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할 목적으로 사무실에서 상사가 욕설하는 대화를 녹음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공개된 대화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상북도의 모 공공기관의 홍보팀장 A씨(30대)는 평소 실장이 사무실에서 잦은 욕설을 사용해 고충을 겪는다는 이유로, 실장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할 때 사용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실장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기로 마음먹었다.A씨는 2021년 12월 21일 사무실에서 실장이 직원 2명(D, E)에게 ‘신입
2015년 간통죄가 폐지되면서 불륜을 저지른 자에 대한 형사처벌이 불가능 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정행위를 행한 자에게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배우자의 외도는 민법 제840조 1호 ‘배우자의 부정행위’에 해당되므로 당연히 재판상 이혼원인이 되며, 민사상 불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피해자는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많은 분들이 부정행위의 기준을 성관계 유무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판례를 살펴보면 부부간의 정조의무를 해하는 모든 행위가 폭넓게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다. ‘여보’, ‘자기’ 등의 애칭을 부르는 행
전통적 유교 사상에 기인해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불만이 있어도 참고 살던 과거와 달리 '개개인의 행복'을 우선 순위에 두며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혼 과정은 크게 협의와 재판으로 분류된다. 양측이 양육권, 양육비, 재산분할 등 이혼 쟁점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가능하다면 협의이혼이 이뤄진다. 갈등과 분쟁을 최소화한 협의이혼은 부부 간의 관계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유지할 수 있고, 소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문제는 마지막을 평화롭게 마치고 싶어 협의이혼을 진행했다가 뒤늦게 배우자의 유책 사유를 알게 된
[로리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정부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발표한 것에 대해 “총선용 포퓰리즘 남발을 중단하라”며 “윤석열 정권이 발표한 것은 단통법을 폐지하고, 선택약정 요금할인제도를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전부”라고 지적했다.조승래 국회의원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나서 법 시행 전이라도 단말기 가격 인하 방안을 강구하라며 법 위에 군림하려는 대통령임을 자인하기도 했다”며 “윤석열 정권이 단통법 폐지에 진정성이 있다면, 전
사례)피고인은 서울OO초등학교 3학년 O반 담임교사로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에 따른 아동학대범죄 신고의무자이다. 피고인은 2018년 3월 14일경부터 2018년 5월 8일경까지 총 16회에 걸쳐 위 서울OO초등학교 3학년 O반 교실에서 같은 해 3d월 2일자로 전학을 온 피해아동에게 “◎◎이는 학교 안 다니다 온 애 같아. 학습 훈련이 전혀 안 되어
[로리더]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1월 6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취약차주 지원을 강화하는 ‘2024년도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은 상생금융을 주제로 진옥동 회장 주재 CEO 회의 및 실무부서 회의를 진행하고 기존 그룹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을 강구했다.이날 회의에서 진옥동 회장은 “상생금융은 일회성의 선언적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되며 이는 신한의 창립이념과도 궤를 같이 한다”고 밝히며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고
[로리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국회의원이 중저가 휴대폰 단말기 출시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참고인 출석을 강하게 요구했다.박완주 국회의원은 20일 라는 보도자료를 냈다.박완주 의원은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이자, 개인적으로는 12번째 국정감사”라며 “그런데 처음으로 증인 ‘0명’의 증인 없는 국정감사가 현실화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박완주 의원은 “그간 과방위는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구글, 애플, 삼성전자, SKT, KT, LG U+(유플러스) 등을
[로리더] LG U+ 비정규직 인터넷ㆍIPTV 설치ㆍ수리 노동자들이 19일 파업출정식을 개최했다.파업출정식이 열린 서울 용산 LG U+ 사옥 앞에서 여는 발언에 나선 제유곤 쟁의대책위원장은 “우리는 원청은 우리에게 고용구조 개선과 우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면서 “원청은 우리에게 300만원도 안 되는 월급 받으면서 가정을 꾸리라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LG U+는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와 ‘홈서비스센터 고용형태 개선 합의서’를 체결해 2020년부터 홈서비스센터 노동자 1300명을 자회
[로리더] 공공운수노동조합 서울본부 정운교 본부장은 28일 저축은행중앙회 효성ITX 해직 콜센터 노동자의 원직 복직을 촉구하며 “영화 ‘다음 소희’와 똑같은 업무ㆍ근무 행태가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특히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효성ITX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는 이날 효성ITX(대표 남경환) 본사 앞에서 ‘효성ITX 이사회 대응 필리버스터’를 개최하며 해고 208일째, ‘복직 촉구 농성’ 57일 차를 맞은 저축은행중앙회 해고 상담사들의 복직을 촉구했다.2022년 12월 27일 저축은
[김정범 변호사의 판례 해설]통신사는 법원의 문서제출명령 시 통신사실확인 자료 제출해야 하고, 통신비밀보호를 이유로 그 제출을 거부할 수 없어(대법원 2023년 7월 17일. 2018스34 전원합의체 결정)(사례)이혼소송 계속 중 제1심 법원은 이혼소송의 일방 당사자의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받아들여, 전기통신사업자인 위반자(통신사)에게 ‘상대방 당사자의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7월까지의 통화내역을 제출하라’는 문서제출명령을 하였다. 위반자는 ‘통화내역 제공은 통신비밀보호법상 위반자의 협조의무로 규정되어 있지 않고, 개인정
황운하ㆍ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통신요금과 소비자 후생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실에서 황운하ㆍ이정문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동통신 3사의 통신요금과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소비자 후생을 위해 저렴하고 합리적인 요금제 출시와 소비자들의 통신요금 부담 완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간사의 서면 축사가 있었다.좌장은 김태룡 전 한국행정학회 회장이 맡았으며 주제발표, 심
[로리더] 이정문ㆍ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공동 주최의 ‘통신요금과 소비자 후생 토론회’가 7월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다.올해 과기정통부는 요금제 다양화를 위해 5G 중간요금제와 5G 청년ㆍ시니어 요금제 등을 추진하고, 통신3사(SKT, KT, LGU+)로 하여금 요금제를 출시하게 해 한차례 통신비 인하정책을 진행했다.이정문 의원은 “하지만 다양한 시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자가 체감하는 통신비 절감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현재 5G 요금제의 문
[로리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공익 목적의 비영리사업을 위해서라면 국가ㆍ지방자치단체도 기간통신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변호사 출신 박주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현행법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애초에 기간통신사업의 등록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박주민 의원은 “그래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공공 와이파이는, 정부의 압력에 못 이긴 대형통신사들이 자신들의 기지국을 특정 지역에서 무료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무료 서비스다 보니 통신사가 제대
[로리더] 친엄마의 자녀들에 대한 아동학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친부가 몰래 녹음한 녹음파일 및 녹취록에 대해 법원이 증거능력을 인정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친엄마 A씨는 2018년 자신의 집에서 당시 7살과 4살인 자녀들 머리채를 잡아당기거나, 불꺼진 화장실에 가두거나, 욕설을 하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 자녀들에 대한 친모의 학대는 남편이 A씨의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면서 드러났다.1심인 울산지법은 지난 2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로리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알뜰폰 시장 생태계 보호와 소비자 편익을 위해 알뜰폰 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대형 핀테크 기업 토스의 막대한 자금이 알뜰폰 시장에 투입되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쇠퇴는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나왔다.알뜰폰 시장은 중소사업자 등의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통해 가계통신비를 경감하려는 목적으로 2009년 도입됐다. 주파수가 없는 중소사업자도 기존 이동통신사 설비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자금력과 협상력에 열세인 중소사업자를 위해 도매제공 의무 등
[로리더] 전국의 보편적 통신 접근성을 개선하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구축된 공공와이파이의 광역시도 지역 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과방위원회 이정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역시도별 면적대비 구축된 공공와이파이 개소가 100㎢당 가장 많은 곳은 서울 948개, 가장 적은 곳은 강원도 14개로 무려 약 68배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구축된 공공와이파이의 회선료 및 장비 유지ㆍ보수비 등의 운용비용(1개소당 월 3만 3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수사기관이 이동통신사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요청에 대해 휴대폰 이용자에 사후통지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부분이 위헌(헌법불합치)임을 선언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보장했다.헌재는 검찰 등 수사기관에 의한 통신자료 제공요청 자체에 관하여는 필요성을 인정해 과잉금지원칙에는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러나 당사자에 대한 통지 절차를 두지 않은 것은 적법절차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것이다.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통신비밀의 보호) 제3항은 전기통신사업자는 법원, 검사 또는 수사기관의 장(군 수사기관의 장, 국
[로리더] 참여연대는 12일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 출시에 “소비자들의 데이터 선택권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생색내기식 조치”라고 비판하며 “특단의 통신비 인하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를 냈다.참여연대는 “저가요금제 이용자가 데이터 1GB당 부담해야 하는 요금이 고가요금제 이용자에 비해 무려 13.8배 비싼 구조”라고 지적하며 “5G 요금제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거나, 막대한 초과이익을 거두고 있는 LTE 요금을 인하하는 특단의 대책을 도입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적극 낮춰야 한다”고 제시했다.먼저 7월 11일 SK텔레콤(
[로리더] 이미현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은 “KT 경영진들의 불법행위, 부패행위 횡령사건, 불법로비 등 그 피해는 단순히 주주들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며 “KT를 사용하는 많은 통신서비스 고객들이 그 불법행위에 사용된 돈의 사실상 비용을 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가계통신비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고 KT를 질타했다.이미현 팀장은 “횡령과 부패행위 관련 KT이사들의 선임을 반대한다”며 박종욱 KT 공동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할 것을 요구했다.경제개혁연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
[로리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조회’에 대해 사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작년에 두 차례 검찰로부터 ‘통신조회’를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정용진 부회장은 “내 통신내역을 털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7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자신의 휴대전화 가입 이동통신사인 KT(케이티)에 신청해 6일 받은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이 확인서에 따르면 KT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서울중앙지검)의 요청에 따라 2021년 6월 9일 정용진 부회장의 통신자료를 제공했다.KT는 또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