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계엄령에 따라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순화교육과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1억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영장 없이 체포ㆍ구금돼 신체의 자유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침해당했으므로, 국가가 피해자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서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1980년 7월 29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사회악 일소 및 순화 교육을 명분으로 삼청계획 5호를 입안했고, 8월 4일 계엄포고가 발령됐다.계엄포고에 따라 계엄사령부 지휘 아래 군ㆍ경이 체포영장ㆍ구속영장 없이
[로리더] 참여연대는 2일, 2024년 신년을 맞이해 “절망을 넘는 희망의 정치, 시민의 힘으로!”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절망과 분노가 아닌 희망의 정치로 거듭나 시민의 편에 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시무식을 대신하는 이번 기자회견 이후 참여연대 임원 및 상근자 등 30여 명은 10ㆍ29 이태원참사 분향소로 이동해 합동 조문했다.참여연대 회원들을 맞이한 한 유가족은 “참사 이후 1년 2개월이 됐는데 진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이렇게 신경 쓰고 찾아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유가족은 “작년
[로리더]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은 18일 광주광역시 안병하기념사업회를 찾아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의로운 행동에 감사를 표하고 관련 단체의 건의사항 등 고충을 청취했다.고(故) 안병하 치안감은 5ㆍ18 당시 전라남도 경찰국장으로 재직 중 상부의 시위대 강경 진압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의원면직 됐다.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은 2022년 2월 위법한 의원면직 처분을 취소하고 고인이 사망한 시기까지 지급받지 못한 급여를 지급하도록 인사혁신처와 경찰청에 권고했다.인사혁신처는 국민권익위의 결정에 따라 2022년 3월 고인에 대
[로리더] 삼성SDI(대표이사 최윤호)가 오는 3월 1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전영현 사내이사, 권오경 사외이사, 김덕현 사외이사 선임 등에 대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인 가운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재벌개혁운동, 금융시장개혁운동, 소액주주운동을 이끌어온 각계의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지배구조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건전하고 투명한 금융시장의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지배구조 관련 전문연구소다◆ “전영현 대표 당시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기업가치 훼손 책임…재선임 반대
[로리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9일 여순사건위원회가 ‘여순사건특별법’에 따라 연내 두 번째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을 결정한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여순사건위원회는 지난 10월 6일 여순사건 희생자 45명과 유족 219명을 결정한데 이어 이날 서면으로 위원회를 개최해 신속하게 희생자 110명과 유족 692명을 결정함으로써 현재까지 총 희생자 155명과 유족 906명을 결정했다.순천ㆍ광양ㆍ곡성ㆍ구례 지역구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에 힘써온 소병철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이 올해 시행되면서 진상규명과 희생자ㆍ유족신고,
[로리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천안 목천판 동경대전ㆍ용담유사 간행기념 국회 학술대회’가 11월 29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천안 목천판 ‘동경대전’, ‘용담유사’는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동학경전(1883)으로,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 선생이 직접 쓴 책이다.이정문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천안 목천 지역에 동학 교세가 불타올랐었고, 동학의 2대 교주인 최시형이 목천에서 ‘동경대전’, ‘용담유사’의 간행을 지시해 완수됐다.동학농민혁명의 사상적 배경인 동학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에 큰 진전이 없었던 가
[로리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이번 독립유공자예우법 개정안에는 60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변호사 출신인 이정문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이정문 국회의원은 “그동안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독립유공자 서훈에서 배제돼 왔다”며 “이에 대해 국권을 수호하고자 일본군에 대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훈에서 배제된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24일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과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해고노동자 김진숙의 즉각적인 명예 복직 및 퇴직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국가인권위원회는 2021년 2월 2일 복직을 요구하며 43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청와대 분수대 앞 농성장 현장을 방문하고, 복직을 촉구하는 국가인권위원장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국가인권위는 “해고노동자 김진숙의 삶은 우리나라 노동운동과 민주화투쟁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하며, 그의 복직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서는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자
[로리더] 강성국 법무부차관은 21일 제주시내에 소재한 ‘제주4ㆍ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을 방문해, 직권재심 청구와 관련된 실무현장을 점검했다.‘제주4ㆍ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은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의 2021년 11월 22일자 직권재심 청구 권고에 따른 업무를 위해 설치된 조직이다.수행단에는 검사 3명, 수사관 및 실무관 3명, 파견 경찰관 2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강성국 차관은 제주4ㆍ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장(단장 이제관 검사)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로리더] 제주 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는 22일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형인 명부상 2530명에 대한 유죄판결의 직권재심 청구’를 법무부장관에 권고했다.이에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대검찰청(총장 김오수)에 ‘명예회복위원회의 권고 취지를 존중해 관련 법률에 따라 신속히 직권재심을 청구하는 등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아울러 법무부는 대검찰청과 협업해 ‘제주4ㆍ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을 구성하는 등 직권재심 업무를
[로리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헌법재판소의 장기미제사건을 지적하며 “지나치게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며 “헌재의 지연된 심리ㆍ장기미제는 국민의 기본권을 묵살하는 사법유기”라고 질타했다.고검장 출신인 소병철 국회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활동하고 있다.이날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소병철 의원은 헌법재판소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하면서, 2021년 8월 31일 기준 헌법재판소의 180일 도과 미제 사건은 1303건에 달하는 것으로
[로리더]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여순사건특별법)이 6월 29일 드디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순천이 지역구로 순천ㆍ여수를 넘어 전남ㆍ전북, 경남 도민들의 73년 피맺힌 한을 풀어줄 법안이라며 혼신의 힘을 다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사실상 여야 만장일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여순사건특별법이야말로 화합과 통합의 위대한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여순사건특별법은 지난 16대 국회부터 20년 동안
[로리더]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여순사건특별법)이 국회 본회를 통과를 코앞에 두고 있다.6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여순사건특별법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 상정과 의결을 예상하고 있다.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면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법안을 대표 발의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ㆍ광양ㆍ곡성ㆍ구례(갑))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법안이 의결되는 과정에 참여한 후 “73년의 피
[로리더] 5ㆍ18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특별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받았더라도 정신적 피해에 따른 국가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헌법재판소가 정부 보상금에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판단해서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 등은 5ㆍ18민주화운동 관련자로 5ㆍ18보상법(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된 보상심의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국가로부터 보상금과 의료지원금, 생활지원금 등을 받았다.이들은 2018년 12월 국가를 상대로 군 수사관 등의 가혹 행위 등 위법한 직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은 6일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과 청와대가 합작해 공무원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각종 사찰과 수많은 정치공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과거 적폐정권의 국가폭력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사죄하고, 희생자에 대한 원상회복과 명예회복을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공무원노조는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역사는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노조의 깃발을 사수해 온 저항의 역사이자, 피어린 투쟁의 역사”라며 “지난 2009년 9월 공무원노조가 조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해 합헌 결정했다. 쉽게 말해 사실을 말해도 형사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정당하다는 것이다.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형사처벌하는 형법 제307조 제1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음을 선언한 최초의 결정이다.형법 제307조(명예훼손) 제1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형법 제310조(위법성의 조각)는 “제307조 제1항의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로리더] 광주ㆍ전남 국회의원 18명이 2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한목소리를 냈다.특히, 1일 국회소통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의 마음에 따스한 봄을 담을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광주ㆍ전남 국회의원들은 “21대 국회 개원 직후 더불어민주당 152명 의원이 여순사건 특별법안을 공동발의 할 때까지는 곧 제정될 줄 알았다”며 “하지만 해당 상임위 입법공청회까지만 진행돼 지역민들의 갈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주철현 의원실
[로리더] 한진중공업에서 1986년 해고된 김진숙. 해고기간이 무려 35년인데, 2020년 12월에 정년이다. 한진중공업은 김진숙을 복직시키고 해고기간 동안의 임금 등 금전보상을 하게 되면 업무상 배임이라며 복직에 주저하고 있다.하지만 노동법률단체들은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의 복직 권고, 부산시의회와 국회의 복직 권고 등 우리사회의 요구와 종전 해고노동자들과 회사와의 복직 선례 그리고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제시하며 김진숙을 복직시키더라도 업무상 배임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다는 법률적 판단을 내렸다.특히 노동법률단체들은 “한진중공업처럼
[로리더] 민변 류하경 변호사는 11일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을 빨리 복직시키는 것이 한진중공업에 이익”이라며 “저희가 한진중공업이 노동탄압 기업의 오명을 조금이라도 벗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류하경 변호사는 “김진숙은 올해 정년이다. 한진중공업과 산업은행은 한 달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오산”이라며 “김진숙 정년이 넘어가면, 한진중공업과 산업은행은 역사에서 아주 악랄한 노동탄압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류하경 변호사는 “김진숙 정년이 지나가더라도, 우리 시민사회는 김진숙
[로리더]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에서 활동하는 최진수 공인노무사는 1986년 스물여섯에 부당해고된 이후 35년을 복직하지 못한 김진숙 해고노동자를 조명하면서, 한진중공업에게 올해 말이 정년이라며 하루빨리 복직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최진수 공인노무사는 “한진중공업의 입장에서도 김진숙에 대한 복직을 지금 하루빨리 진행하는 것이, 과거 군사정권과 결탁했다는 불명예로부터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면서다.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노노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민주법연), 법률원(민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