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검찰이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경찰관 A씨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아동 관련 시설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3년도 함께 청구했다.당초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여중생 등 미성년자 5명에게 유사 성매매와 성매매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 피해자 중 최소 2명에게는 수차례에 걸쳐 음란 사진과 영상 등 성착취물을 요구하고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구체적으로 A씨는 SNS 등을 통해 만
[로리더]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은 6일 “이균용 후보자는 대법원장직을 수행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부적격 판정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강성희 의원은 “부적격 인사라도 대법원장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며 “국민의 걱정은 대법원장의 빈자리가 아니라, 사법부의 신뢰 공백”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후보자 지명을 촉구했다.강성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진보당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강성희 의원은 “대법원장은 대한민국 법관의 기준이며 법원에 대한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친분관계를 우선시해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관점을 결여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를 지명한 데에 심각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표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월 22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민변 여성위원회는 이날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지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민변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성범죄 사건, 가정폭력 사건 등 다수의 사건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심각하게 결여된
[로리더]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됐음에도 아동ㆍ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신분위장수사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불법 성영상물 등 디지털 성범죄물 제작ㆍ배포 등으로 경찰에 검거된 건수는 2018년 3282건, 2019년 2164건, 2020년 4063건, 2021년 3504건, 올해 8월말 현재 1578
[로리더] 피해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불법 성착취물 신고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방심위는 제3자가 디지털성범죄 정보로 신고한 내용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반 음란물 신고’로 분류해 ‘n번방 방지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방심위 등은 플랫폼 기업들에게 디지털성범죄 정보의 즉각적인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사업자들은 ‘DNA’로 불리는 영상의 코드를 활용해 디지털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검수완박’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검수완박 졸속 입법에 반대 입장인 변협은 특히 검찰권 통제 수단으로 수사ㆍ기소 영역에서 대배심 제도 도입이나, ‘검사장 직선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엽 변협회장, 박종흔 수석부협회장, 김대광 사무총장 등 집행
[로리더]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는 21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 회복을 위한 형사배상명령 활성화 방안’을 심의ㆍ의결하고, 열한 번째 권고안을 발표했다.현행 법률은 범죄피해자가 가해자의 형사재판 과정에서 범죄로 인한 피해에 대해 간편한 방법으로 민사적인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형사배상명령 제도’를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실무 운영에 있어 배상명령 사건의 신청 및 처리가 피해액 산정이 용이한 재산범죄에 치중되고, 성범죄에 대한 인용 비율이나 인용 금액은 모두 미미한 수준에 그쳐 활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또한 성
[로리더]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공무원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4월 14일 대표 발의했다.김예지 의원은 “2020년도에 검거된 ‘n번방 성착취 사건’과 2021년도에 발생한 ‘신변보호여성 가족 살해사건’의 배경에는 개인정보를 조회하고 이를 불법으로 유출한 일부 사회복무요원과 지자체 공무원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고 말했다.김예지 의원은 “특히 ‘신변보호여성 가족 살해사건’의 경우 지자체 공무원이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
[로리더]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월 9일 대구고등검찰청(검사장 권순범)ㆍ대구지방검찰청(검사장 김후곤)을 방문해 각 업무현황을 보고받았다.박범계 장관은 이후 대구지검 평검사들, 검찰수사관들 총 7명과 1시간 동안 실무자간담회를 통해 ‘대구지검 업무혁신 모델’을 소개받고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평검사들이 주축이 된 실무자간담회에서는, 먼저 차호동 검사가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대구지검 미래형 업무모델’을 소개했다.차호동 검사는 대구지검이 국민이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 실현, 민생에 힘이 되는 검찰을 목표로 ‘공익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제10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로 개인부문 박종운 변호사(사법시험 39회), 단체부문 ‘공익법센터 어필’을 선정했다.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은 1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한변협 변호사연수원(원장 박종흔)이 주최한 변호사연수회에서 변호사공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이종엽 변협회장은 변호사연수회 개회사에서 “난민,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지원과 소수자 인권 보호 활동에 힘써주신 공로로 변호사공익대상을 수상하시는 박종운 변호사님과 사단법인 공익법센터 어필 여러분께도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021년 10대 디딤돌ㆍ걸림돌 판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민변 선정위원회는 만장일치로 대전지방법원의 고(故)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처분 취소 판결을 올해 최고의 디딤돌 판결로 선정했다.민변(회장 김도형)은 12월 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2021년 한국인권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21년 10대 디딤돌ㆍ걸림돌 판결’을 발표했다.이날 인권보고대회는 조수진 민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민변 ‘디딤돌ㆍ걸림돌 판결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
[로리더] 16세 미만 여성의 신체 외관을 본뜬 전신 인형 행태의 ‘리얼돌’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이 리얼돌은 남성용 성행위 도구라고 봤다. 그래서 관세법이 규정한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돼 수입통관을 보류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대법원에 따르면 리얼돌 물품은 여성의 신체 외관을 본뜬 전신 인형 형태의 남성용 자위기구로서, 전체적으로 동양인의 피부색과 유사한 색의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앉거나 구부리는 등 다양한 자세가 가능하다.리얼돌은 전체 길이가 150cm, 무게가 17.4kg이고, 얼굴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는 25일 “대법원이 미성년의 모습을 한 리얼돌이 아동ㆍ청소년을 성적대상화 했음을 지적하고, 통관을 금지한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날 대법원 제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리얼돌 수입업자가 인천세관을 상대로 제기한 통관보류처분 취소소송의 상고심에서, 여성의 신체를 본 따 만든 리얼돌이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 아니라고 봤던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한국여성변호사회에 따르면 이 사건에서 문제된 리얼돌의 크기는 약 150cm, 무게는 17kg 정도로 일반 성인보다 작은 사이
디지털 성착취를 목적으로 아동ㆍ청소년을 유인하거나 권유하는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청소년성보호법 개정 법률이 시행된 지 벌써 50여일이 넘었다.이에 따라 아동ㆍ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하여 온라인상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를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행하거나, 성적 행위를 하도록 유인 또는 권유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중요한 것은 이러한 범죄의 강력 단속을 위하여 경찰이 신분을 비공개하거나 위장하여 수사할 수 있는
[로리더] 텔레그램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에 연루돼 경찰 수사 등을 받은 교사 10명 중 파면된 교사는 1명, 교직에 복직했거나 복직할 가능성이 있는 교사는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교육부와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시ㆍ도별 텔레그램 성착취 가담 교사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아동ㆍ청소년 성착취물을 내려 받아 소지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교사는 10명이다.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인 ‘파면’ 처분을 받은 교사는 1명뿐이고, 당연퇴직도 1명에 불과하다.판사 출신인 이탄희 의원
[로리더] n번방 사건 등 사이버성폭력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아동을 대상으로 성영상물, 아동성착취물, 불법 성착취 영상을 유포하거나 제작 및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힌 10대 피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사이버성폭력 연령별 피의자 현황’에 따르면 경찰에 적발된 사이버성폭력 범죄 피의자는 지난 2019년 3609명에서 2020년 5186명으로 1.4배 증가했다. 이 중 10대 피의자는 2019년 176명에서 지난해
[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9월 15일 ‘N번방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그 후 1년’을 주제로 화상 세미나를 개최해, 현재의 디지털 성범죄 실태를 점검ㆍ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특히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화와 소통을 지속하기 위해 대검찰청 등과 협력해 전국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 부장 및 일선법원 판사가 함께 하는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온라인 세미나에는 대검찰청 김지용 형사부장과 전국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인천지방법원 판사 등 총 23명이 참여했다.2020년 발생한 일명 ‘N번방
최근 매스컴 기사를 읽어보니 군산, 청송, 부산, 포항, 제주도 등지에서 8월 말까지 관내 공중화장실을 점검하여 몰래카메라(몰카)를 단속하고 있다고 한다. 몰카범죄로 인한 피해사례가 얼마나 많기에 이렇게 전국적으로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한마디로 우리 사회는 현재 몰카범죄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몰카범죄의 피해사례는 수없이 많다. 최근 적발된 사례만 보더라도 햄버거 판매점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한 직원, 가방 속 몰카로 길 가던 여성을 불법촬영한 사람, 이태원과 홍대 등에서 길거리를 지나
[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1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법무부장관의 정책자문기구인 제16기 법무부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제16기 법무부 정책위원회는 법무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법조ㆍ법학계 외에도 인문ㆍ사회, 여성, 언론,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위원 14명과 내부위원 3명 등 17명으로 구성했다.제16기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선욱 이화여자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김선욱 교수는 법제처장과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김선욱
[로리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6일 수사기관에서 범죄수사 중 아동ㆍ청소년 성착취물을 발견하는 즉시 삭제하도록 조치하는 ‘아동ㆍ청소년 성착취물 선제적 삭제 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아동ㆍ청소년 성착취물 제작ㆍ배포 등에 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됐지만, 피해자 영상물을 삭제하는 등의 피해자 보호조치는 미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국회입법조사처 ‘디지털 아동ㆍ청소년 성착취 근절 제도개선 현황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ㆍ청소년 성착취 영상물을 발견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