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상습적인 학칙 위반에 따른 벌점 누적으로 학교장이 문제의 학생에 대한 퇴학 처분에 대해 법원은 “사회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을 정도로 가혹해 재량권을 일탈ㆍ남용한 것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퇴학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군은 경북지역의 모 고등학교 3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그런데 A군은 흡연, 상습 미인정 지각, 정당한 교사 지시 불이행 등으로 벌점 과다(66점)로 2023년 2차 학생선도위원회 선도대상학생에 선정됐다.학생선도위원회는 2023년 4월 벌점과다 및 징계누적을 이유로 A군
[로리더]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검사들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 입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청구 사건을 의뢰하면서 들어간 변호사 수임료 정보는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먼저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4월 30일 검사들의 수사범위를 조정한 검찰청법ㆍ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그러자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검사 6명은 그해 6월 27일 “국회가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을 개정한 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의해 부여된 검사들의 수사ㆍ소추권 및 법무부장관이 관장하는 검사에 관한
[로리더] 친구와 여행을 가서 렌터카를 빌리면서 보험적용을 받는 운전자로 자신만 계약했는데, 보험처리가 안 되는 친구에게 운전대를 맡겼다가 전복사고가 발생해 크게 다친 사건에서, 법원은 운전자(친구)에게 손해배상책임 85%를, 친구에게 운전대를 맡긴 계약자에게 15%의 책임을 인정했다.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20대)는 친구 B씨 등과 2022년 2월 제주도로 여행을 가서 렌터카로 경차를 빌렸다. 그런데 B씨가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설치된 화단의 경계석을 차량 앞바퀴 부분으로 들이받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로리더] 서울시청 앞 광장의 잔디 유지관리 작업을 이유로 집회ㆍ시위 진행을 위한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허가하지 않은 처분에 대해 법원은 ‘위법하다’며 취소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23년 6월 12일 민주노총은 노동자대회 등을 위해 7월 5일 밤~6일 아침과 12일 밤~13일 아침 등 두 차례 서울시청 앞 광장을 쓰겠다고 서울시에 사용 신청서를 냈다.하지만 서울시는 2023년 6월 14일 서울광장 잔디에 관한 유지관리 작업을 시행한다는 이유로 ‘서울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6조 제2항 제1호에서
Q. 사건을 전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조수진 변호사 = 강북을 경선 도전을 발표한 다음 날(3월 18일) 프레시안에서 제 블로그 글을 잘못 읽은 것을 기사로 냈습니다.제가 대행사를 써서 블로그 홍보와 운영을 시켰는데, 제가 쓴 글은 아니고 여러 가지 형사 재판에 대한 글 중 딱 4개가 성범죄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그 4개가 전부 다 국민참여재판할 때에 성범죄에도 국민참여재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왜냐하면, 제가 국민참여재판에 관해서 교과서를 쓴 사람이기 때문에 그 홍보사에서 그 책을 챕터별로 나눠서 그 블로그에 싣는 작업을
[로리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할 목적으로 사무실에서 상사가 욕설하는 대화를 녹음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공개된 대화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상북도의 모 공공기관의 홍보팀장 A씨(30대)는 평소 실장이 사무실에서 잦은 욕설을 사용해 고충을 겪는다는 이유로, 실장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할 때 사용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실장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기로 마음먹었다.A씨는 2021년 12월 21일 사무실에서 실장이 직원 2명(D, E)에게 ‘신입
살다 보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오해에서 비롯된 다툼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법률검토가 중요한데, 이성 간의 관계에서 호감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음주 상태에서 다소 부적절한 행동을 하였다가 성희롱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고, 서로의 호감으로 성관계까지 했지만 자신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관계가 이루어졌다며 고소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성범죄변호사는 “이런 상태에서 피의자가 된 입장이라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형법이
[로리더] 과속 운전 중 신호위반 오토바이 운전자를 충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피고인에게, 법원은 피해자의 과실, 종합보험 가입, 유족과 별도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2023년 1월 9일 오후 3시경 승용차를 운전해 대구의 한 도로를 운행하다가 신호를 위반해 진행한 B씨(60대)의 오토바이 우측 부분을 들이받았다.B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외상성 지주막하 출혈 등으로 사망했다.사고가 난 곳은 제한속도가 50km/h 지점이었는데, A씨는
[로리더] 보습학원이 주최한 여름 캠프의 숙소인 펜션 수영장에서 고등학생이 금지된 ‘다이빙’을 하다가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사지마비 등 중상을 입은 사건에서 법원은 학원운영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고3이던 2019년 8월 B씨가 운영하던 보습학원이 주최하는 여름 캠프(1박 2일)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숙소인 C씨가 운영하는 펜션의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다.A씨는 수영장에서 다이빙으로 입수하다 머리가 수영장 바닥에 부딪혀 경추 골절, 사지마비 등의 상해를 입었다. 사고 직
[로리더]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대구ㆍ경북(TK)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 중 법조인 출신은 총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총 25개 지역구 모두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대구 달서구갑 유영하 당선인,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박형수 당선인은 검사 출신이다.대구 수성구갑에서는 판사 출신인 주호영 후보가 당선됐으며, 변호사 출신으로는 우재준 당선인(대구 북구갑)이 이름을 올렸다.법조인은 아니지만 김정재 당선인(경북 포항시북구)은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를, 구자근 당선인(경북
[로리더]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광주ㆍ전남ㆍ전북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중 법조인 출신은 총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광주ㆍ전라 28개 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당선된 가운데, 검사 출신은 양부남(광주 서구을), 박균택(광주 광산구갑), 주철현(전남 여수시갑), 이성윤(전북 전주시을)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변호사 출신으로는 이춘석 당선인(전북 익산시갑)과 안호영 당선인(완주군진안군무주군)이 당선됐다. 안호영 당선인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도 활동했다.판사 출신으로는 전북 남원시
[로리더]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대전ㆍ충남ㆍ충북ㆍ세종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 중 법조인 출신은 총 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판사 출신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당선인(대전 서구을)과 국민의힘 장동혁 당선인(충남 보령시서천군) 등 2명이고, 변호사 출신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당선인(충남 천안시병)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박범계 당선인은 제68대 법무부 장관직을 지내기도 했다.법조인 출신은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당선인(대전 대덕구)이 법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당 어기구 당선인(충남 당진시)은 오스트리아
[로리더] 22대 총선 개표 결과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중 법조인 출신은 총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14명 전원 야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로 나타났다. 판사 출신 민주당 당선인으로는 김승원(수원시갑), 추미애(하남시갑)이 해당한다. 추미애 당선인은 67대 법무부 장관직을 맡았다.검사 출신 당선자로는 백혜련(수원시을), 김기표(부천시을), 이건태(부천시병) 등 3명이었다.변호사 출신 당선자로는 박지혜(의정부시갑), 민병덕(안양시동안구갑), 이재정(안양시동안구을), 김남희(광명시을), 정성호(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이소
[로리더]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서울특별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중 법조인 출신은 총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여당 국민의힘 소속 당선자 중 법조인은 검사 출신인 권영세 당선인(서울 용산구)과 판사 출신인 나경원 당선인(서울 동작구을) 등 2명이다.야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 중에는 법조인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변호사 출신 당선인으로는 곽상언(서울 종로구), 전현희(서울 중구성동구갑), 김남근(서울 성북구을), 오기형(서울 도봉구을), 박주민(서울 은평구갑), 김동아(서울 서대문구갑), 진선미(서울 강
[로리더] 전세를 준 아파트에 자신이 실거주하겠다며 임대차계약 갱신을 거절한 후 임대보증금(전세금)을 올려 제3자와 임대차계약을 작성한 임대인에 대해 법원은 갱신 거절로 인한 손해를 임차인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3월 B씨로부터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를 임대차 보증금 4억 1000만원(임대기간 2021년 3월까지)에 임차하고 부동산을 임대받아 거주했다.그런데 B씨는 2020년 10월과 2021년 2월에 A씨에게 내용증명우편을 보내어 자신이 아파트에 실거주할 예정이니 임대차계약을 갱신
[로리더] 서울시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집회를 개최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촛불연대)를 비영리민간단체에서 등록을 말소한 것에 대해 법원은 부당하다며 취소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판결문(2023구합50448)에 따르면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2017년 7월 중고생 당사자의 사회문제 해결, 중고생이 참여하는 자주ㆍ평화통일 활동, 중고생과 시민의 연대, 중고생운동의 선배 역량 보존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촛불중고생연대는 2021년 3월 ‘중고등학생 대상 민주시민교육 및 사회참여활동 지원, 교육개혁 활동 및 학생 인권 보장과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석상에서 김용원 위원이 4일 “개전의 가능성이 없으면 사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수자인권위원회, 군인권센터,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34개 인권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경로이탈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5일 성명을 통해 “원칙도 논리도 없는 김용원, 이충상. 인권의식 없는 인권위원은 필요없다”고 밝혔다.“개전의 가능성이 없으면 사형이 선고돼야 한다”는 김용원 인권위원의 발언에 대해
[로리더] 폭설로 임차인 비닐하우스가 붕괴된 사건에서 임대인이 임차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어떻게 손해액을 산정했을까.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월 B씨에게 전북 순창군에 지상 비닐하우스 3개동을 연차임 350만원, 임대차기간 2025년 12월까지로 정해 임대했다.그런데 2022년 12월 23일 순창군 일대에 폭설이 내렸고, 비닐하우스에 눈이 흘러내리지 않고 쌓이게 됐으며, 그 하중으로 비닐하우스가 붕괴했다.이에 A씨가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A씨는 비닐하우스의 원
[로리더]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이 춤을 추는 것을 허용했다는 것을 이유로 업주에게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 남구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대구 남구청장은 2023년 7월 A씨에 대해 “음식점에서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추는 것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했다.A씨가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대구시행정심판위원회는 2023년 9월 청구를 기각했다.이에 A씨는 “일시적이고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손님들의
[로리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법전원협의회)가 3월 29일 주관한 ‘변호사시험 제도의 개선 방안’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심포지엄은 제13회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변호사시험 제도의 개선 방안을 살펴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이상경 법전원협의회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상경 이사장은 “변호사시험이 국가시험 최초로 CBT로 성공 시행된 만큼, 변호사시험의 방식이나 합격자 결정 절차의 문제점, 합격률 정상화 등 제도의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