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경적을 울리는 차량을 급정거하게 만들어 보복운전 특수협박 혐의로 검사로부터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운전자가 억울해하며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는데, 헌법재판소는 검사의 ‘수사미진’을 지적했다.헌재는 “검사는 특수협박 혐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손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아무런 추가 수사 없이 특수협박 혐의를 인정하고 기소유예 처분해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경적에 급정거 보복운전? 무슨 일이 있었나? 실제 피해자는?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헌법재판소에
[로리더] 최창호 변호사(법무법인 정론)는 1월 15일 검찰개혁 방안을 담은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생긴 사건 처리의 지연과 인력배치의 문제 등 7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특히 검사 출신 최창호 변호사는 “검사의 업무가 감경됐으면, 검사의 인원 및 검찰 수사관의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면서 “검찰에서 검사 인력을 줄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니, 인력을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 주목받았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 한국형사소송법학회(회장 정웅석)는 이날 오후 1시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국가 형사사법제도
[로리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2022년 법원에서 무죄로 판결이 난 사건 중 검사의 수사ㆍ기소상 과오가 인정된 사건이 10.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변호사 출신 박주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활동하고 있다.박주민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8월 검찰 무죄사건 평정 대상 5056건 중 89.1%에 달하는 4506건의 무죄사건이 ‘법원과 검사의 견해차이일 뿐 검사의 과오는 없다’는 입장이었다.지난 5년간 무죄사건 평정 대상 사건들을 살펴보면, 검사의 과오
[로리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12월 15일 올해의 모범 국선대리인으로 선정된 손용근(사법연수원 7기)ㆍ김영호(사법연수원 21기)ㆍ정희찬(사법연수원 30기)ㆍ박수열(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유남석 헌재소장은 이날 오후 3시 헌법재판소에서 2021년 모범 국선대리인에게 표창장을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호 변호사, 손용근 변호사, 박수열 변호사가 참석했다.헌법재판소는 “이번에 선정된 4인의 모범 국선대리인은 2021년 헌법재판 사건을 맡은 국선대리인 70명 중 헌법질서 수호와 국민의 기본권 침해구제를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12월 15일 올해의 모범 국선대리인으로 선정된 손용근ㆍ김영호ㆍ정희찬ㆍ박수열 변호사에게 표창을 수여한다.헌재는 “이번에 선정된 4인의 모범 국선대리인은 2021년 헌법재판 사건을 맡은 국선대리인 70명 중 헌법질서 수호와 국민의 기본권 침해구제를 위해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손용근 변호사는 청구인이 재물손괴와 절도죄의 피의사실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사건(2020헌마892)에서 손괴나 절도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소유예처분을 한 것은 수사미진에 기초한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폭행 사건 현장에서 112신고를 하고, 상대방이 현장을 이탈하려고 하자 도망가지 못하도록 옷을 잡은 행위가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B(남)씨는 2019년 11월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A씨가 옆에서 재채기를 한 것에 불쾌하게 생각하던 중 함께 하차하게 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향해 다가와 피했음에도, B씨는 A씨 정면으로 다가와 얼굴 쪽에 기침을 했다.A씨는 이에 대응하지 않고 B씨를 피해 지하철 승강장을 빠져 나가려고 했으나, B씨가 A씨 바로 옆에서 다시 크게 기침을 하면서
[로리더] 검사의 수사ㆍ기소 과정에서 구속됐다가 무죄로 풀려난 사람이 최근 5년간 9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따른 억울한 구속을 의미한다. 때문에 검찰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6일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20년 6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피고인 중 무죄를 선고받은 사람이 905명으로 2015년 180명, 2016년 182명, 2017년 209명, 2018년 142명, 2019년 142명이었다.판산 출신 최기상 의원은 “한 해 평균
[로리더] 독서실에 있던 휴대전화 충전기를 공용이라고 생각해 사용하다가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아 절도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이 내려진 사안에서, 헌법재판소는 자의적인 검찰권의 행사라며 취소 결정을 내렸다.기소유예처분은 혐의는 인정되지만 경미한 사안인 경우 피의자의 연령이나 성행,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나 수단,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해 검사가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이다. 보통은 선처의 의미다.그러나 기소유예처분도 어쨌든 혐의로 판단하는 것이어서, 혐의를 부인하는 당사자들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통해 취소를 구하
[로리더] 교사가 페이스북에 특정 후보에 관한 게시물을 공유한 것에 대해 검찰이 선거법위반을 적용해 기소유예처분을 했으나, 헌법재판소는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로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이에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종합)은 3일 “교원의 SNS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소원 결정을 환영한다”며 “교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고, 교원의 정치 중립 의무는 근무시간 내에 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공립학교 교사 A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터넷매체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가
[로리더 신종철 기자] 헌법재판소는 23일 ‘2019년 모범 국선대리인’으로 선정된 나윤주ㆍ강은현ㆍ안혜림 변호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헌재에서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나윤주(52) 변호사는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4기를 수료했다. 광주 송원고와 한국해양대를 나와 200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나윤주 변호사는 청구인이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사건에서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됨을 청구서와 보충서 등으로 적극적으로 소명해 기소유예
[로리더 신종철 기자] 헌법재판소는 나윤주ㆍ강은현ㆍ안혜림 변호사를 2019년 모범 국선대리인으로 선정하고, 12월 23일(월) 16:30 표창장 수여식을 갖는다.헌재는 이번에 모범 국선대리인 표창을 받는 변호사들에 대해 설명했다.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나윤주(52) 변호사는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4기를 수료했다. 광주 송원고와 한국해양대를 나와 200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나윤주 변호사는 청구인이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사건에서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됨을 청구서와 보충서 등으로 적극적으
[로리더] 애완견의 목줄 착용으로 인한 다툼에서 비롯된 폭행 사건에서 검찰이 기소유예처분을 내린 당사자가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헌법재판소는 “검찰의 중대한 수사미진의 잘못”을 지적했다.6월 28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5월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풀어놓은 B씨에게 “개 목줄을 하고 다니셔야죠”라고 말했고, 이로 인해 A씨와 B씨가 언쟁이 벌어졌다.언쟁 중 B씨는 욕설을 하면서 양손으로 A씨의 목을 2∼3분 졸라 풀숲으로 쓰러뜨렸고, A씨가 일어나자 다시 오른쪽 주먹으로 A씨의 뺨을 1회 때렸다.전주지방
[로리더]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12일 “검찰 권한의 남용을 방지하고,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도입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한 수사기관 간의 견제가 필요하다”며 “공수처 도입과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박상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검찰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 활동 종료와 관련한 법무부 입장을 밝히면서다.2017년 12월 12일 발족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세 번의 기한연장을 거쳐 모두
[로리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29일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고의적인 부실 수사, 봐주기 수사”라고 결론 내렸다.특히 “이 사건은 단순히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접대, 성폭행 문제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검찰관계자들이 등장하므로 이른바 ‘윤중천 리스트’ 사건으로 볼 수 있고, 검찰 내 스폰서 문화의 실체와 폐해 등 진상을 파악해 이를 단절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다수 법조관계자를 비롯한 조직적 유착ㆍ비호세력에 대해 성역
[로리더]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 변호사)는 이른바 ‘남산 3억원 제공 등 신한금융 사건’의 실체가 명백히 인정된다고 판단,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라응찬, 이상득에 대한 뇌물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검찰과거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른바 ‘남산 3억원 사건’은 이렇다.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2008년 2월 중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시켜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명박 정권 실세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에게 현금 3억원을 당선 축하금으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 위원회(위원장 김갑배 변호사)는 28일 검찰 과거사 조사대상 사건인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사건 중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피해자(장자연)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 검찰에서 재수사할 것을 권고했다.대검찰청(대검) 진상조사단은 고(故)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소시효가 임박한 피해자에 대한 강제추행 부분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피해자(장자연)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은 피해자가 2008년도에 술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사건으로 2009년 8월 19일 검찰에서 불기소처분 됐다. 이 사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