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지인들과 짜고 아버지 소유 아파트에 전세계약을 맺은 것처럼 속여 담보대출금 8000만원을 챙겨 나눠 가진 딸과 일당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법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울산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D씨에게는 딸(40대 C씨)이 있었다.그런데 C씨는 지인 2명(AㆍB)과 짜고 아버지 소유 아파트에 대해 B씨가 임차인으로 한 허위의 전세계약서를 만들어 대부회사를 상대로 전세보증금 담보대출을 받아 편취하기로 공보했다.이에 C씨는 아버지 개인정보를 이용해 A씨에게 허위의 전세계약서 작성 등에 필요한 임대물건 정보 및
[로리더] 성직자(목사)가 교회 예배 시간에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OO교회 담임목사인 A씨는 2020년 3월 교회 예배에 참석한 10여 명의 신도를 상대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발언을 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과 기독자유통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정당들을 위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범죄사실로 기소됐다.1심 법원은 직무상 행위 이용 선거운동(공직선거법 제255조 제1항 제9호 및 제85조 제3항)과 선거운동기간
[로리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는 “사법부가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판사들이 유독 재벌총수들 재판만 공정하지 못한 판결을 내리는 게 문제”라며 “삼설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엄중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경제개혁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금융정의연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사이
“그동안 소위 ‘재벌 3ㆍ5법칙’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재벌총수의 경제범죄 사건에 대해 ‘국가경제를 고려’한 호의적인 판결이 다수 내려졌습니다. 그 덕에 재벌총수는 대한민국 사법질서에서 예외적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이러한 불공정한 관행이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야말로 재벌들의 경제범죄를 엄단해 시장과 경제정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입니다. 삼성물산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에 대해 재판관님들께서 공정하고 엄중한 판결을 내려주시기를 요청합니다”경제개혁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금융정
얼마 전 검찰이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경찰관 A씨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아동 관련 시설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3년도 함께 청구했다.당초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여중생 등 미성년자 5명에게 유사 성매매와 성매매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 피해자 중 최소 2명에게는 수차례에 걸쳐 음란 사진과 영상 등 성착취물을 요구하고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구체적으로 A씨는 SNS 등을 통해 만
[김정범 변호사 판례 해설]전자정보매체의 보관자가 이를 임의제출한 경우 피압수자로 참여권이 보장되는 범위는 보관자에 그치는 것인지(대법원 2023. 9. 18. 선고 2022도7453 전원합의체 판결)사례)피고인은 2017년 10월경 정미소로부터 정미소의 아들 조민국의 대학원 지원에 사용할 목적으로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 발급을 부탁받고, 사실은 조민국이 피고인의 법무법인에서 인턴활동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그러한 인턴활동을 하였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한 다음 정미소에게 전달하여 A대학교 및 B대학교 대학원 입시에 이를 첨부서
[로리더] 시민사회단체는 9일 법무부가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황제보석ㆍ정경유착ㆍ재벌특혜로 대표되는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이날 금융정의연대, 민주노총 전해투,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태광그룹혁신연대, 흥국생명 해복투는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단체들은 먼저 “취임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윤석열 정부에서 벌써 3회의 사면ㆍ복권이 추진됐다”며 “임기 5년 동안 사면ㆍ복권 4~5회에 그쳤던 지난 정권들에 비하면 상당히
[로리더] 현대자동차에 2008년 입사해 15년간 불법파견 피해자로서 온갖 차별대우를 받아왔다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이연원 대의원은 “현대차는 불법파견으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착취해 막대한 범죄수익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3개 지회(울산공장ㆍ아산공장ㆍ전주공장)는 22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현대자동차의 다단계식 하청 쪼개기 꼼수에 대한 엄중 판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이연원 대의원은 이 자리에서 “2
[로리더] JTBC 기자들과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고소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고소대리인 정철승 변호사가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정철승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취득한 이정근씨의 3만건의 방대한 휴대폰 통화 녹음파일을 JTBC 기자에게 넘겨서 보도하게 함으로써 “검찰에 의한 피의사실 공표를 우회해서 마치 언론사가 직접 취재해서 확인한 사실인 것 같은 외관을 띠면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라는 방식으로 할 수 없는 그것보다 훨씬 더 선정적인 내용의 피의사실 공표를 한 것이 아닌가? 이정근씨는
[로리더] 소변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타인이 필로폰을 몰래 탄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A씨는 2020년 11월 2일부터 11일 사이에 부산 이하 불상지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불상량을 불상의 방법으로 투약했다”며 기소했다.부산지방법원 형사12단독 정철희 판사는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정철희 판사는 “형사재판에서 공소가 제기된 범죄사실에 대한 입
[로리더] 음주운전을 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출국명령’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A씨는 2006년 3월 단기방문 체류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했고, 이후 2013년 2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변경허가를 받아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그런데 A씨는 2021년 7월 경주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3%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동차를 500미터 구간에서 운전한 범죄사실로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은 2021년 12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
[로리더] ‘대통령 관저로부터 100m 이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 집시법 조항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돼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이번 판단은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 조항에 관한 헌법재판소 최초의 결정이다.청년참여연대는 청와대 연풍문 앞에서 ‘청년들이 대통령께 올리는 3대 불가 상소문ㆍ백일장 대회’라는 집회(참가예정인원 30명)를 개최하기 위해 2016년 10월 20일 옥외집회 및 시위를 신고했다.그런데 서울종로경찰서장은 위 집회 장소가 대통령 관저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미터 이내
[로리더]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1심은 유죄를 인정해 최은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다. 항소심과 대법원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사의 증명 부족을 이유로 제시하며 무죄로 판단했다.대법원 보도자료와 판결문을 종합하면 A씨 부부는 2012년 9월 파주시에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요양병원을 운영하기로 마음먹고, 최은순씨 등을 동업자로 끌어들이면서 병원 사업에 관한 2억원의 투자를
[로리더] 친엄마의 자녀들에 대한 아동학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친부가 몰래 녹음한 녹음파일 및 녹취록에 대해 법원이 증거능력을 인정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친엄마 A씨는 2018년 자신의 집에서 당시 7살과 4살인 자녀들 머리채를 잡아당기거나, 불꺼진 화장실에 가두거나, 욕설을 하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 자녀들에 대한 친모의 학대는 남편이 A씨의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면서 드러났다.1심인 울산지법은 지난 2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3개월 만에 또 음주운전을 한 30대 회사원에게 1심 재판부가 벌금형을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실형으로 엄벌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3월 혈중알코올농도 0.304%의 만취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범죄사실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그런데 A씨는 3개월 만인 2021년 6월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137% 만취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2.6㎞가량 운행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로리더] 사무실 1층 창문의 바깥쪽 유리면에 대형전단지 붙이거나, 사무실 창문 밖 출입문 셔터를 일부 내리는 방법으로 피해자의 CCTV를 가리는 행위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할까.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항소심(2심)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의 한 건물 2층에서 골프채 수리업을 하고 있고, B씨는 아래층에서 개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A씨는 평소 B씨가 2층에 찾아온 손님들의 자동차에 대해 불법 주정차 신고를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A씨는 201
[로리더] 신한은행 신입행원 공채 과정에서 ‘채용비리’가 드러나 부정채용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조용병 신한은행장(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1심은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인사부에 직접 청탁한 3명의 지원 사실과 인적사항을 인사담당자에게 알린 행위를 위법이라고 보고 유죄를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항소심)은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부정채용에 관한 공모관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조용병 회장에게 무죄를 확정했다.신한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당시 조
[로리더] 헌법재판소의 ‘한정위헌 결정’을 따르지 않은 ‘법원의 재판’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헌재가 1997년에 이어 두 번째 결정이다.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으로 재심을 청구한 사건을 법원이 기각한 것은 재판청구권 침해라는 판단이 나왔다.법 조항에 대한 헌재의 위헌 결정을 따르지 않고 법원이 판결한다면 그 ‘법원 재판’은 헌법소원 대상이 되고, 헌재가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A씨는 제주특별자치도 통합영향평가심의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면서 공무원인 심의위원의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했다는 범죄사실로 항
[로리더] 자신의 작은 창고가 하천 정비사업 부지에 포함돼 강제철거에 처하게 되자 불만을 품고 창고에 불을 냈다가 겁을 먹고 스스로 불을 껐다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배심원들은 대부분 무죄 평결을 했으나,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다.춘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강원도의 시골 마을에 있는 자신의 토지 및 지상에 건축된 10㎡ 크기의 콘크리트조의 단층 창고가 하천 정비사업 부지에 포함돼 수용으로 소유권이 군으로 이전되는 것에 불만을 있었다.이에 A씨는 2021년 8월 창고 내부에 있는
피고인이 1심 이후 곧바로 대법원에 낸 비약적 상고도 2심 재판을 받을 수 있는 항소와 같은 효력 인정해야(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2022년 5월 19일 선고 2021도17131)사례)피고인은 강도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집행을 종료한 지 3년 이내(형을 가중해야 하는 누범기간 내)인 2021년 2월 6일자 피해자 A(여, 60)에 대한 강도(피해내역: 현금 1만 7000원 및 가방), 2020년 9월 12일자 피해자 B(여, 62)에 대한 폭행, 2020년 9월 12일자 피해자 C(범행 장소인 주점 주인)에 대한 주취 난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