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는 21만 4000건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보다 10.7%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남녀의 황혼 재혼은 9938건으로 오히려 전년(9811건)보다 127건(1.3%) 늘었다는 통계 발표가 있었다. 4년 전인 2016년(8229건)에 비하면 무려 20.7% 급증한 수준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동안 결혼 생활에서 야기되는 괴로움이나 힘듦에도 힘껏 참았던 노년층이 이제는 개인의 행복을 찾기 위해 황혼이혼을 택하면서 이혼을 경험했던 이들이 서로를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 황혼 재혼을 택하는
대법원에 발간하는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상속재산의 분할에 관한 처분' (가사 비송) 접수 건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접수된 사건 수는 2014년의 771건에서 2022년에는 2776건까지 늘어났다. 10년간 약 3배 증가한 셈이다. 가족 구조 변화, 재산 가치 증가, 상속 법률 개정, 재산 계획 부재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모세대 중 일부는 딸을 출가외인(出嫁外人)으로 여겨 재산을 상속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발생한 갈등은 가정 내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법정
현행 대한민국 민법은 상속인에게 ‘유류분(遺留分)’을 보장하고 있다. 유류분이란, 피상속인(재산이나 빚을 남기고 사망한 사람)의 상속재산에서 상속인에게 남겨져야 할 최소한도의 재산을 말한다. 이 유류분반환제도는 불공평한 상속관계를 사후에 일부 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예를 들어, 돌아가신 부친이 전 재산인 10억 원을 네 형제 중 장남에게만 증여하였거나 유언으로 남겼다고 하더라도, 다른 세 형제는 부친 사후에 장남을 상대로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하여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도의 재산을 돌려받을 수 있다(이 사안에서 세 형제는 각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A씨는 그동안 모은 재산을 미리 정리해두기로 했는데, 사후 아내와 자식이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20여 년 전 집 나간 아내와 호적 정리가 안 된 상태다. 그러다 ‘유언 공증’을 해두기로 마음먹었다. - ㄱ씨는 거동이 불편한 동생 ㄴ씨를 살뜰히 보살폈다. 아픈 동생은 형인 ㄱ씨에게 자신 명의의 건물을 주기로 결심하고, 공증인을 대동하여 ‘본인 명의의 건물을 ㄱ에게 유증한다’는 유언 공증을 작성했다. 그런데 ㄴ씨 사후 ㄴ씨의 아들이 찾아와 유언 당시 ㄴ씨의 의식이 없었다며 유언 무
상속재산을 놓고 가족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법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느끼는 자녀(공동상속인)들은 부모님(상속인) 사망 이후 동일한 비율로 상속재산을 나누는 것이 되려 '차별'이라고 말한다.부모님이 살아 계실 당시 받은 유학 비용, 전세자금 등 금전적 지원의 규모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우선 상속은 크게 ①피상속인의 유언이 있는 때 ②피상속인의 유언이 없는 때 ③상속인에게 상속결격사유가 있을 때 등에 따라 그 비율이 달라진다. 피상속인이 대한민국 민법과 대법원 판례상 유효한 방식으로 유
[로리더]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은 1일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단이 제공하는 법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콜봇ㆍ챗봇 등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콜봇 서비스의 경우, 고객들이 국번없이 132로 전화하면 인공지능 상담사에 의해 예약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챗봇 서비스의 경우, 고객들이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공단 홈페이지상 챗봇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카카오채널을 이용하면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제공되는 서비스는 법률상담 예약과 예약 변경, 사무실 위치 등이며 본인 사건의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60세 이상 남녀의 ‘황혼 재혼’이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남성의 혼인 건수는 7,221건으로 전년보다 6.3%(431건) 늘었다. 결혼 적령기인 25~34세 혼인 건수가 감소한 것과 다른 양상이다.황혼재혼이 늘면서 자식들과 재산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 가족구성원에서 새어머니나 새아버지 혹은 이복형제 심지어 피가 아예 섞이지 않은 형제가 생기기 때문이다.우선 상속은 피상속인의 사망과 동시에 시작된다.상속인은 피상속인의 유산을 물려받게 되는데 피상속인의 유언이 없다면 유
[로리더] 민주언론시민연합 신미희 사무처장은 23일 “이동관 특보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온다면 언론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말살되고, 민주주의는 파괴될 것”이라며 “매우 부적절한 인사,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반대 및 언론장악 진상규명 시민사회’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언론장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시민사회단체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천주교인권위원
[로리더] 언론비상시국회의 엄주웅 대외협력팀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에 대해 “그나마 목소리가 남아 있는 공영방송만이 정부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만약에 모든 언론이 재벌 족벌 언론이 되면 그날로부터 정부의 비판은 사라진다”고 경고했다.‘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반대 및 언론장악 진상규명 시민사회’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언론장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시민사회단체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민주사회를 위
[로리더] 참여연대 이지현 공동사무처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에 대해 “이동관 특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내면서 정권에 불리한 보도를 관리하고 언론장악 공작을 주도했다”며 이동관 임명 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반대 및 언론장악 진상규명 시민사회’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언론장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시민사회단체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
[로리더] 민주언론시민연합 채영길 공동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에 대해 “전체주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진지를 구축하는 단계처럼 보인다”며 “마치 나치 독일 시대의 초기 단계에서 진보단체와 출판사 및 노조에 가해진 극렬한 파시스트적인 폭력과 유사하다”고 맹렬히 비판했다.‘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반대 및 언론장악 진상규명 시민사회’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언론장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시민사회단체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로리더] 시민사회단체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언론장악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하는 것”이라면서 “언론장악 기술자 이동관 임명은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 파괴 선언”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반대 및 언론장악 진상규명 시민사회’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언론장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시민사회단체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 경제정의실
최근 사망을 한 고인의 자녀들간에 상속재산을 둘러싸고 원만한 해결이 되지 않아 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피상속인(돌아가신 분)의 상속재산을 두고 상속인들 간 분쟁은 필연적이지만, 상속인이 재산을 정상적으로 물려받지 못했다면 최소한의 재산권을 보호해줄 유류분 제도를 이용해 자신의 몫을 상속받을 수 있다.유류분이란, 민법에 기해서 상속권을 인정받고 있는 상속권자가 자신의 법정 상속분 중의 일정 지분은 법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피상속인이 유언을 통해 임의로 재산을 배분하면서 특정 유족을 완전히 배제하면
공동상속인들 사이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적서를 불문하고 장남 내지 장손자가 제사주재자가 되는지(대법원 2023년 5월 11일. 선고 2018다248626 전원합의체 판결)사례)박갑동(망인)은 1993년 2월 김미녀(원고 1)와 혼인한 후 그 사이에 장녀(원고 2)와 차녀(원고 3)를 두었는데, 혼인관계 계속 중이던 2006년 11월 이바람(피고 2)과 사이에 혼외자로 장남(미성년자이므로 어머니인 이바람이 법정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어서 피고에서 빠진 것으로 보임)을 두었다.박갑동이 2017년 4월 사망한 후 이바람은 아들과
[로리더] 법무법인 세종은 5월 10일 삼성생명보험(주)와 상속ㆍ자산관리 제도 및 법령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세종 본사에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중소ㆍ중견기업 CEO의 국내외 자산관리ㆍ승계, 상속설계ㆍ증여ㆍ후견ㆍ유언대용신탁 등과 관련된 제도 및 법령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는 목표다.법무법인 세종은 제도 및 법령연구에 필요한 법률ㆍ세무 검토, 기타 법률자문 부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삼성생명의 이
[로리더]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손동구 수석부지부장은 “결정권도 없는 바지사장이 교섭에 들어와서 무엇을 결정한단 말입니까? 그들은 저 위에 있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뒤에서 머리 위에, 팔에 실을 걸고 꼭두각시 인형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포스코사내하청지회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자택과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최정우가 해결하라! 대법 불법파견 판결이행, 자녀학자금 차별시정 판정 이행, 2022포스코사내하청지회 성실 교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노조는 “2022년 대법원은 포스코사내하청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잇는다” – 최종건 SK 창업회장1953년 한국전쟁으로 잿더미 속 폐허가 된 공장에서 SK 최종건 창업회장이 선경직물을 재건하기로 결심하면서 손수 부품을 주워 직기를 재조립하며 한 일성(一聲)이었다. SK그룹은 이것이 글로벌 SK 70년 역사의 시작이라고 한다.“기업에서 사람은 자본이나 기술보다 훨씬 중요하다. 사람을 키워야 그 사람이 자본을 만들고 기술도 배워서 기업을 일으켜 세우기 때문이다. 사람이야말로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무궁무진한 자본이다”이는 사업 초기부터 인재의 중요성을 깨들은 최종건
TV 속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상속과 관련한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속에 관한 문제는 비단 TV 속의 이야기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늘 일어나는 일상 속의 문제이다. 상속과 관련하여 변호사를 찾아 법률적인 상담을 받는 경우는 해마다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을 보면 결코 남의 일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특히 상속과 관련한 법률적 분쟁 중에는 유류분과 관련된 사안이 매우 많다. 사실 유류분이라는 것이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논란이 될 부분이 많은 터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1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제86회 변호사연수회’를 개최한다.변호사연수회는 대한변협이 1978년부터 전국 변호사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높이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학 이론과 실무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수 교육이다.이번 연수회는 미래산업, 경제, 경영, 기술 등의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와 NFT에 대한 법조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ESG 시대와 법률가의 역할’(임성택 변호사), ‘N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3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서울변호사회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의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아울러,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 역시 기원하며, 조속히 이번 사고가 수습되고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 조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서울변호사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가슴 아픈 참사로 인하여, 이제 막 꽃피우기 시작한 젊고 소중한 목숨들이 희생되었다는 데서 통탄의 마음을 감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