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계엄령에 따라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순화교육과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1억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영장 없이 체포ㆍ구금돼 신체의 자유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침해당했으므로, 국가가 피해자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서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1980년 7월 29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사회악 일소 및 순화 교육을 명분으로 삼청계획 5호를 입안했고, 8월 4일 계엄포고가 발령됐다.계엄포고에 따라 계엄사령부 지휘 아래 군ㆍ경이 체포영장ㆍ구속영장 없이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호일 위원장은 29일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하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산업은행 옆 도로에서 “공무원 임금인상! 정치ㆍ노동기본권 쟁취! 연금소득공백 해소! 국회 입법투쟁 승리! 공무원ㆍ교원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3개 공무원ㆍ교원 노동조합에서 조합원 2000여명이 참여했다.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장지철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18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초래한 인권침해와 법치주의의 붕괴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미얀마 군부가 시민들에 대한 유혈 무력 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민주주의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3월 12일 발표한 미얀마 정세 관련 대응조치를 적극 환영했다.변협은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의 총선 결과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그 과정에서 군부는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시민들을
[로리더]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11월 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여의대로에서 ‘제12차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여의도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참가자들은 ‘설치하라! 공수처’라는 문구가 담긴 노란풍선을 들고 공수처 설치를 촉구했다.또한 ‘내란음모 계엄령문건 특검하라’, ‘내란음모 계엄령특검!’, ‘응답하라 국회’,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다시는 지지 않을 것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팸플릿을 들고 참여했다.이들은 진행자와 연단에 오른 연사들의 외침에 따라 “검찰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로리더 신종
[로리더]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시민연대)가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여의대로에서 ‘제11차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여의도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이날 시민들은 “설치하라! 공수처”, “언론개혁, 기레기 OUT”, “응답하라! 국회”, “내란음모 계엄령 특검!”이라고 적힌 손팻말 카드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공수처 설치를 외쳤다.특히 “다시는 지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이라는 손팻말 카드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함께 있는 흑백 그림 카드를 들고 검찰개
[로리더]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23일 “자유한국당은 검찰개혁을 완강히 거부하는 정치세력”이라며 “검찰개혁을 왜 가로 막느냐. 왜 검찰수호대를 자처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참여연대는 ‘공수처 설치 촉구 서명 참가자 일동’과 함께 “온전한 기소권 부여한 공수처, 국회는 응답하라”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공수처 설치 서명에는 시민 3만 6623명이 참
[로리더] 헌법학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대법원이 ‘박정희 긴급조치’가 위헌ㆍ무효로 판단하면서도 불법행위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긴급조치 선포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던져준 판결”이라고 혹평했다.한상희 교수는 “법원도 적어도 긴급조치가 국가범죄로서 기능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점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으며 “법원은 자신의 재판에 적용될 법이 잘못된 것인지의 여부는 법원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1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2년에 대해 “대법관 인적구성의 다양화 측면에서 굉장히 성공했다. 판결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순수 재야변호사와 법대교수의 대법관 수를 더 늘릴 것을 주문했다.특히 임지봉 교수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해 “재벌까지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웅변해주는 판결이고, 재벌개혁 측면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임 교수는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부회
[로리더] 1948년 ‘여순사건’(여수ㆍ순천 사건) 당시 반란군에 협조했다는 내란죄 등으로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해 대법원이 첫 재심개시결정을 확정했다. 무려 71년만이다.이른바 여순사건(여수ㆍ순천 사건)은 1948년 10월 여수 주둔 14연대가 제주 4ㆍ3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하라는 명령을 거부하며 여수와 순천을 장악했다. 그러나 정부의 진압군은 반란군을 진압하며 여수와 순천을 탈환했다. 진압군의 진압 과정에서 반란군과 무관한 민간인 상당수가 희생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진압
[로리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대법원이 양승태 사법농단에 대한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사법적폐를 감싸고 돈다면, 국회로서도 특별법 제정 등 강력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을 압박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는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이 드디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까지 뻗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헌법재판소에 파견된 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헌재 내부정부와 대외비 문건 등 다수의 자료를 빼돌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추 대표는 “헌
[로리더] 검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3일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의 치부가 드러났다”며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청와대와 재판거래를 시도하고, 양심 있는 판사들을 사찰하는 등 사법부 행태는 헌법의 근간을 흔들었다”고 통탄했다.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법원행정처 추가공개 문건을 계기로 보는 사법농단 실태 긴급 토론회 : 사법농단 실태 톺아보기”에 참석해서다.이 토론회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주주의법학연구회(민주법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6일 기무사령부 계엄령에 관한 의견서를 발표하고, 이를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에 제출했다.민변(회장 김호철)은 “최근 공개된 기무사의 계엄령 관련 문건(세부자료 포함) 및 수사기관의 보도자료 등을 종합해 심층적 검토를 한 결과, 기무사가 작성한 문건들은 단순한 비상대비용의 수위를 넘어 ‘내란’을 모의하고 준비한 것임이 확인됐다”며 “이는 전두환 등의 12ㆍ12 군사반란과 유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민변은 “나아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기무사의 계엄시
[로리더] 군과 검찰은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합동수사본부를 출범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4일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관련자 모두를 ‘내란에 관한 죄’로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먼저 지난 20일 청와대는 이미 공개됐던 2017년 3월 기무사가 촛불시민들을 상대로 작성한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에 딸린 ‘대비계획 세부자료’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는데, 이 세부자료에는 단계별 대응계획, 위수령, 계엄선포, 계엄시행 등 4가지 큰 제목 아래 21개 항목, 총 67페이지로
[로리더] 법무부는 23일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위해 검ㆍ군(檢ㆍ軍) 합동수사기구 구성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2017년 3월경 기무사령부가 계엄을 구체적으로 준비했다는 문건이 발견되는 등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 이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발견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고, 주요 사건 관련자가 민간인인 점에서 검찰과 군 특별수사단 간의 합동수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검찰과 군검찰은 검ㆍ군 합동수사기구 구성을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