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는 4일 공개한 “삼성-전자계열사 노동안전보건실태 조사연구 보고서”에 대해 삼성이 즉각 해당 보고서와 보도가 “명백히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고 반박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재반박 성명을 발표했다.반올림 등 단체들은 지난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삼성전자 계열사 노동안전보건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이에 삼성은 이 뉴스룸을 통해 “금속노조 등의
[로리더] 의료인이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한 의료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위반된다”며 위헌으로 판단했다.헌법소원을 청구한 변호사들은 태아를 임신한 임부 및 임부의 배우자들이다.청구인들은 “의료인은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임부, 임부의 가족 등에게 고지할 수 없다는 의료법 제20조 제2항으로 인해 임신 32주 이전에는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없었다”며 “이에 의료법 조항이 부모의 태아 성별 정보 접근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의료법 제20조(태아 성 감별
[로리더]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반올림) 이상수 상임활동가는 17일 “삼성에는 비밀이 많다”며 “(삼성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마련한 재난 대응 규칙은 인명을 구하고 사고를 수습하는 것보다는, 사고 내용이 회사 밖으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직원들 입단속을 주문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삼성 전자계열사노동조합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 삼성 만들자!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삼성전자 본사 직
[로리더] 민법에 따라 태아의 상속권을 인정하기 전이라도 태아는 유족으로서 순직한 아버지에 대한 사망보상금청구권을 취득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6ㆍ25전쟁 당시 사망했으나 2022년에 순직 인정을 받은 군인의 유복자에게 사망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재심사하라고 국군재정관리단장에게 시정권고 했다고 13일 밝혔다.A씨의 아버지 B씨는 6ㆍ25전쟁 당시 해군으로 복무하던 중 1951년 8월 군부대 내에서 사망했다. 이후 A씨는 1952년 3월 유복자로 태어났다. B씨는 사망 당시 자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9일 서울시의 ‘난임 지원 확대’ 계획에 대해 환영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신속히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먼저 서울시는 3월 8일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및 시술간 칸막이 폐지, 난자 동결 시술비용 지원,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으로, 2024년부터 시행한다는 목표이다.이와 관련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서울시의 ‘난임 지원 학대’ 계획을 적극 환영하며, 향
[로리더] 유해한 업무 환경에 노출된 근로자가 선천성 질병을 가진 아이를 출산한 경우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이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 2일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은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의 업무상 사고, 유해인자 노출 등으로 출산 자녀에게 질병, 장해가 발생하거나 사망할 경우 요양급여, 장해급여 등을 지급해 산업재해 피해로부터 보호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이번 개정안은 법안 시행일 이전 과거 피해자들
[로리더] "더는 늦지 않아서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김혜주님 (아이의 단신장, IGA신증 등) "끝까지 통과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은숙님 (아이의 선천성거대결장) "태아산재에 국회가 관심을 보여 다행이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란다." 김성화님 (아이의 단신장 등)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은 2일 태아산재법(산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태아산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겨 놓고 있다.반올림은 "그간 산재보험을
[로리더] "아버지의 유해요인 노출로 인한 태아산재도 인정되어야 한다."그간 태아산재 인정을 받은 사례로 제주의료원 간호사와 반도체 노동자가 있었지만, 모두 어머니가 유해요인에 노출돼 산재 혜택을 봤다.이런 가운데 12월 1일 삼성전자 LCD 사업부(현 삼성디스플레이) 설비엔지니어로 일했던 최현철씨가 차지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아이에 대해 산재보험을 신청했다.아버지의 유해요인 노출로 인한 태아산재 신청은 이번 최현철씨의 산재신청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이와 관련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은 '반올림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는 4일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의 임신 중 업무에 의한 태아 건강손상을 산재(산업재해)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법원에 따르면 2009년 제주의료원에 근무하던 간호사 중 15명이 임신했는데, 6명만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을 뿐이고, 4명은 선천성 심장질환아를 출산하고, 다른 5명의 간사호사들은 유산했다.선천성 심장질환아를 출산한 간호사들은 역학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임신 초기에 유해한 요소들에 노출돼 태아의 심장 형성에 장애가 발생했으므로 선천성 심장질환아 출산이 업무
[로리더] 대법원은 임신한 여성 근로자가 업무로 인해 태아의 선천성 장애를 가진 아이를 출산했다면 산재보험법에서 정한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이번 판결은 태아의 건강손상 또는 출산아의 선천성 질환이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관한 최초의 대법원 판례다.법원에 따르면 원고(4명)들은 제주의료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로 모두 2009년에 임신해 2010년에 아이를 출산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었다.제주의료원에 근무하던 간호사들 중 2009년에 임신한 사람은 15명이었는데, 그 중 6명만
[로리더]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속여 혼인신고를 한 사건에서, 법원은 혼인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며 위자료 책임도 인정했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B(여)씨는 2017년 11월말부터 A씨와 교제하게 됐는데, 교제 후 2주일이 지났을 무렵 A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말을 했다.B씨는 A씨에게 태아의 초음파 동영상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B씨는 자신의 출산예정일이 2018년 9월말인데 그보다 일찍 출산할 예정이라면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혼인신고부터 할 것을 요구했다.A씨는 B씨와 2018년 1월부터 동거하면서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로리더] 조용호 헌법재판관이 18일 임기 6년을 마치고 퇴임했다. 1978년 사법연수생으로 시작으로 판사와 재판관 등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퇴임식은 이날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 그리고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조용호 재판관은 퇴임사에서 “언제나 날선 헌법적 감각과 신독(愼獨)하는 자세, 균형 잡힌 시각과 열린 마음으로 헌법재판에 임하고자 했다”며 “국가권력을 통제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한편,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라는 헌법 전문(前文)의 정신을
“지금 우리가 자기낙태죄 조항에 대한 위헌, 합헌의 논의를 할 수 있는 것도 우리 모두 모체로부터 낙태당하지 않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태아였다.”헌법재판소 낙태죄에 대한 위헌소원 심판사건에서 조용호 재판관과 이종석 재판관이 “우리는 자기낙태죄 조항 및 의사낙태죄 조항 모두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합헌의견을 제시하며 내놓은 첫 말이다.“낙태는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에 어긋나는 생명침해행위이다. 태아가 모체의 일부라고 하더라도 임신한 여성에게 생명의 내재적 가치를 소멸시킬 권리, 즉 태아를 적극적으로 죽일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했다면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먼저 헌법재판소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의 의견으로, 자기낙태죄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고, 조산사 등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조산사’에 관한 부분이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이나 평등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을 했다.그러나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재
[로리더] 참여연대는 11일 “헌법재판소가 66년 만에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폐지한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먼저 헌법재판소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의 의견으로, 자기낙태죄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고, 조산사 등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조산사’에 관한 부분이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이나 평등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을 했다.그런데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1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1일 “낙태죄의 위헌성을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환영하며, 국회와 행정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헌법재판소는 4월 11일 재판관 4명(헌법불합치), 재판관 3명(단순위헌), 재판관 2명(합헌) 의견으로 임신한 여성의 자기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 제1항,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의사’에 관한 부분은 모두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했다.헌재는 “입법자는 늦어도 2020
[로리더] 헌법재판소(재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가 임신 초기의 낙태까지 전면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도록 규정한 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1953년 낙태죄가 제정된 지 66년 만에 임신부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낙태를 허용하는 취지의 결정이다.헌법재판소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의 의견으로, 자기낙태죄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고, 조산사 등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조산사’에 관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기간제교원 근무활동 평가 시 임신 또는 출산휴가 등 임산부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기준 적용은 차별이라고 판단하고, 해당 지역 교육감과 학교장에게 시정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기간제교원인 피해자는 출산휴가 이후 같은 학교에서 계속 근무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피해자가 출산휴가 중인 2018년 1월 후임자 채용공고문을 제시하고 원서접수를 마감했으며, 피해자에게 전화로 해임을 통보했다.이에 피해자의 아버지가 임신, 출산을 이유로 한 차별로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
[로리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문재인정부 인사검증 7개 기준 중의 하나인 2005년 이후 총 8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입이 여덟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질타했다.박 의원은 “그러나 후보자의 위장 전입이 투기 목적도 아니고, 자녀를 좋은 학교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면, 오늘 청문회에서 이러한 이야기 나오지 않도록 국민들께 잘못했다고 솔직하게 사과하고 사전에 청문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박지원 의원은 “지금
[로리더] 헌법재판소가 1988년 출범 이후 지난 30년 동안 내린 3만3천여 건의 결정 가운데 국민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심판사건은 무엇일까? 국민이 뽑은 헌법재판소 결정 2위는 대통령 탄핵 사건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1위는 어떤 사건일까?헌법재판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네이버 지식iN과 공동으로 ‘국민이 뽑은 헌법재판소 결정 30선’을 선정했다. 총 1만 5754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위안부 배상관련 행정부작위 사건’이 가장 많은 3848명의 선택을 받았다.또한, 위안부 배상관련 행정부작위 사건과 궤를 같이하는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