표인 A씨는 2022년 6월 실시될 충북도지사 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7일 청주시 충북도청 앞 인도에 “김영환, 충북이 호구로 보이냐”, “김영환, 철새 정치 그만하라”는 등의 문구가 기재된 리본을 부착한 근조화환 50개를 설치했다.김영환 후보는 당시 선거에서 충북도지사에 당선됐다.검찰은 A씨가 선거일 전
유형웅 판사(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공익소송에서 패소했는데, 원고한테 소송 비용까지 부담하라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견해를 밝혔다.박주민ㆍ양정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ㆍ공익인권법재단 공감ㆍ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ㆍ정보인권연구소ㆍ전국언론노조ㆍ진보네트워크센터ㆍ진실탐사그룹 셜록ㆍ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ㆍ참여연대ㆍ천주교인권위원회는 7월 5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패소자부담주의 일률 적용은 공평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 토론자로 나선 유형웅 판사(사법정책연구
[로리더] 혈중알코올농도 0.203%인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하다가 정차한 앞차를 충격해 운전자 등 3명을 다치게 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 오후 7시경 울산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운전해 가다가 앞쪽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당시 A씨는 음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황에서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훨씬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203% 상태
[로리더] 대기업 창호 전문업체 엘엑스하우시스가 ‘냉난방비 40% 절감’ 광고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과장광고가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과징금은 취소했다.서울고등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엘엑스하우시스(LX지인)는 2015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자신이 제조ㆍ판매하는 창호의 성능에 관해 홈페이지,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 대리점 카탈로그, 인테리어 업체 등의 리플릿, 잡지, 홈쇼핑을 통해 “냉난방비를 40% 줄여줍니다”, “연간 약(또는 최대) 40만원의 냉난방비 절감
[로리더] 택시기사가 평소 자신이 알던 길과 다른 길로 운행한다는 이유로 욕을 하고, 택시가 정차하자 주먹으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지난 2월 새벽 5시경 울산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의 뒷좌석에 탔다. 그런데 A씨는 택시기사가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길로 운행한다는 이유로 “여기로 가면 되는데 삥 돌아가네”라고 욕설을 하며 손을 들어 때릴 듯이 위협했다.이에 택시가 정차하자 A씨는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 문을 열고 택시기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