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으로,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우리은행이 타 은행에 앞서 이처럼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조정비율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ㆍ국가수사본부가 합동으로 불법 리딩방 합동 감시 및 단속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곧 있을 총선에 편승한 테마주 등을 이용한 리딩방 범행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금감원은 지난 반년 간 국가수사본부에 61건의 불법 리딩방 의심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미등록 투자자문(48건) ▲사기(7건) ▲미등록 투자일임(2건) ▲기타(4건) 순이다. 국수본은 이 사건들에 대해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특히 금감원은 향후 테마주에 편승한 불공정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암행 점검 등을 통해 감시를 집중할 예정이다.
[로리더]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 무죄를 받은 것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는 합병 전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는데 재판부에서 완벽히 부정됐다”며 “(이번 1심 판결은) 기본적인 회계의 기초 사실까지 부정하면서까지도 이재용 회장을 살리기 위한 판결이었다”고 비평했다.김은정 협동사무처장은 “재판부의 재벌 총수 이재용 살리기 판결”이라고 혹평했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는 지난 2월 7일 민변 대회의실에서 “삼성물산
[로리더]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최근 거버넌스의 문제점을 노출한 카카오에 시장과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거버넌스 개선과제로, 현재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의 해임을 제안했다.1월 15일 경제개혁연대는 “카카오는 최근 심각한 거버넌스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카카오는 작년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대한 부실 대응으로 질타를 받았고,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혐의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경제개혁연대
[로리더] 불법대부계약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법정 최고금리(20%) 초과 이자 부분에 대한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악질적ㆍ반사회적 대부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자체를 무효화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7일 ‘불법사금융 피해자 소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반사회적인 대부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무효 등 소송을 제기키로 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과 법률구조 기관은 그동안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해 대부업법 상 법정최고이율을 초과한 이자 부분에 대해 부당이득반환 소송을 지
[로리더] 참여연대 이재근 협동사무처장은 16일 “정치 경험이 없는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국정을 검찰 운영하듯 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검사나, 검찰 출신이 권력기관을 넘어서서 정부 요직에 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이날 오후 2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검사의 나라, 다시 민주주의를 모색하다” 좌담회를 개최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참여연대 이재근 협동사무처장은 “2022년 3월 9일은 우리나라 헌정 질서에 있어서, 다른게 아니라 검찰총장을 수행하던 사람이 대통령으로 출마해 1년만에 당선된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13일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우수변호사로 선정된 6명에 대한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대한변협은 ▲정의ㆍ인권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 ▲법률문화 발전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23회 우수변호사 6명을 선정했다.김상훈 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사법시험 43회)반형걸 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사법시험 47회)오수원 변호사(광주지방변호사회, 사법시험 24회)이성
[로리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어제는 시장의 논리를 따른 결과라며 (카카오를) 비호하던 이들이 오늘은 독점이라고 외치고 있다”며 “2년간 정부ㆍ여당은 무엇을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민병덕 의원실은 “더불어민주당은 네이버ㆍ카카오ㆍ쿠팡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정무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해 지속해서 지적하며, 아울러 이를 해결하고자 다수의 의원이 온플법(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방지 및 중개거래 공정화법)을 발의했다”며 “이에 반해 정부ㆍ여당은 ‘자율규제’ 방침을 못 박았고, 올해 5월 플랫폼 자율규제안을
[로리더] 보험설계사들이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계약자들에게 초회보험료를 대답하는 방법으로 특별이익을 제공하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돼 보험설계사 등록취소 또는 영업정지를 당하게 됐다.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자가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처음으로 납입하는 보험료다. 보험설계사가 첫 보험료를 대신 내주겠다며 일단 보험에 가입시킨 다음 취소 여부를 고민해 보라는 식으로 권유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해상보험 소속 보험설계사 A씨는 2022년 7월 유병력자 실손의료비보험 2건의 보험계약과 관련해 보험계약자에게 초회보험료 24만 656
[로리더]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이 17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단체보험 현황’에 따르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소방공무원 단체보험료를 지자체 예산이 아닌 개인 복지포인트로 지출하면서 사실상 소방관 개인이 부담하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지자체별 제정 여건이나 정책에 따라 소방공무원 단체보험의 보장범위에도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소방공무원 보험은 18개 시ㆍ도지사 또는 소방관서에서 일괄 가입하는 단체보험과 개인이 선택적으로 가입하는 개인보험으로 구분된다. 소방공무원 단체보험에는 지역별
[로리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고객 동의 없이 증권계좌 1662건을 몰래 개설한 DGB대구은행과 13년간 부동산 PF 담당 직원이 298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난 BNK경남은행의 준법감시인을 각각 불러 질타했다.김성주 국회의원은 “금감원 조사를 통해 고객 동의 없이 계좌를 개설한 것이 드러났다”며 우주성 DGB대구은행 준법감시인에게 질의했다.김성주 의원은 신청서 사본에는 키움증권이라고 체크돼 있는데 이걸 수정 테이프로 지우고 한국투자증권이라고 하는 체크를 손으로 한 거로 보이는 사례, 하
[로리더] 보험을 모집하면서 계약서에 가입자의 자필서명을 받지 않고, 다른 사람이 대필 서명한 삼성생명 보험설계사와 한화생명 보험설계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제재를 받게 됐다.금융감독원의 제재내용 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은 지난 11일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1명에 대해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에 관한 금지행위 위반(보험계약자 등의 자필서명 미이행)’으로 과태료 140만원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에 종사하는 자는 체결 또는 모집에 관해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의 자필서명
[로리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메리츠증권의 사모 CB/BW 미공개정보 이용에 대한 내부자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금감원의 조사를 촉구했다.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년 이화전기가 발행한 400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에 투자했고,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이 2023년 5월 횡령ㆍ배임 혐의로 구속되기 전 주식으로 바꾼 이화전기 보유 지분을 주식 매매거래정지 직전 전부 매도하며 의혹이 일었다.이용우 국회의원은 “국내 최고의 수익성을 보인 메리츠증권이 지난 5년간 사모 CB/BW 인수가 유달리 많
[로리더] SK증권이 작성한 보고서 일부 내용을 문제 삼아 내용증명을 보낸 대웅제약의 전승호 대표는 17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제안에 찬성하며 감사 의사를 표했다.대웅제약은 지난 7월 SK증권에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문제 삼아 잘못된 해석으로 시장에 잘못된 정보가 수용될 우려가 있고, 애널리스트와 경쟁사(메디톡스) 간 유착관계가 있는지 의심된다는 의견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이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대웅제약은 “내용증명 형식을 빌려 항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증권사의
[로리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외부인 방문접촉 기록에 따르면, 2022년 로펌들은 금융감독원을 총 272회 , 2023년 8월까지는 433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중 국내 굴지의 대형로펌이라고 할 수 있는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은 2022년 각각 91회와 52회, 2023년엔 각각 88회, 54회로 나타났다. 올해엔 법무법인 세종이 99회로 최다 방문을 차지했다.금감원 외부인 방문시에는 방문일시 외에 방문용무를 쓰도록 하는데, 이 방문용무에는 감리, 제재, 조사,
[로리더] 새마을금고에서 올해 8월까지 벌써 횡령 5건, 특히 작년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배임 3건 등 총 8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행정안전부가 자체적인 감독능력을 갖추는 게 요원한 만큼 새마을금고의 금융감독권을 금융당국에게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이 2017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전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새마을금고 임직원에 의해 발생한 횡령ㆍ배임ㆍ사기ㆍ알선수재가 최근 7년간 95건에 달했으며, 그 피해액은 643억 8800만 원
[로리더] 보험사들은 “백내장 환자가 수술 전부터 착용하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대체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선택한 것은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것으로 수술비용 보험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법원은 “백내장 수술 자체가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본인 시력에 알맞은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것이므로, 수술에 따른 시력교정 효과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며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특히 이번 사건 보험사는 “병원 진료기록부에 백내장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는 없고, 오로지 수술을 담당한 의사의
[로리더] 금융정의연대(상임대표 김득의)는 24일 횡령 등 끊임없는 은행들의 대형 금융사고를 지적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사지배구조법을 개정해 CEO의 책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정의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횡령, 불법 통장 등 시중은행들의 대형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대구은행이 2021년 10월부터 다수의 증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직원들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불법으로 계좌 1000여 개를 개설한 사실이 지난 6월30일 민원제보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금융정의연대는 “금융감독
[로리더]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8일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센터장)에게 “사죄와 반성이 무색한 약속”이라며, 연봉킹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에게는 “탐욕과 국민을 우습게 보는 태도에 황당하다”고 강한 돌직구를 던졌다.최승재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따져 만행을 바로잡아 올바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며 김범수 의장 등 카카오 경영진들이 국감장에 나와 성실히 임할 것을 사전에 경고했다.최승재 의원은 카카오를 향해서도 “국민을 상대로 대규모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 “국민 우롱은 어제오늘
[로리더] ‘신분증 사본인증 피해자모임 공동대책위원회’ 박정경 대표는 8일 “금융회사 등의 비대면 신분증 사본인증으로 인한 전자금융실명거래 오류 사고 피해자들의 집단 권리구제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신분증 사본인증 피해자모임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금감원에 비대면 신분증 사본인증에 기한 전자금융실명거래 오류사고의 권리규제를 위한 분쟁조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취지 발언에 나선 박정경 공동대책위 대표는 “경실련과 함께 올해 1월부터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