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론의 허위보도와 오보로 인한 피해 상황은?조수진 변호사 = (후보 사퇴해) 총선 무대에서 내려와서 사인이 됐는데, 총선이 지나고 페이스북에 ‘아버지가 가해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글을 올리면서 해명 작업에 나섰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선거 후보에서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이기거나 비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속해서 저를 언급한 기사가 났기 때문이에요.이제는 저에게 소통 창구가 없으니 누구도 제 말을 취재하실 필요가 없어서, 오히려 온갖 전국에 있는 변호사 후보들의 변론을 뒤져서 ‘무슨 지역구 후보는 성범죄 변론을
[로리더] 재림교 신자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로스쿨 면접시간 일정을 변경해 달라고 대학에 요구했다가 거부당해 결국 불합격된 수험생이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대법원은 “이번 사건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시험일정 변경을 요청한 사건에서 어떠한 경우에 시험일정 변경 요청을 거부하는 것이 위법할 수 있는지에 관한 판단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한 사건으로 의의가 있다”며 “특히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을 통틀어 재림교 신자의 시험일정 변경 청구를 명시적으로 받아들인 최초의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대법원과 판결문에
[로리더]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에서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사실혼 배우자에게 숨진 배우자의 재산을 상속받을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 현행 민법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현행 민법 하에서 일방의 사망으로 사실혼관계가 종료된 경우, 생존한 사실혼 배우자에게는 상속권이 없고, 재산분할청구권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2007년 12월부터 동거를 시작했는데, B씨가 2018년 3월 갑자기 발작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보름 뒤인 4월에
[로리더] 경적을 울리는 차량을 급정거하게 만들어 보복운전 특수협박 혐의로 검사로부터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운전자가 억울해하며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는데, 헌법재판소는 검사의 ‘수사미진’을 지적했다.헌재는 “검사는 특수협박 혐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손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아무런 추가 수사 없이 특수협박 혐의를 인정하고 기소유예 처분해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경적에 급정거 보복운전? 무슨 일이 있었나? 실제 피해자는?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헌법재판소에
[로리더] 양희철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난민이주외국인특별위원회)는 2월 27일 “인공지능의 발전과 실생활 도입에 따라서 많은 인류에게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와 동시에 많은 인권 침해 가능성도 발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이날 오후 2시 변협회관에서 2023년 제38회 인권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인권보고대회 주제는 1부 인공지능(AI)와 인권, 2부 SNS와 인권이었다.1부 인공지능(AI)와 인권의 주제발표를 맡은 양희철 변호사는 2021년 “법정에 출석한 인공지능”이라는 저서를
[로리더] 중대재해전문가넷 손익찬 변호사는 26일 “내일(27일)부터는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논의는 정부ㆍ여당은 물론, 민주당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민주노총과 생명안전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시도 이제 그만!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제대로 적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손익찬 변호사는 “2022년 기준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자는 800명이 넘는다”며 “하루 평균 2.
[로리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은 20일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뉴스기사 검색노출 방식을 극소수 콘텐츠 제휴 언론사로 한정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고민정ㆍ민형배ㆍ이정문ㆍ조승래ㆍ정필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검색값 설정을 변경하기 전에는 다음에 입점해 있는 전국 1176개 언론사들의 기사를
[로리더] 정철승 변호사는 “로스쿨 제도 중에 가장 악법은 변호사시험 응시기회를 제한하는 ‘오탈자’ 제도로 변호사시험법 제7조를 폐지해야 한다”며 “법조인 양성제도 정상화시키는 첫 단추이자, 로스쿨 제도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변호사시험법 제7조(응시기간 및 응시횟수의 제한) 1항은 “법학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부터 5년 내에 5회만 응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2항은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경우 기간에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
[로리더] 로스쿨 출신 김팽찬 변호사는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5년 내 5회에 제한한 이른바 ‘오탈자’ 제도에 대해 “위헌”이라며 “응시금지는 반드시 철폐돼야 할 법률”이라고 주장했다.변호사시험(변시)에 5회 응시했다가 모두 불합격하면 영원히 변시에 응시할 수 없는 ‘오탈자’라고 하는데, 이들은 ‘변호사시험 평생 응시금지자’라고 부른다. 변시 오탈자는 매년 200명 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변호사시험 응시금지제 폐지를 위한 연대체’가 결성돼 오탈자 폐지를 외치고 있다.변호사시험법 제7조(
[로리더] 정철승 변호사(법무법인 더펌 대표)는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5년 내 5회로 제한한 이른바 ‘오탈자’ 제도에 대해 “진작 폐기됐어야 할 악법”이라며 계속 합헌 결정하는 헌법재판소를 직격했다.변호사시험(변시)에 다섯 번 응시했다가 모두 불합격하면 ‘오탈자’라고 하는데, 이들은 ‘변호사시험 평생 응시금지자’라고 부른다. 2023년 4월에 제12회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자가 발표됐는데, 변시 오탈자는 매년 200명 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변호사시험 응시금
[로리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6일 헌법재판소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현역병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관련 헌법소원 심판사건이 진행 중인 사실을 밝히며, 군인 안전을 위해 조속한 심리 진행을 지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용진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난 현장에 무리하게 투입되어 사망한 채상병 사망사건 외에도 훈련과 무관한 업무로 현역병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건들이 있었다.2023년 2월 해병대에서는 작업 중 밟고 올라간 지붕이 무너지며 4명이 중상을 입고 2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
[로리더]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대한민국 남성에게만 병역의 의무를 부과하는 병역법 조항은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아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대한민국 남성으로 병역의무를 이행 중이거나, 병역의무 이행 예정인 5명은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에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병역법 제3조 제1항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심판과 위헌소원심판을 청구했다.병역법 제3조(병역의무) 1항은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헌법과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여성은 지원에 의해 현역
[로리더] 이혼소송 중인 아내가 거주하는 주택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남편에 대해 검사가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으나, 헌법재판소는 “남편이 공동거주자의 지위에 있다”며 “기소유예는 검사의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라고 판단해 취소했다.‘기소유예’는 죄는 인정되지만, 피의자의 연령이나 성행,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 동기와 수단,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해 검사가 기소하지 않고 용서해 주는 것을 말한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9월 별거 중인 아내 B씨가 거주하는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주거침입을 했
[김정범 변호사의 판례 해설]무기계약직 국도관리원에게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각종 수당(정근수당, 성과상여금, 가족수당, 직급보조비, 출장여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차별적 처우’ 아니다(대법원 2023년 9월 21일 선고 2016다255941 전원합의체 판결)사례)‘국도관리원’으로 불리는 원고들은 피고(대한민국) 산하 국토교통부 소속 각 지방국토관리청장과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도로의 유지ㆍ보수 업무 또는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업무를 수행한 근로자들이다. 국도관리원은 공무원이 아니고, 국가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무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 유승익 한동대학교 교수는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은 노동ㆍ소수자의 인권, 민생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판결들을 많이 했다”면서도 “그러나 김명수 코트 자체가 사법 적극주의를 취했다고 얘기하기는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유승익 교수는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법원 내부 정비, 사법개혁 견인, 전향적 판결을 통해서 사법불신을 완전히 또는 어느 정도 극복을 했느냐는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오는 9월 24일 김명수 대원장의 퇴임을 앞두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19일 “헌법상 재판받을 권리 등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이번 ‘소권 남용에 대응하는 개정 민사소송법 공표’에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먼저 민사소송 절차 등에서 소권 남용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개정 민사소송법 등이 4월 18일 공포됐다. 개정 법률은 공포일로부터 6개월 뒤인 2023년 10월 18일부터 시행된다.개정 법률에 따르면 ①최소한의 인지액을 납부하지 않고 소장을 제출할 경우 소장 접수를 보류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됐고, ②패소할 것이 분명한 사건에 대해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들 가운데 김형두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차장 재직 시절 권위적이고 독단적인 사법행정, 법원공무원에 대한 무시와 차별을 일삼았던 인물”이라며 반대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2일 “법원행정처 차장 김형두의 헌법재판관 지명을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
[로리더] 법무부가 2021년 변호사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응시를 제한한 조치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법무부장관은 2020년 9월 18일 ‘2021년도 제10회 변호사시험 실시계획 공고’를 하면서 제10회 변호사시험의 시험기간을 2021년 1월 5일부터 9일까지로 정했고, 이OO씨 등은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예정이었다.법무부장관은 2020년 11월 20일 ‘제10회 변호사시험 일시ㆍ장소 및 응시자준수사항 공고’와 2020년 11월 23일 ‘코로나19 관련 제10회 변호사시험 응시자 유의사항 등 알림’을 하면서,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2일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오는 2월 27일 임기 만료 예정인 이준일 인권위원 후임으로 한수웅 전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교수를 지명했다.한수웅 교수는 1992년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rug)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4년 독일 변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0년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가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객관적, 비판적 분석을 담은 ‘2022 북한인권백서(제9집)’를 발간했다.대한변협은 2006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인권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인권백서’를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북한인권백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는 한편, 법률가 시각으로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그 변화 양상을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다.‘2022 북한인권백서(제9집)’는 제1부 서론, 제2부 북한의 인권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