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은 2일 “한화 김승연 회장은 옛날에는 야구방망이 들고 사람을 두드려 패더니 (얼마 전에는) 야구장 가서 폭죽 3000만원을 터뜨렸다고 한다”며 “(3000만원은) 내 1년치 연봉보다 많은 돈인데, 그렇게 사람들 앞에서 돈 자랑질하지 말고 죽어가는 하청 노동자들의 삶을 돌아보라”고 맹폭했다.금속노조,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한화웰리브지회,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한화노협)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앞에서 ‘한화 자본의 노동조합
[로리더] 양희철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난민이주외국인특별위원회)는 2월 27일 “인공지능의 발전과 실생활 도입에 따라서 많은 인류에게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와 동시에 많은 인권 침해 가능성도 발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이날 오후 2시 변협회관에서 2023년 제38회 인권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인권보고대회 주제는 1부 인공지능(AI)와 인권, 2부 SNS와 인권이었다.1부 인공지능(AI)와 인권의 주제발표를 맡은 양희철 변호사는 2021년 “법정에 출석한 인공지능”이라는 저서를
[로리더]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한화그룹 주력사업 분야 중 하나인 화학제조업 관련 회사인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를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2018~2022년)의 ‘정부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10일 밝혔다.이를 근거로 향후 한화그룹이 건전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정부 제재현황’은 상장기업이 기업 활동 중에 관련법 위반으로 과징금, 과태료, 벌금 등을 부과받은 내용으로, 해당 기업이 생산, 유통, 판매 등 모든 기업활동에서 준법
[김정범 변호사의 판례 해설]무기계약직 국도관리원에게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각종 수당(정근수당, 성과상여금, 가족수당, 직급보조비, 출장여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차별적 처우’ 아니다(대법원 2023년 9월 21일 선고 2016다255941 전원합의체 판결)사례)‘국도관리원’으로 불리는 원고들은 피고(대한민국) 산하 국토교통부 소속 각 지방국토관리청장과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도로의 유지ㆍ보수 업무 또는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업무를 수행한 근로자들이다. 국도관리원은 공무원이 아니고, 국가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무
[로리더] 재벌 대기업의 저격수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을 향해 “법조 기득권 카르텔의 터줏대감”이라고 직격하면서 “올해 국감에서는 국민들 상식에 반하고 속 뒤집어 놓고 있는 법조 기득권 카르텔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했다.박용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엿장수 맘대로 식 권한 남용으로 법조 기득권 집단 전락”, “사법정의와 국민 사법 서비스 역할 저버리고도 부끄러운 줄 몰라”는 부제
[로리더] 성매수 의사가 없는 위장 단속 경찰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경우도 성매매처벌법에 따른 처벌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성매매 주선행위를 한 이상 성매수자가 실제로는 성매매에 나아가려는 의사가 없더라도 성매매알선죄가 성립한다고 설시한 최초 판결이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남양주 성매매업소에서 태국 국적 마사지사 등 6명을 고용한 후 인터넷사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하는 불특정 다수 남성 손님에게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손님 중에는 성매매를 단속하
[로리더]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하이마트의 납품업자 종업원 부당 사용행위 등에 대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먼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 기간 중 31개 납품업자로부터 1만 4540명(누적 인원)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5조 5000억원 상당의 다른 납품업자의 전자제품까지 판매하도록 했다.이 과정에서 하이마트는 납품업자가 파견한 종업원에게 소속 회사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납품업자의 제품까지 구분 없이 판매하도록 하고, 심지어는 파견 종업원별 판매
[로리더] 임금을 주지 않기 위해 종업원의 사직서를 변조하고, 형사처벌을 받은 뒤 임금을 지급한 이후에도 반환소송을 남발해 근로자의 방심을 틈타 이득을 취한 사업주가 법원 판결로 되돌려 주게 됐다.이 근로자는 7년에 걸친 수 차례의 쟁송 끝에 임금 340만원을 지켜냈다.1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김영민 판사는 근로자 A씨가 업주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A씨(50대)는 B씨가 운영하는 건설장비 업체에서 2015~2016년 사이 1년 남짓 일했으나, 임금 550여만원을 지급
[로리더] 한 휴대폰 판매점 업주가 자신은 점주가 아니라 단순투자자에 불과하다며 종업원에게 임금 지급을 거부했으나, 법원은 사용자성을 인정해 “임금 지급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이 업주를 비롯해 수백 명의 판매점 업주들을 투자자로 유치한 알뜰폰 유통사업자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별도의 형사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대한법률구조공단과 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대구의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 판매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B씨는 2021년 1월분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에 관한 사회통념상 합리성 법리를 폐기할지 여부[대법원 2023년 5월 11일. 선고 2017다35588, 2017다35595(병합) 전원합의체 판결](사례)피고는 2003년 전체 직원에 적용되던 구 취업규칙을 가지고 있다가, 법정근로시간을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여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일(2004년 7월 1일)에 맞추어 과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에게 적용되는 간부사원 취업규칙을 별도로 제정ㆍ시행하면서, 구 취업규칙상의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연차휴가 일수에 상한선을 규정하는 등 연
[로리더] 성매매 알선행위를 하다가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관의 수사로 검거된 사건에서, 법원은 성매매 알선행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50대)는 2022년 7월 중순부터 춘천시에서 하루 평균 5~6명의 불특정 남성들로부터 1회에 12만원의 성매매 대금을 받고 여성 종업원과 성교행위 또는 유사성교행위를 하도록 방으로 안내해 영업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A씨는 2022년 9월 춘천시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B경찰관으로부터 12만원의 성매매 대금을 받고 ‘마사지에서 섹스까지’라고
[로리더] 소변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타인이 필로폰을 몰래 탄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A씨는 2020년 11월 2일부터 11일 사이에 부산 이하 불상지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불상량을 불상의 방법으로 투약했다”며 기소했다.부산지방법원 형사12단독 정철희 판사는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정철희 판사는 “형사재판에서 공소가 제기된 범죄사실에 대한 입
[로리더] 음식점 종업원이 뜨거운 갈비탕을 고객에게 쏟아 화상을 입힌 사안에서 법원은 음식점에 과실비율 100%를 인정한 손해배상 판결을 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1월 점심을 먹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음식점에 들러 도가니 갈비탕을 주문했다. 그런데 종업원이 도가니 갈비탕이 담긴 뚝배기를 A씨 앞 식탁에 놓다가 수저통에 걸려서 엎지르는 바람에, 갈비탕 국물이 A씨의 발목으로 쏟아졌다.이 사고로 A씨는 발목 및 발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어, 그날부터 2019년 12월까지 병원에서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았
[로리더] 판사 출신 이탄희 국회의원이 “반복되는 법관에 대한 솜방망이 물징계”를 지적하며 “두 얼굴의 법원”이라고 꼬집었다.3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2년 법관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지난 5년간 금품수수ㆍ음주운전ㆍ음주뺑소니 사고 등에 연루된 법관 24명에 대해 감봉 12건, 정직 7건, 견책 5건의 징계처분을 했다.특히 2021년 음주운전에 연루된 법관은 정직 1개월 처분을, 금품수수 사고에 연루된 법관은 각각 감봉 3개월과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았다.법
[로리더]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최창석 위원장은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이후 기업은행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피해자나 고객이 아닌 ‘투자자’라고 불렀던 것이 뼈에 사무쳤다고 한다.그는 오랫동안 믿고 거래한 기업은행의 강권으로 디스커버리펀드에 가입했다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 기업은행장이 ‘투자자’로 부르며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업은행과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규탄하며 배
[로리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중대 범죄에서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사건들로 인해 ‘사법 혜택’의 예시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지난 5월 발간한 은 대한민국에서 재벌 공화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재벌 공화국이 왜 나쁜지 등을 진단하고 있다.그 예로 많은 재벌과 총수 일가의 이름들이 등장하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벌 세습 그리고 범법행위와 재판으로 단연 가장 많이 언급됐다.그런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로리더] 식당 손님 테이블에서 교체한 부탄가스통을 회수하지 않아 불판 옆에 있던 부탄가스통이 폭발해 손님이 화상을 입은 사건에서 법원은 식당주인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2020년 12월 손님들이 식사하던 테이블에서 사용되다가 교체된 부탄가스통을 제대로 회수하지 않고 테이블 위에 그대로 방치해 불판 옆에 있던 부탄가스통이 가열돼 폭발했다.이 사고로 손님 2명이 화상 3~5%의 상해를 입었다.A씨는 “피해자가 부탄가스통을 교체하겠다고 해 건네주었는데 피해자가 부탄가스통을 화기 옆에
[로리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주요 대규모유통업체(32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7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유통분야 불공정행위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를 보면 대형유통업체의 거래에서 불공정행위 관행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 92.1%(△0.9%p)로, 전년(93.0%)과 유사하게 나타났다.이를 업태별로 보면 아울렛·복합몰(95.7%), 대형마트·SSM(95.5%), 편의점(95.3%), TV홈쇼핑(94.2%)의 경우에는 평균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온라인쇼핑몰의
[로리더] GS리테일(부회장 허연수)이 운영하는 유통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로부터 최대 과징금을 부과 받아 이른바 '갑질 기업'이라는 오명을 안았다.지난 4월 기업형 슈퍼마켓(SSM) 'GS 더 프레시(The Fresh)'가 납품업체를 상대로 발주 장려금을 요구하고, 각종 상품을 부당하게 반품하다가 공정위로부터 대규모유통업법(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과징금 53억 9700만원을 부과 받은데 이어 GS SHOP이 TV홈쇼핑 7개사 중에서 가
[로리더] 코로나19와 관련해 음식점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서울시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는 것을 이유로, 해당 음식점에 대한 집합금지명령(7일)은 감염병예방법상 근거가 없어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20년 10월 12일 서울 소재 150㎡ 이상의 일반음식점에 대해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사업주ㆍ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유흥시설 및 음식점 등 집합제한 조치’를 고시했다.서울시 식품정책과 담당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