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가전노조) 세라젬지부 추선희 지부장은 24일 “우리는 고객 만족 90% 이상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데 이제는 그런 거 다 소용없다”면서 “많은 것을 했던 우리에게 어떻게 하루아침에 합의서 한 마디 쓰고 나가라는 말을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가전노조 세라젬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세라젬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사측에 “방문점검원(HC, 헬스큐레이터) 집단해고 중단”을 요구했다.세라젬지부 추선희 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또 이 자리에 서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경찰한테 손모가
[로리더] 용혜인 국회의원은 20일 “지난 6월 오티스 엘리베이터 소속 20대 청년이 서대문구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다가 사망한 사건이 아직 산업재해 처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로부터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의 산업재해(산재), 임금체불, 부당해고 관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원처분 기준으로 2023년 8월까지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사고사망자는 0명으로 돼 있었다.이에 용혜인 의원실에서 고용노동부 담당자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했더니, “지난 7월 13일. 접수됐는데, 아직 완료되
[김정범 변호사의 판례 해설]폭행ㆍ협박에 의한 강제추행죄에서 ‘폭행ㆍ협박’의 의미를 항거불능의 상태에 이르는 경우로 제한해야 하는지(대법원 2023년 9월 21일 선고 2018도13877 전원합의체 판결)(사례)피고인은 2014년 8월 15일 19:23경 피고인의 주거지 방안에서 4촌 친족관계에 있는 피해자(여, 15세)에게 “내 것 좀 만져줄 수 있느냐?”며 피해자의 왼손을 잡아 피고인의 성기 쪽으로 끌어당겼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며 일어나 집에 가겠다고 하자, “한 번만 안아줄 수 있느냐?”며 피해자를 양팔로 끌어안은 다음 피
[로리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 김규식)은 24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와 계열사의 이사회와 모든 보직에서 퇴임해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먼저 현대엘리베이터 보통주 지분 2% 이상을 보유한 KCGI자산운용은 주요주주로서 8월 22일 현대엘리베이터에 공개적인 ‘주주서한’을 발송하며 빠른 답변을 요청했다.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가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파생상품계약 체결을 의결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등 견제와 감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 깊이
[로리더] 현대엘리베이터 보통주 지분 2% 이상을 보유한 KCGI자산운용은 8월 22일 현대엘리베이터에 이사회 의장이자 사내이사인 현정은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을 포함한 이사회 전면 개편 등 개선을 요구하는 공개적인 ‘주주서한’을 발송하며 빠른 답변을 요청했다.KCGI자산운용은 “이 서한은 최근 KCGI 자산운용과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과 논의의 연장선으로서, 당사가 현대엘리베이터에 제안한 주요 개선사항들이 받아들여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가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로리더] 17년차 철근노동자 한경진 씨는 ‘인천 검단 안단테(시공 GS건설)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국회토론회에서 철근 누락과 부실시공이 건설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구조적인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폭로했다.그는 현행 건설현장에서 ▲무량판 구조의 문제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 ▲비숙련ㆍ미등록 이주 노동자 문제, 형식적인 감리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한 건설회사가 노동조합을 기피하는 이유를 들어보니 기가 막혔다.한경진씨는 특히 “그래서 언론들이 제대로 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보도해 줬으면 좋겠다”며 “오히려 건
[로리더] 법무법인(유) 율촌이 최근 ESG 경영 실천과 사내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 ESG 아이디어 공모전’, ‘ESG 사내 특강’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실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율촌은 1000여 명 구성원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천해 보자는 취지에서 3월초, 전 직원을 대상으로 ESG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일주일 간 160여건의 아이디어가 모였다.수상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발족한 ‘ESG TFT’ 의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총 4명이 선정됐다.1위인 은 지역상생, 사회공
[로리더]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러 간 남편이 추락해 사망한 사건에서, 보험사는 의도적으로 뛰어내린 ‘고의 자살’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특별이 자살을 의도한 정황을 찾기 어렵다”며 유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4월 생명보험회사와 피보험자(보험사고 발생해 손해를 입은 자)를 남편(B)으로, 수익자를 자신으로 종신보험계약을 체결했다.당시 ‘재해’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 보험수익자(보험금을 받는 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가입금액 1억원의 무배당 재해사망
[로리더] 현대건설이 최근 준공한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 입주민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건설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환경·시민사회단체와 개포 8상가 철거대책위 등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 계동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서울 강남 디에이치자이 엘리베이터의 굉음 사태를 고발했다.이들은 "(엘리베이터 굉음의) 원인은 무리한 설계, 높은 용적률 때문이다"고 주장하며, "부실공사로 인해 결국 입주민들만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대건설을 규탄했다.앞서 지난 20일 중앙일보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자
[로리더] 아파트 엘리베이터 탑승을 제지하는 경비원을 밀쳐 부상을 입한 배달기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울산에 있는 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에서 아파트 경비원 B씨(60대)로부터 “오토바이 배달은 지하로 가야 한다”는 이유로 엘리베이터 탑승을 제지당했다.그런데 A씨는 경비원 B씨에게 비키라고 하면서 손으로 B씨의 양팔 부위를 밀쳤고, 이에 B씨가 엘리베이터 안쪽으로 밀리면서 엉덩이가 엘리베이터 핸드레일에 부딪혀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울산지법 형사5단
[로리더] 자신을 협박한 사람의 현장 이탈을 막을 의도로 막아서며 그의 몸에 손을 댄 사건에서,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9월 헬스장 락커룸에서 A씨가 헤어드라이기로 몸을 말리고 있어 불쾌하다는 이유로 A씨에게 다가가 욕설하며 다른 헤어드라이기를 집어 들고 머리위로 올렸다 내리며 A씨를 때릴 듯이 협박했다.이에 112 신고를 한 A씨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경찰을 기다리고 있던 중 B씨가 현장을 벗어나려고 하자 엘리베이터 출입구를 막으며 양손
[로리더] 판사 출신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4월 2일 성범죄 및 강력범죄 전력을 가진 사람의 배달대행업체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김승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성범죄 및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이 배달대행기사가 될 수 없게 하고, 배달대행업체가 배달대행기사를 채용할 때 반드시 성범죄 및 강력범죄에 대한 범죄경력 조회를 요청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배달대행업체가 성범죄ㆍ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할 경우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른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
[로리더]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으로 근무하는 임은정 부장검사는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예비위원으로 자신이 지명됐다는 허위보도에 대해 “황당한 설과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서글픈 시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임은정 부장검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동료들과 함께 탄) 대검 엘리베이터에서조차 느껴지는 적대감이 한층 싸늘해져 당황스럽기까지 했다”고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전하며 “예비위원설 내지 징계위원장 대행설로도 이리 곤혹스러운데, 징계위원장이나 위원들이 느끼셨을 압박감이 어떠했을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임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28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제14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찬희 변협회장은 이날 우수변호사상을 직접 수여했다.대한변호사협회는 ▲정의ㆍ인권 ▲변호사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개선 및 문화향상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제14회 우수변호사상 수상자 = 서혜진, 양진영, 이강훈(서울지방변호사회), 한필운(인천지방변호사회), 홍남희(강원지방변호사회), 장정호(대구지방
[로리더 신종철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없어 승강기(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1층 주민에게 노후 승강기 교체 비용을 차등 부과하지 않고 다른 층의 주민과 똑같이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 양천구에 1994년 준공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019년 1월 입주자 298세대에 오래된 승강기 교체와 관련한 안내문과 설문서를 발송했다.그 중 231세가 설문서를 제출했다. 설문 결과의 주요 의견은 1ㆍ2층 세대 제외 또는 차등부담 등이다.이후 입주자대표회가 개최한 총회에서 1ㆍ2층 세대에 승강기 교체를 위
[로리더] 전동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하려다 추락하는 사고로 숨진 지체장애인 유족에게 서울교통공사가 1억 3279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추락 사고가 망인의 휠체어 조작 실수가 아닌 리프트 설치 하자의 구조적 문제가 사고 원인이라고 판단해서다.판결문에 따르면 지체장애인 A씨는 2017년 10월 20일 오전 10시 지하철 신길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1호선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했다. 신길역 환승 구간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환승하기 위해서는 환승통로 계단에 있는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해
[로리더] 의사 A씨는 2017년 2월초~3월 중순까지 자신의 병원 1층 엘리베이터 앞 입간판에 ‘지인을 소개하는 기존 환자에게 비급여 진료 혜택을 1회 받을 수 있는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포스터를 게시했다.검찰은 A씨가 의료법 제27조 제3항에서 금지하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했다는 의료법 위반 범죄사실로 조사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기소유예는 검사가 어떤 사람이 죄가 된다고 판단하면서도 피의자의 성행,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해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25일 “법원건물에 검사와 판사가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서울고등법원 12층에 상주하는 검찰 공판검사실의 즉각 퇴거를 강력히 요구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법원공무원단체로 옛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법원본부 서울중앙지부(지부장 박정열)는 서울법원종합청사 우측 건물에 “기소하는 검사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OO대학교 기숙사에서 퇴관 대상자를 일부 익명 처리해 공고한 것과 관련, 해당 대학 총장에게 “향후 기숙사 입소생에 대한 강제퇴관 조치 시 강제퇴관 사례를 공고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OO대학교 2학년 A씨는 2017년 2월 학교 기숙사에 입소했다. 그런데 3월 기숙사 비상계단에서 흡연을 하다 기숙사 사감에게 적발됐다. 이후 벌점이 누적돼 기준벌점 100점을 초과하자 대학 측은 A씨에게 강제퇴관 조치를 했다.그런데 대학은 A씨를 강제퇴관 조치하면서 엘리베이터 등에 “강제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