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현대해상화재보험사가 목을 매 숨진 망인의 유가족에게 자살을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우울증 등으로 인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자살했다”고 판단해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현대해상화재보험 입장에서는 보험금을 안 주려고 소송을 냈는데, 법원은 보험금 지급은 물론 지연손해금에 더해 소송비용까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보험은 2016년 12월 A씨와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A씨는 2020년 10월 거주지 안방 문에 목을 매는 방법으로
[로리더] 아파트 외벽의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 로프가 끊어지면서 20층에서 추락사한 안타까운 사건에서, 법원은 도급업체에 벌금형, 현장소장 및 하도급업체 대표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건설업체 A사는 2021년 9월부터 한 아파트 내외부 균열 보수 및 재도장 공사를 6억원에 도급받아 진행하고 있었다. B씨는 현장소장으로 공사현장 책임자다.건설업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C씨는 A사로부터 아파트 외벽 고압세척 및 유리창 물청소를 2000만원에 하도급 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로리더] 교제 요청이 거부당한 여성이 성관계를 가졌던 남성에게 강간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사안에서, 법원은 피해 남성의 변호사 선임비와 물질적ㆍ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법률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변호사선임료와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인정한 것이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여)는 2019년 5월 성관계를 가졌다. B씨는 A씨에게 정식교제를 요청했는데 거부당했다. 그러자 B씨는 A씨가 자신을 강간한 사실이 없음에도 강간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했다.A씨는 2019년 8월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이
[로리더] 군대 내에서 직무수행 중인 후임병을 폭행하고, 상관을 모욕한 사건에서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해병대에서 복무하던 A씨는 2021년 10월 후임인 B일병과 야간 근무 중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아프냐? 이 정도면 안 아프지 않냐”라며 주먹으로 B일병의 양쪽 팔 부위를 10대 가량 때렸다. 이로써 A씨는 직무수행 중인 군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또한 A씨는 2021년 12월에는 해병대 생활반에서 일병 4명이 듣는 가운데 상관인 C소위를 모욕한 혐의도 받았다.제대한 A씨는 민간인으로
[로리더] 부동산 중개사무소들이 ‘공동중개’하는 경우 매도인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판결이 나왔다.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중개사무소를 통해 가계약금 1000만원이 입금됐는데, 매매계약 및 위약금 약정의 성립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춘천에 있는 자신의 C아파트를 임대하고 있었는데,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매매 중개를 의뢰했다.A씨는 2021년 9월 15일 D부동산 중개사무소에 C아파트에 대한 중개를 의뢰했고, 이날 부동산 직원으로부터 아파트 매매가격 절충이 불가능하고, 대략적인
[로리더] 무전취식 범행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2만원의 소액임에도 1심과 항소심 법원은 재범 방지 등을 위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60대)는 2022년 7월 대구의 한 식당에서 맥주 3병과 안주 등 2만원 상당을 주문해 먹고는 음식값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인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은 2022년 12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경범죄처벌법상 무전취식으로 27차례, 사기죄로 17차례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2월 사기죄 등으로 징역 6월에 집행
[로리더] 성매매 알선행위를 하다가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관의 수사로 검거된 사건에서, 법원은 성매매 알선행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50대)는 2022년 7월 중순부터 춘천시에서 하루 평균 5~6명의 불특정 남성들로부터 1회에 12만원의 성매매 대금을 받고 여성 종업원과 성교행위 또는 유사성교행위를 하도록 방으로 안내해 영업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A씨는 2022년 9월 춘천시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B경찰관으로부터 12만원의 성매매 대금을 받고 ‘마사지에서 섹스까지’라고
[로리더] 경비업자가 경비원에게 음식물쓰레기통 세척, 재활용 분리수거 등 비경비업무를 시킬 경우 경비업자 허가를 취소하는 현행법은 경비업자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사는 주택관리업, 경비용역업, 시설관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2005년 7월 경비업법에 따라 경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시설경비업 가를 받은 경비업자다.A사는 2016년 11월 김해시에 소재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공동주택 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관리업무를 했다.A사는 B씨를 경비원으로 고용해 2017
[로리더] 더불어민주당이 검사들의 수사범위를 조정한 검찰청법ㆍ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검사들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고 주장하며 권한침해 및 개정안의 무효확인을 구하는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으나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국회는 2022년 4월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주요 내용은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를 부패범죄 및 경제범죄 등으로 축소하고, 검사는 자신이 수사 개시한 범죄에 대하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검찰총장이 부패범죄
[로리더] 소변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타인이 필로폰을 몰래 탄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A씨는 2020년 11월 2일부터 11일 사이에 부산 이하 불상지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불상량을 불상의 방법으로 투약했다”며 기소했다.부산지방법원 형사12단독 정철희 판사는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정철희 판사는 “형사재판에서 공소가 제기된 범죄사실에 대한 입
[로리더] 보이스피싱 사기조직에 ‘중계기 관리책’으로 가담해 2개월간 1만 회에 걸쳐 이른바 ‘기기 페어링’ 방식으로 중국 등 해외에서 발신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마치 국내발신 전화번호인 것처럼 변작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법원은 중계기를 이용한 발신번호 변작 범행은 보이스피싱 범행의 수단 내지 핵심고리를 구성하는 것이므로 엄벌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해서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조직은 중국 또는 기타 국내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려운 지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국내에 있는 불특정 다수의
[로리더]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 일으킨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배심원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2월 23일 오후 4시경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운전해 부산의 한 도로를 시속 약 32.7km로 진행했다. 그곳은 초등학교에 인접한 곳으로 제한 속도가 시속 30km 설정된 어린이보호구역이었다.그런데 A씨는 제한 속도를 초과해 진행한 과실로 마침 진행 방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횡단하던 피해자 B(여, 9세)를 이륜자동차의 전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로리더] 상고이유서를 법정기간 내 제출하지 않아 의뢰인에게 패소 판결을 받게 한 법무법인과 담당변호사에 대해, 법원이 정신적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원청과 건설 하도급 분쟁으로 법정 다툼을 벌이던 A사는 항소심에서 B법무법인과 소송위임계약을 체결했고, B법무법인은 C변호사를 담당변호사로 지정해 소송을 수행했다. 항소심 법원은 A사에 패소 판결했다.C변호사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기 위해 2021년 1월 26일 상고이유를 기재하지 않은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후 A사는 다시 B법무법인과 상고심 소
[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자동차운전면허가 취소되자, 측정기의 오류나 감기약 복용에 따른 비정상적인 수치가 나온 것이라며 운전면허취소 처분이 가혹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9월 밤 22시 50분경 대구의 한 도로에서 약 500m를 혈중알코올농도 0.112%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했다.대구경찰청장은 2022년 9월 A씨에 대해 음주운전을 이유로 운전면허(제1종 대형, 제1종 보통)를 취소하고 통지했다.이에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처분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소송
[로리더] 법원이 내리는 ‘가정폭력 피해자보호명령’ 제도 안에 ‘우편을 이용한 접근금지’ 규정을 두지 않은 가정폭력처벌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했다.이 사건은 가정폭력처벌법상 피해자보호명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판단한 최초의 사례다.특히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재판관 4인이 합헌 의견이고, 재판관 5인이 헌법불합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의견이 다수이기는 하나, 헌법불합치결정을 위한 심판정족수 6인에는 이르지 못해 가까스로 합헌이 선고됐다.A씨는 아버지로부터 폭언과 욕설, 협박 등의 가정폭력범죄를 당하고 있다며 아버지를 상대로 법원에
[로리더]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간호조무사에게 채혈을 하도록 지시해 간호조무사가 단독으로 채혈을 실시했다면 진료보조행위가 아니라 ‘무면허 의료행위’로 의사에게 업무정지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부산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다.그런데 2019년 8월 모 전자민원창구 민원상담에 “A씨 의원에 갱년기검사를 받으려고 내원했는데 의사가 아닌 부원장이라는 직원이 상담과 피검사를 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관할 구청이 조사에 착수했고, “당시 A원장이 수술 중이어서 갱년기검
[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야기하지 않았고, 운전한 거리가 짧고, 운전면허가 취소되면 가족부양 및 생계유지 등에 어려움이 생기는 점 등을 이유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이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전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8월 밤 10시 40분경 혈중알코올농도 0.196%의 술을 마신 상태로 정읍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전북경찰청장은 2022년 9월 A씨에게 음주운전을 이유로 제1종 대형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처분을 했다.A씨는 경찰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로리더] 한화손해보험사가 전문의 장해진단을 받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를 주장하다가 패소했다.이번 사건은 사고 발생 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다가 전문의로부터 장해진단을 받았다면, 보험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전문의 장해진단을 받은 때부터 진행된다는 법원 판결이다.통상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는 보험사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행사해야 하며,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의 기산점은 특별한 다른 사정이 없는 한 보험사고가 발생한 때부터 진행한다.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가 경과하면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이에
[로리더] 보험사들이 진료기록 자문의 혹은 감정의 의견을 토대로 질병을 앓고 있는 보험계약자들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들이 빈번한 가운데, 법원은 ‘감정의’ 보다 ‘담당 주치의’ 진단을 질병의 중요 판단 근거로 인정하고 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4년 8월 MG손해보험사와 보험사고를 뇌경색증 등의 진단확정, 보험금을 2000만 원으로 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그런데 A씨(70대 여성)는 2020년 6월 우측 팔에 힘이 빠져 리모콘을 놓치고 우측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 등의 증상이 있어 대학병원 응급실에 내원했
[로리더] DB손해보험사가 강남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를 상대로 환자에 대한 과잉진료로 보험금을 지급하게 해 보험사기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다. B씨 등 환자들은 A씨의 의원에서 갑상샘의 종양 내부에 바늘을 삽입한 후 고주파를 발사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갑상샘 결절을 제거하는 고주파절제술을 받았다.이후 B씨 등은 보험계약을 체결한 DB손해보험으로부터 특정질병수술비, 질병입원일당 등의 명목으로 실손의료비 상당 보험금을 받았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