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6일 “윤석열 정부의 사면권 행사가 고위공직자와 재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불공정한 행위임과 동시에 헌법상 한계를 일탈한 반헌법적 권한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민변(회장 조영선)은 이날 “대통령의 설 명절 특별사면, 묵과할 수 없는 사면권 남용이다”라는 논평을 발표했다.민변은 “정부는 6일 총 980명에 대한 2024년 설 명절 특별사면 대상을 발표했고, 2월 7일자로 사면과 복권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정부는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
[로리더] 형사재판을 진행하는 판사가 변호인 및 피고인에게 매우 무례하고 고압적인 언사를 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또한 민사재판을 진행하는 판사도 당사자나 소송대리인에게 반발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모습도 여전했다.판사가 피고인에게 반말로 “반성문 그만 쓰고 몸으로 때우라”고 말해 피고인과 가족들에게 큰 심적 상처를 줬다. 변호인의 보석 신청에 대해 “나는 풀어줄 생각이 없는데, 왜 보석신청을 했느냐”며 화를 내는 판사 등이 법정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법관의 모습이다.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1월 5일 재판 잘하는 판사 109명을
[로리더] 법무부는 5일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특검 법안 2건에 대해 헌법 제53조 제2항에 따라 국회에 재의요구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50억 클럽 사건의 뇌물공여 혐의자 김만배를 야당만이 추천한 특검이 수사한다는 것은, 이미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정부는 “대장동 개발비리를 주도한 김만배 등이 대장동
[로리더]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이를 민사소송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1년을 확정했다.최은순씨는 가석방되거나 사면받지 않으면 내년 7월까지 수감 생활을 해야 한다.제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최은순씨의 상고심에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위조사문서행사죄의 성립, 부
[로리더] 정철승 변호사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여성에 대해 검찰이 직권으로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는데, 법원은 무고죄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다.정철승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더펌과 법원에 따르면 A(여)씨는 2018년 5월 정철승 변호사를 알게 된 후 애정을 표현하는 문자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고, SNS에 ‘성관계를 맺었고, 결혼할 예정이며, 정철승의 아내다’라는 허위 글을 게시하고 유포했다.A씨는 또한 정철승 변호사의 사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2019년 9월 수원지방법원 안
[로리더]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ㆍ이동훈ㆍ이영희)이 15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귀사의 대응전략은?’ 웨비나를 개최했다.이번 웨비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을 맞이해 그간의 관련 판결과 수사 동향을 분석해 대응전략과 시사점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보건관리체계 운용시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자 마련됐다.법무법인 바른의 중대재해대응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상진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의 ‘최근 판례 분석 및 시사점’을 시작으로 강태훈 변호사(연수원 36기)가 ‘최근 수사 동향 및 대응방안’, 김지희 변호사(변호사시험
[로리더]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운동본부,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이수진 국회의원(비), 강은미 국회의원은 27일 용상 대통령 집무실(전쟁기념관 앞) 앞에서 ‘2023 최악의살인기업 선정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용균재단 김미숙 이사장은 현장발언을 했다.아들 용균이를 사회적 타살로 잃은 지 4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런 끔찍한 아픔 막아보겠다고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살기 위해
[로리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피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힌 가해 운전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피해 회복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여)는 2021년 11월 심야에 울산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1%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해 가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로 맞은편에서 진행하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가 손목 관절 골절 등 전치 9주의 상해를 입었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정홍 판사는 최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
[로리더] 예정된 휴가를 실시했음에도 코로나로 매출이 급감해 불가피하게 휴가를 간 것처럼 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하게 타낸 사업체 대표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제조업체 대표인 A씨는 2020년 8월 3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하계휴가를 실시했음에도, 마치 2020년 7월 매출 감소로 인해 고용안정조치인 휴업이 불가피한 것처럼 거짓으로, 고용노동청에 2020년 8월분 고용유지지원금(휴업)을 신청해 4300만원을 받았다.A씨의 회사는 매년 8월초에 1주일 내외의 하계휴가를 실시해 왔고, 2020년
[로리더]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1심은 유죄를 인정해 최은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다. 항소심과 대법원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사의 증명 부족을 이유로 제시하며 무죄로 판단했다.대법원 보도자료와 판결문을 종합하면 A씨 부부는 2012년 9월 파주시에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요양병원을 운영하기로 마음먹고, 최은순씨 등을 동업자로 끌어들이면서 병원 사업에 관한 2억원의 투자를
[로리더] 병원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자신의 통장에 계좌이체 방법으로 수납하도록 유도해 10년 동안 2억 4549만 원을 횡령한 간호사에게 법원이 징역 1년 5월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병원 상담실장으로 근무한 간호사 A씨(50대, 여)는 2011년 5월 수납 업무를 담당하면서 환자 B씨에게 신용카드 결제 대신 계좌이체 방법으로 수납하도록 유도해 진료비 13만원을 자신 명의의 계좌로 입금 받았다.A씨는 그 무렵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1241회에 걸쳐 2억 4549만 원 상당의 진료비를 병원
[로리더]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이의환 상황실장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의 구속 및 엄벌과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해임 목소리를 높였다.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최창석)는 5월 11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디스커버리펀드 사기 혐의, 장하원 대표 구속 척구 기자회견’ 그리고 ‘금융적폐 청산 및 윤종원 기업은행장 해임 촉구 거리 서명운동’을 개최했다.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이의환 상황실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다음과 같은 구호를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따라 외쳤다.검찰은 디스커버리펀드
[로리더] 술을 마시고 20m 정도 음주 운전한 대학생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법원은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법정구속 했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2020년 6월 새벽 4시경 혈중알코올농도 0.134%의 술에 취한 상태로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약 20m 정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광주지법 형사2단독 박민우 판사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박민우 판사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줄지 않고, 일반 국민의 법
[로리더] 금융정의연대는 17일 “대법원이 국민은행 채용비리에 유죄를 확정했으나, 채용비리 사안의 중대함을 고려하지 않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금융정의연대는 “특히 국민은행이 끊임없이 무죄를 주장하면서 재판을 대법원까지 끌고 오면서, 부정입사자들은 지금까지 고액연봉을 받으며 은행에 근무할 수 있었다”며 “국민은행은 부정입사자 채용을 취소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금융정의연대(상임대표 김득의)는 이날 “국민은행 채용비리 솜방망이 판결 규탄 및 피해구제 촉구”라는 논평을 내놓았다.금융정의연대는 “지난
“이번 신한은행 채용비리 항소심 재판으로 1심 판결에서도 집행유예로 법정구속을 피하면서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또다시 사법부의 면죄부 부여로 채용비리라는 리스크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사법부가 채용비리 수뇌부의 3연임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서울고등법원이 신한은행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1심 유죄를 뒤집고 무죄 판결을 선고한 것에 대해 금융정의연대가 내놓은 ‘혹평’이다.금융정의연대는 24일 “항소심 재판부가 1심의 봐주기 판결마저 뒤집는 만행을 자행했다”며 “부정합격자조차 정
[로리더] 권오인 경실련 재벌개혁본부 국장은 1일 “사법정의를 지켜야 할 법무부가 오히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변인이, 방패막이가 된 듯 취업제한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엄호하고 있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경실련 등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사자금 86억 8801만원을 횡령해 유죄판결을 받았음에도, 가석방 직후 피해자 삼성전자에 취업함으로써 취업제한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 특
[로리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사자금 86억원을 횡령해 유죄판결을 받았음에도, 가석방 직후 피해자 삼성전자에 취업함으로써 취업제한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 특정경제범죄법상 취업제한 위반으로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접수했다.기자회견은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이 맡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박현용 변호사(법률대리인), 이지현 참
[로리더]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5일 항소했다. 앞서 검사도 항소장을 제출해 항소심의 판단이 주목된다.부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2018년 11월 부산시청 여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12월에도 A씨를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 또 2020년 4월에는 시장 집무실에서 여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와 이로 인해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여기에다 강제추행 범행을 인터넷 방송에서 공개한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
[로리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한 재판부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는데, 준법감시위원회는 보람과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자, 참여연대가 “자화자찬 말고 본연의 업무 수행하라”고 일침을 가했다.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국정농단 뇌물공여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한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의 권고로 설치됐다.서울고법 제1형사부는 지난 1월 1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로리더] 방송에서 전문적인 법률해설과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국정농단 사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2년6월의 판결에 대해 “자기 멋대로 한 원님재판”이라고 혹평했다.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돈 86억원을 빼내 뇌물을 제공했다는 범죄인데, 재판부가 피해자인 삼성에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들라고 할 게 아니라, 그럴거면 차라리 ‘이재용 감시위원회’를 만들게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눈길을 끌었다.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1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횡령 등을 유죄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