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 유승익 한동대학교 연구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6개월을 두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데, 이제는 입까지 막으려 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번 총선이 아니면 정치나 검찰, 이 정부의 방향을 바꿀 기회도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11월 16일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검사의 나라, 다시 민주주의를 모색하다” 좌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1년 반, 표현의 자유 위축과 민주주의 퇴행’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유승익 한동대 연구교수는 “윤석열 정부
[로리더] 난민과 이주 아동을 위해 활동하는 김진 변호사(사단법인 두루, 뉴질랜드 변호사)는 유엔 국제연구를 인용해 “이주를 사유로 한 아동의 구금은 최후 수단으로도 사용돼선 안된다”며 “구금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가족과 함께 머무르도록 하기 위해’ 또는 그들의 ‘보호’를 위해 구금한다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이날 오후 2시 ‘출입국관리법상 아동구금 절대금지 원칙 도입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주제 발표로 나선 김진 변호사는 “지금 출입국관리법에는 아동의 구금에
[로리더]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2일 법제처 내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 법제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우수직원, 우수부서’를 선발해 표창했다.우수공무원은 법제처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19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온국민소통’의 국민 평가와 ‘법제처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5명을 선발했다.최진규 사무관(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안종선 사무관(기획조정관실 법령데이터혁신팀)채순석 사무관(행정법제혁신추진단)오정애 사무관(법제지원국 법제지원총괄과)신성임 사무관(법제지원국 자치법규입안지원과)최우수 공무원은 청년의 구
[로리더] 피해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불법 성착취물 신고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방심위는 제3자가 디지털성범죄 정보로 신고한 내용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반 음란물 신고’로 분류해 ‘n번방 방지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방심위 등은 플랫폼 기업들에게 디지털성범죄 정보의 즉각적인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사업자들은 ‘DNA’로 불리는 영상의 코드를 활용해 디지털
[로리더] 검찰이 내부 행정규칙을 근거로 형사 사건관계인의 수사 기록(진술조서)의 열람ㆍ등사 요청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건설사는 B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검사는 2020년 12월 “고소인의 주장만으로는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혐의 없음’(증거불충분) 불기소처분을 했다. 이에 A건설사가 항고했으나, 광주고검은 2021년 3월 항고를 기각했다.A건설사는 관련 형사사건이 진행 중이던 2021년 2월 광주고검에 사건 기록(진술조서) 등사 신청을 했다.그러나 광주고검은
[로리더] ‘노임(勞賃)’, ‘갱의실’ 등과 같은 어려운 용어를 ‘임금’, ‘탈의실’ 등으로 바꾸고, ‘지불(支拂)’ 등의 일본식 용어를 ‘지급’ 등의 우리말로 바꾸는 등 총리령ㆍ부령 속 어려운 용어 및 일본식 용어가 국민이 알기 쉽게 바뀐다.법제처(처장 이강섭)는 29개 부처 소관 479개 총리령ㆍ부령에 대한 일괄 개정안을 마련해 각 부처에 통보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총리령ㆍ부령은 법률의 집행에 필요한 세부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평소 국민이 자주 찾아보는 법령이다.
[로리더] 법제처(처장 이강섭)는 22일 중앙행정기관 법무담당관 및 법제업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법제혁신 간담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법제 현안에 대한 각 부처의 의견을 듣고, 주요 법제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회의에서 법제처는 각 부처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입안 단계에서부터 법리적 쟁점 및 조문화를 지원하는 법령입안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각 부처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청했다.이와 함께, 공무
[로리더]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운용 중인 호송차량 중 사용연한 초과 차량이 2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김진애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교정본부 소속 교도소 및 구치소에서 운용 중인 호송차량 246대 중 사용연한을 초과한 차량은 총 67대이다.사용연한은 행정규칙인 ‘조달청고시’ 제2018-14호에 따라 공공시설 차량의 교체 기준이 되는 내용연수에 따라 결정된다. 고시에 따라 차량의 종류별로 내용연수표를 명시하고 있으며 버스와 일반승용차의 경우 내용연수는 9년이
[로리더] 대검찰청이 부처별 비공개 내규 비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과도한 ‘비공개 원칙’은 국민의 신뢰를 하락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법제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총 278건의 비공개 행정규칙(훈령ㆍ예규) 중 대검찰청의 비공개 내규가 차지하는 비율은 83건(29.8%)에 달했다.국방부가 62건(22.3%), 우정사업본부가 32건(11.5%), 법무부 19건(6.83%), 관세청 17건(6.11%), 통계청 8건(2.87%), 해양경찰청 6건(2
[로리더] 교육청이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게 에이즈(HIV) 검사결과를 요구한 것은 위법하므로 국가에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판결문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적의 A씨는 2008년 8월 한국에 입국했다. 며칠 뒤 B교육청에서 1년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고용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다음날 A씨는 병원에서 에이즈 검사, 마약반응검사 등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를 제출했다. A씨는 그 무렵 모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로 근무를 시작했다.2009년 4월 A씨는 초등학교를 통해 재계약 희망 의사를 밝혔다. 그 무렵 실시
[로리더] 법제처(처장 김형연)는 5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41개 중앙행정기관 법무담당관 등과 함께 ‘2019년 하반기 중앙행정기관 법무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정부혁신을 위해 범정부적 추진이 필요한 법제 현안에 대해 각 부처에 협조를 요청하고, 주요 법제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개최됐다.특히, 이날 회의에서 법제처는 법집행에 대한 국민의 예측가능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행정 법령 전체를 관통하는 원칙과 기준을 세울 ‘행정기본법’ 제정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각 부처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요청
[로리더] 양미형 법제처 법제심의관이 법제처의 유리천장을 깨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법제처(처장 김형연)는 사회문화법제극 법제관인 양미향(행정고시 제39회) 부이사관이 여성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고위공무원(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으로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양미향 법제심의관은 1997년 법제처에 발령받은 첫 여성 고시 합격자로 그동안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2005년 환경문화심판과장으로 승진해 법제처 1호 여성 과장을 기록한 후 꼼꼼한 일처리와 도전적인 사업추진능력을 바탕으로 경제법제국 법제관, 기획재정담당관, 대
[로리더] 조국 법무부장관은 8일 검찰개혁 추진계획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했다.법무부는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2기 법무ㆍ검찰개혁위원회 출범 및 운영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제안 ▲일선 검찰청의 검사 및 직원들과 간담회 진행 ▲이메일 등을 통한 직원들의 법무ㆍ검찰개혁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검찰개혁 추진계획을 마련했다.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한 법무ㆍ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 현황을 보면 8일 기준 1776건이 접수됐다.법무부는 10월 8일부터 ▲검사장 전용차량 폐지 ▲검사 파견 최소화를
[로리더] 서울시가 행정규칙인 ‘설계업자ㆍ감리업자의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산업통상자원부고시, 이하 ‘세부평가기준’)에 근거해 교통신호기공사 감리업체에게 부실벌점을 부과한 것은 상위 법률인 ‘전력기술관리법’에 근거가 없어 위법하다는 결정이 나왔다.‘부실벌점’이란 설계ㆍ공사감리용역 수행과 관련해 부실사항이 발견된 때에 시장ㆍ도지사 등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부실정도를 평가해 부과하는 벌칙성 점수를 말한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서울시가 ‘세부평가기준’에 근거해 교통신호기공사 감리업체 A업체에게 부과한
[로리더] 김외숙 법제처장은 21일 예비법조인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학생들을 찾아 ‘법제로 만들어가는 공정한 나라’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이날 김외숙 처장은 법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보편적인 인권에 대한 감수성과 차별에 대한 민감성을 강조했다.김 처장은 법제처의 ‘차별법령 정비 사업’을 설명하면서, 똑같은 정도의 흉터에 대해 남성과 여성을 차별하고 있는 법령상의 불합리한 사례들을 소개했다.더불어, 소년원장이 소년원에 수용된 보호소년의 통화 내용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는 등 인권침해 가능성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그간 교정(矯正) 현장에서 통용되던 법령ㆍ행정 용어 중 뜻이 어렵거나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기 쉽고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되는 순화어’로 대체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국민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 일본식 표현, 권위적ㆍ부정적 어감의 용어를 국립국어원 등 관계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20여개를 선정했으며, 향후 법령 개정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이해하기 쉬운 순화어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실제로 가족의 면회를 위해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