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무죄는 사법농단의 면죄부가 아니다”는 입장를 발표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성민)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법원공무원노조는 “양승태 대법원의
[로리더] 서울동부지방법원 김예영 부장판사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던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판사 블랙리스트’, ‘재판거래 의혹’ 등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사법부 역사에 참 잊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사법부의 진상규명 의지가 아닌 검찰이 수사로 진상규명이 이루어진 것과 관련해 김예영 부장판사는 “법원은 검찰권 행사의 적법성을 통제해야 하는 기관인데, 검찰의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이 이루어진 것은 부적절하고도 불행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김예영 부장판사는 사법농단 사태 당시 ‘재판 개입 의혹’을 받는 임성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8일 “이명박, 국정농단세력의 전격 사면은 대통령 사면권의 남용이자 법치 훼손”이라며 “사법부가 오랜 시간 재판으로 어렵게 실현한 법치주의를, ‘법과 원칙대로’를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단숨에 무력화했다”고 혹평했다.이날 민변(회장 조영선)은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결국 이명박을 사면했다.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지 불과 2년 만이다”라며 “올해 6월부터 형집행정지 중인 이명박은 교도소 ‘밖에서’ 잔여형기 14년 6개월과 미납 벌금 82억
[로리더] 정부는 12월 28일자로 정치인ㆍ공직자, 선거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ㆍ복권 등 형사제재 감면 조치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지난 광복절 사면에서는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던 정치인ㆍ주요 공직자를 엄선해 사면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선거사범 사면을 통해 국민 통합과 나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새 정부 출범 첫해를 마무리하며, 범국민적 통합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의 저력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사면
[로리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국민의힘이 제기하고 있는 ‘사찰’ 주장에 대해 “대선 국면을 노린 정치공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소병철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형사부장(검사장), 대전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소병철 의원은 “사찰은 과거 군사독재ㆍ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문제되었던 것이고, 당시에는 법령에도 명시돼 있었지만, 60년대에 사라진 이후 현행법에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021년 10대 디딤돌ㆍ걸림돌 판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민변 선정위원회는 만장일치로 대전지방법원의 고(故)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처분 취소 판결을 올해 최고의 디딤돌 판결로 선정했다.민변(회장 김도형)은 12월 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2021년 한국인권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21년 10대 디딤돌ㆍ걸림돌 판결’을 발표했다.이날 인권보고대회는 조수진 민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민변 ‘디딤돌ㆍ걸림돌 판결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
[로리더] 류영재 대구지방법원 판사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대한 진상규명 과정에서 판사들의 적극적인 집단 움직임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특히 류영재 판사는 “검찰 수사결과 (사법농단을) 형사범죄화를 시키다보니까 사법농단의 피해자들이 국민이 아니라 부당한 지시를 받은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이 사법농단의 피해자가 되고, 결국은 국가로부터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당한 국민들에 대한 피해회복 절차는 여전히 지금도 가동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가로부터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회복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은 6일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과 청와대가 합작해 공무원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각종 사찰과 수많은 정치공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과거 적폐정권의 국가폭력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사죄하고, 희생자에 대한 원상회복과 명예회복을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공무원노조는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역사는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노조의 깃발을 사수해 온 저항의 역사이자, 피어린 투쟁의 역사”라며 “지난 2009년 9월 공무원노조가 조
[로리더] 곽노현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 상임대표는 “국가정보원이 불법사찰 문건 정보공개에 대해 ‘배 째라’ 수준의 어거지로 대단히 소극적”이라고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으면 국정원 과거청산에 대한 의지마저 의심받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곽노현 상임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법사찰과 정치공작 등 국정원 흑역사 과거청산에 필요한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라고 국회와 민주당에 주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한 곽노현(전 서울시교육감) 상임대표는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통해 국정원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호일 위원장은 13일 공무원노조의 혹독한 시련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의 작품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공무원노조의 요구가 반영된 해직공무원 원직복직 및 명예회복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해직공무원 징계취소 및 명예회복 특별법 - 이은주 의원 입법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전국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 김현기 수석부위원장, 최현오 국회교섭투쟁단장, 김민호 회복투 부위원장, 조헌식 서울본부장, 최남수 경기본부장
[로리더] 이은미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팀장은 3일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적폐 행위에 대한 청산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사권 폐지 등 국정원을 개혁하고, 국정원법을 개정하라”고 국회에 촉구했다.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21대 국회, 국가정보원을 개혁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법 개혁 입법을 촉구했다.국정원감시네트워크(국감넷)는 민들레-국가폭력피해자와 함께하는 사람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주주의법학연구회(민주법연), 진보네트워크센터, 참
[로리더 신종철 기자] 참여연대는 7일 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댓글공작, 사찰과 정치공작 등 국정원 불법행위를 확인했다”며 국정원법 개정을 촉구했다.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재판장 이순형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에 재직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각종 정치공작과 뇌물공여,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행정감시센터(소장 이광수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민간인까지 동원해 댓글공작을 벌이고, 국정원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임지봉 서강대 교수)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문건’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소송 상고심을 담당하는 재판부인 대법원 특별3부(재판장 조희대 대법관, 주심 민유숙 대법관) 일원인 이동원 대법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다고 10일 밝혔다.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 사건이다.이번 신청의 소송대리인은 법무법인 창조의 이덕우 변호사와 이용우 변호사가 맡아 진행했다.참여연대는 기피신청서에서 “이 소송에서 공개 여부가 문제되는 문서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문서들인데,
[로리더]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소장 이광수 변호사)는 3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국가정보원(국정원)과 경찰의 ‘정보기관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참여연대는 “국가정보원과 경찰, 국군사이버사령부 등 정보기관들이 지난 이명박ㆍ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국내 정치 개입, 민간인 사찰 등 불법 활동을 벌이며 국정을 농단해 온 만큼, 정보기관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시민사회단체들은 국가 정보기관이 권한의 범위를 넘어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않도록 개혁하라는 요구를 꾸준히 해 왔다”고 말했다.참여연대는 “그러나 일각에
[로리더]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문건 비공개취소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공개하라”는 1심 판결을 뒤집고 “법원행정처의 비공개결정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과 관련해, 국회에서 ‘판결비평 긴급좌담회’가 열렸는데, “대법원의 정상적인 판단이면 바로잡아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변호사 출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사법농단 정보공개와 국민의 알권리’와 관련해 을 주제
[로리더]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인 양홍석 변호사는 사법농단에 대해 법원행정처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법농단 문건을 공개하지 않는 법원행정처에 대해 “굉장히 기만적”이라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일갈했다.양홍석 변호사는 “사법농단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법원행정처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이나 정책결정 과정의 폐쇄성에서 찾아야 된다”며 “의사결정 과정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야 재판 일선에 있는 판사들, 그리고 법원행정처에서 일하는 판사가 됐든, 실무자가 됐든, 법원공무원이 됐든 그분들이 위법ㆍ부당한 명령에 대해서
[로리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 사건 즉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문건’ 정보공개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이용우 변호사(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가 26일 항소심 재판장인 문용선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에 직격탄을 날렸다.이용우 변호사는 문용선 부장판사가 사법농단에 연루돼 검찰이 대법원에 비위통보 한 66명에 포함된 것을 뒤늦게 알아 기피신청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가 막심’이라고 한탄하면서, “공정한 재판을 위해 문용선 부장판사가 스스로 재판을 회피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이 변호사는 또 “재판부가 변론이 종결된 이후에
[로리더] ‘사법농단 정보공개와 국민의 알권리’와 관련해 2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문건 비공개 취소소송 2심의 문제점’을 주제로 판결비평 긴급좌담회가 열렸다.참여연대와 변호사 출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한 자리다. 좌담회 좌장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인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진행했다.특히 이번 판결비평 사건 소송대리인 이용우 변호사(법무법인 창조)가 직접 나와 사법농단 문건 비공개처분 취소소송의 경과와 판결 검토에 대해 발표를 했다.또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
[로리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 국정원에 파견돼 감찰실장을 맡았던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도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4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은 징역 2년 6월, 국정원 2차장 산하 고일현 종합분석국장은 징역 1년 6월, 문정욱 전 국익정보국장은 징역 1년 6월, 김진홍 심리전
[로리더]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가 사법농단 관여법관으로 ‘탄핵소추’ 해야 할 판사 중 한 명으로 지목한 윤성원(사법연수원 17기) 신임 인천지방법원장이 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시국회의가 지난 1월 31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실에서 ‘사법농단 관여법관 2차 탄핵소추안 공개제안 기자회견’을 개최한 지 나흘만이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1월 28일 윤성원 광주지방법원장을 오는 2월 14일자로 인천지방법원장으로 발령 냈고, 부임하기도 전에 법원을 떠나는 것이다.윤성원 법원장은 이날 법원 내부통신망인 ‘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