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가 중재자를 자처하며 정부, 의사협회,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제안했다.대한변협은 16일 “정부와 의사단체는 의료개혁을 위한 협의에 진지하게 임하고, 의사들은 의료현장에 시급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통해서다.대한변협은 “정부에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사 수 증원 계획을 발표한 후, 대학병원의 전공의 등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를 중단하는 등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한
[로리더] 경적을 울리는 차량을 급정거하게 만들어 보복운전 특수협박 혐의로 검사로부터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운전자가 억울해하며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는데, 헌법재판소는 검사의 ‘수사미진’을 지적했다.헌재는 “검사는 특수협박 혐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손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아무런 추가 수사 없이 특수협박 혐의를 인정하고 기소유예 처분해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경적에 급정거 보복운전? 무슨 일이 있었나? 실제 피해자는?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헌법재판소에
[로리더] 정철승 변호사는 “로스쿨 제도 중에 가장 악법은 변호사시험 응시기회를 제한하는 ‘오탈자’ 제도로 변호사시험법 제7조를 폐지해야 한다”며 “법조인 양성제도 정상화시키는 첫 단추이자, 로스쿨 제도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변호사시험법 제7조(응시기간 및 응시횟수의 제한) 1항은 “법학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부터 5년 내에 5회만 응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2항은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경우 기간에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
[로리더] 로스쿨 출신 김팽찬 변호사는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5년 내 5회에 제한한 이른바 ‘오탈자’ 제도에 대해 “위헌”이라며 “응시금지는 반드시 철폐돼야 할 법률”이라고 주장했다.변호사시험(변시)에 5회 응시했다가 모두 불합격하면 영원히 변시에 응시할 수 없는 ‘오탈자’라고 하는데, 이들은 ‘변호사시험 평생 응시금지자’라고 부른다. 변시 오탈자는 매년 200명 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변호사시험 응시금지제 폐지를 위한 연대체’가 결성돼 오탈자 폐지를 외치고 있다.변호사시험법 제7조(
[로리더] 정철승 변호사(법무법인 더펌 대표)는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5년 내 5회로 제한한 이른바 ‘오탈자’ 제도에 대해 “진작 폐기됐어야 할 악법”이라며 계속 합헌 결정하는 헌법재판소를 직격했다.변호사시험(변시)에 다섯 번 응시했다가 모두 불합격하면 ‘오탈자’라고 하는데, 이들은 ‘변호사시험 평생 응시금지자’라고 부른다. 2023년 4월에 제12회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자가 발표됐는데, 변시 오탈자는 매년 200명 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변호사시험 응시금
[로리더] 이혼소송 중인 아내가 거주하는 주택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남편에 대해 검사가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으나, 헌법재판소는 “남편이 공동거주자의 지위에 있다”며 “기소유예는 검사의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라고 판단해 취소했다.‘기소유예’는 죄는 인정되지만, 피의자의 연령이나 성행,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 동기와 수단,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해 검사가 기소하지 않고 용서해 주는 것을 말한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9월 별거 중인 아내 B씨가 거주하는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주거침입을 했
식물인간 남편 대신 처벌불원서 제출, 반의사불벌죄 처벌불원의사 효력 없어(대법원 2023년 7월 17일 선고 2021도11126 전원합의체 판결)(사례)피고인은 2018년 11월 19일 자전거를 운행하던 중 전방주시의무를 게을리하여 진행한 과실로 전방에서 보행 중이던 피해자를 들이받아 넘어지게 함으로써 피해자에게 뇌손상 등의 중상해를 입게 하였다. 피해자는 위 사고로 의사표현이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고, 피해자의 배우자가 성년후견인으로 선임되었다. 성년후견인은 피고인 측으로부터 합의금을 수령한 후 제1심 판결 선고 전에 피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성전환자의 성별정정은 허용되는 것일까(대법원 2022년 11월 24일 선고 2020스616 전원합의체 결정)신청인은 남성으로 출생하였으나, 어린 시절부터 여성으로의 귀속감을 가지고, 사춘기가 되어 얼굴 형태와 체격, 목소리가 남성적으로 변해가는 것에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 신청인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긴 채 생활하다 혼인하였으나, 성정체성 문제로 혼인한 지 약 5년 10개월 만에 이혼하였고, 외국에서 성전환수술을 받고 여성의 옷차림, 머리 모양을 하고 사회적으로 여성으로서 생활하고 있다.신청인은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더불어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라는 칼럼을 게재한 임미리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투표권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한 검사의 기소유예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는 총선을 앞둔 2020년 1월 29일 경향신문 정동칼럼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 제목으로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없지는 않으나 더 큰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임리리 교수는 칼럼을 신문에 게시하며 특정 정당을 반대하는 내용을 포함해
사적공간서 자발적 의사로 합의 하에 이루어진 동성 군인 간의 성관계 처벌은 불가(대법원 2022. 4. 21. 선고 2019도3047 전원합의체 판결)사례) 남성 군인인 피고인 1, 2는 영외에 있는 피고인 2의 독신자 숙소에서 2회(2016년 9월. 12월)에 걸쳐 항문성교 등 성관계 등을 가졌다. 피고인 1은 남성 군인인 甲과 영외에 있는 피고인 1 또는 甲의 독신자 숙소에서 6회(2016년 9월 ~ 2017년 2월)에 걸쳐 같은 행위를 하였다. 군 검사는 2017년경 피고인들의 행위에 대하여 군형법 제92조의 6(추행)을 적용
[로리더] 금융회사 직원에게 다른 사람의 은행 계좌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A씨는 2018년 한 은행원에게 B씨 명의 은행 계좌번호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공소사실로 약식기소 되자 정식재판을 청구해 재판을 받고 있다.금융실명법 제4조(금융거래의 비밀보장) 1항 등은 ‘누구든지 금융회사 등에 종사하는 자에게 거래정보 등 제공을 요구해선 안 된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
[로리더]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갑질 판사’ 사건과 관련해 “사법부의 변화를 위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적극적인 조사와 시정 권고가 있어야 한다”고 촉국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지난 1월 24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갑질 판사에 대한 국가인권위 제소 및 대법원 징계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전국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교도관들이 수용자에게 취침시간을 포함해 장시간 보호장비를 사용한 것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이에 인권위는 2021년 8월 10일 A교도소장에게 교도관들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호장비를 사용하도록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2021년 12월 14일 B교도소장에게 교도관들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호장비를 사용하도록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C지방교정청장에게 보호장비 관련 행위 책임자들에게 경고조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국가인권위에 따르면 A교도소와 B교도소에 각각 수용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7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우수변호사상은 2017년 7월 제1회 우수변호사상을 시상한 이후 분기별로 시상해 왔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제16회, 제17회 우수변호사 시상식이 연기돼 이번 제18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했다.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부착용 ‘우수변호사’ 문패가 수여된다.대한변호사협회는 ▲정의ㆍ인권 ▲변호사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개선 및 문화향상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20일 헌법재판소에 2018년 1월 이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신규 변호사들에 대한 세무사 자격 당연취득을 막은 세무사법 제3조 등에 대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1961년 9월 세무사법 제정 이후 50년 이상 변호사는 세무사법 제3조에 의해 세무사자격을 부여받아 왔다.그런데 2017년 12월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세무사법 제3조의 세무사 자격에 있어서 1호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 3호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자’가 대상이었는데, 3호 ‘변호사의 자격이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헌법재판소가 청년 변호사들의 세무사 자격을 일괄 박탈했다”며 “변호사들의 세무사 자격 수호를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1961년 9월 세무사법 제정 이후 50년 이상 변호사는 세무사법 제3조에 의해 세무사자격을 부여받아 왔다.그런데 2017년 12월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세무사법 제3조의 세무사 자격에 있어서 1호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 3호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자’가 대상이었는데, 3호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자’ 조항을 삭제했다.또한 당시
[로리더] 변호사 자격이 있는 자에게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해 온 세무사법 조항을 폐지한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1961년 9월 세무사법 제정 이후 50년 이상 변호사는 세무사법 제3조에 의해 세무사자격을 부여받아 왔다.그런데 2017년 12월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세무사법 제3조의 세무사 자격에 있어서 1호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 3호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자’가 대상이었는데, 3호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자’ 조항을 삭제했다.또한 당시 세무사법을 개정하면서 부칙
[로리더]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을 박스에 담으면서 타인의 사과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담은 것을 검찰은 절도로 봐 기소유예처분을 내렸으나, 헌법재판소는 순간적으로 착각했을 수 있다며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로 봐 취소했다.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10월 1일 오후 8시경 서울 도봉구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본 후 구입한 물품을 자율 포장대 위에서 빈 박스에 넣은 다음 사과 1봉지만은 그대로 둔 채 귀가했다.A씨 역시 같은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자율 포장대에서 구입한 식료품을 빈 박스에 담으면서 사과봉지도 함께 집어넣은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5월 17일 법학전문대학원의 정원 외 입학(결원보충제)을 허용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6조 제3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헌법소원 청구인에는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11명이 참여했다.결원보충제는 각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에서 입학생 중 ‘결원’이 발생하면 그 다음 해에 입학정원에 더해 결원 수만큼 충원해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편입학 등에 따른 학생 유출로 인해 수도
[로리더] 한국헌법학회 회장을 지낸 고문현 숭실대 법과대학 교수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는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국회의원의 활동은 예산낭비라서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하지만, 그것이 심하면 다음 총선에서 낙천ㆍ낙선의 리스트로 올리면 무모한 입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가 12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에서 주최한 ‘세무사법 개정안 위헌성 검토 토론회’ 자리에 토론자로 참여해서다.이 자리에서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축사를 하며 양경숙 국회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