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삼권분립 원칙에 비춰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은 대등한 위치여야 하는데,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 과정에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절차가 없고 대통령의 의중에 맡겨져 있다”며 “삼권분립 보장을 위해, 사법부와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한 대법원장 임명제도 개선 필요성이 크다”는 목소리를 냈다.판사 재직 당시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법관’ 출신인 최기상 의원은 부장판사 시절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으로 활동했다. 민주당에서 법률부대표를 맡기도 했다.대법원장후보추천
[로리더] 장애인 변호사가 법원과 수사기관 등 청사에 장애인용 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기본권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냈으나, 헌법재판소는 헌법소원 내기 전 법원에 먼저 구제 절차를 구하지 않았다며 각하했다.지체장애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A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서울고등법원,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 서울서초경찰서, 서울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서울구치소, 인천구치소 등을 방문했는데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곤란을 겪었다.이에 A변호사는 “해당 기관이 장애인용 승강기 내지 화장실 등 장애
[로리더] 보험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직무’가 변경됐다면 보험사에 ‘알릴 의무’가 있는데, 보험사 역시 계약할 때 직무 변경 알릴 의무에 대한 설명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 보험사는 직무 변경 통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금을 감액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직원 A씨의 배우자 B씨는 2002년 삼성화재보험사와 1보험계약을, 2009년에 2보험계약을 체결했다. 보험약관에는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었을 때에는 상해로 인해 생긴 손해를 보상한다”는 내용이다.역무원 A씨는 2020년
[로리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이 취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한 남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2022년 8월 여성 B씨(20대)와 울산의 식당과 주점 등에서 술을 마셨다. A씨는 술에 만취해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B씨를 택시 뒷좌석에 밀어 넣어 태우고 내리지 못하게 몸으로 막은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했다.이때 B씨가 싫다며 “기사님 신고해달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택시에서 내렸다. 그럼에도 A씨는 다른 택시를 잡아 B씨를 뒷좌석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 112신고로 출
[로리더] 누범기간 중에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위협하고, 주점에서 손님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부산지법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2023년 1월 형 집행을 종료하고 출소했다.그런데 A씨는 지난 3월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선글라스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항의를 하며 동장실로 들어가 흰색 봉투를 집어던졌다. 이에 공무원이 “나가라”며 제지하자, 격분한 A씨는 욕설하며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 공무원의 복부를
[로리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세가 심화된 상태에서 사전에 준비한 헬륨가스를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안에서 법원은 보험사에게 특약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은 망인의 사고는 보험계약 특약상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하는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에 해당하고, 면책조항인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1년 KB라이프생명보험사와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재해로 사망할 경우 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는 재해사망특약을 체결했다.그런데 A씨는 성남시 콜센터 상
[로리더] 소송대리인 변호사가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하지 않고 소송행위를 했더라도 나중에 정식 소송위임장을 제출됐다면 효력을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사건에서 1심 재판부는 “B씨는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항소심은 2022년 7월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고, 조정사건 재판부는 한 달 뒤인 8월 11일 B씨가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하는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했다.강제조정은 민사소송에서 판결하지 않고 법원이 양
[로리더] 전동킥보드를 음주운전 했다는 이유로 그가 보유한 모든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ㆍ남용한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일 오후 10시쯤 대구의 한 도로에서 500m를 술을 마신 상태로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를 운전해 이동했다.A씨는 당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경찰관에게 적발돼 음주 측정을 하게 됐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107%로 나왔다.이에 경상북도 경찰청장은 2023년 3월 음주운전을 이유로 도로교통법에 따라 A씨의 운전면허(제1종 대형, 제1종 보통
[로리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범죄에 연루된 판사들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및 처벌 그리고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대형 로펌(법무법인)에 들어가 돈을 버는 것을 비판하면서 법관징계법 개정을 예고해 주목된다.박용진 국회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판사도 법 앞에 평등해야 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성범죄 등으로 법관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 면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박용진 의원은 “법관의 신분보장은 성매매 방탄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소신과 양심을 지키라고 하는 취지”라며 “그런데 성매수, 지하철 몰카
[로리더] 고소인이 형사 고소한 피의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결과보고서 정보공개를 청구했는데 검찰이 거부했으나, 법원은 피의사실 인정 여부 등 수사경과 및 결론에 이른 근거에 관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5월 B(피의자)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은 4일 후 ‘혐의없음’(증거불충분)의 불기소결정을 했다.이에 A씨는 2022년 7월 관련 형사사건의 수사서류 공개를 청구했는데, 검찰
[로리더] 성매수 의사가 없는 위장 단속 경찰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경우도 성매매처벌법에 따른 처벌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성매매 주선행위를 한 이상 성매수자가 실제로는 성매매에 나아가려는 의사가 없더라도 성매매알선죄가 성립한다고 설시한 최초 판결이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남양주 성매매업소에서 태국 국적 마사지사 등 6명을 고용한 후 인터넷사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하는 불특정 다수 남성 손님에게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손님 중에는 성매매를 단속하
[로리더] 운전 중인 여성 대리운전 기사의 뒤통수를 휴대전화로 내리쳐 다치게 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지난 4월 밤 10시 35분경 울산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 중이던 대리운전기사 B씨(50대 여성) 뒤통수를 휴대전화로 수 차례 내리쳐 다치게 했다.또한 A씨는 ‘운전자를 폭행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인으로 체포돼 순찰차에 승차해 이동하던 중 순찰차 운전석에 앉아 운전 중인 경찰관의 운전석 뒷부분을 발로 12회 걷어차 경찰관에게 전치
[로리더] 업무상 보관하던 1억 3000만원이 넘는 회사 자금을 자신의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회사에서 부장으로서 수금 업무를 맡아왔다. 그런데 A씨는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수금한 대금을 자신의 계좌로 105차례에 걸쳐 1억 3165만원을 빼돌렸다.A씨는 이 돈을 생활비, 유흥비, 개인 채무변제 등의 개인적인 용도로 마음대로 소비해 재판에 넘겨졌다.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치근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죄를 인
[로리더] 연인에게 위조한 대학 졸업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보여주며 진짜인 것처럼 행세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40대)는 연인 관계에 있던 B씨(여)에게 자신의 학벌, 재산을 과시하고 마치 미혼인 것처럼 행세하기 위해 대학 졸업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표 등본, 주민등록표 초본,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임의로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이에 A씨는 2020년 5월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각종 증명서를 위조해 준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보고 C씨에게 연락해 위
[로리더] ‘국민여동생’ 대중적 인기를 받아온 가수 겸 배우 수지(배수지)에 대해 뉴스기사 댓글에 ‘국민호텔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국민호텔녀’는 피해자(수지)의 사생활을 들추어 피해자가 대중에게 호소하던 청순한 이미지와 반대의 이미지를 암시하면서 피해자를 성적 대상화하는 방법으로 비하하는 것으로서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멸적인 표현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0월 포털사이트의 수지 관련 뉴스기사에
[로리더] 웹툰 등장인물이 공적인물인 실존인물을 소재로 한 것임을 인식할 수 있고, 웹툰 내용이 공적인물의 사적 영역에 관한 것으로 표현행위가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경우에는 공적인물의 명예감정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그리고 이번 사건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해 “종교적ㆍ정치적 활동과 의사표시 등으로 인해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지속적으로 사회와 언론의 관심대상이 돼온 공적인물(공인)”이라고 봤다.서울북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만화 작가 A씨는 2020년 6월부터 웹툰 틀랫폼에 자신의 작품을 연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7월 25일 용산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에 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청구에 대해 “최적의 판단과 대응을 못했지만,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해야 할 헌법상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이 사건은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의 행정안전부장관(행정각부의 장이자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심판청구 사건이자, 대통령(2인)과 법관 탄핵에 이은 번째 탄핵심판 청구 사건이다.이상민 장관은 재난 및 안전에 관한 정책의 수립 총괄 조정을 관장하는 행정안전부의 장으로 다중밀집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인 이태원 참
[로리더]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인 법원본부의 이상원 사무처장은 “지금 사법부 법관정원 부족으로 재판이 지연되고 있어, 피해는 국민이 받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에 사법부 정원 증원을 요구했다.특히 법원공무원이 절대 부족한 사법부 실태를 전한 이상원 사무처장은 “개인회생위원, 양형조사관, 사법보좌관, 가사조사관 등은 정원 부족으로 평일 야근과 주말 특근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법서비스를 받아야 할 국민들까지도 많은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지난 7월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7월 25일 국회의 용산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에 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심판청구에 대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해야 할 헌법상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이 사건은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의 행정안전부장관(행정각부의 장이자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심판청구 사건이자, 대통령(2인)과 법관 탄핵에 이은 번째 탄핵심판 청구 사건이다.◆ 사건 개요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서편의 골목길에 핼러윈데이(Halloween day)를 즐기려는 인파가 모여들었다
[로리더] 10ㆍ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대표직무대행은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청구를 기각한 것에 대해 “도대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이냐”고 개탄했다.헌법재판소는 10ㆍ29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으로 탄핵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69일, 국회가 야 4당 주도로 이상민 장관의 탄핵소추를 의결한 지 167일 만에 헌재는 “이상민 장관이 재난안전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 결정했다.헌재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