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NH농협은행에게 “여성직원의 숙직 근무 확대와 관련해 당사자인 여성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동조합과 협의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당직근무 편성 시 남성직원에게만 야간 숙직을 전담하게 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진정은 기각했다.2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농협 IT센터에서 근무하는 A씨는 “NH농협은행이 당직근무 편성시, 여성직원에게는 주말 및 휴일 일직을, 남성직원에게는 야간 숙직을 전담하게 하는 것은 남성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로서 성별
[로리더]분유업계가 산부인과 병원, 산후조리원 등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자사 분유를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위법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남양유업 및 매일홀딩스(구. 매일유업)가 자사 분유의 이용 유인을 목적으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것은 ‘정상적인 경쟁수단이 아니며 통상적인 판촉활동 수준을 넘는 행위’라고 위법성을 판단, 시정명령(향후 행위 금지 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이번 사건은 지난 7월 일동후디스가 산부인과 병원 및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현금지원 뿐 아니라 분유무상제공행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31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현재 국회에 제출된 형법 개정안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국회의장에게 낙태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과 생명권, 재생산권을 침해하므로 개정안에 대한 심의ㆍ의결 시 낙태 비범죄화 입장을 견지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담았다.인권위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2019년 4월 형법 제269조 제1항(자기낙태죄) 및 제270조 제1항 중 의사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후속
[로리더] 지난 10년간 인공임신중단 수술의 90% 이상이 불법 시술되고 있는 가운데, 낙태죄로 기소 및 처벌된 사례도 10여건에 불과해 현행 낙태죄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됐다.2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 법무부,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공임신중절수술 현황(추정 규모) 및 낙태죄 관련 처벌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임신중절수술 추정규모는 4만 9764건이다.권인숙 의원은 “이 중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은 고작 4113건으로 인공임신중절수술의 약 90%가 불법 시술되고 있는 것으로
[로리더 신종철 기자] 정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공포안 2건,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안 등 법률안 2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5건을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2020년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를 처리했다.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국무회의 의결 내용을 전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공포안’은 고위공직자의 직무관련 범죄 수사를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하고, 그 구
“지금 우리가 자기낙태죄 조항에 대한 위헌, 합헌의 논의를 할 수 있는 것도 우리 모두 모체로부터 낙태당하지 않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태아였다.”헌법재판소 낙태죄에 대한 위헌소원 심판사건에서 조용호 재판관과 이종석 재판관이 “우리는 자기낙태죄 조항 및 의사낙태죄 조항 모두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합헌의견을 제시하며 내놓은 첫 말이다.“낙태는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에 어긋나는 생명침해행위이다. 태아가 모체의 일부라고 하더라도 임신한 여성에게 생명의 내재적 가치를 소멸시킬 권리, 즉 태아를 적극적으로 죽일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했다면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먼저 헌법재판소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의 의견으로, 자기낙태죄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고, 조산사 등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조산사’에 관한 부분이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이나 평등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을 했다.그러나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재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1일 “낙태죄의 위헌성을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환영하며, 국회와 행정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헌법재판소는 4월 11일 재판관 4명(헌법불합치), 재판관 3명(단순위헌), 재판관 2명(합헌) 의견으로 임신한 여성의 자기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 제1항,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의사’에 관한 부분은 모두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했다.헌재는 “입법자는 늦어도 2020
[로리더] 헌법재판소(재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가 임신 초기의 낙태까지 전면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도록 규정한 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1953년 낙태죄가 제정된 지 66년 만에 임신부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낙태를 허용하는 취지의 결정이다.헌법재판소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의 의견으로, 자기낙태죄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고, 조산사 등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조산사’에 관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8일 낙태한 여성을 형법 제269조 제1항에 따라 처벌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과 생명권, 재생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여성의 자기결정권 침해’와 관련, 인권위는 “출산은 여성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임에도, 여성 스스로 임신 중단 여부를 결정할 자유를 박탈하는 낙태죄는 경제적ㆍ사회적 사안에 관해 공권력으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아, 민주 국가에서 임신을 국가가 강제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낙태죄 위헌소송과 관련해 법무부는 24일 “낙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형법 규정 자체는 합헌”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헌법재판소에서는 현재 낙태죄의 위헌 여부를 결정하는 헌법소원 사건을 진행하고 있고, 5월 24일 공개변론을 열었다.법무부는 에서 “태아의 생명권 보호는 국가의 책무이고,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라며 “낙태죄에 대한 법무부의 입장은 낙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형법규정 자체는 합헌”이라고 밝혔다.이어 “임부의 자기결정권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낙태의
헌법재판소에서는 현재 낙태죄의 위헌 여부를 결정하는 헌법소원 사건을 진행하고 있고, 5월 24일 공개변론을 앞두고 있다.이와 관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회(위원장 위은진)는 18일 “형법의 낙태죄 조항이 위헌”이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민변 여성인권위원회는 의견서에서 “국가에게는 태아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지만, 아직 출생하지 않은 태아는 기본권 주체로 인정될 수 없으므로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기본권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며, 아무런 예외를 두지 않은 채 모든 임신중절을 처벌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8일 국무총리에게 현행 법령에서 정신장애인 자격ㆍ면허 취득 제한 관련 27개 결격조항이 폐지 또는 완화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정비 대책 마련ㆍ시행을 권고했다.아울러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올해 4월 시행된 ‘사회복지사업법’의 정신장애인 사회복지사 자격취득 관련 결격조항 폐지도 권고했다.현행 자격ㆍ면허 취득 시 정신장애 관련 사유(정신질환자, 심신상실자, 심신박약자 등)를 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법률은 모두 28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모자보건법’(산후조리원 설치 운영 면허) 등 6개 법률은 정신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