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토킹 범죄 신고, 검거 건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구속율은 되려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경찰청이 용혜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스토킹범죄 112신고 건수는 2021년 1만 4509건에서 지난해 2만 9565건으로 폭증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1만 8973건으로 이미 2021년 전체 신고 건수를 넘어섰다.하지만 2022년 검거된 피의자 중 구속된 인원은 331명으로 구속율은 3.3%에 불과했다. 2021년에 7%였던 것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21일 스토킹 피해자의 실질적인 신변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입법 추진을 촉구했다.먼저 9월 18일 과거 자신의 형사사건을 변호했던 여성 국선변호사에게 수차례 만날 것을 요구하고, 기름통을 들고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 만나주지 않으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다.한국여성변호사회에 따르면 피해자인 여성변호사는 진주 소재 국선전담변호사로 근무 당시 2014년 살인미수 및 상해죄로 기소된 A씨의 변호를 맡았고, 법원은 A씨에게 징역 4년, 10년간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선고했다.이후 A씨는
[로리더] 정당한 사유 없이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는 고액ㆍ상습 체납자들에게 ‘감치’ 제재조치를 시행할 수 있게 돼 체납 지방세 징수의 실효성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감치(監置)는 경찰서 유치장, 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유치하는 것을 말한다.이형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세징수법 개정안 2건이 대안으로 반영돼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이날 대안반영 의결된 ‘지방세징수법 개정안’은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 및 체납 여건에 따른 맞춤형 징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지방자치단체
[로리더]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재범예방 및 피해자 안전 확보를 보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일 “가정폭력 범죄자가 접근금지와 같은 임시조치에 불응할 시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등 처벌수위 및 제재 수단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가정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검사 출신인 송기헌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활동하고 있다.개정안은 유죄판결 또는 약식명령을 선고받은 가정폭력 범죄자에게 수강명령 및 치료프로그램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피의자가 ‘변호인을 선임하겠다’고 명백히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인 조력권의 보장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편의를 제공하지 않은 채 조사를 강행한 경찰의 행위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변호인 조력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인권위에 제출된 진정서에 따르면 A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돼 지명수배 됐으며 2019년 5월 검거돼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경찰은 유치장 내 변호인 접견실에서 변호인 없이 A씨에 대한 1차 피의자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담당검사로부터 추가조사를 지휘 받아 지방경찰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경찰청장에게 ‘경찰서 유치장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의견표명’을 했다고 27일 밝혔다,인권위는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인해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제 복용이나 치료 등이 필요한 유치인에게 진료비가 없다는 사정만으로 약제 처방 등을 위한 외부 진료나 검사와 같은 최소한의 의료적 보호조치조차 제공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비인도적이고 가혹한 처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에 경찰청장에게 유치장 구금 기간 중에도 기본적인 의료 처우가 보장될 수 있도록 유치인 의료처우의 방법 및 절차 등에 대해 관련 법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유치장 내 과도한 수갑사용 및 화장실 가림막 미설치는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청장에 관련 사례전파 및 규정 개정을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진정인은 현행범 체포돼 입감된 유치인으로, OO경찰서 유치장 보호유치실에 입감되는 과정에서 수갑 2개가 한꺼번에 채워졌고, 입감된 보호유치실에는 화장실 차폐시설이 없어 화장실 이용 시 굴욕감을 느꼈다면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에 담당 경찰관은 “당시 진정인이 신체검사를 거부하고 소란과 난동을 피워 위험 방지 및 유치인 보호 목적에서 뒷수갑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지난 12월 10일 대전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자기변호노트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지난 10월 7일부터 전국 경찰관서에서 시행 중인 ‘자기변호노트’ 제도가 현장에서 뿌리내려 수사과정의 인권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자리다.이번 워크숍에는 대한변협 자기변호노트TF 위원,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업무담당자, 경찰청 담당자,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대전지역 경찰서 2곳을 현장 방문해 자기변호노트 비치
[로리더] 경찰서 유치장 감시데스크에서 고정감시를 하던 경찰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유치인의 자살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자리를 비운 경찰관에 대한 ‘감봉’ 징계처분은 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방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2017년 7월 20일 오전 10시경 울산 모 경찰서 통합유치장 화장실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던 유치인이 자신이 입고 있던 바지로 목을 맨 채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유치장 근무자의 감시데스크와 각 유치실 문까지 거리는 2m 정도다. 이 유치장에는 지능
[로리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이배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폭력과 성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여성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나라 패키지법 2건’을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채이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들은 성범죄 택시기사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영구 퇴출시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가정폭력에 대한 제재와 재범 방지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다.채 의원은 “올해 초 발생한 ‘홍대 택시기사 청테이프 납치사건’, ‘15년 전 연쇄 성폭행이 들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7일 “대법원이 지난 11일 장경욱 변호사에 대한 모욕죄 사건 상고심(대법원 2019도2181호)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해 항소심 무죄를 확정한 판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에 따르면 장경욱(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의 구속 피의자(A)에 대한 변호인으로서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변호인이 피의자신문에 참여 가능한 기일로 피의자신문 기일을 협의할 것을 수차례 요청했다.그러나 경찰관들이 변호인(장경욱)의 정당한 피의자신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올해 전국 10개 경찰서에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국가인권위와 경찰청은 지난해 집회시위와 수사민원 등 상담 수요가 높은 서울 종로경찰서와 강남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한다.이에 3월 18일부터 기존 종로경찰서와 강남경찰서 외에 대구 성서경찰서, 광주 광산경찰서, 대전 둔산경찰서, 수원 남부경찰서, 부천 원미경찰서, 강원 춘천경찰서에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운영한다.또한 4월 초순에 부산 동래경찰서, 하반기에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
[로리더] 사건을 의뢰받은 변호사가 검찰청에서 수사를 받는 피의자와의 접견을 신청했는데, 검사의 접견불허행위는 헌법상 기본권인 변호인의 접견교통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특히 피의자 등이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실질적으로 확보되기 위해서는 ‘변호인이 되려는 자’의 접견교통권 역시 헌법상 기본권으로서 보장돼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결정이어서 주목된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피의자 Y씨는 2015년 10월 5일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A변호사는 피의자 Y씨 가족들의 의뢰를 받아 다음날 사건을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경찰장구 오남용 개선 권고 이후에도 유치장 안에서 사지를 뒤로 묶는 등 유사한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경찰청장에게 조속한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유치장에서의 수갑과 포승 사용 요건과 방법에 관한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과 일선기관에 수갑과 포승의 오남용 사례를 즉시 전파하고, 전체 유치인보호관 대상으로 수갑과 포승 사용 요건과 방법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라는 것이다.진정인 A씨는 “2018년 6월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렸다는 이유로 OO경찰서 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경찰청장에게 경찰서의 유치보호관이 유치인에게 경찰장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소속직원에 대한 인권교육을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해 경찰서 보호유치실에 수용된 진정인들은 “뒷수갑을 채운 상태에서 포승줄을 발목에 감아 허리부분으로 연결하는 상ㆍ하체 포승을 당해, 심각한 신체적 고통 및 상해가 발생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경찰서측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과 시행규칙에 따라 상ㆍ하체 포승을 실시했고, 유치인의 소란 및 난동