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의료자문을 받은 후 보험금 전부를 받지 못하는 비율은 대형 손보사 중 한화손해보험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화손해보험에서 의료자문을 받으면 보험금을 받기 어렵다는 얘기다.1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계약자)는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한다. 진단서를 통해 보험사는 우선 내부에서 보험금 지급 사유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판단이 어려울 경우 계약자의 동의를 구해 의료기관에 자문을 요청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보험금이 전부 지급되기도
[로리더] 보험사들이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보험금 수령을 위해 불필요한 입원치료를 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다는 이유로 백내장 수술 입원치료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가운데, 법원은 입원 필요성에 관한 담당 의사의 판단을 존중하며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삼성생명보험사와 상해 입원 및 통원, 질병 입원 및 통원 등을 보험사고로 하는 실손의료보험계약을 체결했다.A씨는 2022년 10월 13일 오전 9시 안과병원에 입원해 백내장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다. 이후 A씨는 삼성생명보험에 백내장 수
[로리더] 병원서 MRI 촬영을 위해 걸어서 들어갔다가 일어나지 못하고 사지마비 장해 진단을 받은 사건에서, 보험사들은 기존 질병의 악화에 의한 것이지 우발적 외래의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보험사들이 환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보험전문 한세영 변호사(법무법인 한앤율)는 “일반적으로 의료기관 내 처치 중 발생한 사고는 개인적으로 가입한 보험에서 보상을 받기 힘들다”며 “이번 사건은 의료기관 내 발생한 재난임에도 약관상 ‘처치 당시에는 재난의 언급이 없었으나 환자에게 이상반응이나 합병증을 일으키게 한
[로리더] 보건의료분야의 대표적인 변호사단체인 한국의료변호사협회는 2일 의변 대외협력위원장 황다연 변호사(법무법인 혜)가 윤영미 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와 함께 (사)소비자와함께(공동대표 정길호ㆍ박명희) 신임 공동대표로 영입됐다고 밝혔다.(사)소비자와함께는 박명희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 등이 설립한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소비자단체이다.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9기인 황다연 변호사는 한국의료변호사협회 대외협력위원장, 대한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 한국소비자단체연합 소비자분쟁자율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보호출산법안’의 내용을 검토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2023년 10월 31일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2024년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은 사회적ㆍ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 임산부가 신원을 숨기고 ‘익명’으로 병원에서 출산할 수 있는 ‘보호출산’과 의료기관의 ‘출생통보’ 제도를 도입했다.한국여성변호사회는 “그러나, 입법취지와 달리 국민
[로리더] 손해보험사들과 실손보험 계약자들이 ‘백내장 수술 보험금’을 놓고 법적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실손보험 계약자들은 눈이 침침해 병원에 갔더니 안과의사가 백내장 진단을 하고 권유에 따라 백내장 수술을 했으니 당연히 백내장 수술 보험금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백내장 수술은 ‘입원치료’가 아닌 ‘통원치료’라고 주장하며, 6시간 이상 입원해야 입원치료를 인정해 주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통원치료’ 보험금은 보통 보험사에 따라 20~30만원에 불과하지만, 입원 보험금은 5000만원까지 지급되기 때문에 ‘
[로리더] 보건의료분야 대표적인 변호사단체인 한국의료변호사협회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7시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서울지방국세청 등에서 근무하고 현재 지우세무법인 대표로 있는 박정용 세무사를 초빙해 ‘의료기관 등 세무조사 관련 실무와 법적 쟁점’ 강의를 진행한다.이번 강의를 진행하는 박정용 세무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ㆍ3국, 강남세무서(법인, 소득)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의료기관 등 세무조사 관련 실무와 법적 쟁점에 관한 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법조인들은 물론 의료 관련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행
원하는 자리에 개업이 가능한 음식점, 카페 같은 상가 점포와는 달리 약국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약사의 자격을 갖췄는지,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설 기준에 의한 필요 시설(조제실, 수질 기준에 맞는 지하수 시설, 조제에 필요한 기구 등)을 갖췄는지, 등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이 중에서 자주 분쟁이 발생하는 부분은 보건소의 허가를 받는 과정인데, 약국 개설등록 허가 신청이 반려되는 가장 큰 원인은 약사법 제20조 제5항 제4호에 있다.해당 조항에는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에 전용 복도ㆍ계단ㆍ승강기 또는 구름다리 등의 통로가 설치되어 있거나
[로리더]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문신업법’에 대해 현업 7개 문신단체가 일제히 환영 입장문을 발표했다.9월 1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는 지난 15일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문신업법’을 환영하는 현업 7개 문신단체와 녹색병원 그린타투센터의 공동입장문이 발표됐다.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4월 문신업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6월 법안심사소위를 열었으나, 다수의 이견으로 합의가 불발되고 다음 소위로 공을 넘긴 바 있다.주요 쟁점으로는 ▲서화문신-반영구화장문신 간 업종 분리여부 ▲위생교육 및
[로리더] 보건의료분야의 대표적인 변호사단체인 한국의료변호사협회는 오는 9월 20일 오후 7시 서울변호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의료소송에서 피고 의료기관 회생절차 진행시 대처방안’ 및 ‘중재원 대불 관련 사례’ 발표를 진행한다.제1주제는 주익철 변호사가 ‘의료소송에서 피고 의료기관 회생절차 진행시 대처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제2주제는 박호균 변호사가 ‘중재원 대불 관련 사례’를 발표한다.보건의료분야 유일 법조단체인 한국의료변호사협회는 보건의료 사건 판결 분석 및 발표, 법원 의료전문재판부ㆍ검찰과의 간담회, 보건의료분야 세미나 및
[로리더] 보건의료단체연합 전진한 정책국장은 12일 개인 의료정보 전자전송법이 국회 법사위 심사를 앞둔 것에 대해 “미국식 의료민영화로 향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정책을 국회 정무위가 통과시켜준 것”이라며 “일찍이 삼성생명이 공보험을 민간보험으로 대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단계라고 얘기했던 그 중요한 관문을 이 보험업법 개정안이 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백혜련)는 지난 6월 15일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이 실손의료보험금의 청구를 위해 요양기관에 요청하는 경우,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서류를 보
[로리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이서영 기획국장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고 잘못 이름 붙여진 보험업법 개정안은 민간보험회사들의 숙원 사업으로 보험사들의 배만 불릴 뿐인 악법”이라고 규정했다.특히 “보험사들은 꼬박꼬박 거액의 보험료를 뜯어가고, 사실상 돌려주는 것도 없고, 게다가 보험사들에 개인정보까지 털리고 보장은 더 못 받게 되니 환자들은 4중으로 뒤통수를 맞는 셈”이라며 “이 법을 통해 보험사들이 하려는 건 미국식 의료민영화이며, 보험사가 의료 생태계를 잡아먹어 환자들의 주머니는 터는 것이 의료민영화의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
[로리더] 시민사회환자단체들은 12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으로 잘못 이름 붙여진 보험업법 개정안이 내일(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라며 “이 법은 민간 보험회사의 환자 정보 약탈법이자, 의료 민영화법으로 처리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특히 “심각한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처리한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도 모자란다”며 “만약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이 여기에 마침표를 찍는다면, 그 역사적 과오는 두고두고 남을 것이며,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국회 정무위원회(
[로리더]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12일 “개인 의료정보 전자전송법이 14년간 통과되지 못했던 이유는 이 법안이 국민을 위한 법이 아니라 민간보험사 배 불리기 법안이고, 의료민영화 법안이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어떠한 법안ㆍ정책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백혜련)는 지난 6월 15일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이 실손의료보험금의 청구를 위해 요양기관에 요청하는 경우,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인의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해 시설을 갖추고 유자격 의료인을 고용, 그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한 병원을 '사무장 병원'이라고 부른다.의료법 제33조 제2항에서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또는 법률로 정해진 비영리법인에 의한 의료기관 개설만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무장 병원은 명백한 불법이다.의료전문성을 가진 의료인이나 공적인 성격을 가진 자에게만 의료기관 개설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건전한 의료질서를 확립하고 영리목적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경우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국민 건강상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
[로리더] 코로나 감염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국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보건당국의 조치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20년 2~7월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할 때 가족을 잃은 유족 19명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유족들은 “국가는 헌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ㆍ신체의 안전을 보호하기에 필요한 적절하고 효율적인 입법ㆍ행정상의 조치를 취해 침해를 방지하고, 감염병예방법 등
[로리더] 김영주 국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6일 프로젝트팀 ‘사회적 부모’에서 활동한 전문가(이다정 간호사, 감사원 김천강 감사관, 박숙란ㆍ최석봉 변호사)에게 국회부의장 공로장을 수여했다.이날 10시 30분 국회 본관 316호에서 진행된 공로장 수여식은 최웅식 비서실장의 사회로 ▲개회 ▲국민의례 ▲공로장 수여 ▲김영주 부의장 인사말씀 ▲수상자 소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공로장을 수상한 프로젝트팀 ‘사회적 부모’는 B형 간염 예방접종 기록과 실제 출생신고한 아동을 대조하면,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미등록
의료법인 내세워 주도적으로 병원 세운 비의료인, "악용ㆍ탈법"의 경우에만 처벌 가능(대법원 2023. 7. 17. 선고 2017도1807 전원합의체 판결)사례)피고인은 의료인의 자격이 없는 일반인(비의료인)에 해당하여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음에도 2009년 2월경 형식적으로 이 사건 의료법인의 설립허가를 받은 다음, 그 법인의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이 사건 의료기관의 개설신고를 하고 의사 등을 직접 고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다수의 환자들을 상대로 진료행위를 하게 함으로써, 적법한 의료기관 개설인 것처럼 가장한 채 의료기관 개설자격을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박호균 변호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순기능을 하는 공익소송에서 남소 방지 목적 외에도 더 중요한 헌법상 재판청구권 보장이라는 본래의 목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사소송법 등에 패소자부담원칙의 예외를 규정하는 방향으로 조속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박주민ㆍ양정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 정보인권연구소, 전국언론노동조합, 진보네트워크센터, 진실탐사그룹 셜록, 투명사회를 위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가 청각장애를 이유로 진료를 거부한 의료기관 원장에게 장애인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업무 매뉴얼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으나 거부했다.진정인(A)은 2022년 8월 다이어트 상담을 위해 비만클리닉 B의원(피진정병원)에 방문했다. 진정인은 이날 자정 무렵부터 아침 8시경까지 병원 대기 줄에 서야 했는데 상담을 거절당했다.진정인이 청각장애인인 것을 안 피진정병원의 직원이 그냥 돌아가라는 듯이 손사래를 쳤고, 진료를 왜 받을 수 없는지 물어봐도 똑같은 답변이었다.A씨가 수어 통역사를 동행할 수 있다고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