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11월 7일(화)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에서 ‘양심적 병역거부 관련 대법원 판결 5년, 대체복무제 시행 3년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한다.변협은 “올해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종래 판결을 변경해 무죄 취지 판결을 선고한 지 5년이 되는 해이자, 대체복무가 시행된 지 3년이 되는 해로, 지난 10월 25일에는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소집해제 됐다”고 설명했다.대한변호사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형사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 송두환 위원장은 11월 23일 국가인권위원회 접견실에서 여호와의 증인 한국지부 측 관계자 등을 만나, 대체복무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제도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이 자리에서 여호와의 증인 한국지부 측은 대체복무제도가 어렵게 첫 발을 내딛었지만, 현행 제도는 복무 기간이 36개월로 현역에 비해 지나치게 길고, 합숙 형태로만 운영되며, 대체복무 영역이 교도소, 구치소 등 교정 분야에 한정돼 있고, 복무 중 인권침해를 겪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이에 대해 송두환 국가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는 8월 26일 임기 만료 예정인 국가인권위원회 임성택 인권위원(비상임)의 후임으로 김수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향)를 14일 지명했다.대법원은 “변호사는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여성, 아동ㆍ청소년, 이주여성,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신장과 권리옹호를 위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대법원에 따르면 김수정 변호사는 1999년 사법연수원생 재직 시부터 한국여성의전화 전문위원 및 평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일원으로
[로리더] 양심적 병역거부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온라인게임을 한 것을 근거로 검사가 폭력성을 주장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의 진정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무죄로 판결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A씨가 2016년 7월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1심인 춘천지법 형사3단독 엄상문 판사는 2019년 4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엄상문 판사는 “피고인의 입영거부 행위는 진
[로리더] 종교적 양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1심 재판부는 친구를 때리고, 음주운전사고를 일으킨 점 등을 이유로 양심이 진실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여와와의 증인 신도라고 사회생활을 하며 사소한 다툼이 없을 수는 없고, 교통사고 역시 숙취 운전 중 빗길에 미끄러진 사정이 있어 이것만으로는 피고인의 종교적 신념이 확고하지 않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20대 A씨는 2016년 11월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로리더] 헌법재판소가 양심적 예비군 훈련 거부를 처벌하는 향토예비군설치법 조항에 대해 헌법에 어긋나는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진지한 양심의 결정에 따라 예비군 훈련을 거부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 문제는 향토예비군설치법의 위헌 여부가 아니라, 법원이 진정한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 거부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구체적 판단의 문제라고 봐서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제청신청인들은 현역 또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후 예비군으로 편성됐다. 그런데 이들은 예비군 교육훈련 소집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훈련을 받지 않았다는 범죄사실(
[로리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7일 “사문화됐던 장관의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권한을 행사해 검찰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분명하고도 불가역적인 역사적 선례를 만들어 냈다”며 “개혁에 저항하는 크고 작은 소란도 있었지만, 정의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대정신의 도도한 물결은 이제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추미애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2020년 1월 2일 취임 후 391일 만에 법무부를 떠나게 됐다.추미애 장관은 이임사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지치지 않는 성원과 법무가족의 헌신
[로리더] 법무부는 28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추미애 장관,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영희 교정본부장, 허부경 교정위원중앙협의회장, 권민석 교정공제회장, 이용식 한국교정학회장, 교정참여인사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교정의 날’은 75년 전인 1945년 10월 28일 일제로부터 교정업무를 되찾아 자주적인 교정행정을 시작한 것을 기념해 1946년 10월 28일을 1주년 교정의 날로 정했다. 수형자 교정교화를 위해 헌신하는 교정공무원과 교정참여 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교정의 참
[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종교적 신앙 등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의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대체복무제를 오는 10월 26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대체역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편입된 대체복무요원들은 대체복무 교육센터(대전)에서 3주간 교육을 받고, 교도소 등 대체복무기관에서 36개월간 합숙 복무를 할 예정이다.법무부는 안정적인 대체복무제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고 밝혔다.첫째, 헌법상 양심의 자유와 병역의 의무가 조화되는 복무분야를 선정했다. 둘째, 복무난이도를 현역과 유사한 수준으로 선정하
[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15일 대체복무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학계ㆍ법조계ㆍ시민단체ㆍ병역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체복무제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법무부는 2019년 1월 ‘대체복무제 준비단’을 구성해 헌법재판소의 결정, 인권기구 권고안, 해외사례 등을 고려해 제도의 시행을 위한 기본적인 계획을 수립했다.또한 대체복무제 준비단을 확대 운영해 법령, 인권 및 복무분야 등 추진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법무부는 “대체복무제 정책자문위원회의 전문적이고 다양한 자문은 최초로 시행하는 대체복무제도의 성공적
[로리더] 법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무단결근을 13회나 반복한 사회복무요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A씨는 2018년 9월 중순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모 기관에서 근무했다.사회복무요원은 정당한 사유 없이 통틀어 8일 이상 복무를 이탈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3월 사이에 총 13일(13회) 동안 기관에 출근하지 않았다.검찰은 “A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정당한 사유 없이 통산 8일 이상의 기간 동안 복무를 이탈했다”며 재판에 넘겼다.병역법 제89조의2(사회
[로리더] 이른바 ‘모태신앙’으로서 여호와의 증인 신도임을 자처하면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해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은 여호와의 증인에 정식으로 입문하는 의식인 ‘침례’를 받지 않은 점 등 여러 의문점을 짚으며 유죄 취지로 판단했다.이번 대법원 판단은 양심적 병역거부를 정당한 사유로 받아들인 2018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선고 이후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심리미진 등을 이유로 파기환송한 최초의 판결이다.이 사건은 1심 유죄 → 2심 유죄 → 3심(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 → 파기환송심 무죄 → 대법원 유죄
[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1일 ‘유엔 자유권규약 제5차 국가보고서’ 초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누구든 이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등록할 수 있는 ‘온라인 공청회’ 페이지를 개설했다.이번 온라인 공청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국가보고서에 담긴 우리 정부의 인권정책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유엔 자유권규약 제5차 국가보고서’는 우리 정부가 유엔 자유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ttee)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국내 인권정책에 대한 종합적 보고서다.대한민국은 인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법원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현역 입영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에게 무죄를 확정했다.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에서 2018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제시한 ‘진정한 양심적 병역거부’ 판단기준에 따라 정당한 사유를 인정해 원심 무죄판결을 수긍한 최초의 사례라고 대법원은 전했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지난 2월 13일 현역입영 통지를 받고도 입영을 거부한 혐의(병역법위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자 A씨에 대한 상고심(2019도9651)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이날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체복무를 하는 전문연구요원이 아버지가 실질적 대표자(경영자)로 있는 병역법상 지정업체 회사로 전직한 다음 복무만료 한 경우 그런 전직은 병역법에 위반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A씨는 2013년 3월부터 병역법상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돼 지정업체인 연구원에서 복무를 시작했다. 그러다 A씨는 2014년 12월 병역법상 지정업체인 B회사 산하 연구기관인 연구소로 전직을 신청했고, 관할 병무청의 전직 승인을 받아 이 연구소에서 의무복무기간 3년을 마쳤다.그런데 2018년 경찰이 B회사의 보안프로그램 납품 비리와 관련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 상임 인권위원에 변호사 출신 박찬운(57)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양정숙(55) 변호사가 임명됐다.신임 인권위원들은 2020년 1월 13일부터 3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신임 박찬운 상임 인권위원은 △제26회 사법시험 합격(1984)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국제연대위원회 위원장(1995~2001)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부위원장(2003~2005) △국가인권위원회 정책국장(2005~2006)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2016~2019) △경찰개혁위
[로리더 신종철 기자]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다.정부는 2020년 신년을 맞아 일반 형사범, 양심적 병역거부 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선거사범 등 517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12월 31일자로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아울러 운전면허 취소ㆍ정지ㆍ벌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면허 취소ㆍ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171만 2422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했다.▶ 일반 형사범 특별사면ㆍ감형 : 2977명▶ 양심적 병역거부 사범 특별사면ㆍ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제8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로 개인부문 김수정 변호사(제40회 사법시험), 단체부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변호사공익대상 시상식은 2020년 1월 10일 제81회 변호사연수회 개최 장소인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변호사공익대상은 인권옹호 활동 및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을 펼쳐 공익을 실현하고 공익문화 확산에 기여한 변호사 개인 및 단체에 대해 그 업적을 치하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봉사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대한변호사협
[로리더]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도가 2020년 중에 실시될 전망이다.앞으로 병역거부자들은 원칙적으로 교도소를 비롯한 교정시설에서 36개월 합숙 복무를 하게 된다.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안규백)는 11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안’ 과 ‘병역법’ 개정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제안하기로 의결했다.두 법률안은 의원 발의 법률안 17건과 정부 제출 법률안 2건을 종합한 것이다.먼저,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안’에서는 대체복무의 이유가 되는 양심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
[로리더] 백종건 변호사의 파란만장. 사법연수원 수료 후 종교에 따른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기초군사훈련을 거부해 법원의 유죄 판결로 교도소에서 징역형을 살고 변호사자격도 박탈당했던 백종건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으로 돌아왔다.그동안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로 1만 9200명 이상이 병역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그런데 2018년 6월 헌법재판소에서 대체복무제가 없는 병역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그해 11월에는 대법원 전원합의체도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종전 판례를 변경해 무죄로 판단하며 상황이 급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