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층간소음을 발생하는 행위도 상대방에게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반복적인 행위에 해당하면 ‘스토킹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한 빌라 3층에 거주하는 A씨는 2021년 10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새벽 시간대 31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소음을 내 윗층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도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도구로 여러 차례 벽이나 천장을 두드려 ‘쿵쿵’ 소리를 내거나, 음향기기를 크게 트는 등으로 피해자를 비롯한 주변 이웃들에게 큰 소리가 전달되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12월 15일(금)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세미나실에서 ‘국가 형사사법제도의 평가 및 개편 방향’을 대주제로 한국형사소송법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대한변협은 ‘공수처의 바람직한 개혁 방안’, ‘개정 형사소송법ㆍ검찰청법의 평가 및 향후 개정 방안’이라는 시의성 있는 두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형사사법제도의 현 주소를 짚어 보고, 형사사법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형사소송법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주최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날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로리더]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주)이 노동조합과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삼성생명보험의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은 지난 2011년 삼성생명의 보험금 접수 / 심사 / 현장조사 / 콜센터 운영 등 보험금 접수부터 지급까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사부문, 플라자부문, 상담부분을 통합하며 설립됐다.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의 노동자들이 모인 삼성생명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박재형)은 2022년 10월 27일 설립됐다. 이후 삼성생명서비스노조는 선결요구안을 제기했는데 사측의 입장 번복으로 작년 12월 중앙
[로리더] 포스코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대표이사) 퇴출을 요구한 집회 시위자들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하자 항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김길현ㆍ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은 2022년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포스코 서울사무소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당시 들고나온 피켓에는 “포스코 인적 쇄신 포스코홀딩스 회장 최정우 퇴출!”, “포항시민과의 합의서를 부도수표 만드려는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퇴출!”, “포스코가 국민기업 아니라
[로리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2대 총선 출마 기회를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국회와 거대 양당은 선거제 퇴행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탄희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4분경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선거법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먼저 밝힐 점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당도 그동안 수차례 했던 대국민 정치개혁 약속을 깨고 분열의 명분을 주어서는
[로리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위탁관리에 반발하는 직원을 해고했더라도, 직원이 5인 미만이면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2년 5월부터 인천의 B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담당 직원으로 일했다. 당시 A씨는 B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면직 사유가 없을 때에는 계속 근로한다’는 고용계약을 체결했다.그런데 입주자대표회의는 2017년 4월 아파트 관리방식을 경비원을 직접 고용하는 자치관리에서 외부 업체에 맡기는 위탁관리로 전환했다.이에 A씨는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로리더] 천장 누수 작업을 위해 안전모도 없이 사다리에 올라 작업하다가 추락한 사망 사건에서 법원은 아파트 관리 업체 대표와 관리소장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공동주택 관리업을 영위하는 법인 K회사는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아파트와 관리에 관한 위탁계약을 체결해 왔다. A씨는 K회사에 소속된 위 아파트 관리소장으로서 해당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의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한다.그런데 관리소장 A씨는 2022년 4월 14일 오전 11시경 아파트 1층 현관 앞 천장에서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8일 “대한변협이 추천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92표 가운데, 찬성 264표, 반대 18표, 기권 10표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대한변협은 지난 10월 13일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를 개최해 대법원장 후보자 천거를 요청했고, 이에 더해 10월 16일에 사법부 구성에 있어 24년 동안 정통성을 갖춘 사법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천거된 후보자들의 면면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로리더] 삼성화재보험 이문화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가 8일 삼성화재노동조합(위원장 오상훈)을 전격 방문하며 소통 행보에 나서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이문화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날 오후 3시경 삼성화재 영등포사옥에 있는 삼성화재 노동조합 사무실에 방문해 오상훈 위원장과 면담 자리를 가졌다.삼성화재 대표이사가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노사 상생을 위한 파격적인 소통 행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문화 신임 사장은 삼성화재에서 30년을 근무하고, 삼성생명에서 부사장으로 1년 근무하다가
[로리더] 전국 33개 인권ㆍ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경로이탈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이 8일 발족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경로이탈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김용원씨와 이충상씨를 상임위원으로 임명하고 나서부터 국가인권위원회가 경로를 이탈했다”면서 김용원ㆍ이충상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이 자리에서 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헌법학자,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가인권위원회는 정권의 홍위병들이 권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2024년 일과가정 양립 법조문화상’ 수상자로 법무법인(유한) 원(대표변호사 강금실, 윤기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시상식은 2024년 1월 5일(금) 제88회 변호사연수회 개최 장소인 부산 아난티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일과가정 양립 법조문화상’은 대한변협이 주도적으로 일ㆍ가정 양립을 실천하는 법조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법률사무소 등 단체를 발굴하고, 법조계의 일ㆍ가정 양립 문화창달을 선도ㆍ확산하고자 제정한 상이다.수상자로 선정된 ‘법무법인(유한) 원’은 ①국내 법무법인(50명 이
[로리더]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은 7일 경북 김천혁신도시내 공단 본부에서 ‘2023년도 법률구조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법률구조공단은 한 해 동안 공단이 처리한 사건 중 법리적 가치가 높거나 사회적 주목을 받았던 사건을 대상으로 이론적ㆍ실무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법률구조의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매년 법률구조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90세 노인에 대해 건물인도를 청구한 사례 ▲아파트 단지 내 환풍구 추락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 사례 ▲택시탑승 중 폭언
[로리더]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6일 “카카오 다음은 CP사 위주의 검색기준 정책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최근 포털 다음(daum)이 뉴스 이용자의 선호도를 고려하고 양질의 뉴스 소비환경을 마련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뉴스검색 기준을 기존의 전체 검색 제휴 언론사에서 콘텐츠제휴(CP) 언론사로 바꿨다.이에 한국기자협회는 “다음의 이런 정책으로 1300개의 검색제휴사들이 생산하는 뉴스콘텐츠는 뉴스 소비자들에게 배달될 통로가 막히고 말았다”며 “이는 수많은 지역언론과 다양한 전문 매체의 뉴스가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
[로리더] 5ㆍ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거나,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가해 연행ㆍ구금ㆍ수형된 유공자들에게 국가가 정신적 피해를 인정해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원고들은 5ㆍ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되거나, 상이(傷痍, 부상)를 입었거나 또는 5ㆍ18민주화운동에 적극 참가해 연행ㆍ구금ㆍ수형된 사람들 중에서 ‘5ㆍ18민주유공자예우법’에 따라 유공자로 인정받았거나, 그런 사람들의 유족들이다.5ㆍ18보상법에 따라 설치된 AF보상심의위원회는 유공자원고들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12월 8일(금)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한협회 세미나실에서 ‘난민ㆍ출입국 관련 행정조사 절차에서의 변호인 조력권 보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변협은 “헌법재판소는 2018년에 헌법상 규정된 신체의 자유는 형사절차뿐만 아니라 행정절차에서도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이라 판시해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출입국 심사 등 행정조사 절차에서도 보장됨을 인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협은 그간 다수 토론회를 개최해 형사절차상 구금은 물론이고 모든 행정절차에서 헌법상 변호인의
[로리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는 12월 5일과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정치권력으로부터 사법부 재판의 독립성 및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신 ▲사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저하 우려에 대한 견해 ▲장기미제 사건 급증 등 법원의 재판 지연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물었다.또 ▲압수수색 영장 발부의 과도, 남발 지적에 관한 의견 ▲노동법원 신설 필요성에 대한 의견 ▲대법관 구성에 성별ㆍ지역ㆍ가치관 등 다
[로리더] 참여연대는 6일 검찰이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사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독재시대 회귀인가”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명분도 법에도 없는 대통령 심기경호 수사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또한 “압수수색에 대해 통제해야 할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 또한 황당한 일”이라고 법원을 비판했다.참여연대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1부장)는 이날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며 “지난 대선 직전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녹취록 보도를
[로리더] 신임법관 구성의 다양성 제고를 위한 법원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임용된 변호사 출신 신임법관 404명 중 김앤장 출신이 69명(17.1%)인 것으로 나타났다.김앤장 쏠림이 가장 심한 해는 2021년으로, 그해 임용된 변호사 출신 신임법관 87명 중 19명(21.8%)이 김앤장 출신이다.변호사 출신인 오기형 의원은 “신임 법관들의 출신 대학과 거주지를 보면, 신임법관 구성의 다양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
[로리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중대재해로 8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갔음에도, 주택 건설 부문에서 전문적인 최고안전책임자(CSO) 없이 최고경영자(CEO)가 겸직하는 등 여전히 구조적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내 주요 건설사 6곳(삼성물산ㆍ현대건설ㆍ포스코이앤씨ㆍGS건설ㆍDL이앤씨ㆍ대우건설)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CSO를 CEO와 별도로 분리하지 않은 기업은 DL이앤씨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리더]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취임식이 11월 30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재판관과 헌법연구관, 사무처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권위를 가지고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판 독립 원칙이 지켜져야 함을 잘 알고 있다”며 “재판 독립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종석 헌재소장은 또한 “헌법재판소는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또 한 번의 변화를 모색하여야 한다”며 “더 나은 미래의 헌법재판소를 만들어갈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