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의료인이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한 의료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위반된다”며 위헌으로 판단했다.헌법소원을 청구한 변호사들은 태아를 임신한 임부 및 임부의 배우자들이다.청구인들은 “의료인은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임부, 임부의 가족 등에게 고지할 수 없다는 의료법 제20조 제2항으로 인해 임신 32주 이전에는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없었다”며 “이에 의료법 조항이 부모의 태아 성별 정보 접근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의료법 제20조(태아 성 감별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월 21일(화) 오후 2시에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세미나실2에서 ‘2022년도 인권보고대회’를 개최한다.대한변협은 2013년부터 매년 국내 인권상황 전반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대안을 담은 인권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2022년도 인권보고서(통권 제37집)를 발간할 예정이다.또한 인권보고서 발간에 즈음해 2022년도 인권상황 중 ‘공직선거와 참정권’ 및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를 주제로 인권보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전문가와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
[로디더] 정부는 2022년 신년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와 선거사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사회적 갈등 사범 등 3094명에 대한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아울러 건설업면허 관련 정지 처분 및 입찰제한, 서민들의 사회 활동에 필수적인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면허 취소.정지 등행정제재 대상자 총 98만 3051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했다.법무부는 "이번 사면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이 어려움을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인권위원으로 김수정(51세, 金琇晶) 변호사가 임명됐다.신임 김수정 비상임인권위원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5조에 따라 대법원장이 지명하고 대통령이 임명했다.김수정 위원은 2021년 8월 27일부터 시작해 3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김수정 비상임위원은 △제40회 사법시험 합격(1998),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인권소위원회 전문위원(2016~2021),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2017~2021),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2018~2021) 등으로 활동했다.김수정 위원은 법무법인 지향의 변호사로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는 8월 26일 임기 만료 예정인 국가인권위원회 임성택 인권위원(비상임)의 후임으로 김수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향)를 14일 지명했다.대법원은 “변호사는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여성, 아동ㆍ청소년, 이주여성,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신장과 권리옹호를 위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대법원에 따르면 김수정 변호사는 1999년 사법연수원생 재직 시부터 한국여성의전화 전문위원 및 평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일원으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31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현재 국회에 제출된 형법 개정안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국회의장에게 낙태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과 생명권, 재생산권을 침해하므로 개정안에 대한 심의ㆍ의결 시 낙태 비범죄화 입장을 견지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담았다.인권위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2019년 4월 형법 제269조 제1항(자기낙태죄) 및 제270조 제1항 중 의사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후속
[로리더] 지난 10년간 인공임신중단 수술의 90% 이상이 불법 시술되고 있는 가운데, 낙태죄로 기소 및 처벌된 사례도 10여건에 불과해 현행 낙태죄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됐다.2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 법무부,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공임신중절수술 현황(추정 규모) 및 낙태죄 관련 처벌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임신중절수술 추정규모는 4만 9764건이다.권인숙 의원은 “이 중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은 고작 4113건으로 인공임신중절수술의 약 90%가 불법 시술되고 있는 것으로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제8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로 개인부문 김수정 변호사(제40회 사법시험), 단체부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변호사공익대상 시상식은 2020년 1월 10일 제81회 변호사연수회 개최 장소인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변호사공익대상은 인권옹호 활동 및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을 펼쳐 공익을 실현하고 공익문화 확산에 기여한 변호사 개인 및 단체에 대해 그 업적을 치하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봉사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대한변호사협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1일 조국 법무부장관에게 필사즉생의 각오로 검찰개혁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민변(회장 김호철)은 이날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는 철저한 검찰개혁을, 정부에는 진정한 평등을 위한 개혁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통해서다.민변은 “주지하다시피 신임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포함한 검증 과정에서 다양한 의혹과 비판에 직면했으며, 일부 내용은 검찰수사가 이뤄지기까지 했다”며 “이 모두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이례적 상황이며, 찬반 여부를 떠나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와 과제를 남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가 수여하는 법조계 최고권위의 ‘한국법률문화상’을 26일 수상한 목영준 변호사는 “저의 앞날에 대한 채찍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안일하게 살아왔는데, 이제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사회를 위해 봉사하라는 가르침으로 받아들인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8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회원 변호사 2800여명이 참여했다.변호사대회는 전국의 변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법ㆍ사법ㆍ행정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법의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제50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목영준 변호사(사법시험 제19회, 사법연수원 10기)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대한변협은 “목영준 변호사는 1983년 법관으로 임관돼 2012년 헌법재판관으로 퇴임할 때까지 29년 동안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했고, 개인의 기본권 및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헌법적 가치를 실현했다”고 전했다.또 “목영준 변호사는 법관으로서 기존의 법리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변화에 따른 적합한 법리를 적극적으로 연구ㆍ개발해 대법원 판례의 논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임지봉 서강대 교수)는 6일 2015년부터 2019까지 나온 에서 골라 담은 판결비평선집, ‘현재의 판결, 판결의 현재’(북콤마)을 출간해 인상적이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1994년부터 지난 25년간 법조삼륜으로 불리는 법원, 검찰, 변호사에 대한 시민 감시와 비판을 통해 시민운동의 불모지인 사법 영역을 개척해 왔다. 권위적이고 관료화된 사법 조직 안에서 시민들이 당당한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사법 권력의 주인이자 이용자로서 권리를 찾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현재의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24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제9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대한변협은 ▲정의ㆍ인권 ▲변호사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개선 및 문화향상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7명을 선정했다.우수변호사 수상자는 강영수, 김광재(서울지방변호사회), 류재율, 박보영(부산지방변호사회), 장현정, 최재원(부산변호사회), 한경희 변호사로 총 7명이다.변협에 따르면 강영수 변호사는 ‘검찰수사관이 피의자를 신문하
[로리더] 헌법재판소 김헌정 사무처장이 13일 퇴임식을 갖는다. 후임 사무처장으로는 20년 간 판사로 재직했던 박종문 변호사가 14일 취임한다.김헌정 사무처장은 지난 2014년 1월 8일 사무차장으로 헌법재판소와 인연을 맺은 후, 2017년 11월 9일 사무처장(국무위원급)으로 취임해 5년 5개월 동안 헌법재판소 살림살이를 챙겨왔다.헌법재판소는 “특히, 김헌정 사무처장은 재임 중 통합진보당 해산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양심적 병역거부, 낙태죄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대형 사건들이 차질 없이 결정될 수 있도록 심판업무를 지원했으
[로리더] 조용호 헌법재판관이 18일 임기 6년을 마치고 퇴임했다. 1978년 사법연수생으로 시작으로 판사와 재판관 등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퇴임식은 이날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 그리고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조용호 재판관은 퇴임사에서 “언제나 날선 헌법적 감각과 신독(愼獨)하는 자세, 균형 잡힌 시각과 열린 마음으로 헌법재판에 임하고자 했다”며 “국가권력을 통제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한편,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라는 헌법 전문(前文)의 정신을
“지금 우리가 자기낙태죄 조항에 대한 위헌, 합헌의 논의를 할 수 있는 것도 우리 모두 모체로부터 낙태당하지 않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태아였다.”헌법재판소 낙태죄에 대한 위헌소원 심판사건에서 조용호 재판관과 이종석 재판관이 “우리는 자기낙태죄 조항 및 의사낙태죄 조항 모두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합헌의견을 제시하며 내놓은 첫 말이다.“낙태는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에 어긋나는 생명침해행위이다. 태아가 모체의 일부라고 하더라도 임신한 여성에게 생명의 내재적 가치를 소멸시킬 권리, 즉 태아를 적극적으로 죽일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했다면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먼저 헌법재판소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의 의견으로, 자기낙태죄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고, 조산사 등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조산사’에 관한 부분이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이나 평등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을 했다.그러나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재
[로리더] 참여연대는 11일 “헌법재판소가 66년 만에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폐지한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먼저 헌법재판소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의 의견으로, 자기낙태죄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고, 조산사 등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조산사’에 관한 부분이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이나 평등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을 했다.그런데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1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1일 “낙태죄의 위헌성을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환영하며, 국회와 행정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헌법재판소는 4월 11일 재판관 4명(헌법불합치), 재판관 3명(단순위헌), 재판관 2명(합헌) 의견으로 임신한 여성의 자기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 제1항,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의사’에 관한 부분은 모두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했다.헌재는 “입법자는 늦어도 2020
[로리더]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존중한다면서 관련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헌법재판소는 임신 초기의 낙태까지 전면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도록 규정한 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재판관 4명(헌법불합치), 재판관 3명(단순위헌), 재판관 2명(합헌) 의견으로 임신한 여성의 자기낙태죄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 제1항,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의 의사낙태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