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결혼식장서 1000원이 든 축의금 봉투 29장을 내고 3만 3000원짜리 식권 40매를 받은 사건에서, 1심과 항소심 재판부도 사기죄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피고인들은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1000원을 축의금으로 낸다는 것은 사회통념상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라며 유죄로 판단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대구의 한 요양원 직원 A씨와 B씨는 퇴직한 동료 C씨로부터 결혼식 초대를 받지 않았음에도 2019년 5월 결혼식장에 갔다. B씨는 1천원을 넣은 봉투 1장을 A씨에게 건네주고, A씨는 이
[로리더] 영양만점 한상차림 한정식을 마주하는 느낌이었다.무려 10주년 개정판 ‘생활법률 상식사전’이라는 책의 표지에는 “한 집에 한 권은 꼭 챙겨둬야 할 ‘대한민국 법률상식서’”라고 자평했다.자신만만한 표지에 기자는 “그래, 어디 내용을 보자”라는 검증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목차를 보니 산해진미가 가득한 한상차림 같은 첫인상이었다. 저자가 22년차 법원공무원이자 법조칼럼니스트라서인지 상차림 솜씨가 맛깔스러웠다.책 첫머리에 “나 홀로 소송, 알고 나서 덤벼라”는 도발적인 멘트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저자는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